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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비슷한 시기에 태어나 활약한 그리스의 철학자.(수학자 아폴로니우스와는 다른 인물이다.) 카파도키아 타냐(티아나) 출신의 로마인으로, 신피타고라스 학파의 철학자였다. 당대 지식인들에게 학문을 배우고, 그리스, 아프리카 등지를 다니며 지식을 얻었다. 심지어 고대 인도에까지 가서 비전을 배웠다고 한다. 어느 날 아폴론 신전에서 아폴론 신으로부터 신의 지식을 얻게 되었고, 이때부터 아폴로니우스(아폴론 신에게서 왔다는 의미)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 그의 말을 듣기 위해 평민, 귀족들은 물론이고 왕족, 심지어 로마 황제까지 찾아왔다고 한다. 사후에도 인기는 여전했는지, 카라칼라 황제(186~217)는 아폴로니우스를 모시는 신전까지 지었다고 한다. 19세기 이후 유럽에서 재조명되어, 고대 철학자(특히 피타고라스 학파)이자 현대 마법(술법)의 스승으로 인식되었다. 처녀 수태로 태어났으며, 태어나던 날 번개가 떨어지다가 공중으로 다시 휘어져 올라갔다는 이야기. 자신을 죽이려던 폭군 네로 황제에게서 벗어난 이야기. 제자를 괴물 ‘라미아’로부터 지켜낸 이야기. 에페소스 마을에 만연해 있던 페스트를 몰아낸 이야기, 죽은 여자(집정관의 딸)를 부활시킨 이야기 등 여러 가지 기이한 전승들이 존재한다.</ref><ref>네로 황제는 아폴로니우스의 명성을 듣자, 능력을 시험하려고 친위병을 숨겨 두고 그를 궁내로 불렀다. 평소 아폴로니우스를 존경하던 친위병이 이 사실을 그에게 알려 주었고, 이에 그를 따르는 사람들과 제자들은 해외로 도피하자고 했다. 그러나 아폴로니우스는 “나는 아무 피해도 입지 않을 것이네.”라며, 모인 사람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제자들에게 먼저 안전한 곳으로 가 있으라고 말했다. 그리고 얼마 후, 네로 황제와 측근 앞에 갑자기 아폴로니우스가 홀연히 나타났다고 한다. 네로 황제는 크게 놀라 아폴로니우스를 그대로 돌려보냈으므로, 예의 친위병이 기뻐하였으나 아폴로니우스는 “황제가 나를 두려워 하니 그냥 두지 않을 것이네.”라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네로 황제는 바로 친위대를 보내 그를 죽이게 하였다. 그러나 아폴로니우스는 궁전을 나온 후 아까와 마찬가지로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얼마 후 제자들이 도피한 곳에 나타났다. 그 후 어느 날, 아폴로니우스는 (해외로 도피한 곳에서)사람들에게 강의하던 중 갑자기 멈추더니, 직접 본 것을 전하듯이 “여러분, 오늘 황제가 살해됐소.”라고 말했다. 듣던 이들은 믿을 수 없었으나, 얼마 후 정말로 네로 황제가 죽었다는 소식이 알려졌으므로, 사람들은 그의 능력을 놀라워하였다.</ref><ref>어느 날 에페소스 마을에 페스트가 발병했다. 마을 사람들은 아폴로니우스를 찾아가 사정을 설명하고 병을 치료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야기를 들은 아폴로니우스는 사람들을 극장으로 데려갔다. 그곳에는 장님처럼 보이는 거지 하나가 있었는데, 아폴로니우스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 거지를 둘러싸게 하였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였다. "돌을 들어 모든 신의 적인 저 녀석에게 던지시오." 사람들 대부분은 가엾은 사람에게 돌을 던지라는 그 말에 분노를 표했지만, 몇 사람이 아폴로니우스의 말대로 돌을 던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장님처럼 보이던 거지는 이글거리는 두 눈으로 사람들을 날카롭게 쳐다보았고, 그제야 에페소스 인들은 그가 악마임을 깨닫고 자발적으로 돌을 던졌다. 잠시 후 아폴로니우스가 돌무더기를 헤치니, 그 자리에는 사자만큼이나 거대한 짐승이 숨이 끊어진 채 깔려 있었다. 사람들은 악령을 쫓아낸 바로 그 자리에 헤라클레스의 흉상을 세워주었다.</ref><ref>어떤 처녀가 결혼식 도중에 죽었다. 따라서 결혼은 성사되지 못했고, 신랑은 울면서 그녀의 관을 뒤따르고 있었다. 그 처녀는 집정관의 가문이었으므로, 로마 전체가 신랑과 함께 슬퍼했다. 그때 그들의 슬픔을 지켜보던 아폴로니우스가 나섰다. "그 관을 내려놓으시오. 여러분들이 이 처녀를 위해 흘리고 있는 눈물을 그치게 해 주겠소." 그리고 그는 처녀의 이름을 불렀다. 이어서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가 손을 대고 몇 마디 말을 속삭였다. 그러자 처녀가 즉시 일어나 큰 소리로 이야기하고는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갔다. 처녀의 친족들은 아폴로니우스에게 15만 세스터스(약 4만 데나리온)를 주려 했지만, 아폴로니우스는 되살아난 처녀에게 결혼 지참금으로 그 돈을 주겠다고 말했다.</ref>가 그의 제자를 라미아에게서 지켜낸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아폴로니우스의 젊은 제자가 아름다운 미망인과 사랑에 빠져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다. 그런데 결혼식에 초대를 받은 아폴로니우스는 그곳의 호화로운 의식과 장식품들이 모두 환상임을 알아차렸다. 아폴로니우스가 미망인을 다그치자, 그녀는 울면서 자신이 라미아임을 고백했다. 그녀의 말인즉슨, 젊은이와 결혼한 후 그의 정기를 빨아 마시고 그의 몸을 먹어치울 계획이었으며, 이는 라미아의 본성이라고 하였다. 그녀는 아폴로니우스에게, 젊은이에게 자신의 정체를 이야기하지 말아 달라고 애원했다. 아폴로니우스는 그녀의 말을 듣지 않았는데, (그 자리의 호화로운 가구나 요리가 허상이었던 것처럼)그녀의 눈물은 환영일 뿐이고 뉘우친 듯이 보이는 모습도 겉치레에 불과함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라미아를 비롯한 가구와 요리와 하인들이 모두 한순간에 사라져버렸다. 결혼식에 초대받은 사람들은 아폴로니우스의 설명을 듣고서야 진실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본작에서는 3기 2부 25화에서 파즈를 피해 외진 곳에 숨는 것으로 등장했다. 결국 파즈에게 들켜버렸고, 눈물을 흘리며 목숨을 구걸했다. “자유롭게 자식을 낳고 가족을 만들 수 있는, 무언가를 남길 수 있는 존재인 인간이 부러웠던 것뿐이야.”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은 채로 죽고 싶지 않아.”등등의 말을 하는데, {{ㅊ|얼굴이 이뻐서 그런지}}정말 불쌍해보인다.(...) 그러나 파즈 스님은 일말의 동정도 없이{{ㅊ|[[다이어터|그래도 넋두리는 다 들어줬어. 상냥해!]]}} 라미아를 향해 손을 뻗었고, 결국 리타이어.{{ㅊ|[[천종호|안돼 못 살려줘 살려줄 생각 없어 그냥 죽어]]}} :그런데 아폴로니우스의 이야기나, 파즈가 루시우스에게 한 말(3기 2부 25화)을 참조하면서 이 부분을 다시 보면 묘하게 섬뜩해지기도 한다. 라미아가 보인 눈물이나 그녀가 했던 말들은 환상에 불과했으며, 그녀의 본성은 실은 그와 정반대였다고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티코어 :Manticore 혹은 Marthicoras. 중세 페르시아어로는 Mardyakhor라 했는데 Man-Eater라는 뜻이라고 한다. 유럽과 서아시아에서 전해 내려오는 괴물이다. 단어 그대로 인육이 주식이다. 먹성이 매우 좋아서, 먹잇감을 보면 옷이나 뼈는 물론이고 소유하고 있는 물건까지도 남김 없이 먹어치운다. 무장한 군대조차도 단 한 명도 남김 없이 갑옷과 무기째로 씹어 삼킨다고 한다. :체장 6m(꼬리 제외), 키 3m, 붉은 사자의 몸, 인간 노인의 얼굴, 전갈 혹은 드래곤의 꼬리, 귀밑까지 벌어지는 입 등을 갖춘 것으로 묘사된다. 박쥐 혹은 매의 날개가 붙어있다거나, 뿔을 가지고 있다는 말도 있다. 꼬리에는 약 1큐빗 정도 길이의 털들이 돋아있고, 가시처럼 날카롭다고 한다. 이 털들을 화살처럼 쏘아서 사냥감을 잡는다고 한다. 만티코어의 입과 코에서 스며 나오는 공기는 맡는 사람으로 하여금 광란에 빠지게 만들며, 얼굴을 본 사람은 그대로 심장이 멎어 죽게 된다. 꼬리의 맹독은 신경독이어서 신경계와 근육을 마비시키며, 스치는 것만으로도 즉사하게 된다고 한다. :플리니우스는 자신의 저서 박물지에, 만티코어의 외견은 (전설이 내려오는 지역의)주민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던 요소들(사막 전갈, 인도산 벵갈 호랑이, 에티오피아 정글의 전염병 등)이 합쳐진 것인지도 모른다는 주석을 달기도 했다. :본작에서는 3기 2부 24화에서 파즈가 상대하던 이블리스들 중 하나로 등장했다. 파즈의 빈틈을 노려 그의 팔에 자신의 꼬리를 박아 넣으며, “이승에서 볼 마지막 얼굴이니, 내 얼굴을 똑똑히 기억하라.”며 득의양양했다. 그러나 중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파즈는 멀쩡하게 움직였다. 결국 파즈의 손에 머리가 박살나며 리타이어. 어째서 움직일 수 있는 거냐며 경악하는 모습이 참 찌질해보인다. ;밴시 :Banshee. 아일랜드 전설에 등장하는 여자 요정.<ref>아일랜드어로 Beansí라 하는데, Bean의 의미는 ‘여자’이고 sí의 의미는 ‘시(라는 이름의) 종족’이다. 그래서 정확한 의미는 여자 시족(시 종족의 여자들)이라고 한다.</ref> :외모에 대한 전승은 다양하다. 어린 소녀, 품위 있는 귀부인, 음침한 노파 등등... 켈트 신화에 등장하는 전쟁과 죽음의 여신 바이브 카흐가 밴시의 본모습이라는 전승도 있다. 아일랜드 신화에 따르면, 이들은 아일랜드 인과 같은 복장에 아일랜드 어를 사용하므로, 이들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한다. :주로 빨래를 하는 모습으로 출현하는데, 빨고 있는 옷에는 피가 묻어 있으며 또한 그 옷은 곧 죽을 자의 옷이라고 한다. 밴시는 매우 구슬프게 우는데, 밴시의 울음을 들었다는 것은 누군가가 세상을 떠날 징조라고 한다. 특히 밴시가 씌인 가족이나 집에서 밴시의 통곡이 들리면, 그 집안의 사람들 중 하나가 반드시 죽는다고 한다. 누군가가 이미 죽었는데 그의 가족이 이 사실을 모르고 있을 때에도, 통곡함으로써 알려주기도 한다. 저주로 사람을 죽인다기보다는, 죽음에 대비하라는 경고를 보내는 존재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 :작중에서는 3기 2부 23화와 24화에서 등장했다. 긴 생머리의 외관을 하고 있었지만, 드러난 모습은 이마에 커다란 구멍이 뚫린 괴물(...). 이마의 구멍으로 소리를 내지르며 리췐 팀을 공격했지만, 파즈의 주먹질에 머리가 날아가며 리타이어. 머리가 날아갈 때의 표정이 어째 시무룩해보인다.{{ㅊ|목이 잘려나가는데 그럼 기분이 좋겠나?}} ;뱀파이어 :[[흡혈귀]]라고도 한다. 인간과 비슷한 모습을 하며, 인간의 피를 빠는 존재이다. 전 세계에서 관련 설화를 찾아볼 수 있다. :피를 빨아 생명을 유지한다. 인간을 상회하는 괴력을 지니고 있으며, 박쥐나 안개로 변신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전승도 있다. 흡혈귀에게 피를 빨리거나, 흡혈귀의 피가 몸 속에 섞이면, 흡혈귀로 변한다고 한다. 밤에만 활동한다거나 (신을 상징하는)햇빛이나 십자가에 약하다는 등의 전승은, 뱀파이어를 악마의 일종으로 보게 되면서 등장한 것이다. 죽이는 방법으로는 말뚝을 심장에 박거나{{ㅊ|이렇게 해서 안 죽는 놈이 있겠냐}}, 은제 무기나 세례받은 무기로 공격하는 것 등이 있다. :피는 생명을 상징하기 때문에, 피를 취하는 흡혈귀는 신적인 존재로 보기도 한다. 괴물 같은 모습의 흡혈귀는 몰락한 신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그리스 신화의 (술의 신)디오니소스나 이집트 신화의 오시리스와 이시스, 프리기아의 토착신 퀴벨레, 조로아스터교의 미트라 등 몇몇 신들은 신격화된 흡혈귀라는 견해도 있다.(이들을 흡혈귀로 해석하는 이유는, 짐승을 죽여 그 피를 바치는 의식 등이 제의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인도 신화에서 여신 두르가의 종자로 등장하는 다키니도 흡혈귀의 일종이다. :본작에서는 [[전염병]]에 대한 두려움에서 생겨난 존재들이라는 설정.<ref name="전염병">흡혈귀 혹은 늑대인간에게 물리면, 물린 사람도 동종의 존재로 변하게 된다는 전승이 있다. 실제로 흡혈귀나 늑대인간의 기원을 광견병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ref> 검은 혼돈의 일원 중에도 [[카를로스 (트레져 헌터)|뱀파이어]]가 존재한다. 평범한 인간은 뱀파이어에게 피를 빨리면 좀비가 되며, 뱀파이어 등 이형의 피를 마시면 이블리스로 변하게 된다. ;아귀 :아귀도([[불교]]에서, 사람이 죽은 뒤 가게 된다고 하는 여섯 세계 중 한 곳이다.)에 존재한다는 귀신. :배가 고프지만, 여러 이유로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여 괴로워한다.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유형은 목구멍이 바늘 구멍 같아서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형태이다.(본작에서도 이 설정을 반영했다.) 아귀도에는 그 외에도 여러 종류의 아귀가 존재한다고 한다. :본작에서는 2기에서 [[종정 스님]]이 자신의 과거를 회상할 때 등장했다. 그가 젊을 적의 어느 날, 절에서 시아귀 행사(아귀에게 음식을 공양하는 행사)를 했다. 그런데 행사 도중 족자의 아귀들이 튀어나와 사람들을 습격하는 해괴한 사태가 벌어졌다. 절의 사람들은 모두 죽었고, 종정 스님도 아귀들에게 중상을 입고 죽을 위기에 처했다. 그런데 그가 아귀들을 보고 느낀 감정은, 공포감이 아닌 위화감이었다. 분명 눈 앞에 아귀가 살아 돌아다니고 있었지만, 그 모습이 꼭 '''이야기가 현실의 옷을 입고 진짜인 척 흉내를 내는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아귀들은 뒤이어 나타난 쉬타카두르의 손에 모두 퇴치되어 종정 스님도 목숨을 건졌다. 종정 스님은 그에게서 이 해괴한 일들은 로가텐의 힘이 폭주하여 일어난 것임을 전해듣게 된다. :종정 스님이 아귀를 보고 위화감을 느낀 이유는, 아귀가 전설 그대로의 괴물이 아니라 '''다른 어떤 것의 상징'''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언제나 배가 고파 자기 주변의 것들을 먹어치우는 귀신. 그렇게 주변의 모든 것을 다 먹어치워도, 끝내 만족하지 못하는 배고픈 귀신. 자신의 과오를 덮고 욕심을 채우기 위해, 끝없이 주변의 것을 탓하고 갈구하는 존재. 아귀가 은유하는 존재는 '''남을 탓하는 인간'''이었던 것이다. 작중에서 파즈는 자신을 아귀에 빗대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자신이 과거에 지은 죄 때문이다. {{주석}} [[분류:트레져 헌터| ]] [[분류:2009년 만화]] 요약: 리브레 위키에서의 모든 기여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3.0 라이선스로 배포됩니다(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리브레 위키:저작권 문서를 읽어주세요). 만약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문서를 저장하지 말아 주세요. 글이 직접 작성되었거나 호환되는 라이선스인지 확인해주세요. 리그베다 위키, 나무위키, 오리위키, 구스위키, 디시위키 및 CCL 미적용 사이트 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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