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뮐러

Sternradio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2월 15일 (월) 14:14 판 (→‎통계)

틀:축구선수 정보


토마스 뮐러(Thomas Müller)는 독일 FC 바이에른 뮌헨 소속의 축구선수다.

플레이 스타일

모든 걸 잘하는 선수

보통 뛰어난 선수들은 제마다 특출난 점이 있다. 예를 들어 로벤의 강점은 엄청난 주력과 알고도 못 막는 매크로이고, 만주키치의 강점은 제공권과 전방압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뮐러는 그런 것 없이 모든 면에 고루고루 뛰어나단 점이 특징이다. 186cm 의 신장에 기반한 준수한 제공권, 화려하지는 않지만 수비수 한두 명은 너끈히 제쳐낼 수 있는 드리블, 수비수 하나쯤은 달고 다닐 수 있는 피지컬, 어디서나 기회를 포착하는 눈, 박스 투 박스 급의 활동량, 은근히 날카로운 크로스와 절묘한 힐패스, 충분히 잘 쓰는 왼발[1], 그리고 미친 듯한 사교력 등, S급이라고 하기엔 어딘가 아쉽지만 빠지는 구석은 전혀 없다. 메시와는 조금 다른 의미에서 뮐러가 곧 전술이라고 할 수 있다.

추가로 상대의 허를 찌르는 '센스'는 그야말로 세계 최고라고 해도 모자람이 없다. 예를 들면 2014 브라질 월드컵 브라질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할 때는 코너킥 상황에서 팀 동료의 스크린[2]을 활용해 마크를 유유히 따돌리고 가볍게 찔러넣어 골을 기록했다. 이런 센스와 귀신같은 움직임, 쉴 새 없는 활동량을 모두 갖춘 뮐러이기에 경기를 관람할 때 뮐러만 봐도 상당히 재밌다.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페널티킥 역시 뮐러의 무기 중 하나이다. 보폭을 매우 작게 가져가면서 마지막까지 골키퍼의 움직임을 살피다가, 골키퍼의 반대편으로 순식간에 꽂아버리는 페널티킥을 보여준다. 어지간한 페널티킥은 다 꽂아 넣으며 실제로 현재 바이에른 뮌헨의 페널티킥 전담 키커이다.

또한 큰 경기에 강하다! 대표적으로 모든 경기가 중요한 경기인 월드컵에서 13경기 10골 6도움으로 신인왕, 골든부트(이상 2010 남아공 월드컵), 실버부트, 실버볼응?(이상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전부 보유하고 있다(자세한 내용은 아래 참조). 또한 11/12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이었던 첼시전에서도 선제골을 득점했다. 12/13 시즌엔 7:0 드립으로 유명한 4강 FC 바르셀로나 전에서 1차전의 선제골과 추가골을 포함해 2경기 3골을 기록했다. 그 외에도 13/14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DFB 포칼 결승 BVB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전에서도 도르트문트의 추격의지를 꺾는 연장 막판 쐐기골을 기록하는 등, 그야말로 주요 경기마다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다.

클럽

FC 바이에른 뮌헨

~12/13시즌

데뷔 초에는 스트라이커 자리에서 뛰다가, 우측 윙으로 옮기면서 그 로벤을 밀어내고 주전자리를 꿰찼다! 한동안 바이에른 노예의 대명사 급으로 기용되었다. 기록을 보면 알겠지만, 09/10부터 11/12까지 세 시즌 연속으로 분데스리가 34경기 전경기에 출장했을 정도(...). 그러다가 12/13시즌 챔피언스리그 아스날 전에서 토니 크로스가 부상으로 시즌아웃되며 공미였던 크로스의 자리로 옮겨졌다. 역시나 여기서도 8강 유벤투스와의 1차전에서 한 골, 4강 바르샤와의 2경기에서 3골을 박아넣고 도움도 하나 기록하는 등 무시무시한 활약을 보여주며 트레블의 주역이 되었다. 챔스 결승전에서는 조금 주춤했지만, 그럼에도 로벤에게 골이나 다름없는 패스를 찔러주었다. 다만 아쉽게도 네벤 수보티치가 기적적으로 걷어내는 데 성공했다.

13/14 시즌

13-14 시즌부터는 펩 과르디올라가 바이에른의 지휘봉을 잡게 되면서 12-13 챔스 조별리그 이후로 회춘하신 로벤 옹에 밀려(?) 4-1-4-1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출장하고 있다. 하지만 2013년 8월, 4R까지 뮐러는 새로운 포지션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인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어느 정도냐면 분데스리가 4R 기준으로 도움 두 개가 전부였다. 공격수인데! 게다가 뮐러인데! '앗 이건 정말 골일 수밖에 없다' 싶은 상황이 몇 차례 나왔으나.... 새로운 감독이 부임하면서 팀 자체가 아직 적응을 마치지 못한 상태이긴 했다. 그럼에도 지켜보는 팬 입장에선 속이 탈 수밖에 없다.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빨리 골 넣어 주세요. 제로톱으로 몇 차례 출장했었지만 최악의 결정력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스탯은 귀신같이 쌓았는데, DFB 포칼 1라운드에서 바이언 소속으로 선수 역사상 두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리그에서도 점차 기량을 회복하여 만주키치에 이은 득점 2위를 달리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확실히 중앙 미드필더의 포지션에서는 그다지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양쪽 윙, 때로는 원톱으로도 나오며 펩 체제에서도 키 플레이어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전반기 후반 들어 펩 체제에 적응을 마친 뮐러는 '역시 뮐러'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의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데어 클라시커에서 마리오 괴체의 골을 어시스트하고 본인도 한 골을 넣어 3:0 완승에 큰 기여를 했고, 7:0으로 탈탈 털은 베르더 브레멘전에서도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했다. 분데스리가 16R가 끝난 현재 뮐러는 페널티킥 골 2개를 포함하여 7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선발 출장이 13경기, 출장 시간이 도합 1121분이므로 약 86분에 공격 포인트 한 개를 기록한 셈이다. 위에 적었듯이, 초반에 비교적 부진했음을 고려하면 최근 뮐러의 플레이가 매우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챔스 8강 2차전에서는 1:1에서 2:1로 앞서가는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13/14시즌 분데스리가 최종 스탯은 13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언제나처럼(!) 10-10은 훌쩍 넘겨줬다.

데어 클라시커 더비로 이루어진 DFB 포칼 결승에서는 0:0으로 연장전까지 돌입하는 접전 끝에 연장 후반 터진 아르연 로번의 선제골 이후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도르트문트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어놓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120분 이상을 뛴 관계로 체력이 완전히 바닥나 스피드를 거의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센터백과의 몸싸움을 이겨냄은 물론이고 기어이 골키퍼 로만 바이덴펠러까지 제껴버린 뒤 텅 빈 골대로 가볍게 톡 차넣은 골이었다. 혼신의 힘을 다한 멋진 골로 바이에른 뮌헨의 13/14 시즌 마지막 경기의 마지막 장면을 장식했다. 거기에 뮐러는 13/14시즌 포칼에서 5경기 8골 3어시스트의 기록으로 득점왕을 차지하게 되었다.

14/15 시즌

VfL 볼프스부르크와의 개막전에서 아르옌 로벤의 크로스를 살짝 차넣어 분데스리가 시즌 첫 골의 주인공이 되었다. 월드컵 후유증이 걱정되지 않을 정도로 좋은 플레이를 선보였다. 팀 내 최고 수준의 활동량도 여전했고, 신출귀몰한 움직임 또한 그대로였다. 심지어 볼터치는 더 섬세해졌다! 결국 1골 1어시로 MOM이 된 로벤에 이어 팀 내 평점 2위를 기록했다.

8라운드 현재 어시력에 물이 올라 8라운드에서만 1골 2어시를 때려박는 등 리가 8경기 3골 5어시스트로 도움 선두를 달리고 있다...가 어시 하나가 인정이 안 되면서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기준으로는 4어시로 도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시즌 뮐러의 모습은 다른 점은 모두 완벽한데 11-12시즌급으로 결정력이 바닥을 치고 있다(...). 평소의 뮐러라면 꼭 넣어줄 찬스를 대부분 골키퍼 정면으로 차는 경우가 너무 많다. 뭐 그렇다고 샤키리를 넣자니 퀄리티가 오히려 떨어지고...뭐 어찌됐건 리가에서는 3골이지만, 포칼, 챔스에서 전부 다득점랭킹에 들고는 있으니 크게 조급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11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월드컵 포르투갈 전과 달리 이번엔 순수 필드골로만 해트트릭이다. 옵사이드 골까지 포함하면 4골로, 경기장 이곳저곳에 신출귀몰하는 뮐러다운 플레이를 선보인 결과다.

16라운드 프라이부르크 전에서 크로스바 맞고 튕겨져 나온 세컨볼을 헤딩골로 연결했다. 역시 뮐러 17라운드 마인츠 전에서는 후안 베르나트의 땅볼 크로스를 로벤에게 살짝 빼주면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틀:날짜/출력 현재 7골 6어시로 득점 5위, 도움 공동 2위[3] 및 공격포인트 13개로 공동 1위[4]를 달리고 있다.

게다가 이번 시즌엔 주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함께 투톱으로 나올 때가 많은데, 그 전에 세컨톱이나 윙으로 나왔을 때처럼 준수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독일 팬들은 미로슬라프 클로제-마리오 고메즈 후로 사실상 끊겨버린 독일 원톱 공격수의 계보를 뮐러가 이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브라질 월드컵에서 원톱으로 나온 경기도 있었고.

후반기 초반엔 잠잠하더니, 함부르크 SV전에서 2골 2어시로 MOM급 활약을 펼쳤다! 이 기세대로라면 이번 시즌도 10골 10어시는 훌쩍 뛰어넘을 듯. 그리고 25라운드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1골 2어시로 4:0 대승을 이끌며 12골 10어시를 찍어줬다. 로베리가 작은 부상으로 결장한 사이 레반도프스키와 3골을 합작해내며 팀의 로베리 의존도에 대한 걱정을 한시름 덜어줬다.

14/15시즌 후반기 현재는 주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오른쪽 아래에서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출장하는데, 현재 25경기 13골 10어시를 기록하며[5] 그야말로 최고의 시즌이라고 할 만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4월 21일, FC 포르투와의 챔스 8강 2차전에서는 매우 드물게도 바이에른이 반드시 2골 차 이상으로 승리를 거둬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1골 2어시를 기록하며 역시 중요한 경기에 특히 강하다는 점을 다시한번 증명해냈다. 이날 뮐러는 후스코어드 평점 9.9를 받으며 MOM에 선정됐다!

그 이후 한동안 침묵하기도 했고, 체력 안배 문제로 리가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기에 딱히 스탯을 적립한 것은 없다. 하지만 5월 13일 FC 바르셀로나와의 챔스 4강 2차전에서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중앙 바로 바깥쪽에서 멋진 중거리슛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득점하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전체적으로도 좋은 기회를 창출해내며 훌륭한 활약을 펼쳤으나 1차전의 0:3 패배가 너무나 컸기에 승리에도 불구하고 팀은 탈락했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콜을 받고 있다. 무려 8,200만 유로를 제안했다고 한다. 안 그래도 이전 시즌 맨유의 새 감독으로 부임한 인물이, 09-10 시즌 뮐러가 바이에른에 데뷔하고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도와줬던 루이 판 할이라 뮐러와의 이적설이 양산되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다른 선수도 아니고 뮐러가 바이에른을 떠날 확률은 매우 낮다. 팬들은 '우리 뮐러'가 떠날까봐 루머 하나에도 가슴이 철렁하지만 말이다.

15/16 시즌

함부르크 SV를 상대로 한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레반도프스키더글라스 코스타의 어시스트로 두 골을 기록했다! 첫 골은 우측면에서 올라온 코스타의 왼발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파 포스트를 향해 틀어놓은 헤딩 골이었고, 두 번째 골은 레반도프스키의 스루패스를 받아 한 번의 터치로 골키퍼를 제친 후 왼발로 정확히 밀어넣은 골이었다. 두 골이 각각 69분, 73분에 나왔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전반전 뮐러는 촘촘한 수비에 조금 고전하는 모양새였다. 물론 센스있는 패스나 크로스 시도를 몇 차례 보여주긴 했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하지만 후반 들어 바이에른이 2:0으로 앞서기 시작하면서 함부르크의 수비도 흐트러졌고, 이를 놓칠 뮐러가 아니었다. 하여간 이번 시즌에도 득점왕 경쟁을 기대해 보아도 좋을 듯하다.

2라운드 호펜하임전에서는 더글라스 코스타의 크로스가 바우만 골키퍼의 손에 맞고 튀어나온 것을 허벅지로 밀어넣으며 시즌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2경기 3골을 기록했는데, 벌써 오른발, 왼발, 머리로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이 외에도 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슛으로, 또 우측면에서 각이 없는 상황에서 오른발 아웃프런트 슛으로 골대를 한 번씩 맞춰주었다. 공격포인트 자체는 한 개뿐이지만, 그 이상으로 많은 기회를 살리고 만들어주며 코스타와 함께 가장 좋은 활약을 보였다고 평할 수 있다.

자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측에서 뮐러에게 비드했다는 루머가 양산되고 있는데, 이에 오히려 구단 측은 뮐러와의 재계약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떴다. 애초에 뮐러 측에서도 바이에른 측에서도 이적에 동의할 이유가 없는데, 맨유가 괜히 남 좋은 일만 시켜주는 꼴이다.

3라운드 바이어 04 레버쿠젠 전에서는 26분, 오늘도 좌측면에서 올라온 더글라스 코스타의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로 깔끔하게 집어넣으며 선제골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리고 65분에는 아르투로 비달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골대 정가운데에 꽂아넣으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그 외에도 로벤에게 수 차례 킬패스를 연결하는 등 이번에도 좋은 활약을 보였다. 다만 키커 기준으로 드리블 돌파는 0회였지만... 뮐러가 드리블로 먹고 사는 선수는 아니니 넘어가자(...). 여튼 본인의 분데스리가 통산 200번째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자축을 확실히 했다. 키커지에서 선정하는 슈필러 데스 슈필스[6]에도 선정되었다.

9월 첫째주~둘째주 사이에 치러진 유로 예선 경기에서 폴란드를 상대로 한 골,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두 골에 도움 하나를 기록했다! 스코틀랜드 전에서는 빌트 기준 양 팀 유일한 평점 1점으로 MoM이 되었다. 이로써 뮐러의 A매치 기록은 65경기 30골. 도움은 공식적으로는 집계되지 않기 때문에 기관별로 다른 통계를 내놓기는 하지만, 한 통계에 따르면 2015년 9월 현재 65경기 30골 25도움으로 거의 경기당 공격포인트 한 개에 육박하는 무시무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9월 12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 전에서는 이전만큼 대단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다만 후반전 레반도프스키의 동점골 과정에서 레반도프스키의 패스를 받아 결정적인 슈팅을 기록했고, 이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튕겨나온 것을 레반도프스키가 다시 골문으로 집어넣으며 결과적으로 득점 과정에 관여하였다. 또, 판정이 거의 확실한 오심이긴 했으나 하여간 코스타가 얻어낸 PK를 성공시키며 분데스리가에서 무려 4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한국 시간 9월 17일 새벽, 챔스 조별리그 1차전 올림피아코스 원정에서 또 멀티골을 터뜨렸다! 답답한 전반이 끝나고 후반 6분 경, 우측에서 레반도프스키를 보고 크로스를 올린 것이 많이 빗나갔는데, 빗나가도 너무 많이 빗나가서 골대 안으로 들어가버린 것이다.[7] 그리고 90분 경에는 팀 새내기 코망이 얻어낸 PK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멀티골을 완성했다. 국대 두 경기를 포함해 무려 7경기 연속 득점에, 이번 시즌 국대 포함 8경기 11골을 기록 중이다. 가히 수준의 페이스.

하지만 7경기 연속 득점도 분데스리가 5라운드 다름슈타트 전에서 깨졌다. 선발로 출전하지는 않았고, 후반에 약 25분 가량을 교체 출전하였다. 선발 7경기 연속 득점은 살아 있다! 아무튼 팀은 3:0으로 승리했으니 본인은 개의치 않아할 듯하지만.

선수 역사상 최고의 득점 페이스를 선보이며 10월 16일에는 트란스퍼마크트 기준으로 5,500만 유로이던 자신의 기존 평가 가치를 무려 7,500만 유로로 훌쩍 올려놨다.

그리고 11월 26일, 트란스퍼마크트 기준으로 리가 13경기 12골[8] 3도움, 시즌 20경기 19골 4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역대 최소 경기로 150승, 챔스에서도 역대 가장 어린 나이, 가장 적은 경기수로 50승을 기록하는 등, 각종 기록도 써내려가고 있다. 또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현 시점에서 33골을 기록 중인데, 이는 34골의 게르트 뮐러에 이어 역대 독일인 챔스 득점 2위에 해당한다. 원체 기복도 적고 큰 경기에 강한데 부상까지 없는 선수인 만큼 이번 시즌 어디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도 기대된다.

결국 14라운드 헤르타 베를린 전과 17라운드 하노버 96 전에서 한 골씩을 추가하며 리가 14골을 기록, 본인의 리가 최다골 기록을 전반기에 이미 경신해버렸다. 참고로 시즌 기록은 21골. 이 페이스라면 리가 20골은 넉넉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50경기 26골이라는 본인의 시즌 최다골 기록도 새로 쓸 것이 확실시 된다.

통계

시즌 소속팀 리그 대륙 기타 총계
경기 어시 경기 어시 경기 어시 경기 어시 경기 어시
08/09 FC 바이에른 뮌헨 4 0 0 0 0 0 1 1 0 0 0 0 5 1 0
09/10 34 13 6 6 4 2 12 2 2 0 0 0 52 19 10
10/11 34 12 11 5 3 3 8 3 2 1 1 0 48 19 16
11/12 34 7 8 5 2 1 11 2 3 0 0 0 50 11 12
12/13 28 13 11 5 1 2 13 8 2 1 1 0 47 23 15
13/14 31 13 10 4 8 3 12 5 1 3 0 0 50 26 14
14/15 32 13 10 5 1 0 10 7 3 1 0 0 48 21 13
15/16 21 15 5 3 2 1 6 5 1 1 0 0 32 22 7
통산 218 86 61 33 21 12 73 33 14 7 2 0 331 142 87

마지막 갱신일 : 틀:날짜/출력

자료 출처: 후스코어드, 분데스리가 웹사이트, 트란스퍼마크트

국가대표

2010 남아공 월드컵

뮐러가 그야말로 혜성같이 등장하여 전 세계인의 뇌리에 깊은 각인을 새긴 대회다. 생애 첫 월드컵 경기인 호주전에서 1골 1어시를 기록하고, 16강 잉글랜드전에서 2골을 박아넣었으며, 8강 아르헨티나전에서 선제골을 득점했다. 뮐러 보고 볼보이라고 비꼰 마라도나에게 완벽한 복수에 성공했다. 여기까지 해서 무려 5경기 4골 3어시. 그야말로 충공깽이다. 다만 이 대회 독일은 뮐러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4강전에서 스페인에 패하면서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고, 뮐러는 3/4위전에서 한 골을 넣으며 총 5골 3어시로 이 대회를 마무리해야 했다. 그래도 이 대회에서 뮐러는 신인왕과 득점왕을 동시에 차지하며 자신의 주가를 한껏 드높였다. 그래봐야 바이에른 원클럽맨이라 별 의미는 없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포르투갈 전에 선발 출장했다. 전반 초반부터 마리오 괴체가 얻어낸 PK를 성공시키고, 페페의 어그로를 끌어 퇴장시켰다. 페페가 볼 경합중 뮐러의 얼굴을 가격해 넘어져 뮐러는 오버액션을 취했고 페페는 이에 박치기로 화답하였다.(...) 심판도 첫 번째 경합때는 그냥 구두주의만 주고 넘어가려는 제스쳐를 취했으나 2차로 페페가 박치기를 가하자 다이렉트로 퇴장시켰다. 이후 전반 종료 직전 토니 크로스의 로빙 패스를 받아 멋진 마무리로 득점했다. 이 상황에서 특히 뮐러의 센스가 돋보였던 것이, 크로스의 패스가 약간은 길었으나 오히려 이를 역이용해, 공을 걷어내려는 포르투갈 수비수의 발에 자기 발을 갖다대어 공을 도리어 자기 것으로 만들어버렸다.

다시 후반엔 안드레 쉬를레의 크로스를 포르투갈 골키퍼가 제대로 잡아내지 못한 것을 툭 차넣어 기어이 첫 경기 헤트트릭을 달성하고야 말았다. 이대로라면 ‘뮐러'가 빼앗긴 월드컵 최다 골 기록을 '뮐러'가 다시 되찾아올 기세(...).

참고로 뮐러는 89년생으로 2014년 현재 겨우 만 24세다. 부상만 없다면 두 번, 관리를 잘한다면 세 번은 더 월드컵에 나올 수 있다! 특히 뮐러는 옛날의 뮐러처럼, 피지컬이나 테크닉이 아니라 축구지능을 무기로 삼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선수로서 장수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호나우두의 최다 골 기록을 클로제가 경신하더라도 다시 뮐러에게 빼앗길 가능성은 충분하다. 쉽게 말해 현재 뮐러는 24세의 나이에 월드컵 13경기 10골 6어시스트로 마라도나보다 월드컵 골 수가 두 개나 더 많다. 과연 월드컵 2회 연속 득점왕이라는 유례가 없는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덤으로 이번 대회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서는 페페에게 일부러 경고를 유도한 거 아니냐는 질문에 뮐러는 "얼굴에 무언가 날아오는 것을 느꼈고, 그 뒤로는 잘 모르겠다. 페페에게 레드카드를 받게 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단지 페페에게서 위협을 느꼈을 뿐. 나는 레드카드를 위해 뛰지 않는다."라고 답하고 그 뒤의 인터뷰가 압권이다. 뮐러는 페페가 왜 자신에게 머리 박치기를 했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말투로 "글쎄요, 왜 그랬을까요. 페페만이 알겠죠."라고. ㅎㄷㄷ. 그리고 그 다음 인터뷰도 역시나.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득점왕 타이틀을 얻은 뮐러에게 기자가 득점왕 또 하고 싶냐는 질문에 "골은 당연히 넣고는 싶은데, 득점왕은 이미 한번 해봤잖아요. 이제 그건 필요 없어요." 가진자의 여유.

두 번째 경기인 가나 전에서는 마리오 괴체에게 멋진 얼리 크로스를 연결해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위협적인 골 찬스도 여러 차례 만들어내면서 골 감각을 증명했지만, 아쉽게도 득점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최종전 미국전에서도 후반 10분 오른발로 정교하게 찬 낮은 중거리슛으로 멋진 결승골을 넣으며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뮐러가 기록하는 골들은 뮐러의 플레이 스타일 상 보통 '멋 없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포르투갈전 세 번째 골처럼, 발 앞에 힘없이 굴러들어오는 공을 '톡' 차넣는다든지. 하지만 이 골의 경우는 실로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면서 골키퍼의 손과 골 포스트의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가로지르는 슛이었다. 한편 이 골 역시도 뮐러 아니랄까봐, 코너킥 상황에서 세컨볼이 빈 공간에 떨어진 것을 뮐러가 갑툭튀해서 넣은 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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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알제리전에서는 뜬금없이 몸개그를 적립하였다. 후반전 41분경, 프리킥 상황에서 슈바인슈타이거가 먼저 차는 척하면서 지나가고 그 다음에 뮐러가 넘어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무릎을 꿇고 엎어져서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연출되었다.예능보다 재밌었다고 한다 결국 뮐러는 바로 일어나 알제리 수비벽으로 파고들었고, 공은 토니 크로스가 찼지만 벽에 막혀 프리킥은 성공하지 못했다. 동시에 연장전까지 가지 않고 후반전에 끝낼 수 있는 아까운 찬스를 놓치게 되었다.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몸개그에 대해 "속임수였는데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그래도 이 날 1도움 했다. 진실은 다음과 같다. 독일의 2014 월드컵 우승 과정을 담은 영화 '디 만샤프트(Die Mannschaft)'(독일어로 '팀'이라는 뜻으로, 독일 축구 대표팀의 별명)를 보면 의도된 장면임을 확인할 수 있다.세트피스의 다양성, 예측하기 어려운 플레이의 개념으로 시도한 것이다. 실제로도 위협적인 찬스를 만드는 데 성공했으니 반쯤은 성공했다고 볼 수 있을 듯. 그 이후에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뮐러가 이런저런 움직임으로 수비의 주의를 분산시키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브라질과의 준결승전에서는 선제골과 도움을 하나씩 기록. 그리고 네이마르치아구 시우바가 빠지긴 했지만 천하의 브라질을 박살내며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 뮐러의 골 역시 공간 사냥꾼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코너킥 상황에서 골문 앞 혼전을 틈타 뮐러의 마크맨이었던 다비드 루이즈를 따돌리고 텅 빈 공간에서 코너킥을 여유롭게 발리로 꽂아넣었다. 클로제의 기록경신 골 상황에서도 침투해 들어오며 수비를 교란시킨 뒤 클로제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이어줬다. 클로제는 이 패스를 슈팅으로 바로 연결했으나 세자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흘러나온 볼을 바로 다시 차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에는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감아차기로 추가득점을 할 뻔했으나 세자르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그런데 후반 막판 안드레 쉬얼레에게 좌측면에서 원터치로 올려준 크로스가 쉬얼레의 무각슛 골로 이어져버리면서 7번째 골도 돕게 되었다. 한편 이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결승전을 남겨두고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의 본인의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됐다. 다만 결승전에서는 득점에 실패하면서 득점왕 자리를 하메스 로드리게스에게 내줘야 했다. 또 골든볼도 리오넬 메시에게 돌아감으로써 득점 2위와 실버볼을 동시에 차지했다. 뭐 우승했으니까…

4강 브라질 전에서 1골을 추가로 적립해 월드컵 12경기 10골째를 달리고 있다.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1982년 이후 월드컵에서 8강 이하의 성적을 낸 적이 없다는 점을 미루어본다면, 매 대회 당 5경기씩 무조건 출전한다는 가정하에 경기당 한 골씩만 넣어도 클로제의 월드컵 최다골 16골을 뛰어넘어서 20골을 기록하게 된다. --몰라 뭐야 이 사람 무서워-- 실제로 미네이랑의 비극 이후 클로제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기록을 뛰어넘을 선수는 뮐러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여담으로 브라질 월드컵에서 뮐러의 활약이 포르투갈전 몰아치기나 브라질 양학(...) 외에 뭐가 있냐고 특히 리오넬 메시와 같은 다른 선수들과 비교하여 임팩트 운운하며 뮐러를 깎아내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그냥 독일 경기 제대로 안 봤다고 인증하는 꼴에 불과하다.

포르투갈 전 해트트릭이야 당연히 대단한 활약이고, 가나전에서는 괴체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으며, 미국전에서는 경기의 유일한 골이자 결승골을 뽑아냈고, 16강 알제리전에서는 연장전에 가서야 터진 선제골(사실상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이 날 독일은 뮐러 혼자 공격한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뮐러만이 돋보였다. 물론 골을 넣은 건 안드레 쉬얼레메수트 외질이지만, 쉬얼레의 골은 뮐러가 도운 것이다. 참고로 외질의 골은 외질 경기 내내 죽쒀놓고 평점세탁용으로 쓸데없는 골(...)이나 넣는다고 반농으로 까이기까지 했다. 뭐 결과적으로 그게 결승골이 되긴 했지만. 8강 프랑스전에서는 별다른 활약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4강 브라질전에서는 선제골을 득점했고 두 번째 골이자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기록경신 골에 결정적인 키 패스를 제공했다. 4강에서 브라질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7:1이라는 미친 대승을 거둘 수 있었던 데는 (브라질로서는) 예기치 못한 선제골과 잇달아 터진 추가골로 브라질이 멘붕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실제로 뮐러의 선제골 이후 경기 분위기가 급격히 변했고, 클로제의 골 이후에는 브라질이 완전히 무너져내렸다. 세 번째 골부터야 뭐... 브라질에게 애도를.

이 정도면 메시 부럽지 않은 캐리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뮐러는 팀 동료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라든지, 토니 크로스라든지, 필립 람이라든지, 마누엘 노이어 등 사실상 모든 포지션에 월클급 동료를 두고 있었단 점이 차이긴 하다. 그런데 또 따져보면 뮐러가 넣은 골은 포르투갈전 PK를 빼면 그냥 뮐러가 잘해서 넣은 것들이다. 심지어는 그 PK가 나오는 상황에서마저 괴체는 뮐러의 킬패스를 받고 돌파중이었다. 포르투갈전에서는 크로스의 패스를 수비가 걷어내는 것을 영리하게 뺏어서 넣고, 골키퍼를 향한 크로스가 골키퍼 실수로 흘러나온걸 차넣은 것이다. 미국전에서는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세컨볼을 유려한 중거리슛으로 해결한 것이고,브라질전 골은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마킹을 귀신같이 빠져나가 받아 넣은 것이다. 참고로 어시스트들 또한 만만치 않은데, 가나전 괴체 골 어시는 말할 필요도 없는 완벽한 얼리 크로스였다. 알제리전에서도 쉬얼레가 잘 처리한 것이긴 하지만, 적절한 크로스를 보여줬다. 또한 직접 어시스트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브라질전 클로제 골 상황에서는 침투해 들어오며 상대 수비를 교란시키고는 클로제에게 슬쩍 내준, 사실상의 떠먹여주기였다. 추가로 큰 의미는 없는(?) 골이었지만, 브라질전 7번째 골인 쉬얼레의 골도 뮐러의 크로스에 이은 것이다. 누가 뮐러 보고 팀빨이라고 할 수 있나? 독일이 뮐러빨이라면 몰라도. 취소선을 긋긴 했지만 쓰고보니 진짜 독일이 뮐러빨인 것 같기도 하다는 게 함정! 거의 혼자 캐리한 메시가 미친 듯이 대단한 것이지, 뮐러도 대단한 활약을 펼친 것은 사실이다. 당장 스탯만 봐도 골은 뮐러가 하나 더 기록했고, 어시는 뮐러가 두 개나 더 많다. 최종적으로 득점 공동 2위에 어시 공동 3위. ㅎㄷㄷ. 특히 뮐러는 토너먼트에서도 1골 2어시를 기록해, 침묵을 지켰던 메시와 대조된다. 결론은 뮐러 짱짱맨

한마디로, 뮐러에게는 아크로바틱함이나 드리블, 철강왕 피지컬 같은 것은 없지만, 그런 거 없이도 골과 어시를 때려박으며, 특히 중요한 경기에서 미친 듯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챔스라든지, 월드컵, 12/13 챔스 바르샤전이나 2010, 2014 월드컵, 13/14 DFB 포칼 결승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뮐러의 실력 논란이 나오는 것 자체가 의아한 수준. 축구는 화려한 개인기나 훌륭한 몸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골을 넣는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뮐러보다 '축구'를 잘 하는 선수가 세계에 몇이나 될까?

그래도 최근에는 뮐러의 실력이 국내에서도 제대로 인정받는 모양새다.

여담

2010 남아공 월드컵 때 나름대로 잘생긴 외모로 국내에도 팬이 여럿 생겼지만, 이미 그때부터 유부남이었다!

인간관계가 매우 좋아 팀의 분위기 메이커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장난을 매우 좋아한다. 오죽하면 팀 동료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2014년 신년 인터뷰에서 새해 소원은 뮐러가 입을 다무는 것이라고 답했겠는가(…).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장난성 넘치는 성격, 월드클래스 급의 실력에 걸맞게, 뮐러는 셀레브레이션 역시 월드클래스라고 칭할 수 있다. 단, 부정적인 의미에서(…). 혹자의 말을 인용하자면, “이게 골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결국 틀:날짜/출력, 함부르크 SV와의 경기에서 셀레브레이션을 '시도'(…)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아래는 그 충격적인 결과물.
토마스 "빙글빙글" 뮐러(1).gif

Muller handshake.gif

그런데 틀:날짜/출력 열린 챔스 올림피아코스 전에서 뮐러 역대 최고의 셀레브레이션이 포착되었다. 로벤의 헤딩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한 뮐러가 장갑을 벗고 로벤에게 악수를 청한 것. 아주 훈훈하기 그지없는 장면이다.

"토마스"라는 이름과 "뮐러"라는 성 모두 독일에서 워낙 흔한 이름인지라 《토마스 뮐러는 누구인가?》(Wer ist Thomas Müller?)라는 이름의 영화도 개봉할 지경이다.[9] 당연히 이 토마스 뮐러도 나온다. 이 뮐러는 "제 이름이 독일을 대표하는 이름인 건 알고 있습니다."[10] 이 뮐러가 월드컵에서 워낙 활약이 대단한 덕분에, '다른' 토마스 뮐러들은 외국 공항이나 호텔에서 체크인 할 때면 항상 직원들이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띄워준다고(...). 오오 토마스 뮐러 오오... 응? 그 뮐러가 아니네? 물론 독일에서는 그런 일 없다고 한다.

각주

  1. 로벤을 연상시키는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한 적도 있고, 좌측면에선 왼발로 크로스도 곧잘 올린다.
  2. 농구의 그 스크린 맞다(...).
  3. * SV 베르더 브레멘의 유누조비치와 동률
  4. 10골 3도움의 로벤, 12골 1도움으로 득점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프랑크푸르트의 알렉산더 마이어와 동률
  5.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기준
  6. Spieler des Spiels - 독일어로, 영어 "Man of the Match"(MoM)에 해당한다.
  7. 실제로 경기 후 인터뷰에서 '(크로스를 올리려고 했으나) 미끄러졌다. 제대로 미끄러졌다.'고 밝혔다. 솔직하다.
  8. 경악스러운 것은 이러고도 득점 순위가 겨우 3위라는 것이다. 위에서 15골의 오바메양과 14골의 레반도프스키가 버티고 있기 때문... 그야말로 신들의 전쟁이다. 분데스리가 팬들도 이번 시즌엔 정말 오랜만에 30골 득점왕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 [1]
  10. 의역이다. 원문:Ich weiß, dass ich Repräsentant von Deutschland bin. 직역은 "저는 제가 독일의 대표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