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이상적인 토론과 현실

토론(討論)은 두 편으로 갈라서 특정 현안을 주제로 논의하는 과정을 이르는 말이다. 보통 토론에서 화가 나거나 감정적인 대립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 논쟁, 말다툼. 인터넷의 경우 키보드 배틀, 병림픽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인터넷에서[편집 | 원본 편집]

한국의 인터넷 공간에서는 토론이 제대로 이루어지는 곳을 찾기가 힘들다. 2003년 씨벌교황이 반말과 욕설로 상대방을 위협하는 문화가 대한민국 인터넷 전반에 확산되면서 건설적인 토론보다는 키보드 배틀로 흐르거나 운영진이 차단을 먹이는 등 그 끝이 안 좋은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2000년대 초반에는 대부분 젊은 층이 인터넷을 많이 사용했었기에 진보 성향이 우세하였으나, 2008년 촛불 집회의 영향으로 커뮤니티가 진보/보수 성향으로 확 갈리면서 한 커뮤니티에서 유유상종하는 사람들끼리 모이게 되었다. 그러면서 진보 성향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오늘의 유머와 보수 성향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일간베스트 저장소 간의 이념 각축전이 벌어지면서 타협보다는 선동과 날조 등 온갖 수단방법을 동원하여 상대방의 기를 꺾어버리는 저급한 인터넷 문화가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위키에서[편집 | 원본 편집]

위키에서의 토론이란,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남의 의견을 귀담아듣지 않고 자기 관점이 반영된 내용을 고집하는 바람에 문서의 편집 충돌이 발생했을 시, 양 측의 대화를 통해 관점의 차이를 좁힐 수 있는 창구로 활용된다. 위키백과에서 처음 유래하였는데, 위키백과에서는 중립적 관점(NPOV)를 채택하기 때문에 어느 한 쪽 편만 들지 말고 있는 사실 그대로 적도록 강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역이라는 지적이 있다. 영어 위키백과에서 토론은 Talk라고 하는데, Talk는 쌍방간의 소통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토론은 두 편으로 갈라서 서로 논리적인 전쟁을 벌이면서 누가 승리를 하는지에 의미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몇몇 위키의 토론 스레드에서는 토론의 개념을 헷갈린 몇몇 편집자가 토론의 승패에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상대방의 가치를 존중하지 않고 자기 고집만 내세우거나 폭언이나 욕설을 내뱉으면서 결국엔 차단을 당하는 경우가 많이 보인다. 특히나 정치 관련 문서에서 토론 합의가 어려운 편인데, 사람마다 각자 다른 정치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는 데다가, 국민들의 삶에 문제가 발생했을 시 어떻게 해결 방안을 모색할 것인지 답이 명확하게 딱 나누어 떨어지지 않는 것도 있다.

위키에서 토론이 열렸다 하면 서로 반대되는 측이 자신의 의견을 최대한 관철시키기보다는 양 측이 한 발 한 발 양보하여 양 측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타협안을 내놓는 것이 최선의 토론 합의 방법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는 대부분의 위키 기여자들이 자기 고집만 내세우다가 차단을 당하는 비극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누리마당 학회에서 운영하는 티스토리 블로그에 투고된 한국어 위키백과는 왜 나무위키에게 밀렸을까에 의하면, 서로의 세계관을 인정하지 않은채, 상대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채, 상대가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지 않은 토론은 결국 상처밖에 없는 분쟁을 만들어낸다고 평했다. 위키백과의 일단술먹고합시다님도 사랑방에서 "(전략)...근거에 대한 생산적 논의가 아니라 감정 소모나 하는 경우를 너무 많이 보았습니다. 왜죠? 토론은 그저‘나 이런 근거 있다, 너 무슨 근거 있냐? 너가 편집하는 방향은 불편하지만 그 근거는 쌈빡하네 편집 인정한다ㅇㅇ’라는 식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만약 토론 참여자가 쌈빡한 근거에도 불구하고 불복한다면 그 '불복'을 갖고 차단란으로 가져가야지, 그저 '나 불편해. 이거 나만 불편해?'식의 대응과 차단은 좋지 않습니다...(후략)"라는 평을 내렸을 정도이다.[1]

규정에 허점이 있어 위키의 순기능이 발휘되지 못할 시 개정 토론을 열어야 할 때가 있다. 개정 토론을 열 경우 프로 토로너의 타협적이지 못한 독설을 견뎌내야 하며 무사히 마치더라도 특정 위키 사용자의 입장이 마음에 안든다는 프로 토로너의 보복이 문제가 된다. 프로 토로너는 건전한 토론자가 감정노동 스트레스에 의해 상처받을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으며, 관리자에게 가스라이팅을 하는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한계 이상으로 무리할 것을 요구한다. 위키 사용자는 전지전능하지 않으며 한 사람의 독설에도 상처가 남는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프로 토로너는 알 필요가 있다.

리브레 위키에서[편집 | 원본 편집]

문서별로 토론 페이지가 존재한다! 물론 당문서에도 토론 페이지가 존재한다. (☞ 토론:토론)

토론 문서는 리브레 위키의 문서 통계에서 본문으로 잡히지 않는다. 넘겨주기 문서와 똑같이 전체 문서에만 잡힐 뿐이다. 따라서 토론 문서는 고지달성의 문서 수에는 카운트되지 않는다.

나무위키에서[편집 | 원본 편집]

역시 편집 충돌을 해결하기 위해 진행한다. 앞서 밝히지만 분야와 관련한 건설적인 토론을 하고 싶다면 그냥 그 분야와 관련된 커뮤니티를 가는 것을 추천한다. 나무위키에서 하는 토론이 건설적인 시사점을 줄 확률은 한없이 낮다.

분쟁이 생긴 문서의 부분을 비공식적으로 동결처리 시킨다. 동결처리 시점은 기존서술 이라고 나무위키에서 정의된 시점에 따르는데, 제일 간단하게 기존서술이 되는 것은 어떤 부분의 서술이 아무 변화도 없이 1주일 동안 지속되면 기존서술이 된다. 당연히 그 부분에 대해 과거에 합의됐던 사항도 기존서술이 된다. 토론에 불참하고 분쟁이 없는 부분은 수정해도 되지만 생긴 부분에 대한 동결처리에 불응하면 신고를 당할 수 있다. 나무위키의 토론과 관련해서 세세한 사항은 나무위키의 편집 지침, 해당하는 문서의 토론, 토론 관리 방침, 이용자 관리 방침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나무위키 토론의 핵심은 합의안을 통과시키는 것이다.

나무위키 토론의 합의안이란 토론이 진행됐던 문서에서 적용되는 작은 규정과 같은 것이다. 이의제기 기간이 정상적으로 끝나서 토론이 종결처리 되고 합의틀이 걸리면 시작되는데 이 합의와 대치되는 방향의 서술은 역시 신고를 당하게 되고 정지로 이어진다. 그러나 일반적인 합의안은 토론이 진행됐던 문서에서만 적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여러 문서에서 동시 진행됐던 다중 토론 합의는 진행 됐던 문서 전체에서 적용되고, 규정 문서에서 진행됐던 규정 개정 토론은 나무위키 전체에서 적용된다.

다른 토론들은 이용자들만 토론에 참여하고 합의해도 합의안이 인정되지만 규정 개정 토론은 사측 관리자가 독재하는 나무위키의 현 실정상 사측 관리자의 컨펌을 받아야하고 통과도 사측 관리자가 시키고 수정도 사측 관리자만 수정한다.

일반 이용자들에게 토론 신청을 하는 것은 "둘 중 하나가 죽는 혈전을 벌이자"라는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에 왠만해서는 응하지 않고 그냥 편집을 포기하고 마는 식으로 대응한다. 소모적인 나무위키의 토론에 참여하는 이용자들은 대부분 고집이 강하기 때문에 이용자들끼리 나무위키 토론을 하면 어지간해선 타협을 하지 않는다. 때문에 상대가 가진 규정적 약점을 공략하는 방향을 먼저 사용하게 되는데 의외로 사측 운영진들이 싫어하는 방법이니 주의를 요한다. 나무위키는 관선 독재를 시작한 이후로도 운영진들은 뭐든 토론으로 해결하라는 반응이 잦고 토론권을 뺐는 것에 대해서는 좋은 감정을 갖고있지 않다. 관선이 한번 악감정을 갖기 시작하면 정상적으로 처리되야 할 신고도 처리가 안되고 토론으로 해결이 안될법한 일도 토론으로 해결하라는 엽기적인 일이 벌어지다가 라레나까지 당할 수도 있어 특히 주의해야한다.

토론의 진행은 서로 의견을 주고받다 이의 제기 기간을 거쳐서 합의에 이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물론 양보는 서로 안하다 보니 합의를 통과시킬 의사가 있는 쪽에서 먼저 중재를 신청하게 될텐데 중재에 참여하는 중재자들은 토론하는 분야에 대해 정말 무식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으니까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여기서부터 나무위키 토론의 실상이 나오는데, 중재자가 하는 일이란 대립하는 축들이 가진 주장과 근거를 정리해서 각측의 합의안을 만드는 것이다. 각측의 합의안이 토론의 최종 합의안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치냐는 토론 관리 방침에서 정하고 있는 근거의 우선 순위에 따른다. 우선 순위가 낮은 것은 규정상 묵살처리 되도록 되어있다. 중재자들은 토론이 진행중인 분야에서 무식한 사람들이라 맞냐 틀리냐는 일절 판단하지 못하고 우선 순위가 높냐 낮냐만 기계적으로 판단한다. 우선순위가 같은데 서로의 주장이 대립하는 경우면 양측의 주장을 적당히 이어붙인 기계적인 타협안을 제시하는 식으로 MPOV안을 내놓고 중재자는 죠죠2부의 카즈마냥 생각하는 것을 포기해버리고 umanle S.R.L.에게 모든걸 맡기기 시작한다. 어차피 나무위키에서 사측 관리자는 무소불위이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정할 때도 중재자가 근거와 규정을 매치시키지 못할 정도로 멍청하면 토론중재 하다 말고 역시 생각을 포기하고 사측 관리자에게 이거 몇순위냐고 문의 게시판에 문의할 수도 있다. 나무위키 내에서만 보면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이 다음은 우만레 사측 관리자의 판단에 따라 토론 결과가 달라지는데, 우만레가 진행되는 토론에 대해서 견해가 있으면 그게 합의안이 되고 없으면 중재자의 MPOV안을 통과시키고 강제종료 된다. 결국 끝은 umanle S.R.L.가 정하는 것이다. 종종 이슈가 되는 사안에는 요구를 하지 않아도 우만레가 행차해서 사측 관리자가 의견을 제시하고 가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경우엔 토론을 즉시 종료하고 사측 관리자의 의견을 해당 문서의 합의안으로 확정시킬 수 있다. 규정도 마음대로 바꾸는 사측 관리자가 토론의 합의를 무효로 돌리고 싶으면 무효로 돌릴 수도 있다. 외부개입을 근거로 한 무효 요청이나, 영구차단자가 제안한 합의안 같은 경우들인데 두 경우 모두 판단의 주체는 사측이고 영구차단 같은 경우는 사측 관리자가 기분 내키면 라레나를 시켜서 요건을 만족시킬 수 있어서 정말로 토론이 끝나고도 사측 관리자 마음대로다.

나무위키의 토론이 많은 문제를 갖고 있는데, 토론 자체의 문제는 해결하지 않고 운영진 측에서는 문제들의 원인을 토론 유도의 부족[2]이라 생각하는지 되돌리기 횟수 제한, 특정 안건에 대한 코멘트 횟수 제한등 다양한 토론 유도 규정을 재정해뒀고 신설을 준비하는 중이다. 이렇게 프로토로너들을 사랑할거면 뭐하러 반위갤주의 운영을 하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토론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것[편집 | 원본 편집]

대체로 위키를 개선하고 싶다기보다 문제를 빠르게 처리하면 다소 희생이 나와도 상관없다는 적절하지 못한 태도다. 이러한 태도를 지닌 프로 토로너는 자신을 희생할지 말지의 여부와 별개로 타인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경향이 있다.

날치기[편집 | 원본 편집]

토론에서 안 좋은 상황 중 하나는 합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최후의 수단으로 안건을 날치기로 통과시키는 것이다. 독재 정권에서 자주 벌어지는 일이지만 민주주의 국가에서도 예외가 없다.

주로 이데올로기 분쟁이나 사상 대립으로 상대 진영을 자기 진영의 주적으로 간주하고 포용 대상으로 여기지 않아 평행선만 달리는 대화 속에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3], 정치권에서 가만히 있으면 법안 통과가 안 됐다고 국민 혹은 지지층에게 욕먹고, 그렇다고 민주주의로 해결하자니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대통령 임기 말까지 레임덕이 올까봐 초조해서 날치기로 통과시킨다.[4] 한때 육체폭력이 오가는 날치기가 만연하여 원시적이고 야만적인 행위로 취급되어 금지되자 대놓고 날치기를 하면 국회선진화법과 국민 여론에 의해 찍히니까 좀더 겉보기에 민주주의스러운 방법으로 합법 날치기를 한다.[5]

심지어 정치권이 아닌 네티즌과 기자도 여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친목질이라는 멸칭이 생긴 이유는 친목이라는 탈을 쓴 정치병자들과 이간질꾼의 날치기 싸움이 근절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레기라는 멸칭이 생긴 이유는 일부 기자들이 정치 고참여자의 입맛에 맞는 기사로 돈을 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가리지 않고 날치기를 정당화하면서 비판에 침묵하는 것이 정치권과 정치병자들에게서 대세로 자리잡았다. 대안우파라 여겨지는 QAnon 이용자에게 내란을 선동해 반대 세력에게로의 총기 테러를 유도한 도널드 트럼프가 대표 예시다.

토론 중 공격[편집 | 원본 편집]

고의로 감정적인 부분이나 토론 주제와 관련없는 민감한 부분을 자꾸 건드려 상대방을 정상적인 토론이 불가능하게 만든 다음에 자신은 차분하고 냉정하게 말을 이어나가는 방식으로 토론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끌기도 한다. 상도덕적으로는 옮지 않은 행동이다. 하지만 도덕을 지킨다고 항상 이익을 얻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이 야비한 행동을 싫어하는 성격이 아닌 이상 하는 사람이 많다.

관점 교란[편집 | 원본 편집]

기본적으로 토론은 자신이 주장하는 것을 주고받는 것이다. 그러나 악성 발제자는 '남이 판단할 문제기 때문에 나는 대변자일 뿐이다. 남들이 그렇게 생각할 것 같으니까 위키에서 이를 따르자는 것인데 왜 내 주장을 나쁘다고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라는 유체이탈 화법을 쓴다. 이러한 화법을 주로 쓰는 자는 어떻게든 비판적인 표본을 줄이고 편향된 미화적 표본을 늘려서 자신이 좋아하는 부분만 부각시킨 다음 자신의 주장이 잘못되면 책임을 회피하려고 다음과 같은 방어기제를 고집한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위키백과:사랑방 (일반)/2016년 제32주
  2. 실제로는 어느 시대든 사회적 이슈가 뜨거운 감자라 토론하고 싶어하는 네티즌들이 많다.
  3. 물론 상대 진영이 감정이입이 불가능할 정도로 만행을 저질렀냐와는 별개다.
  4. 대표적으로 2004년 새천년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노무현 탄핵안 날치기를 하려고 열린우리당 의원들을 쪽수로 끌고 간 것이 있다.
  5. 대표 예시로 대한민국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더불어민주당의 180석 차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