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스강

(템스 강에서 넘어옴)
타워 브리지에서 본 템스강 (2008년)

템스강(River Thames)은 영국잉글랜드 남부를 흐르는 하천으로 총 길이 346km의 잉글랜드에서 가장 긴 강이며 북해로 흘러간다.[1]

지리[편집 | 원본 편집]

템스강의 원천은 글로스터셔(Gloucestershire) 카운티의 코츠(Coates) 마을의 템스 헤드(Thames Head)라고 불리는 일련의 샘에서 발원한다. 비록 지하수의 수위와 기상 상황에 따라 템스강의 시작 지점이 달리지기 때문에 이 샘들 중 어느 하나가 템스강의 원천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이 샘들 중 하나에서 템스강이 발원하는것은 변함이 없기 때문에 이 샘들을 템스강의 발원으로 취급하고 있다.

50여개의 지류와 80여개의 섬이 있으며 옥스퍼드, 리딩, 런던 등을 거치며 서쪽으로 흐르다가 에식스 카운티의 사우전드에서 바다로 흘러들어간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빙하기에는 북해 대부분의 지역이 육지이거나 얼음으로 뒤덮여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므로 이 당시 템스강은 바다가 아니라 북해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호수로 흘러들어갔다고 여겨지고 있다..[2]

템스강 인근에 사람들이 거주하기 시작한 것은 신석기 시대부터이며 청동재질의 창촉이 발견되는 상당한 규모의 거주지가 있었을 것으로 여겨진다.[3] 이후 켈트족의 거주지들이 다수 형성되었다. 이후 43년에 로마 제국클라디우스 1세가 로마가 브리튼을 정복하면서 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강 근처여 여러개의 요새와 정착지를 건설하였고 그중 하나가 오늘날 런던이 되는 런디니움(Londinium)이다. 강을 통해서 교역이 이루어졌다. 런던 등 강 인근 도시의 인구가 증가하면서 오물을 템스강에 그대로 버렸고 강의 오염이 심각해져서 1357년에 에드워드 3세가 템스강에서 역겨운 악취가 난다고 이야기했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 수질 오염 문제는 산업혁명기를 거치며 더 심각해져서 20세기에 영국의 중공업이 쇠퇴하고 하수 처리 시설을 보강하면서 개선되었다.

활용[편집 | 원본 편집]

영국 남동부의 식수원의 하나로 런던에 공급되는 물의 60%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과거에는 강을 통한 수운도 활발하였으며 현재도 과거에 비해서 쇠퇴하기는 했어도 런던항 등 항구가 여전히 운영되고 있다.

생태[편집 | 원본 편집]

서식하는 조류는 가마우지, 검은머리갈매기, 백조, 캐나다 기러기, 물닭, 청둥오리 등이 있으며 어류는 연어, 농어, 잉어, 민물꼬치고기 등 125종 이상이 서식하고 있다.[4] 어류 이외에 물개나 돌고래 같은 수생 포유류도 서식하고 있으며 [5] 밍크고래가 목격된 사례도 있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뉴질랜드에 동명의 강이 있었으나 1947년에 마오리식 이름인 와이후(Waihou)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었다. 해당 강의 하구에는 템스라는 이름의 마을이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