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탑 롤플레잉 게임

역보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4월 1일 (금) 04:17 판 (→‎용어)
TRPG 플레이 중의 광경

테이블탑 롤플레잉 게임(Tabletop Roleplaying Game)이란 사람들이 서로 모여 주사위 등의 도구 및 일정한 규칙을 통해 등장인물을 직접 연기하며 진행하는 게임이다. 약칭은 TRPG. 더 줄여서 티알(TR)이라고도 한다.

명칭

TRPG하는 리브레 위키 마스코트들

『Tabletop Roleplaying Game』이라는 영어를 직역하면 탁자 위에서 역할 연기하는 놀이가 된다.

대한민국일본에서는 주로 약칭인 TRPG로 알려져 있으나 본고장인 미국에서는 대개 그냥 RPG라고 하며 오히려 컴퓨터 게임 쪽의 장르CRPG라고 구분하는 경향이 있다. 한국에는 테이블토크 롤플레잉 게임(Table-talk Role Playing Game)이라는 명칭이 일반적으로 퍼졌는데, 이 기묘한 조어는 과거 일본의 TRPG계에서 태어나서 퍼진 용어가 한국에 유입된 것이다.

TRPG는 '테이블탑'이라는 명칭이 붙었듯이 탁자 위에서 진행하는 게 기본인 놀이지만, 시대가 지남에 따라 컴퓨터·스마트폰을 통한 온라인 상에서도 TRPG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온라인 상에서 진행하는 TRPG를 온라인 RPG, ORPG라고 부른다. 초창기에는 IRC를 통한 채팅이 주류를 이루었으며[1] 2010년대 들어서는 전문 ORPG 프로그램이나 화상채팅 등을 활용하기도 한다.

역사

원래 TRPG는 미니어처 게임, 더 정확히 말하자면 워 게임의 일종으로 출발했다.

용어

D
주사위(Dice)의 약자. 『1d6』 같은 형식으로 흔히 사용되는데, d 앞의 숫자는 주사위 개수, d 뒤의 숫자는 주사위가 몇 면체인지를 가리킨다. 즉, 1d6은 '6면체 주사위 1개'라는 의미가 되며, 2d8은 '8면체 주사위 2개'라는 의미가 된다.
리플레이 (Replay)
그날 플레이 내용의 기록. 단순히 '로그(log)'라고 할 때도 있다.
마스터 (Master)
TRPG에서 진행자 역할을 하는 사람. 시스템에 따라 스토리텔러, 던전 마스터, 게임 마스터 등으로 부르며 아예 마스터가 없는 시스템도 있다.
세션 (Session)
TRPG의 플레이 단위. 마스터와 플레이어가 모이고 플레이를 즐긴 다음 해산한 시간을 '한 세션'이라고 지칭한다. 이러한 세션이 여럿 모이면 '캠페인'이 된다.
시나리오 (Scenario)
마스터가 준비하는 이야기의 각본. 괴물의 배치, 던전 구조, 이야기의 복선, 마스터가 조종하는 캐릭터의 배경 설정, 연기 방침 등등을 모두 포함한다. 회사에서 만든 상업용 시나리오는 모듈(Module)이라고 부른다.
시스템 (System)
TRPG의 개별적인 규칙 체계를 가리키는 말. D&DGURPS 등을 가리킨다. 흔히 (Rule)이라고 한다.
플레이어 (Player)
마스터의 진행에 맞추어 캐릭터를 연기하고 움직이는 사람. 광의적으로는 마스터도 플레이어에 포함된다.
플레이어 캐릭터 (Player Character)
약자는 PC. 플레이어가 연기하는 캐릭터를 말한다. 플레이어와 PC는 엄연히 별개의 존재로, PC의 지식은 플레이어의 지식과 같지 않다. 아무리 플레이어가 시스템상의 모든 마법 주문의 데이터를 알고 있더라도, 그 플레이어가 연기하는 무식한 전사 PC는 마법에 대해 하나도 모를 것이다.
논플레이어 캐릭터 (Non-Player Character)
약자는 NPC. 플레이어가 연기하지 않는 캐릭터를 말한다. 마스터가 조종하는 각종 괴물이나 마을 사람 등이 NPC에 속한다. 이따금 마스터가 객원 플레이어에게 NPC 연기를 맡기는 사례도 있다.
캐릭터 시트 (Character sheet)
캐릭터의 정보를 적어둔 기록지. 흔히 '시트'라고 부르며 캐릭터를 파기하는 경우를 관용적으로 '시트를 찢는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캠페인 (Campaign)
여러 번의 세션, 여러 개의 시나리오가 모여서 이루어지는 거대한 플레이 단위. 하나의 캠페인이 끝나면 '엔딩을 보았다.'라고도 표현한다. 장편 캠페인의 경우 연 단위로 플레이하는 일도 드물지 않다.

규칙 목록

TRPG의 규칙 시스템 수는 매우 방대하다. 《던전스 앤드 드래곤스》(D&D)를 비롯해서 본고장인 영미권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자생 시스템이 다수 출간되었으며, 한국어로 번역되어 소개된 시스템은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한국에 공식 매체를 통해 처음으로 소개된 한국어 TRPG 시스템은 1993년에 번역 출간된 《RPG 환상사전》에 실린 『알비온』으로, TRPG 단품으로는 이듬해인 1994년에 커뮤니케이션그룹에서 번역해서 내놓은 《던전스 앤드 드래곤스 클래식》(D&D 클래식)이 최초다.

한국에 정식 출간된 규칙

한국에 정발되지 않은 규칙

TRPG와 관계가 있는 작품

이하의 작품은 TRPG 시스템의 공식 미디어 믹스 작품이거나, TRPG 플레이를 소재로 삼았거나, TRPG 리플레이나 그 리플레이를 바탕으로 집필된 소설 등이다.

게임

소설

만화

라이트 노벨

기타

바깥 고리

참고 자료

각주

  1. 주사위는 IRC 확장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2. 2.0 2.1 2.2 2.3 발매 예정
  3. 정식발매는 아니나, 원작자 허가를 받아서 번역 및 무료배포 중이다. 보다 자세하게는 참조
  4. 기본 룰북과 영겁쾌희는 플레이어 섹션에 해당하는 파트만 원작자에게 허가를 받아 번역 및 배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