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Terrazine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에 등장하는 가스의 종류이며 테란과는 어원을 제외하면 관계가 없다. 기원이나 특성에 대해서 아직까지 자세한 설정이 밝혀지지 않은 물체로, 가스라는 이름답게 일단은 가스 계열 물체로 분류되고 있다.
테란도 테라진 가스에 대해서 알고 있다. 첫 발견은 테란 자치령 소속 과학자들에 의해 채취된 것이 시초였으며, 그 장소는 의외로 마 사라라고 한다. 이후 마 사라를 대외적으로는 베스핀 가스 주요 채굴 기지로 공표해놓고 비밀리에 테라진 가스를 채취 및 연구하고 있었다.
테란 자치령의 과학자들은 테라진 가스에 대해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사이오닉 잠재력을 지닌 물체'로 결론지었고, 이것을 사이오닉 잠재 능력을 지닌 유령 요원들 중 자발적 참여자를 모아 프로토스에게서 빼돌린 기술과 조륨 광석(흔히 꿀네랄이라 불리는 광물) 그리고 테라진 가스를 동반한 강화 수술을 통해 유령 요원보다 한 단계 더 높은 능력을 지닌 악령 요원들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이것이 바로 '암흑칼날 프로젝트(Project : Shadowblade)'이다.
그러나 마 사라의 테라진 가스 채취 기지가 저그에게 습격당해 기지의 가동은 중단되고 모든 인원들은 죽거나 대피하여 기지는 버려진 상태로 남게 되었다. 이 시나리오는 원래 개발 자체가 중단되고 말았던 '스타크래프트 : 고스트'에서 미션으로 쓰일 예정이였다고 한다. 홍보 영상에서 나오는 장면이 바로 그 마 사라 내 테라진 가스 채굴 기지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한다. 그리고 다른 테라진 가스를 채굴할 수 있는 행성들은 대부분 탈다림 프로토스의 영역권 내에 있어서 프로토스와 중립 노선을 추구하는 테란 자치령은 차마 손을 뻗칠 수 없게 되었고, 결국 암흑칼날 계획 자체는 중단되었다.
저그는 테라진에 대해 알고 있을지는 확실치 않지만 군단의 심장 캠페인에서 테라진이 나오지 않은걸 보면 아마 모르는 듯 하다.
작중 등장
자유의 날개
게임 상에서는 스타크래프트 2 - 자유의 날개 캠페인 임무 중 하나인 정글의 법칙에서 처음으로 등장하였는데 이때는 보라색을 띈 모습으로 나온다. 게다가 가스 발굴 지역 주변은 프로토스 방식의 간소한 제단처럼 꾸며져 있는데, 프로토스가 만들어 둔 가스 채취기인 듯하다.
제단에서 테라진 가스통을 분리하는 데에는 건설로봇이 필요하며, 분리 작업에는 60초의 시간이 소요된다. 제단에서 통을 분리해낸 건설로봇은 스스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사령부로 통을 운반하여 가져간다. 임무 시작 후 일정 시간이 흐르거나 제단 한 곳에서 분리 작업을 시작하게 되면 탈다림 집행관의 경고와 함께 탈다림의 방해 공세가 시작된다. 탈다림 병력이랑 탐사정이 와서 가스 채취 제단을 봉인하려고 드는데, 봉인에 쓰이는 에너지를 제단 자체가 생성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참고로 자날에서 나온 탈다림은 진짜 탈다림이 아니다.
공허의 유산
공식 사이트에서 연재한 승천이라는 제목의 탈다림 관련 소설에 자유의 날개에서 나온 창조의 숨결로 불리었던 테라진이 어둠의 신 아몬의 선물이라 언급된다. 탐사정을 통해 대량으로 추출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배출되도록 내버려두며, 가스 분출 시 이를 흡입하는 걸로 묘사되었다.
공허의 유산 본편에서 등장한 탈다림 본대의 행성 슬레인은 지하에 테라진 가스가 가득한 행성이다. 밤마다 지하의 대량의 테라진이 안개마냥 지상으로 퍼지며 탈다림들은 이에 취하면 아몬의 뜻과 의사를 느낄 수 있다고 언급된다. 슬레인은 샤쿠라스 이상으로 프로토스가 살기 힘든 행성이지만 탈다림은 오로지 테라진 때문에 슬레인을 자신들의 거점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카락스의 연구에 따르면 테라진의 구성요소가 우리 우주의 것이 아니라고 하며 테라진 안개에서 아몬의 병력이 소환되는 등 자연적인 물질이라기보단 아몬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졌거나 공허 차원에 존재하는 걸 아몬이 끌어온 걸로 추정된다. 이와 연관해서 생각해본다면 소설 암흑 기사단에 나오는 아이어] 행성의 탈다림들이 몸에 바르는 '선드롭'이라는 마약도 테라진 성분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즉 프로토스도 테라진을 정기적으로 오랫동안 몇 년 이상 들이키면 신체 구조가 공허의 힘에 맞게 변하게 되며 신경삭 절단 유무와는 관계없이 칼라 접속도 불가능하게 된다. 뭐 공허의 유산에 나온 검붉은 탈다림은 칼라에 생기기 전부터 아이어를 떠났지만....
그리고 테라진에 대한 대사를 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이 하나 있는데, 댈람 프로토스들은 그냥 테라진이라고 부르며, 창조의 숨결이라는 단어 자체를 사용하지 않고, 알라라크를 포함한 탈다림은 테라진과 창조의 숨결이라는 단어를 혼용한다. 즉, 테라진을 창조의 숨결이라며 신성시하며 섬기는 프로토스들이란 탈다림과 그 하수인들에 한정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위의 대사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댈람 프로토스들은 테라진을 마약 취급하면서 신성시하기는 커녕 오히려 영 좋지 않은 것으로 여기는 모양이다. 특히나 그 냉정한 알라라크마저도 테라진에 취하자 평소의 직설과 독설과는 다른 비정상적인, 마치 자신의 승리를 맹신하는 듯한 발언을 내뱉으며 환희에 찬 말을 하는 것 때문에 자신의 기사단을 말라쉬의 병력 숙청에 사사롭게 쓴 걸 따지기 위해 온 아르타니스가 오히려 알라라크를 걱정을 하는 등, 확실히 정상적인 물질은 아니다.
또한 알라라크는 테라진을 복용할 때마다 목소리가 낮아지며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실제 마약류 중 대표적으로 알려진 대마초에게서 나오는 현상과 거의 비슷하다. 대마초는 복용시, 신체적 현상으로 머리가 아파오면서 식용이 급격하게 증가하며, 심리적으로는 몸이 붕 뜨는 느낌과 동시에 기분이 좋아지다가 나빠지기도 한다. 그리고 무의식으로 웃음이 나오기도 하면서 돌아다니고 싶어지는 욕구가 발생한다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