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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에 쓰이는 토르티야는 어지간한 경우 아니고서는 옥수수로 만든 것만을 사용하며, 직경 4인치(10cm) 정도 크기가 대중적이다. 이를 못해도 최소 2장 정도 겹쳐서 깔고(두 층 사이에 소스를 바르기도 한다.), 각종 재료를 얹어 완성하는데, 그 내용물에 따라 다음과 같은 명칭 등으로 불린다.
타코에 쓰이는 토르티야는 어지간한 경우 아니고서는 옥수수로 만든 것만을 사용하며, 직경 4인치(10cm) 정도 크기가 대중적이다. 이를 못해도 최소 2장 정도 겹쳐서 깔고(두 층 사이에 소스를 바르기도 한다.), 각종 재료를 얹어 완성하는데, 그 내용물에 따라 다음과 같은 명칭 등으로 불린다.
* 타코스 알 파스토르 (Tacos al pastor) : 가장 기본형이 되는 타코스. 얹는 재료는 주로 강한 양념으로 조린 고기류인데, 그 조리법 명칭에서 따온 타코스 데 아도바다(Tacos de adobada)라고도 한다.
* 타코스 데 까르니타스 (Tacos de Carnitas) : 기본 형태 중 하나이자 가장 대중적인 형태. 저온에서 천천히 부드럽게 익힌 고기를 찢거나 토막내어 만든 '까르니타스'를 주 재료로 넣은 타코.
* 타코스 데 아사도르 (Tacos de asador) : 구운고기([[아사도|carne asada]])를 얹은 타코스.
* 타코스 알 파스토르 (Tacos al pastor) : 기본 형태 중 하나. 19세기 말 ~ 20세기 초 경 중동계의 대규모 디아스포라로 인해 중남미로 이주하였는데, 이들이 만들어먹던 [[샤와르마|구운]][[케밥|고기]]를 타코에 접목시킨 것이 기원이다. 이것이 점차 멕시코식으로 변형되어 '작게 썰려진 고기가 얹혀진 타코' 전반을 가리키는 것으로 의미가 확대되었다.
* 타코스 데 페스카도 (Tacos de pescado) : 생선을 사용한 타코.
* 타코스 데 아도바다 (Tacos de adobada) : 기본 형태 중 하나. 강한 양념으로 조린 고기 '아도바다'를 올려 만든다.
* 타코스 데 아사도르 (Tacos de asador) : 구운고기([[아사도|carne asada]])를 얹은 타코.
* 타코스 데 페스카도 (Tacos de pescado) : 생선튀김을 재료로 하는 타코. 해안가 지방 정도에서만 즐겨먹는 타입의 타코이다.
* 타코스 데 수아데로 (Tacos de suadero)
* 타코스 데 수아데로 (Tacos de suadero)



2021년 9월 12일 (일) 02:12 판

Tacos.jpg

스페인어영어 : Taco (Tacos). 타코 혹은 타코스멕시코 요리의 대표 요리로, 토르티야에 조리된 고기, 채소, 치즈 등을 얹은 것을 가리킨다. 기본 재료인 토르티야가 멕시코에서는 주식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특별히 요리라고 하기보다는 '멕시코식으로 밥을 먹는 방식'에 가까운 것이다. 때문에 소박하다면 소박할 수 있는 음식이지만, 반대로 끝없는 퓨전화와 고급화로의 가능성도 활짝 열려있는 음식이다. 조리 자체가 간단하고 반조리 식품을 이용하여 만들면 매우 편하기 때문에 패스트푸드 메뉴로도 인기가 있다.

발음 특성상 '따꼬스' 혹은 '다꼬스'라고도 한다. 다만 통용적인 외래어 표기법상 된소리는 잘 쓰지 않는 표기법이다.

상세

멕시코 요리로 잘 알려져 있지만 미국에서도 매우 사랑받는 요리이다. 뜬금없이 받아들인 것은 아니고 캘리포니아, 뉴멕시코 및 텍사스 등의 서남부 지역이 미합중국에 새로 편입하면서 널리 유행시킨 케이스(텍스멕스)이다. 그 중 특히나 토르티야를 튀겨서 만든 '하드쉘 타코(Hard-shell tacos)', 그리고 기타 응용요리들[1]은 멕시코에 존재하지 않는 전형적인 미국식 변형이다. 본격 패스트푸드화 또한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이룩해낸 성과이며, 타코벨, 치폴레 등 다양한 체인점이 광범위하게 운영되고 있다.

본래 멕시코 지역 원주민들이 먹던 '타코'란 작은 어류를 사용하는 것이 기본형이었는데, 스페인인이 점령한 이후로는 기본형이 소고기나 초리소등으로 바뀌어 지금에 이른다. 자주 들어가는 고기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초리소 등이며, 부가적으로 고수, 토마토, 아보카도, 양파, 양상추 등의 야채가 들어간다. 여기에 살사 소스나 아보카도로 만든 과카몰리 소스를 얹어주면 훌륭한 타코가 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지에는 '한국식 타코'(korean taco)라는 게 있는데, 불고기와 김치를 넣은 타코이다. 길거리에서 트럭에 싣고 다니며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영어 위키백과에 개별 항목도 있을 정도로 지명도가 높다.

한국에서는 이태원에서 지갑을 헌납...하지 않는 이상은 제대로 된 타코를 맛보기가 힘들다. 어쩌다 맛본다 해도 차라리 타코벨의 1,900원짜리 타코가 더 맛있다고 느낄 수도 있다.피자만 해도 정통 이탈리아 피자보단 미국식 피자를 더 선호하는 경우가 많으니

일본어로 '타코'라고 하면 문어를 가리키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이 멕시코 요리를 문어와 구분하기 위해 복수형인 '타코스'문어들를 기본형으로 부른다. 이 타코스를 좋아하는 캐릭터는 사키카타오카 유키가 있다. 다만 일본의 타코 또한 멕시코식과는 거리가 멀고, 미국식 타코가 전형적이다. 이런 현상은 심지어 과거 지배국이던 스페인에서도 마찬가지인지라, 아예 타코가 미국 요리화 (혹은 귀화화) 되어가고 있는 모습처럼 느껴질 정도이다.

멕시코 타코 (Tacos Mexicanos)

영어로는 'Mexican Tacos' 혹은 '전통방식 타코스(Traditional Tacos)'라고도 부른다. 일반적으로 타코는 단수형이 아닌 복수형(타코스)으로 부른다. '타코'를 1개만 먹고 쫑내는 일은 당장에 다이어트 하기로 작정하지 않은 이상 말도 안 되는 말이라 그런데, 원조인 멕시코식 타코의 크기는 농담 아니고 정말 손바닥만하기 때문이다.

타코에 쓰이는 토르티야는 어지간한 경우 아니고서는 옥수수로 만든 것만을 사용하며, 직경 4인치(10cm) 정도 크기가 대중적이다. 이를 못해도 최소 2장 정도 겹쳐서 깔고(두 층 사이에 소스를 바르기도 한다.), 각종 재료를 얹어 완성하는데, 그 내용물에 따라 다음과 같은 명칭 등으로 불린다.

  • 타코스 데 까르니타스 (Tacos de Carnitas) : 기본 형태 중 하나이자 가장 대중적인 형태. 저온에서 천천히 부드럽게 익힌 고기를 찢거나 토막내어 만든 '까르니타스'를 주 재료로 넣은 타코.
  • 타코스 알 파스토르 (Tacos al pastor) : 기본 형태 중 하나. 19세기 말 ~ 20세기 초 경 중동계의 대규모 디아스포라로 인해 중남미로 이주하였는데, 이들이 만들어먹던 구운고기를 타코에 접목시킨 것이 기원이다. 이것이 점차 멕시코식으로 변형되어 '작게 썰려진 고기가 얹혀진 타코' 전반을 가리키는 것으로 의미가 확대되었다.
  • 타코스 데 아도바다 (Tacos de adobada) : 기본 형태 중 하나. 강한 양념으로 조린 고기 '아도바다'를 올려 만든다.
  • 타코스 데 아사도르 (Tacos de asador) : 구운고기(carne asada)를 얹은 타코.
  • 타코스 데 페스카도 (Tacos de pescado) : 생선튀김을 재료로 하는 타코. 해안가 지방 정도에서만 즐겨먹는 타입의 타코이다.
  • 타코스 데 수아데로 (Tacos de suadero)

미국 타코 (American Tacos)

미국식 변형 타코는 크게 밀 토르티야를 살짝 구워 처리한 소프트(Soft tacos)와 튀겨서 굳힌 하드(Hard tacos)로 나뉜다. 크기는 최소 6인치(15cm), 혹은 8~9인치(22cm)짜리를 쓰기도 한다.

각주

  1. 나초(Nacho), 부리토(Burrito), 파히타(Fajita), 치킨 퀘사디야(C. Quesadilla)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