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스트라이프

《파이널 판타지 VII》의 콘셉트 일러스트

클라우드 스트라이프(クラウド・ストライフ, Cloud Strife)는 롤플레잉 게임(RPG) 《파이널 판타지 VII》의 주인공이다. 파이널 판타지 프랜차이즈에서 가장 성공한 주인공 중 한 명.

상세

작품별 행보

파이널 판타지 7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

킹덤하츠 시리즈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

정식 스토리는 아니고 카메오로 얼굴만 내미는 수준이다. 라이프스트림에 휩쓸렸다가 람자 베올브가 작동시킨 워프 기계로 인해 이바리스에 불시착한다.

등장하자마자 람자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요상한 말만 하는 탓에 무스타디오는 처음에는 정신이 이상한(Not stable) 사람인 줄 알았다. 단편적으로 떠오르는 기억에 괴로워하더니 세피로스를 찾는답시고 무작정 뛰쳐나갔다가 무역도시 자 기도스에서 에어리스[1]와 만난다. 이윽고 그녀를 해코지하려는 건달들이 나타나자 그들에게 싸움을 거는데, 기억의 영향이 재발해서 갑자기 몸을 못 가누게 되는 위험한 상황에서 때마침 찾아온 람자 일행에게 구출된다.

람자는 그에게 원래 세계로 돌아갈 방법을 찾을지도 모르니 같이 동행하자고 하자 별 저항없이 수락...하지만 이후로는 별 비중은 없다. 원래 세계로 갈 마음이 있긴 한 건지 세피로스에 관한 것도 다 잊어버리고 사도 뮤론드까지 그냥 따라온다(...). 엘름도어 후작이랑 만났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다

깨알같지만 성좌가 물병자리인데 이는 오류다. FF7 프로필상으로 생일이 8월 19일인데, 이는 사자자리에 해당한다. 꼭 원작대로 이어받으라는 법까지는 없지만 좀 아리송한 건 사실.

획득 조건

얻는 것 자체는 상당히 간단하다. 무역도시 자 기도스에 처음 도달하면 전투...는 아니고 이벤트로 에어리스(?)가 등장해서 1길에 꽃 하나 사지 않겠냐고 물어오는데, 이때 사겠다고 하면 플래그가 제대로 선다.

하지만 FF7을 따로 안 해본 사람이라면 무심코 "아니오"를 눌렀다가 땅을 치고 후회하게 되는 경우가 잦다.[2] 함정같은 것도 없고 사실상 손해볼 게 전혀 없으니 무조건 예를 누르자.

플래그가 섰다면 노동 8호를 입수한 상태에서 고그에 재방문시 회전하는 기계 이벤트가 발생한다. 이후로는 레제 듀라의 서브퀘스트와 겹치므로 그 쪽을 참조. 이를 마치고 성석 캔서를 보유한 상태에서 고그를 방문해 클라우드를 소환하면 상기된대로 도망치는데, 이를 뒤쫓아서 자 기도스까지 가면 영입 이벤트가 뜬다.

성능

팬서비스 그 이상이하도 아닌 취미용 캐릭터

직업은 솔져. 특수능력은 "리미트"로, 말 그대로 원작에도 나왔던 리미트기를 사용할 수 있다. 최종기인 이(裏)초구무신패참과 앵화광소(桜華狂咲)가 상당히 볼만하다.

...장점은 그것뿐이고, 실제로는 이 게임에서 마라크 갈테나하와 쌍벽을 이루는 이용률 최하 캐릭터. 실용적으로 본다면 쓸만한 구석이 전혀 없다.

  • 능력 성장률이 견습람자보다 못하다. [3]
  • 리미트기는 사용시 마법과 같이 차지시간이 든다. 검기 등의 대다수 고유기는 대가 없이 즉시 발동하는데 얘는 그런 거 없다. [4] 다행인 건 시마도사의 숏차지 보정을 정상적으로 받는다는 점. 이 때문에 클라우드 쓰려면 시마도사 전직은 필수다.
  • 리미트기의 공격력 계산 또한 뜬금없이 마법공격력에 의존하기 때문에 써보면 생각보다 데미지가 안 나온다. FFT에서 일부 직업을 제외하면 마법공격력 성장률은 50으로 동일하기 때문에 잘 크지 않는다는 점이 안습함을 배가시킨다. 솔져의 마공력 성장률은 별 거 없고 평범하게 50.
  • 무기로 마테리아 블레이드를 장착하지 않으면 리미트를 쓸 수 없다. 이 마테리아 블레이드는 이름만 멋있고 공격력은 꼴랑 10짜리인 평범한 검이다. 입수 장소 자체는 클라우드의 헬프 메시지에서 대놓고 알려주긴 하지만[5] 무기로서 구려터진 마테리아 블레이드로 통상전투를 수월하게 이끌어가긴 불가능에 가깝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이도류를 배우면 주무장을 다른 무기로 줘도 리미트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클라우드에게 이도류 달아줄 시간에 보통은 다들 다른 유능한 캐릭터를 키운다. 만에 하나 진짜로 클라우드에게 이도류를 달아준다면 리미트기 따위는 시궁창에 버려진다. 그냥 평타가 더 세니까.
  • 얻을 시점이 파티 평균레벨이 40은 훌쩍 넘겼을 때인데 레벨 1로 들어온다. 처음 참전할 때 장비는 최고 수준 장비로 고정되어 있긴 하지만 여전히 능력치가 처량하다 못해 바닥을 기어서 노가다 태워주기도 버겁다. 게다가 상위 기술일수록 JP소모가 어마무지하게 늘어나서 마스터도 시원찮다. 앵화광소의 소모 JP는 2500으로 PS1 당시에는 가장 비싼 기술이었다. [6]

한마디로 솔져 No. 1이 이바리스에 떨어지더니 람자군단 밑에서 No. 2(1위는 당연히 마라크)를 하고 있는 꼴. 이 모습은 사자전쟁에서도 고쳐지지 않았다. 얻고 나면 어차피 서브스토리도 없으니 팬이 아니라면 버려도 상관없긴 하다. 제작진이 고도의 클라우드 안티인가? 그래도 FFT를 플레이하는 클라우드 팬들이 단결해서 그나마 얘를 리미트를 계속 쓰면서 정상적으로 쓸 방법을 연구하긴 한 모양(...). 일단 검 장비가능 직업 중 마력수치 보정률이 은근히 높은 풍수사 등으로 전직시키고 숏차지를 달아주면 어느 정도는 활약한다. 원작의 리미트기 중 하나였던 화룡점정(Finishing Touch)이 여기서는 상대에게 회피불능의 석화, 스톱, 혹은 즉사를 거는 고성능 기술이고 차지시간도 적당해서 그럭저럭 쓰인다.

사실 초반에 등장했으면 엄청나게 유용했을 듯한 캐릭터. 범위기가 절실한 초반에 MP무소모로 마법보다 데미지 높고 Faith의 영향도 안 받는 범위공격기를 난사한다고 생각해보자. 게다가 최대 HP와 현재 HP의 차이만큼 방어무시 데미지를 주는 기술도 있다. 피통이 많은 보스의 HP를 절반정도 깎아놓고 날리면 폭발적인 딜링이 가능하다. 차지시간과 저열한 성능이 다 말아먹은 케이스.

한 가지 재미있는 요소로는 여성 전용 장비인 리본을 장착할 수 있다. 아마 자기 고향 게임에서 여장하는 씬이 있다는 것을 반영한 듯.

얘를 해고하려고 하면 원작의 대사[7]를 약간 변형한 메시지를 출력한다. 어째선지 PS1 영문판에서는 발번역되지 않고 그대로 나왔는데(!!!) 사자전쟁에서는 저 말을 직독직해로 고쳐써서 밋밋한 대사가 되어버렸다.

파이널 판타지 레코드 키퍼

주인공

사용가능 어빌리티는 물리공격 5, 물리스피드 3, 사무라이 3, 마법검 4

최초로 시작하는 세계가 FF7의 세계인데다 맨 처음 기억이 회수되는 캐릭터라 초보 고수 막론하고 인상에 강하게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 능력치도 전투계열로서는 나쁘지 않은지라 주머니 사정에 따라서는 아예 끝까지 끌고다닐 수도 있는 합리적인 사양. 과도한 팬서비스라며 싫어하는 시각도 존재하긴 한다.

특히 신 시스템 관련 업데이트로는 제작진의 총애를 받는다. 최초의 한계돌파 2, 최초의 초필살기(파황격), 최초의 버스트 필살기(펜릴 드라이브) 등등. 2016년 5월부로 추가된 최초의 오버플로우 필살기(화룡점정)와 한계돌파 3의 주인도 클라우드다.(...)

다만 표준적인 성능탓에 많은 캐릭터와 필살기가 등장한 2016년 시점으로는 그다지 좋은 평은 못 듣는 상태. 특히 물리공격, 마법검 외의 어빌리티가 죄다 3성인데, 이들 어빌리티는 알맹이는 4성 이상에 몰려있는데다 공격 외에 유일하게 4성이상인 마법검은 거지같은 가성비로 지탄받는 어빌리티군이라 실질적으로는 3성만 쓴다. 한마디로 평범 그 자체. 자세잡기가 가능하긴 하지만 이 분야의 최강인 길가메쉬아론(패치 이후) 앞에선 한없이 초라해진다. 그럼에도 묻히지 않는 건 원작파워 + 그래도 준수한 공격력 때문이다. 레코드 다이브 시스템이 소개되면서 기술폭을 조금이나마 넓힐 수 있게 되었지만 이는 다른 캐릭터도 마찬가지라서...필살기도 보스 상성 등의 공략요소가 중요해진 현 시점에서는 그저 평범하기 그지없는 깡뎀기일 뿐이라 은근히 저평가하는 이들이 많다.

필살기 관련 업데이트를 제일 먼저 받는다는 점도 은근히 안습한데, 먼저 받는다는 건 좋지만 달리 말하면 신 시스템의 기니피그와 다를 바 없다는 것 때문. 당연히 나중에 나오는 필살기들이 성능이나 유틸성이 더 좋을 수밖에 없다. 성능은 나쁘진 않은데 갈수록 이뤄지는 파워 인플레에 못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 스승이자 아버지격인 잭스 페어는 계속되는 필살기 추가로 상향받고 있는데다 범용성도 훨씬 뛰어나서 더욱 안습.

사실 최대 수혜자는 버츠 크라우저라이트닝일지도

대난투 스매시 브라더스 시리즈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for 닌텐도 3DS / Wii U에 첫 등장. 2015년 11월에 DLC로 발표되었다. 파이널 판타지 7닌텐도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상당히 미묘하다. 등장 PV에서도 이에 관한 셀프디스를 한다.

필살기는 원작의 리미트기를 재현했으며 특이하게도 B버튼 입력으로 사용하는 건 같지만 연타함으로써 추가효과 및 모션이 생긴다. 아래+B로는 리미트 게이지를 모을 수 있는데 (공격에 맞아도 소폭 차오른다) 리미트 게이지가 다 모이면 직후에 사용하는 기술이 강화된다.

2016년 시점 최강의 칼잡이 타이틀을 거머쥐고 있다. 비슷하게 DLC 검사인 로이가 애매모호한 성능으로 빌빌거리고 있는데 반해 이쪽은 복귀력이 로이보다 딸린다는 치명적인 약점에도 불구하고 대회 등지에서 훨훨 날아다닌다. 말이 그렇지 땅에 발만 붙일 수 있다면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 특성상 지상에서는 우월한 기본기로 리치가 짧은 많은 캐릭터들을 순삭할 수 있고 공중기술도 발동속도는 그저 그렇지만 범위가 넓다.

다만 대난투 시리즈의 칼잡이 인구수를 늘렸다는 비판은 피해갈 수 없었다. 사실 주범은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 캐릭터들이지만 안 그래도 DLC 풀에 검사만 가득 들어있는데 또 다른 검사가 등장하면 당연히 잡음이 날 수밖에.

각주

  1. 7에 나오는 그녀와는 이름만 같지만 전체적으로 둘이 처음 만날 때를 재현하려 한다는 것은 FF7을 대충이라도 해본 사람은 다 알 수 있다.
  2. FF7 팬들에게는 그야말로 아무 상관도 없는 이야기지만, 이 이벤트가 벌어지는 배경이 슬럼가인데다가 BGM이 마을 내 전투 벌어지기 직전의 그 으스스한 BGM이라 의외로 거부하고 싶게 만든다(...).
  3. 감이 잘 안 온다면, 여타 전사계 캐릭터와 비교했을 때 MP빼고 하나도 잘 크는 게 없다고 보면 된다.
  4. 타 검사들에게 없는 3칸짜리 광역공격이 있어서 그런 거라고 변호를 해준다 쳐도 1인 공격기까지 차지를 요구하기 때문에 이해할 수 없는 사양. 게다가 여타 마법은 유닛을 일단 찍으면 범위에서 벗어나도 그 유닛을 대상으로 하는데 반해 리미트기는 궁사의 차지공격처럼 대상이 범위에서 벗어나도 추적하지 않는다!
  5. 베르베니아 화산 꼭대기. 점프력이 4 이상인 캐릭터만 있으면 어렵지 않게 얻는다.
  6. 사자전쟁에서는 비행이동이 JP 5000으로 상향되어 2위.
  7. There ain't no gettin' offa this train we're on, till we get to the end of the line. 원래는 바레트 월레스의 대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