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세이더 (던전앤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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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각성 2차 각성
크루세이더(Crusader) 홀리오더(Holyorder) 세인트(Saint)

개요

위장자들도 원래는 모두 인간이었지. 그들에게도 자비를 베풀어주는 것이 필요해.
— 오베리스 로젠바흐
벨마이어 대성당에서 신의 가호를 얻어 깨달음을 얻은 프리스트. 파티원들의 안전과 보호가 최우선이다. 파티원들을 위해서라면 자신을 희생하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회복, 보호막, 다양한 파티 강화 버프, 희생 스킬 등을 구사한다. 파티원들을 보호하려면 질기게 살아남아야 하므로 판금 갑옷을 착용하지만 공격 능력은 낮다. 현재 벨마이어에는 4명의 대신관중 한 명인 천재 여성 크루세이더인 오베리스 로젠바흐가 크루세이더의 선봉에 서 있다.

크루세이더는 던전앤파이터의 캐릭터인 프리스트의 하위직종이다. 여성 크루세이더와 함께 던파에서 유일한 전문 보조캐릭터이기도 하다.

던파의 던전 난이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직업이기에 늘 개발자의 눈 밖에 나 있으며, 항상 하향 일변도인 캐릭터이지만 별다른 대체제가 없는지라 레이드에 데려가는 직업이다.

실제로 던파의 밸런스 패치 역사는 언제나 크루세이더의 하향과 함께 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 한번의 상향없이 항상 너프를 먹었는데, 항상 버프수치를 통으로 몇십퍼센트씩 까는터라, 캐릭터를 오래 키워온 고투자 홀리유저들은 반쯤 실성의 경지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징

크루가 타 직업과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이라면 주력 스탯이 체력/정신력이라는 점이다. 이 점은 던파 내에서 크루세이더가 유일하며 이는 체정 엠블렘의 공급에 비해 수요가 적은 특성을 낳아서 크루의 스탯 엠블렘은 딜러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또한 이 스탯의 양이 버프력을 결정짓는 요소이기 때문에 마부도 주력 스탯으로 돌리고 다른 캐릭터는 마지막에 하는 증폭과도 친해져야 한다. 스킬 레벨링이야 장비가 고정되어있으니 스펙 올리다 보면 도찐개찐이고, 결국 좋은 홀리와 구린 홀리를 구분짓는 뚜렷한 선은 오로지 스탯이다.

이렇다보니 가끔 하는 황증 이벤트에 목매달기도 하고 증폭기 뿌려주는 이벤트는 홀리들 스펙업 하라고 열어주는 시즌이라고 생각될 정도다. 조금 제대로 하는 홀리와 증폭은 떼어놓을 수가 없으며, 스위칭 장비와 함께 노양심과 예스양심을 가르는 척도이기도 하다. 크루의 스킬은 파보면 버프 크루와 배틀 크루로 나누어지는데, 특징은 아래에 서술한다.

버프 크루세이더

이계에선 천민이고 레이드에선 신 그 자체이자 보기만 해도 짜증이 올라오는 그 직업이다. 흔히들 말하는 양산 크루세이더가 하는 거라곤 버프 돌리는 것밖에 없으며, 그마저도 제대로 된 아이템 스위칭을 않거나, 스위칭을 해야 가치가 있는 아이템을 보유했음에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

여기서 재깍재깍 회복스킬을 써주면 양반, 아포칼립스 레벨 내지는 각종 오라 아이템까지 스위칭하면 영의정 급은 된다. 물론 아포칼립스는 그렇다 쳐도, 오라 아이템까지 구비하는 크루세이더들은 템귀로만 이루어진 숙련 공대 내지는 쩔공을 가야 볼 수 있는 희귀종이다.

양산홀리들의 낮은스펙과 인성질로 인해 직업군 전체의 양심의 부재가 심각하게 지적되고 있는데, 예전과는 달리 안톤레이드 정도는 홀리 없어도 클리어하는 파티가 많은터라 눈꼴사나운 짓을 보이면 홀리를 내쫒고 세명이서 2클을 챙기기도 한다.

이전 문단에서 기술했던 것처럼, 크루세이더의 역사는 너프의 역사와 동일한 수준인데 지속적으로 스킬 기본 수치와 체정계수 칼질을 매번 당하고 버티는 거 보면 용하다. 그만큼 파티 내에서 크루세이더의 지위가 높다는 걸 알 수 있다. 윤명진 디렉터 말로는 다른 캐릭터수준으로 밸런스를 맞추려면 앞으로도 버프스킬을 50%는 더 하향해야 한다는데, 크루세이더는 크루가 너프를 먹으면 다른 직업들도 덩달아 힘들어지기 때문에 대놓고 캐릭터를 죽여야 한다 욕하지도 못하는 상황.

여러모로 던파의 파워 밸런스에 큰 영향을 끼치는 직업. 얘들 때문에 딜러들 스탯형 패시브나 버프는 어지간한 증가량이 아니면 똥 취급을 당하고 스증댐 / 증댐 등으로 갈아끼워지며 레이드에는 버프력 다 관두더라도 보징과 멜로디, 생츄어리를 통한 생명력 유지를 위해 한 파티에 하나씩은 꼭 끼게 된다. 이 점은 바꿔 말하자면 던파 던전 난이도 하락의 일등공신이란 얘기다.

장점

고성능의 다채로운 버프 : 기본적으로 없는 버프가 없으며, 성능도 하나같이 최상급이다. 방어력 증가, 생명력 증가, 공격력 증가, 주스탯 증가. 부활, 일시 무적, hp 회복 등 온갖 보조 스킬로 무장을 하고 있으며 ,홀리 유무에 따라 던전 난이도가 달라진다.

질긴 생명력 : 판금캐릭터라 안 그래도 방어력이 높은데 버프 스킬로 인해 더 높아진다. 직접 전장에 뛰어드는 일이 별로 없는만큼 죽는 모습을 보기가 어렵다.

쉬운 레이드 진입 : 레이드 진입에 필요한 비용이 매우 낮다. 구하기 쉬운 크로니클 세트의 성능이 매우 높을뿐더러, 버퍼캐릭터는 수요가 높은데 공급은 적어서 왠만하면 아무나 데려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

단점

노잼 : 기본적으로 버프캐릭터라 스스로의 뎀딜능력은 0에 수렴한다. 직접 딜을 넣지 않는 캐릭터다보니 게임컨셉인 액션쾌감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캐릭터가 되버렸다. 기본적인 던전 클리어 방식 자체가 스위칭하면서 버프만 주는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굳어지는 바람에, 분명 키보드로 조작하는데 크리에이터마냥 마우스질을 더 자주하는 자신을 볼 수 있게된다. 스위칭박스가 추가됐음에도 크루세이더는 버프 갯수가 여러 개라 해결책이 되진 못했고, 결국 던파내에서 유일하게 직접 스위칭을하는 비운의 직업이 되었다.

좁은 장비선택폭 : 크로니클 세트의 성능이 너무좋아서 벗기가 힘들다. 그나마 루크패치를 하면서 등장한 '타락의 칠죄종'세트로 탈크를 시도해볼만 해졌지만, 이는 영광의 축복 한정이고 스트라이킹, 지혜의 축복은 여전히 크로니클을 벗을 수 없다. 어찌어찌 탈크를 했어도 악세서리는 아예 사용할만 한 에픽아이템도 없어 레전더리를 사서 써야하는 신세.

눈 밖에 난 캐릭터 : 신규던전이던 캐릭터 밸런싱이던 뭔가 할 때 크루세이더의 버프력을 포함시켜 밸런싱 해야 한다. 포함 안 하면 던전 난이도 말아먹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원체 밸런싱에 크게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하향패치를 밥먹듯이 하며, 덤으로 스킬구조개선이나 버그패치도 안하고 방치해 놓는다. 던파내 가장 파티효율이 좋은 사기캐릭터임은 자명하지만, 본격적으로 투자하기엔 고심해볼 필요가 있다. 아무리 독보적 입지를 차지하고 있어도 하향패치는 기분이 나쁠 수 밖에 없으므로.

배틀 크루세이더

성령의 메이스를 사용하는 크루세이더로, 파티원 공격력 증가 스킬을 사용할 수 없는 대신 화끈한 딜링능력을 손에 넣었다.

과거엔 미친듯이 버프스위칭을 하면서도 저질스러운 데미지를 자랑하던 저질스러운 직종이였으나 리뉴얼 패치로 인해 상황이 바뀌었다. 그러나 버프를 못쓰므로 여전히 파티하기 꺼려지는 건 마찬가지.

장점

군더더기 없음 : 배틀크루는 오소독스한 딜러 캐릭터이다. 스킬 범위도 넓직넓직하고 다단히트면 다단히트, 죽창이면 죽창 어느하나 모자란 점이 없다. 공격스킬이 원체 여러번 상향을 먹어온터라 데미지도 자체도 우수한 편.

단점

태생적 한계  : 75제스킬과 80제 스킬이 파티사냥시에 1각패 적용이 안되서 데미지가 줄어드는 버그가 있다는점만 빼면 배틀크루 성능에 치명적인 문제는 없다. 문제가 있다면 시너지 하나 없이 버프크루와 같은 직종에 묶여있다는 점이다.

현재 유저들의 배틀크루에 대한 인식은 약한 캐릭터는 절대 아니지만, 버프크루는 레이드에서 인구수가 모자라서 선물까지 줘가며 데려오는 직종이고, 배틀크루는 시너지 하나 없는 흔한 딜러에 불과하다. 가뜩이나 버프크루 구하느라 목빠지는데 기껏 들어온 크루세이더가 딜러를 하겠다고 설치면 갑자기 분위기 싸해지는 건 자명한 일.

던파 상황이 이러한지라 대다수 배틀 크루세이더들도 왠만하면 스스로 버프크루로써 레이드에 참여하고 있다. 사실 플레이 자체도 버프크루로 플레이하는게 편한점도 한 몫 한다.

스토리

1차각성 - 홀리오더

빛이 없는 어둠에서 그림자는 존재할 수 없지만 지평선에서 떠오르는 빛으로 말미암아 생명을 얻게 된다. 상대되는 모든 것은 기실 한 존재의 양면에 불과하니 야누스의 얼굴은 세상 모든 존재의 숙명이라 할 수 있다.

여기 자신의 빛을 안에 갈무리하고 세상을 정화시키고자 하는 이가 있으니, 우리는 그를 크루세이더, 빛의 조력자라 부른다. 그리고 이제, 신의 빛을 얻게 되어 심판과 참회의 권한을 부여받음에, 그의 몸에서 뿜어나오는 빛은 성스럽고 찬란하되, 만들어내는 그림자 역시 더욱 길고 짙어지게 되었다.

신의 대행자, 홀리오더 (Holyorder), 언제부터인가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신의 의지를 벗어나지 않게 되었으며, 그 대행자로서의 자격을 충분히 증명해 보였으니, 위장자의 검은 속을 하얗게 태워버리든, 혼돈의 힘으로 태워버리든 모든 것은 그의 의지대로 신의 힘이 행해질 것이다.

일찍이 모든 위장자의 존재를 알아차릴 수 있었던 성자(聖者) 미카엘라는 최초의 홀리오더이자 성스러운 조력자, 로젠바흐에게 이런 말을 남겼으니......

'그대가 부여받은 권한은 영광이로되, 혼돈이 그 시조요, 찾는 것은 스스로의 빛이구나.'

2차각성 - 세인트

그리하여 미카엘라의 육신은 땅에 쓰러졌으니 
찬란하던 이름은 이제 사도라는 검은 낙인에 뒤덮이고 말더라.
이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슬퍼하며 외치더라.

"신이여, 저희 앞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이옵니까? 저희를 이끌고 보살피던 미카엘라가 적이 되어 나타나 저희 손에 숨을 거두었으니, 이 피는 누구를 위함이옵니까."

이들의 외침은 칼날이 되고 폭풍이 되어 듣는 자의 심장을 찢어놓더라.
신도들을 성실히 이끌어 신의 영광 앞에 영혼을 인도해야 할 레미디아 카테드라는 독단으로 성안의 미카엘라의 이름을 
수호신의 반열에 올렸음이니 만인은 기뻐하였으나 아는 자들은 모두 고개를 가로젓더라.
특히 성전의 앞에 섰던 자들은 모두 교단에의 신의를 거두어들이고 각자의 길로 흩어지고 말더라.
그러나 성스러운 소녀 그란디스는 신의 시련을 받아들였음이니 
스스로 주춧돌이 되어 굳건히 교단의 자리를 지키더라.
크루세이더와 홀리오더는 마땅히 이를 따랐으매 프리스트 교단은 무너지지 않았음이요 
세상의 믿음도 하나로 묶어둘 수 있었으니 모두가 신의 인도라 찬송하더라.
그란디스가 나아와 가로되 우리는 서로를 원망치 아니하고 미워하지 않음이니 
모든 프리스트는 각자의 신을 섬기나 여전히 하나의 교단으로 대함이요 형제의 도움을 외면치 아니하리라.
우리는 다만 악의 집회를 미워하오니 이교의 신을 차별치 아니하고 오로지 정의에 응답하리니 
세인트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각오를 새로이 하리라.

데모린서 12:13-12:22

결투장

템빨을 잘 받다 못해 템이 안 받쳐주면 게임을 못한다. 뭐 결장이 캐릭터빨과 아이템빨의 콜라보인 컨텐츠이긴 한데 크루는 더 심하다. 최소한 성물 풀에 결장용 아바타, 쿠나이 정도의 칭호는 있어줘야 게임이 좀 할 만하다. 특징으로는 상당히 단단해서 잘 안 죽고, 프리스트의 기본기를 가장 많이 활용하며, 함부로 덤비는 상대에게 플글 중초로 쓴맛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다. 거의 20초마다 중초콤이 한 발씩 장전되는 캐릭으로 상성은 좀 타나 강캐다. 덕분에 결투 랭킹을 열어보면 제법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유명한 랭커로는 액션토너먼트 2016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김도훈 선수와 이석호 선수가 있다.

같이 보기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