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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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쿠나/디나르
Hrvatska Kuna 흐르바츠카 쿠나hr
Hrvatski Dinar 흐르바츠키 디나르
HrvatskaNarodnaBanka.gif
화폐 정보
사용국 크로아티아
ISO HRK (1994 ~ 2022)[1]
HRD (1991 ~ 1993, 크로아티아 디나르)
기호 kn (쿠나) / Dn (디나르)
보조단위
1/100 리파(Lipa, lp)
지폐 HRK : 10kn, 20kn, 50kn, 100kn, 200kn
(드물게 통용 : 500kn, 1000kn)

HRD : 1Dn, 5Dn, 10Dn, 25Dn, 100Dn, 500Dn, 1000Dn, 2000Dn, 5000Dn, 10000Dn, 50000Dn, 100000Dn
동전 HRK : 5lp, 10lp, 20lp, 50lp, 1kn, 2kn, 5kn
(드물게 통용 : 1lp, 2lp)

HRD : 없음
중앙은행 크로아티아 국립은행 (Hrvatska Narodna Banka, HNB)[2]
인쇄처 GiUDeLogo.png 게운데 (Giesecke+Devrient GmbH)
환율 약 170~180원/kn (2020~2022년 기준)
약 0.20원 미만/Dn (2000년 기준 추정계산값)
고정환율 7.53450/ (2020년 7월 10일~, ERM II)
이전 화폐
이후 화폐

영어 : Croatian Kuna / Dinar 크로에이션 쿠나 / 디나

개요[편집 | 원본 편집]

크로아티아 쿠나는 크로아티아에서 1941년부터 1943년까지(1기 쿠나) 및 1994년부터 2022년까지(2기 쿠나) 유통되었던 통화이다. 본 항목에서는 2기 쿠나를 주요로 다루되, 그 직전에 짧게 유통되었던 크로아티아 디나르를 곁들여 서술한다.

어원은 담비(동물)를 뜻하는 자국어명, 쿠나와 라임나무를 뜻하는 자국어명 리파이다. 양쪽 모두 복수형 단위는 없지만, 쌍수형은 있다.(각각 Kune, Life) 과거 크로아티아 지방에서는 모피가 통화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어서 그 상징성이 인정된 것으로, 이를 증명하듯 1쿠나 동전에도 담비가 그려져 있다. 크라운[4] 계열 단위의 크로아티아어식 표기인 크루나(Kruna)에서 따왔다는 설도 있었으나, 사실이 아님으로 밝혀졌다.

과거 현 크로아티아 동쪽에 자리하던 세르비아인 계통 국가인 크라이나 공화국에서는 자체 통화를 발행하여 사용하였으나, 해당 통화는 크로아티아로 흡수 병합되면서 사라졌다.

인근 발칸반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독일 마르크와 인연이 깊고, 이후로도 유로화에 크게 얽매였다. 허나 유로사용국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했는데, 끝내 2022년 7월 12일 유로존 가입 승인을 얻어내어, 2023년 정초부터 유로화로 전환하였다.

2023년 1월 1일부터 2주일은 계도를 위한 병용기간, 그 이후 동년도 12월 31일까지는 크로아티아 내 모든 은행에서 교환을 받아주고, 2024년 1월 1일부터는 중앙은행에서만 교환이 가능하다. 단, 지폐와 동전 각각 100장까지만 수수료가 면제되고, 그 이상부터는 일정한 교환 수수료가 부과된다. 또한 무기한인 지폐와 달리, 동전 교환은 2025년 연말까지로 제한된다.

인플레이션 추정치(2013년)는 0.1%. 고정환율값이 정해지기 전 유로화와의 환율은 유로당 7kn ~ 8kn 사이를 왔다갔다했다.

환전 및 사용[편집 | 원본 편집]

2023년부터는 유로화를 사용하게 되었으므로 해당사항이 없다. 아래 설명은 유로화 전환 이전의 내용이다.

크로아티아 현지에서는 유로화 사용이 외국인을 주로 상대하는 곳이 아닌 이상 다소 번거로운 면이 있었다. 그리고 설령 쓴다고 해도 소수점은 당연스레 무시당하니 (어지간하면 유로당 7쿠나) 그냥 환전해서 쓰는게 심신에 이로웠다.

당연하지만 공항이나 터미널 및 관광지 인근, 특히 두브로브니크과 같은 곳은 최악이고 자그레브 시내에서 환전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였다. 흔히 유로를 가져가서 환전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주변국이 유로쓰는 국가가 많아 편리할 뿐이지, 간혹가다가 미국 달러가 더 유리한 환율을 보이기도 하므로[5] 달러나 유로, 원하는 통화를 가져가면 되었다.

일반적으로 사설 환전소가 은행보다 유리한 편이지만 유로-쿠나 환전의 경우 기본이 고정환이라 큰 차이는 없었다. 또한 환율과 별개로 매기는 환전 수수료도 잘 떼지 않는 편이라 하여간 편리했다. 반대로 쿠나를 유로로 환전하는 경우도 그리 어렵지 않았다.

물가는 평균적으로 한국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점이 두드러지진 않을 수준이었으며, 해안 지역이 내륙 지역보다 훨씬 물가가 셌다. 동유럽을 기준으로 하면 비싸지만, 서유럽을 기준으로 하면 저렴해 애매모호한 수준이었다. 여행자들은 마치 가격표가 두 개 있는 것 같다는 평을 하곤 했다.

5쿠나 지폐는 동전으로 교체된 이후 보기가 저어어엉말 많이 힘들어졌지만, 여전히 사용은 가능했었다.

500쿠나화와 1,000쿠나화는 그다지 잘 쓰이지 않았다. 특히 1천 쿠나화는 전멸에 가까웠는데, 중앙은행 조차 여분을 가지고 있지 않을 정도로 갖고있는 수량이 적었다. 초기에만 잠깐 발행하고 재발행을 안했기 때문. (유로화로 치면 각각 100, 200유로짜리 취급과 유사하다.) 현금인출기에서도 그렇고 은행에서도 어지간하면 200쿠나화를 최고액권으로서 주로 내었다.

반대로 가장 많이 쓰이는 지폐는 50쿠나화와 100쿠나화이며 200쿠나화가 실질적인 최고액권의 입지를 가졌는데, 간혹 이걸 주면 거스름돈을 찾느라 분주해지기도 했다. 식당물가가 살인적인 두브로와 스플릿만 빼고.

환율 추이[편집 | 원본 편집]

현찰 시리즈[편집 | 원본 편집]

디나르화 (1991 ~ 1994, HRD)[편집 | 원본 편집]

1991년 10월 8일(실제로는 12월 23일)부터, 기존의 유고슬라비아 디나르를 대체하기 위해 배포되었다. 총 12개 액면으로, 최초에는 1디나르부터 1,000디나르까지의 7종류가, 1992년 1월 15일에 2,000디나르 & 5,000디나르 & 10,000디나르까지 3종 추가, 그리고 1993년 5월 30일에 5만디나르 및 10만디나르까지 2종 추가 발행되었다. 디자인은 첫 7종류와 나머지 5종류, 두 패턴으로 나뉜다.

1994년 5월 30일 쿠나로 개혁되면서 1/1000 값으로 그 해 연말(1994년 12월 31일)까지 교환되었다. 특이사항으로 5만 디나르와 10만 디나르에 한해서는 교환이 진작에 종료된 이후에도 적잖은 수량이 중앙은행으로 회수되지 않은 채 시중에 잔류하였는데, 그 때문인지 이론상 교환값보다 시중 거래가가 훨씬 낮은 값(거의 장당 1달러 내외, 환율가로 1/10~1/20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1디나르 ~ 1,000디나르 2,000디나르 ~ 100,000디나르
HRD105.jpg HRD121.jpg

2기 쿠나화 (1994 ~ 2022, HRK)[편집 | 원본 편집]

크로아티아 2기 쿠나 시리즈
5kn 10kn 20kn 50kn
Hrkuna11.jpg Hrkuna12.jpg Hrkuna13.jpg Hrkuna14.jpg
프란 크르스토 프란코판 & 페타르 즈린스키 유라이 지오르조 도브릴라 요십 옐라치치 이반 지보 프라노프 군둘리치
바라즈딘 성 원형극장 (풀라) 및 모토분(Motovun) 설계도 옐츠성 (부코바르) & 비둘기(?)[6] 형상 토기공예 (Vučedol dove) 두브로브니크 전경
100kn 200kn 500kn 1,000kn
Hrkuna15.jpg Hrkuna16.jpg Hrkuna17.jpg Hrkuna18.jpg
이반 마주란니치 & 바쉬찬스카 서판(書板) 스테판 라디치 마르코 마룰리치 안테 스타르체비치
비트 대성당 (리예카) 오시예크시 (건물과 개요도) 디오클레티아누스의 황궁 (스플리트) 자그레브 대성당 & 토미슬라브 국왕 기마상
※ 비고 : 1997년에 헌법 개정으로 인해 은행이름이 바뀌었다. 앞면 좌측에 Narodna Banka Hrvatske라고 표기되어 있으면 1997년 이전, Hrvatska Narodna Banka라고 표기되어 있으면 1997년 이후 권종이다. 예로 위 표에서 50Kn, 500Kn, 1000Kn 세 권종은 97년도 이전 발행, 나머지는 97년도 이후 발행분이다.
  • 다소 개성적인 스타일의 인물이 많아보이는 건 무시하자 디자이너는 미로슬라프 쉬테이와 빌코 질랴크.
  • 각 지폐에는 크로아티아 국가(歌)가 미세문자로 씌여져 있다.

동전[편집 | 원본 편집]

2기 쿠나화는 동전을 발행했으며, 총 9종류(1, 2, 5, 10, 20, 50리파 및 1, 2, 5쿠나)가 유통되었다. 다만 1리파는 정말 어지간하지 않으면 보기가 어려웠다. 그러면서 2리파는 멀쩡히 주는 게 미스터리. 그렇다고 적절히 섞어주진 않고 1리파가 남으면 그냥 버리기 일쑤였다. 자판기는 50리파 주화가 수용할 수 있는 최저금액이었다.

특히 유명 관광지인 경우는 마트 같은 곳이 아닌 이상, 아예 리파 따위를 돈으로 취급하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 두브로라던가 두브로라던가 그 외 지역은 생각보다 잘 통용되었다.

대형 마트 쇼핑카트에 들어가는 동전은 2쿠나 혹은 5쿠나 동전을 활용했었다.

1기 쿠나[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자국어로 크로아티아를 '흐르바츠카'라고 부르기 때문에 CR이 아닌 HR로 시작한다.
  2. 1997년까지는 Narodna Banka Hrvatske, NBH
  3. 크라이나 디나르는 유고 분열 당시 크로아티아계에 반발한 세르비아계가 만든 괴뢰국에서 사용한 통화로, 전쟁 이후 명맥이 끊겨서 직접적인 교환은 진행되지 않았다. 다만 당시 신 유고연방(=세르비아몬테네그로)의 신 디나르 (통칭, 노비디나르)로 교환한 분량(혹은 교환 가능한 분량)의 한도를 설정해 크로아티아 직할령이 된 크라이나 지방의 노비 디나르를 교환해주는 형태로 교환이 이루어지기는 하여, 결론적으로 크라이나 디나르와 쿠나의 교환비는 13,000,000(일천삼백만)Dn/Kn로 계산된다.
  4. Crown, 크론, 코룬(Korun), 크로나(Krona / Krone) 등
  5. 단, 유로와는 달리 변동값이다.
  6. 뭔가 라마 비슷하게 생겼다(...) 크로아티아에 있던 고대문명, 부체돌의 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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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기에 해당하는 이전 화폐는 동전도 교환대상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