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코코넛(Coconut)은 열대 과일 중 하나로 야자라고 하기도 한다. 그래서 코코넛이나 대추야자 같은 야자들이 열리는 나무가 야자나무 또는 야자수인 것.
특징
코코넛은 매끈매끈하게 생긴 껍질을 까면 섬유질이 나오는데, 그 섬유질을 계속해서 까다 보면 매우 딱딱한 씨앗이 나온다. 하지만 우리가 주로 먹는 하얀 속살과 과즙은 씨앗을 깨야 나온다.
씨앗이 드럽게 딱딱하기 때문에 돌로 퍽퍽 깨거나 도구를 써야 한다. 똑바로 세웠을 때 허리에 해당되는 부분을 망치 같은 것으로 때리면 결을 따라서 깨끗하게 반으로 쪼개진다.
달달하니 맛이 좋은 과일이지만 정말 딱딱한 과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장난 아니게 딱딱해서 야자나무 아래에 있다가 떨어지는 코코넛 때문에 봉변을 당하기도 한다. 왜냐면 코코넛이 딱딱하기도 하지만 무겁기 때문에 나무에서 떨어지는 코코넛에 머리를 맞는 건 벽돌로 맞는 거나 다를 바 없다. 농담이 아니라 열대 지방으로 여행을 가면 이런 팻말을 볼 수 있을 정도. 현지인들도 판단력이 흐려지는 노인 분들이나 어린 아이들이 많이 사고를 당하기도 한다고. 과달카날 전투 당시에도 코코넛에 머리를 맞아 사망한 병사가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