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모도어 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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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 원본 편집]

1954년잭 트라미엘이 설립한 컴퓨터 기업으로, 코모도어 64 등의 컴퓨터를 제작한 회사이다. 현재는 1994년부로 사업을 정리했고, 그 뒤를 이은 코모도어 세미컨덕터 그룹[1] 역시 2001년에 사업을 정리했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초창기인 1950년대에는 휴대용 타자기를 만들던 회사였다. 하지만 일본산 기계들로 인해 미국산 타자기 회사들이 문을 닫자, 바로 영수증 발매기(Adding Machines) 회사로 전향한 뒤 1955년, 코모도어 비지니스 머신즈(Commodore Business Machines, Inc.)란 이름으로 다시 정식 출범한다. 그러나 1960년대부터 이것마저도 일본산 기계들이 들어오기 시작하자 전자계산기로 전향한다.

197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계산기 쪽에서는 꽤나 잘 팔리는 브랜드가 된 코모도어는 1976년, 신생 기업인 MOS 테크놀로지를 인수한다. 당시 MOS 테크놀로지의 척 페들(Chuck Peddle)은 계산기 산업의 한계를 느꼈고, 잭 트라미엘로 하여금 가정용 컴퓨터를 개발해야 한다고 설득했다. 당시 MOS 테크놀로지모토로라에서 일하던 직원들이 설립한 회사로, 6502 칩을 선보이기 위한 컴퓨터 KIM-1을 개발한 적이 있었다. 결국 1977년에 코모도어에서 만든 첫 컴퓨터 코모도어 PET이 출시된다. 그리고 이후 출시된 VIC-20로 이어가다가 이 회사의 대표작인 코모도어 641982년에 출시된다.

한 때 코모도어 64의 최고 점유율이 40%에 육박할 정도로 코모도어는 컴퓨터 시장을 주름잡았던 회사였다. 실질적 라이벌이었던 애플애플 2와 비교하면 성능적으로는 코모도어가 더 우위에 있었고, 가격은 더 저렴했기에 코모도어는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심지어 회사가 파산하기 직전까지도 마니아 층으로 인해 코모도어 64는 계속 생산하고 있었을 정도. 이후 계속 치고 올라왔던 애플, IBM과의 경쟁에 계속 밀리다가 1990년대 이후로는 완전히 뒤처진 존재가 됐다.

1984년 투자자와의 갈등으로 창립자 잭 트라미엘이 회사를 나가자 위기에 빠진 코모도어는 아미가라는 회사를 인수하게 된다. 아미가(영어: Amiga)는 제이 마이너(영어: Jay Miner)를 비롯한 아타리 직원들이 아타리를 떠나 새로 세운 회사로, 로레인(영어: Lorraine)이라는 아케이드 게임 머신을 구상 중이었으나 아타리 쇼크로 인해 경영난에 빠졌던 회사다. 그러다 코모도어의 눈에 들어와 아미가를 인수하고 코모도어의 하위 브랜드로 컴퓨터를 발매하게 된다.

컴퓨터라서 게임 기능을 지원하고 있었기에 아타리 쇼크 당시엔 오히려 "컴퓨터를 사지 왜 게임기를 삽니까?"라는 광고를 하기도 했다. 이렇게 아타리에 대해 상당한 극딜을 넣었던 회사였으나, 닌텐도세가 시대로 접어들자 컴퓨터 기업으로서도, 게임 산업 쪽에서도 입지가 상당히 줄어들었다. 판매량이 점점 줄어들자 콘솔 제조사로 전향을 시도해 만든 게 아미가 CD32였다. 유럽과 캐나다에서 1993년에 출시되어 이듬해 미국에도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저작권료가 무려 1000만 달러나 밀려 있어서 이거 다 갚기 전까진 미국에서 아무것도 출시할 수 없었다. CD32 역시 게임 콘솔로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해 지지부진했고, 결국 1994년 사업을 정리하고 파산하여 콘솔도 같이 단종됐다.

제품[편집 | 원본 편집]

컴퓨터[편집 | 원본 편집]

기본[편집 | 원본 편집]

아미가[편집 | 원본 편집]

게임[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원래 코모도어 인터내셔널이 인수한 MOS 테크놀로지가 전신으로, 이후 코모도어 세미컨덕터 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코모도어가 파산하고 나서도 이 쪽은 다른 그룹에 인수되어 사업을 이어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