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티잔

루이 15세의 정부 퐁파두르 후작부인

코르티잔(Courtesan)은 과거 유럽권 궁정에 있었던 여인들을 일컫는 말로 현대에는 왕족과 귀족으로 대표되는 상류층을 상대하는 고급 매춘부나 상류층의 정부(情婦)를 말한다. 원래 여성형으로는 courtisane이 옳은 표기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Courtesan은 여성들이 다수 차지하게 됨에 따라 변형된 것. 고유명사라 대한민국에는 대체 용어가 없어서 코르티잔을 번역할 시 춘희로도 표기를 하는데 춘희의 원전인 《동백꽃을 들고 있는 여인》의 주인공 마르그리트가 코르티잔이였기에 춘희로 표기된 것으로 보인다.

어원[편집 | 원본 편집]

과거 봉건시대에는 to court에서 따와 궁정에 참석하는 사람들 전원을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코르티잔이라고 했고, 특히 지배자의 가장 친한 사람은 "favourite" 라고 칭했다. 그러나 코르티잔은 르네상스 시대에 와서 궁정에 다니는 사람으로, 그 다음에는 교양이 있으나 결혼은 안한 독립적인 여성 귀족, 이내 예술과 가무, 교양을 갖추거나 미모와 교양을 대가로 귀족에게 후원을 받는 여성으로 굳혀졌다.

상세[편집 | 원본 편집]

현대에는 고급 매춘부나 정부로 굳힌 코르티잔이지만 세부적으로 파헤쳐보면 궁정 여인 전부를 코르티잔으로 칭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코르티아나 온스타(cortigiana onesta)와 코르티아나 디 루메(cortigiana di lume)로 나뉘었는데 전자는 대외적으로 알려진 코르티잔, 후자는 단순한 궁녀를 말했다.

코르티잔 대부분은 정식 귀족이 아닌 부유한 평인이거나 천민인 경우가 많았기에 궁정에 들어오려면 귀족 작위를 가진 남자와 만나 결혼해서 x작 부인이라는 작위를 얻어야 궁정에 참석할 수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퐁파두르 부인과 뒤바리 부인이 귀족 남성과 결혼해 작위를 얻고 루이 15세와 만난 것이며 이 둘만 아닌 다른 코르티잔들도 거래를 통해 위장결혼을 했었다.

인물 목록[편집 | 원본 편집]

프랑스
퐁파두르 부인의 친어머니.
네덜란드

대중매체에서[편집 | 원본 편집]

  • 게임 《다키스트 던전》의 DLC 붉은 궁정의 추가 몬스터 Courtesan은 이 코르티잔을 모티브로 삼아 만들어진 몬스터다. 정식 한국어판에서는 춘희로 번역.
  • 《춘희》로 유명한 프랑스의 소설이자 희곡 《동백꽃을 들고 있는 여인》의 여주인공 마르그리트의 직업이 코르티잔이다.

같이보기[편집 | 원본 편집]

유사직종
단 기생은 코르티잔이랑 완벽하게 대응하지 않는데 논란이 있어도 기생은 매춘을 법으로 금지했던 조선 특성상 공식 매춘부가 아닌 예술인이였고 매춘을 한 것도 급이 낮은 이패, 삼패기생이였다. 그러나 양반들이 법을 어겨가며 기생에게 성접대를 강요하거나 기생에게 빠져 파산하거나 첩으로 삼아 빼돌리는 등 몰래 성적 대상으로 보았던건 사실.
관련 문서
최초의 매춘부들이자 여사제들로 메소포타미아 인안나 신전의 여사제들이 대표적이다. 그리스는 아프로디테 신전의 여사제들이 매춘을 했었다.

각주

Wikipedia-ico-48px.png이 문서에는 영어판 위키백과의 Courtesan 문서를 번역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