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애니메이션

Unter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8월 29일 (목) 20:50 판 (→‎3D 애니메이션)

컴퓨터 애니메이션(Computer animation)은 컴퓨터 그래픽스 기술을 사용한 애니메이션을 말한다. 흔히 CG 애니메이션(Computer graphical animation) 또는 CGI 애니메이션(Computer generated imagery animation)이라고 하며, 수작업으로 만들던 애니메이션과 구분해서 디지털 애니메이션이라고도 부른다. 컴퓨터를 통한 작업으로 만들어지는 애니메이션은 통틀어서 이렇게 부른다.

용례

CG, 즉 컴퓨터 그래픽스라고 하면 《겨울왕국》 같이 입체적인 3D 애니메이션을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사실 일본 애니메이션의 주류인 2D 애니메이션도 엄밀히 따지면 컴퓨터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던 셀 애니메이션을 대체한 것이 바로 컴퓨터 애니메이션으로, 쉬운 예를 들자면 어도비 포토샵 등의 그래픽 소프트웨어로 채색을 하는 것조차 엄연히 컴퓨터 그래픽스 기법의 일종이다.

이런 컴퓨터 애니메이션은 순수 애니메이션 업계뿐만 아니라 실사 영화비디오 게임에서도 이용되고 있다.

3D 애니메이션

모션 캡처의 예

컴퓨터 애니메이션과 3D 애니메이션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3D, 즉 3차원의 질감과 운동을 표현하는 데에 있어서 컴퓨터 그래픽스 기술의 발달이 필수였기 때문인데, 3D 애니메이션과 CG 애니메이션이 같은 뜻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3D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작품 전체가 3차원 컴퓨터 그래픽만으로 구성된 풀 3D CG 애니메이션은 미국 애니메이션이 가장 앞서고 있다.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픽사에서 만든 3D CG 애니메이션 영화는 전세계적으로 대히트를 쳤다.

3D 애니메이션은 3D 모델을 2D로 캡처하는 과정을 거쳐 제작한다. 미국 애니메이션처럼 데포르메되지 않은 경우 3D 모델이 불쾌한 골짜기를 만들어 괴상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고 주로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관찰된다. 그래서 일반 작화 방식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되 애니메이터의 작업량이 많을 것으로 우려되는 장면에서만 3D를 사용하거나, 3D 모델링 위에 2D 작화를 덧씌우는 방식으로 제작하기 시작했다.

3D 모델의 움직임을 만드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 직접 조작
    3D 모델에는 인체와 비슷한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한 관절이 구성되어 있고, 관절을 중심으로 모델을 작동할 수 있다. 100% 컴퓨터 작업만으로 할 수 있지만 간혹 부자연스러운 자세가 나오기도 한다.
  • 모션 캡처
    인체에 센서를 달고 움직임을 녹화하여 이를 3D 모델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인간이 하니까 인간다운 움직임을 쉽게 적용할 수 있으나 작업 시간이 꽤 소요된다.

풀 3D CG 애니메이션 목록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