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파트먼트(Compartment)는 "칸막이"라는 뜻으로, 객차 등의 개실을 뜻한다.
개요
초기의 객차는 대부분 컴파트먼트 구조로 되어 있어 정원 4~6인을 수용할 수 있는 개별실로 구획되어 있었다. 이는 마차의 구조를 그대로 철도로 따오다 보니 그렇게 된 것으로, 복도도 없이 각 실에 외부 출입구가 있었다. 철도라는 개념을 만들었던 영국을 시작으로 대부분의 국가로 퍼졌다.
안전을 위해 승객이 함부러 외부 문을 못 열게 하고,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하면서 복도와 함께 차량 출입구가 따로 생기고, 연결통로가 생겨 객차를 넘나들 수 있게 되었다.(Corridor coach) 하지만 대량수송으로 패러다임이 넘어가면서 객차 전체를 단일 구획으로 묶는 개방형 객차(Open coach)가 등장, 컴파트먼트는 비효율적이라는 이유로 빠르게 정리되었고 4인 단위로 마주보는 좌석 배열이나 특실차, 침대차 등 고급 서비스의 흔적으로 남게 되었다.
종류
- 일반 객실
- 앞서 말했듯이 4~6인 단위로 개실이 배치된다. 일반적으로 밀폐된 개실로 구획되지만, 복도 쪽을 개방한 채로 놔두는 경우도 있으며 칸막이 자체가 키높이 정도로만 세워져 있는 경우도 있다. 구조상 테이블을 놓기 어렵기 때문에 약간 불편할 수 있다. 양심없는 경우에는 칸막이도 없는 KTX 동반석 같은 걸 컴파트먼트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 객실을 통째로 매표하여 일행과 같이 타는 것 뿐만 아니라 좌석 단위 매표도 가능하며, 이런 경우 각 좌석을 분리 판매하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과 한 곳에 앉아서 여행하는 스릴을 즐길 수 있다.
- 침대차
- 커튼으로만 가릴 수 있는 개방형 침대, 쿠셰트가 아니면 대부분 견고한 칸막이로 구획되는 컴파트먼트 구조이며, 객실의 등급에 따라 시설의 차이가 나는 정도다. 정원은 1인, 2인, 4인 정도로 구분되며 많으면 6인이 들어간다.
- 무궁화호 침대차가 1인 컴파트먼트 구조(루멧)를 채택하고 있다. 2인 컴파트먼트 구조를 채택한 차량도 있었으나 1977년 개조되어 1인 구조로 전환되었다.
기타
- 영국국철 영상을 보면 전동차가 승강장에 들어올 때 한칸당 수 개의 문이 동시에 우르르 열리는 것을 볼 수 있는 데, 컴파트먼트 구조에서 유래했다고 볼 수 있으며, 이런 차량들을 "Slam-door train"이라고 별칭을 달아놨다. 다르게 말하면, 100년 이상의 유물을 21세기에도 유지하고 있다는 말이다.
- 한국 철도의 경우 새마을호 개실을 마지막으로 관광열차를 제외하면 컴파트먼트 구조를 적용하고 있지 않으며, 4인 동반석 정도만 적용하고 있다. RDC의 경우 일행이 5명 이상이면 8석(4석+4석) 동반실을 점거하여 개실처럼 쓸 수 있다. 물론 운임은 8석으로 매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