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텡게

Jks84562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6월 24일 (목) 18:18 판
{{{화폐이름}}}
화폐 정보
사용국 카자흐스탄
기호 [1], ТГ(문자 기호)
지폐 ₸200, ₸500, ₸1000, ₸2000, ₸5000, ₸10000, ₸20000
동전 ₸10, ₸20, ₸50, ₸100, ₸200
(드물게 유통) ₸1, ₸2, ₸5
환율 3.1원/₸ (2019.9.1 기준)
4.7원/₸ (2015.9.1 기준)[2]
6.1원/₸ (2015.7.31 기준)

개요

카자흐스탄의 통화로, 발음과 표기법의 차이로 인해 '텐게'라고도 한다. 러시아로부터 독립한 직후인 1993년 11월 15일부터 쓰였다.

중앙아시아에서는 제법 영향력 있는 통화이며, 1997년부터는 중앙아시아 중에선 가장 안정궤도를 타고있는 비교적 안정된 통화이다. 그러나 지리적 및 역사적인 이유로 러시아 경제에게 기대는 면이 커서 러시아가 흔들리자 따라서 쉽사리 흔들리는 경향도 있었기에 아주 안전하지만은 않다고 평가되어 왔다. 또한 카자흐스탄이 규모가 큰 산유국인지라 석유가격에 의한 가치변동에도 민감했는데, 결국 러시아발 유가하락의 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외화확보를 위해 , 그대로 가치가 폭락하고 말았다.

환전 및 사용

명분상으로 KEB하나은행에서 취급하던 통화로, 취급 당시에도 최상급 비인기 통화로 분류되었다. 때문에 일부러 수입하지 않고[3] 어쩌다 판매되는 물량을 맡아주는 수준으로 보유하기 때문에 실제로 필요한 만큼 구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파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으나, 높은 수수료(12%)가 걸림돌이었다. 결국 2018년 6월부터 취급이 중단되었다.

카자흐스탄은 그래도 다른 중앙아시아에 비해서는 부국이고, 사회와 경제력 자체도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이다. 때문에 암환전이 성행하는 것도 아니고, 은행 수수료가 저렴하다고는 못해도 등쳐먹을 수준도 아니니 (이중환전 최종값이나, 한국에서 환전하는 것이나 서로 거의 비슷하다.) 보이는 시중은행에서 환전하거나 시티은행 국제현금카드를 들고가 직접 뽑아서 쓰면 별 문제없다. 단, 사설환전소 이용시에는 약간 주의를 할 것. 몰론 현지에서 환전시엔 미국 달러가 가장 유용하게 쓰인다.

단위가 만(萬)을 넘기면 무지막지하게 큰 돈으로 인식하기 때문에[4] 가급적 그 미만의 단위로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1,000가 가장 무난하게 쓰이고 ₸5,000쯤 되면 제법 큰 돈이라 본다. 하지만 유학생의 증언에 따르면 ATM에선 ₸10,000짜리도 인출 가능해서 실제로 간혹 뽑히곤 하는데, 막상 쓰려고 하면 상점에서 잔돈 없다고 거절 하다는 경우가 많아 처치하기 곤란하다고. 몰론 일상적인 부분에서 그렇다는 거고, 큰 돈 거래에는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이다.

최소 거래 단위값은 ₸1, 소수점 이하는 수취인이 유리한 쪽으로 버림이나 올림을 적용한다. 외면받는 동전은 없지만 대개 ₸10부터가 흔히 쓰인다. 결론적으로 일본 엔과 감각이 거의 비슷한데, 환율 때문에 실제 물가는 그 절반 이하 수준인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2016년 이후로 떨어지는 환율의 반작용으로 물가가 오르고 있어서, 향후에는 다소 인식이 바뀔 여지가 있다. 또한, 알마티 및 아스타나는 명색이 수도인지라 서울과 물가가 비슷한 경우도 있다(...)

현찰 시리즈

현행권(2/3차) 및 구권 고액종(1차)

가파르게 오르는 물가에 기존(과거) 화폐가 대응하지 못하여, 1994년 이후로 고액권이 차례차례 등장했다. ₸200, ₸500, ₸1,000 세 권종이 먼저 나오고, 1996년에 ₸2,000 권종 추가, 1999년에 ₸5,000 권종이 추가되었다. 앞면 인물은 이전판과 달리 전량 앞면에는 카자흐스탄의 국부 나스르 무함마드 알 파라비가, 뒷면에는 호자 아흐메드 야사비의 영묘(霊廟)가 도안되었다. 그리고 막판인 2003년에 ₸10,000 권종이 추가되었는데, 이 권종 한정으로 뒷면에 눈표범이 들어갔다. 기존 단위들은 모두 동전으로 교체되었다.

이러한 구성은 2006년에 신 시리즈에도 그대로 계승되었다. 당대 굉장히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나왔는데, 앞면에는 화려하게 장식된 손바닥[5], 뒷면에는 백지도를 도안 틀로 사용하는 뭔가 아방가르드한 모습이다. 앞면에는 전면 카자흐어 사용, 뒷면에 러시아어로 표기하였다. 2006년 시리즈는 이후 신권 시리즈가 나오면서 2018년 11월에 통용이 중단되었다. 본래 2020년 말에 폐기 예정이었으나,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는 현지 어르신들의 반발로 2개월 연장하여 2021년 2월 28일까지 교환 마감으로 변경되었다.

2011년 ₸5,000 권종의 신권을 시작으로 2017년에 ₸500까지 교체가 이루어졌다. ₸200 권종은 여전히 구권 지폐를 통용시키고 있는데, 이게 동전으로 대체될 지, 신 시리즈의 지폐로 나올지, 아니면 단위 자체가 사라질지 여부는 불명이다. 신 고액권 ₸20,000 권종은 2013년에 이 시리즈에서 추가되어 8,000만 장이 발행되었다.

Kazakh Tenge Series : High Denominations
1차 발행 (1994 Series)
2007년 경 유통중지 / 2018년 11월 14일 폐기

KazakhstanPnew-10000Tenge-2003-donatedoy f.jpg
2차 발행 (2006 Series)
2018년 11월 14일 유통중지 / 무기한 신권 교환 가능

KZT211.jpg
바이테렉 타워 (별칭, 아스타나 희망탑)[6]
◀구권

신권▶
3차 발행 (2011 Series)
현행권
KZT229.jpg
KazakhstanP21-500Tenge-1999-donatedoy b.jpg
영묘(霊廟)
KZT204.jpg
호수 위 갈매기 / 경제부 및 아스타나[7] 시청
₸500 KZT220.jpg
KazakhstanPnew-1000Tenge-2000(2001)-donatedoy b.jpg
영묘(霊廟)
KZT206.jpg
메사[8] / 대통령 문화센터
₸1,000 KZT222s.jpg
KazakhstanPnew-2000Tenge-2000(2001)-donatedoy b.jpg
영묘(霊廟)
KZT208.jpg
산과 호수 / 아바이 문화회관
₸2,000 KZT224.jpg
KazakhstanP24-5000Tenge-2001-donatedoy b.jpg
영묘(霊廟)
KZT210.jpg
산맥 / 독립기념비 및 호텔
₸5,000 KZT228.jpg
KazakhstanPnew-10000Tenge-2003-donatedoy b.jpg
설산표범
KZT212.jpg
골짜기 / 아크오르다 대통령궁
₸10,000 KZT230.jpg
KazakhstanP20-200Tenge-1999-donatedoy b.jpg
영묘(霊廟)
KZT202.jpg
예슬강 교각 위의 눈표범 석상 / 교통통신부 & 국방부
₸200
◀구권
〓〓〓
신권▶
₸20,000
KZT232.jpg
※비고 : 붉은색 바탕은 2021년 기준으로 사용 불가능한 권종.
  • 동전은 2기(1997)/3기(2019) 기준으로 7종(₸1, ₸2, ₸5, ₸10, ₸20, ₸50, ₸100)을 발행하고 있다. 다만 한 자리수 텡게화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 2019년도부터 발행하는 신 권종(3기)에는 러시아어 표기가 모두 삭제된다. 카자흐에서는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지향성으로 인해, 2018년 전후부터 러시아어 퇴출 경향이 보이고 있었다.
    • 2020년에 ₸200 동전이 추가되어 8종이 되었다.
  • 2006년 시리즈에서 일부 권종에는 "은행(банкі)"부분에 "банқі"라고 오타를 낸 것이 있다. 키릴 문자 к와 қ의 차이는, 라틴 문자로 치면 K를 Q의 차이에 해당한다.
  • 2011년 시리즈의 일부 권종에는 뒷면의 은행 이름을 삭제한 종류도 있다.
  • 2011년 시리즈의 ₸10,000 권종은 원래 독립 20주년 기념권으로 발행한 것을 통용권으로 전환한 것이다. 통용권에는 기념권에 있던 홍보문구 첨쇄가 없다.

기념권

Kazakh Tenge Anniversary Series
KZT208(2, ANN).jpg
₸2,000 (2008), 제 7회 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안 게임 기념 ₸1,000 (2010), CSCE 개최 기념 ₸1,000 (2011), 이슬람 국가 정상회의 개최 기념
₸5,000 (2001), 독립 10주년 기념 (1차 발행판에 가쇄) ₸5,000 (2008), 텡게화 발족 15주년 기념 (2차 발행판에 가쇄)[9] ₸10,000 (2016), 독립 25주년 기념 (신권 형태)
 발권은행 정책에 따라 폐기되거나 시중에서 사용이 중단되어, 국내외 환전도 할 수 없는 통화입니다.
 해당 국가 방문시 현금거래 중 받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첫 발행 권종 (1차, 1993 ~ 1994)

1993년 11월 15일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전신인 소비에트 루블과의 교환비는 1 : 500. 이 당시에는 조폐국(1995년 건립)이 없어 동전은 독일에서, 지폐는 영국에서 들여왔다. 다만 운반비용이 비싼 동전의 경우 필요수요치를 충족시키기가 어려워서 지폐와 동전이 거의 호환이 가능할 수준까지 묶어 도입하였다. 하지만 사회경제에서 자본경제로 바뀌어 대 혼란기나 다름없었던 실정에 당시 물가상승률[10]이 액면가치를 금새 초월해버리는 바람에 흐지부지가 되어버렸다.

Kazakh Tenge 1st Series (Tenge)
소액권(тиын티은) 앞뒷면 ₸1 알 파라비 ₸3 쉬인바이 아론울르
Kazakhstan-1993-Bill-0.20-Obverse.jpgKazakhstan-1993-Bill-0.50-Obverse.jpgKazakhstan-1993-Bill-0.50-Reverse.jpg KZT101.jpgKazakhstan-1993-Bill-1-Reverse.jpg KZT103.jpgKazakhstan-1993-Bill-3-Reverse.jpg
알 파라비식 건축기하학 도식 알라타우 (Alatau)
₸5 쿠르만가즈 사그르바이울르 ₸10 쇼칸 왤리하노프
KZT105.jpgKazakhstan-1993-Bill-5-Reverse.jpg KZT107.jpgKazakhstan-1993-Bill-10-Reverse.jpg
총 6종류 (1, 2, 5, 10, 20, 50тиын)[11] 영묘 옥젯페스 산
₸20 아바이 쿠난바예프 ₸50 애빌카이으르 칸 ₸100 아블라이 칸
KZT109.jpgKazakhstan-1993-Bill-20-Reverse.jpg KZT111.jpgKazakhstan-1993-Bill-50-Reverse.jpg KZT113.jpgKazakhstan-1993-Bill-100-Reverse.jpg
황금독수리와 말을 탄 남자 (아바이作) 망그스타우 지역의 돌벽화 호자 아흐메드 야사비의 영묘
  • 동전(1기)은 무려 10종(2, 5, 10, 20, 50티은 및 1, 3, 5, 10, 20텡게)에 달했다. 명목적으로나마 동전과 지폐는 같은 가치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럼에도 소액권 지폐(티은화)를 발행한 것은, 한정된 예산으로 통화수요를 맞추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 이 시리즈의 소액권(티은화)은 2001년에, 텡게화는 2012년에 사용이 중단되었다. 이 시리즈에서 50 및 100텡게 주화는 발행되지 않아서 대체된 적이 없었기에, 지폐의 잔존수량도 50 및 100텡게의 2종이 더 많다.

각주

  1. 2007년에 공모를 통해서 만들어졌다. 사족이지만, 무려 100만텡게(약 700만원)가 걸린 공모전에서 3만가지의 아이디어가 나왔고, 그 와중에 채택된 것이 이건데... 어째 일본 우정국 마크와 완전히 똑같다. 당연하지만 당첨자는 엄연한 카자흐 사람이다.
  2. 2015년 8월 말부터 변동환율제로 변경했다. 그 이전에는 러시아 루블미국 달러와 연동된 계획고정환이었다.
  3. 대개, 은행측에서 환율이 불안정하다고 판단하여 혹시나 있을 환율리스크를 떠안지 않기 위함이다.
  4. 한국으로 치면 10만원권의 이미지.
  5. 바이테렉 타워 최상층 전망대에 있는 초대 대통령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의 손바닥 동판(銅板)이다.
  6. 바이테렉은 '불사(不死)'를 가리키는 말으로, 장수하는 거목의 이미지와 불사조 둥지의 이미지에서 모티프를 가져온 것. 수도를 알마티에서 아스타나(現, 누르술탄)로 옮겼을 때인 1997년을 기념하기 위한 탑. 그래서 높이가 97m이다.
  7. '아키마트'라고도 한다. 덧붙여서 수도명을 누르술탄으로 변경되기 이전 시기이다.
  8. 위쪽이 평평한 산을 가리키는 지리용어
  9. 욱일기와 거의 똑같은 무늬인데, 욱일기가 16조 욱일(十六条旭日)이라 한다면 이것은 32조 욱일이다. 이는 카자흐스탄 국기에 있는 태양의 햇살갯수(욱일)와 같다.
  10. 1994년 1160%, 1995년 60%
  11. 사용된 무늬 자체만 다르다는 걸 제외하면 전체적인 레이아웃은 같으므로, 대개 액면과 색상으로 구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