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교

틀:종교

개요

개신교의 분파 중 하나로 유아세례를 거부하고 신앙인의 침례와 믿음만으로 이뤄지는 구원을 강조하며, 성경을 신앙의 유일한 원칙으로 삼으며, 각각의 지역교회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회중중심의 개교회주의 중심으로 돌아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교리적으로는 대체로 근본주의복음주의적 성향이 강한 편이다. 미국 남침례교는 이러한 성향이 가장 뚜렷하게 드러나는 교단이다. 그러나 침례교는 회중주의를 강조하기 때문에 목사들 성향 역시 하나로 딱 잘라서 말할 수는 없다. 신학교에서도 다양한 노선의 신학을 가르치고 신학생들은 각자 교수를 선택해서 신학 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침례교 목회자 가운데도 현재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을 지키고 있는 최헌국 목사나 양민철 목사 같은 진보적인 목사가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침례교의 목사를 세우는 방식은 일반적인 다른 개신교계 교단들과 비교하면 특이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회중교회의 전통을 따르는 것으로 목회자를 세우는데 있어서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 안수를 받아서 목회자로 활동하게 되는 방식이 교회 내에서 목회자를 추대하여 목회 활동을 하도록 하며, 필요시 신학공부를 별도로 더 하게 하는 방식을 따른다. 이러한 방식은 개교회주의에 상당히 충실한 것이지만, 반대로 목회를 하는데 있어서 꼭 인가된 신학교를 나오지 않아도 교회에서 목사로 추대하는 방식을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함량 미달의 목회자가 신앙과 관계없는 방법을 통하여서 목사라는 직함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한 방법이기도 하다.

실제로 한국에서 꽤 큰 개신교계 이단종파[1]구원파의 경우 모두 침례교 간판을 달고 있다. 유병언계는 기독교복음침례회, 이복칠계와 박옥수계는 대한예수교침례회라 한다. 이는 임의로 목회자를 세우기가 딱 좋아서 교주가 회중에게서 추대대는 방식을 사용하여서 절차적 정당성을 획득하기 쉽다는 점에 기인한다 할 수 있다(좀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목사안수를 받지 않아도 목사 직함을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되기도 한다).

역사

한국의 침례교

한국의 침례교 교단은 크게 두 교단으로 나뉜다.

  • 기독교한국침례회 : 사실상 대부분의 침례교회는 이 교단에 소속되어 있다.
  • 성서침례친교회 : 성서침례교회라고도 한다. 한국 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군소교단이다. 미국 남침례회에서 분리된 교단으로, 침례교 중에서도 근본주의적인 사조가 상당히 강한 교단이다. 한국 내에는 약 200여개 교회가 가입되어 있으며, 개교회중심의 전통을 워낙에 철저하게 지키다 보니 교단 조직이나 기구 같은 것도 별도로 없고, 교단 총회도 없다. 다만 친교회라는 명칭으로 1년에 2번 정도 모임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단시되는 종파나 교회

  • 구원파 : 해당 항목 참조. 세 종파 모두가 침례교 타이틀을 걸고 있다.
  • 말씀보존학회 : 성경침례교회라고도 한다. 물론 성서침례교회와는 다르다! 성서침례교회와는!
  • 사랑침례교회 : 말씀보존학회와 거의 비슷한 주장을 하여서 문제시되고 있다.

세계의 침례교

미국의 경우 남침례회가 미국의 주요 교단 중 하나로 자리하고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 남부지역이 그 주 근거지이며, 어째서인지 바이블 벨트지역과 꽤 겹치는 지역이기도 하다. 하긴 침례교의 신학적 성향이 근본주의쪽인 것을 생각하면 딱히 이상한 일도 아니다.

각주

  1. 주요 교단 기준이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