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7월 20일 (월) 23:58 판 (문자열 찾아 바꾸기 - "여러가지" 문자열을 "여러 가지" 문자열로)

친한 사이

친구(親舊), 즉 오랫동안 알고지낸 친한 사이의 인간관계를 표현하는 단어이다. 순 우리말로는 이라는 표현이 있다. 본래 동무라는 표현도 사용되었지만, 한국전쟁을 전후하여 공산당에 대한 반감 및 북한에서 동무라는 표현을 전우와 비슷한 의미로서 매우 전투적인 표현으로 와전시켜서 현재 대한민국에서 동무라는 표현은 상당히 터부시되고 있다. 다만 관용어구로서 길동무, 어깨동무, 말동무 같은 표현은 용인되고 있다.

형성 과정

친구는 주로 어린시절, 학창시절, 대학교를 거치면서 맺어지는 게 보통인데 주로 어린시절 동네친구와 중고등학교 학창시절 반친구가 인생에 있어서 가장 허물없는 친구사이로 인식될 것이다. 대학교 친구는 왠지 정이 잘 안간다던가, 술친구의 성향이 강해 대학 졸업 이후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레 인간관계가 소원해질 가능성이 높다.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친구를 사귈 수 있지만 대부분 직장동료이거나 취미생활을 통해 연결된 좁은 범위일 것이고, 그나마도 허물없이 지낼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하는데 여러 가지 제약이 따르므로 사회생활에서 진정한 의미의 친구를 만드는 건 생각보다 힘든 일이다.

남여간의 차이

  • 남자와 남자
어느 정도 안면이 있는 상태라면 꽤 오랜시간, 심지어 몇 년 이상을 떨어져 지냈더라도 만나면 금새 화기애애하게 술한잔 하는 사이가 많다. 여자 입장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광경이기도 한데 남녀간에 인간관계 형성과정의 차이점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대목이다. 가끔 이런 헛점을 파고들어 오랜시간 연락없던 동창이 어느날 갑자기 연락을 해와 이런저런 사정을 들면서 돈을 빌려달라는 요구를 하는데 의외로 쉽게 넘어가 사기를 당하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 여자와 여자
여자와 여자 사이에는 오랜시간 공감대를 형성한 사이가 친구로 남는다. 남자와 남자 사이의 관계보다는 훨씬 그 범위가 좁지만 친밀도는 훨씬 높은 그런 사이. 십년을 알고 지낸 친구라도 오랜시간 동떨어져 지내다 만나면 상당히 서먹서먹해질 가능성이 높고, 심하면 얼굴 좀 알던 사이로 전락하기도 한다고.. 여자와 여자 사이에 친구라는 관계로 남으려면 적어도 주기적인 연락은 필수적으로 이뤄지는 게 중요하다 카더라.
  • 남자와 여자
그런거 없다 vs 남자와 여자도 친구가 가능하다. 상당한 역사의 논쟁거리이다. 과연 남녀사이에 순수한 친구가 가능한가의 여부가 관건. 대체적으로 남자들 입장에선 여자와의 친구관계가 유지되기 힘들다는 의견이 많고, 반대로 여자 입장에선 남자와 충분히 친구관계가 가능하다는 의견이 많다. 어장관리의 원초적 이유는 이런 인식차이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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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