찹쌀떡

떡 판매대 위에 쌓여 있는 모서리가 둥근 육면체 형태의 찹쌀떡들

Chapssal-tteok

찹쌀로 만든 . 찰떡도 같은 말이다. 찹쌀+떡이니 찹쌀로 만들었다면 전부 찹쌀떡으로 부를 수 있지만 보통은 칭하는 이름이 따로 있다. 모찌, 다이후쿠 등을 번역할 때 찹쌀떡으로 통일된다.

쌀이 고대에 들어온만큼 찹쌀떡의 역사 또한 오래되었다. 조선시대에는 점미병(粘米餠)[1]이라 불렸으며[1], 화성성역의궤[2]에서도 이 단어가 나온다.

20세기는 겨울밤이면 행상이 “찹쌀~떠억~ 메밀~무욱~”하고 외치며 찹쌀떡과 메밀묵을 파는 소리가 골목을 따라 울려퍼졌었다. 둘이 같이 판매되는 이유는 당시엔 메밀과 찹쌀을 겨울에 도정했고 두 간식이 포만감을 충족시키면서 궁합이 잘 맞았기 때문이라고[3]. 특유의 외침과 함께 옛 추억의 상징이다. 현재도 간간이 이런 식으로 판매하는 사람이 나타난다.

찹쌀떡처럼 붙으라하여 수험생에게 찹쌀떡을 주는 문화가 있다. 잘못 먹으면 목이 메이거나 속이 더부룩해진 상태에서 시험을 봐야하므로 주의.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 시험 한참 전날에 주거나 탈이 안 나는 다른 선물로 대체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각주

  1. 점미(粘米)는 찹쌀을 뜻하고 병(餠)은 떡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