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군

집단군(集團軍, 영어: Army group)은 육군으로 구성되는 최대 제대이다. 제2차 세계대전 시기에는 육군 최대 제대로 사용되었다. 다수의 야전군, 야전군과 다수 군단 등으로 구성할 수 있다.

설명[편집 | 원본 편집]

집단군 사령관에는 육군 대장 혹은 육군 원수가 부임한다. 다수 야전군, 혹은 야전군과 다수 군단 등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병력 규모는 매우 거대하게 편성할 수 있다. 당연히 현대전에는 전시라도 굳이 편성할 필요가 있을까? 할 정도로 거대하다.

나치 독일군, 소련군, 연합군, 국민혁명군, 일본군이 편성한 사례가 있다.

사례[편집 | 원본 편집]

독일[편집 | 원본 편집]

나치 독일군은 독일 육군과 무장친위대로 프랑스 전역부터 2개의 집단군을 전선에 투입했다. 이후에 독소전에서는 3개 집단군을 투입했다. 이후에도 집단군들을 재편성 하면서 3개 이상 집단군을 동부 전선에 투입했다. 서부 전선에서도 최소 1개 이상 집단군을 보유했었다.

독일 항복 이후에 독일 연방군은 냉전 시절에도 야전군과 집단군을 편성할 정도로 거대하지 않았다. 대신에 독일군 군단 전력들이 나토군 집단군 2개에 중요 전력으로 속해 있었다. 현대는 집단군급 육군구성군사령부에 독일군 부대들이 전시 배속되는 편이다.

사실 당시 나치 독일군은 정식 집단군(독일어 : Heeresgruppe)과 이론상 규모만 집단군인 임시 편성인 군집단(독일어 : Armeegruppe)을 모두 운용하던 편이었다. 독일군에는 군집단은 1개 야전군 지휘부를 중심으로 전력을 강화하는 식으로 집단군 편성을 하지 않는 대신에 이런 식으로, 강화 야전군 같은 느낌으로 군집단을 운용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군집단은 집단군과 동급으로 여겨지지 않아서, 야전군이 군집단과 함께 집단군을 편성하는 식이었다. 문제는 현행 국내 국방과학기술용어사전에는 둘다 그냥 '집단군'으로 표기하는 식이다.

원래 독일군은 임시 편성 '집단'을 꽤 쓰는 편이었다. 기갑군이 정식 편제 되기 이전에는 기갑군단들을 지휘하기 위한 임시 편성과 그 지휘부로 '클라이스트 기갑집단'이 등장한 이유도 비슷하다.

그 외에도 발터 모델독소전 초창기에 전공으로 사단장이지만 다른 사단도 지휘권을 행사하는 권한을 인정받아서 '모델 집단'이라는 임시 편제 지휘관이기도 했다. 독일군은 전시에 사단 아래에 전투단으로 번역되는 Kamfpgruppe라는 임시 전투 편제를 쓴 사실도 교차 검증이 된다.

이런 과거 독일군 특성을 고려해서 군집단을 단순하게 집단군으로 번역해서는 안 된다고 봐야 한다. 그 외에도 독일군이 쓰던 임시 강화 편제는 분견군도 존재하는데 강화군단 정도 규모이다. 슈타이너 분견군이 역사상 가장 유명한 분견군이라고 할 수 있다.

소련[편집 | 원본 편집]

당시 소련군은 전선군이라는 이름으로 집단군을 운용하였다. 최대 13개 이상 전선군을 편성해서 동부전선에서 나치 독일군에 대항했다. 그 유명한 베를린 레이스라고도 부르는 베를린 공방전게오르기 주코프 지휘 아래에 있는 제1벨라루스 전선군과 콘스탄틴 로코솝스키가 지휘하는 제2벨라루스 전선군, 그리고 이반 코네프가 지휘하는 제1우크라이나 전선군 사이 경쟁이었다.

1945년 8월에 있던 만주 전략공세에도 소련은 전선군 2개 이상을 작전에 투입하였다. 만주 전략공세에서 소련군은 일본군 집단군이라고 할 수 있는 관동군을 격파했다.

냉전기에는 소련군은 작전기동군를 중요 군사전략으로 수립함과 군제 개편에 따라서 대전기 전선군 위치는 전략방면군이 차지하게 되었다. 기존 전선군은 야전군 같은 위치로 내려갔다. 그리고 평시에 전선군은 군관구로 있으며, 해외파견 전선군 같은 조직은 소련군집단으로 불렸다.

소련 해체 이후로는 대전기 전선군과 냉전기 전략방면군은 현재 러시아군은 흉내낼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만큼 집단군이라는 조직이 얼마나 거대한지 체감할 수 있다.

중화민국[편집 | 원본 편집]

중화민국은 신해 혁명 이후로 각지 군벌이 지배하는 나라였다. 그래서 집단군에 해당하는 조직은 장개석과 국민당의 북벌 이후에야 제대로 등장했다.

중일전쟁 시기에 전구 아래에 있던 병단들이 그런 집단군에 해당하는 쪽이다. 하지만 중화민국은 국공내전에서 패배하고, 국부천대를 한 이후로는 집단군을 운용하는 군대가 아니다.

현대 중화민국, 대만은 육군이 3개 군단을 거느린, 최대 야전군 규모 정도 밖에 없다. 냉전기에도 집단군을 운용할 수 있는 규모는 아니었다.

중화민국을 대신해서 대륙을 차지한 중국은 집단군을 소련군이 펼쳤던 군사 개혁을 추종하여서 1950년대 말에 군사 개혁으로 군단~야전군급 부대로 재편하고 명칭을 집단군으로 붙였다. 중국군에 타국 기준으로 집단군이라고 할 수 있는 조직은 군구에 해당한다.

그리고 현대로 가면 중국 인민해방군은 전구 체계로 바꾸었다. 타국 기준으로 집단군에 가까운 쪽은 이제 전구라고 봐야 한다.

일본[편집 | 원본 편집]

영국과 미국이 중심된 서방 연합군[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