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Jellanie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1월 5일 (화) 15:18 판 (→‎직접 수신)

지상파(地上波)는 지상의 송신탑을 이용하여 전달되는 전파를 말하며 공중파(空中波)라고도 하지만, 지상파로 쓰는 것이 맞다. [1] 전선류나 인공위성을 통해 전달되는 전파 신호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으며, 흔히 좁은 범위로서의 지상파는 TV 채널 중에서 케이블 방송이나 위성 방송을 제외한 방송 채널을 말한다.

현재 대한민국KBS 1TV, KBS 2TV, EBS 1TV, EBS 2TV [2], MBC TV, OBS [3], 지역민방 [4] 등 총 6개의 고정 시청용 채널인 TV 방송과 YTN, U1, KNN 등의 이동 시청용 채널인 DMB 방송을 운용 중이다. 또한 북한의 경우, 조선중앙방송과 같은 국영 방송사들이 지상파와 같은 구실을 쓰고 있는 셈이기도 한다.

시청 방법

직접 수신

직접 수신은 방송유료방송을 사용하지 않고 무료로 수신하는 방법이다. KBS를 주축으로 MBC, SBS(지역민방 포함), EBS 등 흔히 “지상파”로 일컫는 채널들을 수신할 수 있으며, 이들 방송사가 “지상파 방송”이라고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라디오는 직접 수신해야 청취할 수 있으니 익숙하지만, TV의 경우 아파트촌이 많아 공동수신을 통해 종합유선을 들이거나 지상파 수신을 하고, 직접 수신하면 6~7개 채널 밖에 안 나오므로 별로 관심을 못 받고 있다. 미국은 지상파 직접 수신을 하면 넉넉하게 100개 채널이 그냥 나오니 직접 수신이 인기다.

지상의 송신소에서 송출한 방송을 실내외 안테나로 수신한다. 무료로 송출되지만 그 재원은 전기요금과 함께 청구되는 수신료이며, 그에 걸맞게 가감없이 최신 기술로 송출하기 때문에 고품질(2018년 기준 UHD)의 방송을 만끽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KBS의 송신소에 타 방송사가 얹혀가는 거라 KBS와 EBS(KBS 위탁송출)는 전국 어디서나 잡히는 데 MBC나 SBS는 안테나 방향에 따라 안 잡히는 곳이 나오고, 지역민방 수신지역은 옆동네 민방이 나올때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수신 강도가 낮아지는 걸 감수하고 무지향 안테나를 설치하거나 지향형 안테나를 2개 이상 설치하여야 한다.

아날로그 시절에는 영상 품질이 수신 강도에 민감해서 대부분 지붕에 야기 안테나를 세워서 수신했지만, DTV는 수신 강도가 조악해도 영상 품질이 안정적이어서 실내 안테나로도 무리없이 수신할 수 있다. 안테나 소형화로 디자인이 개선된 것은 덤. 안테나는 송신소 방향으로 맞춰 설치하며, 실외에 설치하는 게 가장 수신강도가 좋고, 그 다음으로 창가에 안테나를 두는 게 낫다.

신호 강도가 약하게 나오는 지역(난시청권)은 지향성 안테나를 최대한 정밀하게 조준하고, 부스터를 사용하여 증폭해줘야 원활히 볼 수 있다. 어떻게 맞춰야 할지 모르겠다면 KBS 수신료팀(국번없이 124)에게 전화하면 기술팀이 출동한다. 송신소 조준 정보는 KBS 수신지도에서 볼 수 있다.

아파트에 살고 있다면, 아파트의 TV 단자에 동축 케이블을 연결하고 자동 채널 검색을 하는[5] 간단한 과정만으로 지상파 TV를 시청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무료위성신호 수신

가까운 지역국의 신호를 받는 지상파 직접수신과 달리, 공중의 위성에서 바로 신호를 받는다. 보통 위성방송이라 함은 스카이라이프만을 생각하지만, 무궁화 위성에서 무료로 수신할 수 있는 방송 채널이 있으며 지상파 난시청권에 속하는 산간지역에서는 이것을 수신받아 지상파 직접수신을 실천할 수 있다. 위성방송은 지상수신과 달리 서울방송이 전국에 일괄 송출된다.

지상파 직접수신과 달리 지상파 4총사와 유머 채널 약간, 종교 채널이 약간 나온다. 미약한 위성 신호를 직접 잡는 작업은 일반인에게 상당히 고된 작업이다. 지상파 직접수신보다 품이 많이 들고 나오는 것은 별로 없다보니 이용률이 낮고, 이용률이 낮다보니 관련 정보가 부족하다. 차라리 이쪽을 하려면 외국 위성방송 수신을 취미로 삼는 게 나을 정도.

재전송

유료방송사업자가 지상파를 수신해 재전송할 수 있다. 유료방송사업자는 지상파 사업자에게 재전송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각 로컬에 맞는 지역 방송국(지역민방 등)의 방송을 송출해야 한다. 종합유선은 가까운 방송국에서 신호를 받아 재전송하니 자연스럽게 되는 데, 위성방송이나 IPTV는 서울에서 받아 전송하기 때문에 가입자 주소 등의 데이터를 이용해 구분 송신한다.

외부 링크

각주

  1. 국가법령정보센터. 방송법 제2조 (용어의 정의) 참조.
  2. EBS 2TV는 EBS의 다채널(MMS) 지상파 방송 채널로 분류된다.
  3. OBS는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등 지역에서만 제공된다.
  4. SBS는 지역 네트워크를 결성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민방이 송출한다. 수도권은 SBS.
  5. 공시청 장비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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