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박령

Pikabot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6월 20일 (일) 00:58 판 (오류 수정 (빈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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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박령(地縛靈)은 본인이 죽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해서(또는 이해하지 못해서) 사망한 장소에 붙박혀 떠나지 못하는 유령을 말한다. 괴담 속에서 흔히 나오는, 건물에 출몰하는 자살자의 원혼 등이 바로 이 지박령이다. 영어로는 레스틀리가이스트(restligeist)라고 한다.

1980년대 일본오컬트 붐 때 널리 퍼진 이후로 일본의 국어사전에도 등재된 용어다.

심령주의적 설명[편집 | 원본 편집]

사고나 재해 등으로 돌발적으로 사망한 사람은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미련과 원한을 품은 사람도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이러한 영혼들은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까지 하늘로 떠나지 못하고 줄곧 한 자리에 붙들려서 지상을 방황한다. 이것이 지박령이다.

이러한 지박령을 순리대로 해방시키기 위해서는, 지박령에게 죽음을 받아들이도록 설득해 제령(除靈)할 필요가 있다.

지박령 외에도 구천을 떠도는 유령은 존재하는데, 한 곳에 묶여있지 않고 떠돌아다니는 유령은 부유령으로 구분한다. 부유령 중에서 특정 토지 및 건물에 얽매인 영을 지박령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대중문화 속의 지박령[편집 | 원본 편집]

미련이 남아 자신이 죽은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유령은 옛날 이야기에 흔히 등장하는 소재다. 현대의 오컬트를 다루는 작품에서도 흔하디흔한 레퍼토리. 요괴 등이 나오는 오컬트 작품에만 국한하지 않고 러브 코미디, 개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도 곧잘 등장한다. 일본의 서브컬처 작품에서, 공동주택(하숙집)에 붙박힌 미소녀 유령은 하나의 클리셰에 가깝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