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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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상상도

한자로는 準星, 영어로는 quasar라 한다. 은하이지만 워낙 멀리 있어서 지구에서는 별이 하나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옛날에는 은하인 줄 몰랐지만, 그래도 별이 아니라고는 알고 있었다. 준성은 평범한 은하의 수백 배에 달하는 많은 에너지를 방출하기도 하는데, 은하 하나가 별 수천만 개로 이루어진다는 점을 생각하면, 별 하나에서 그만한 에너지를 내는 것은 말이 안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별에 준한다"라는 뜻으로 준성 또는 준성전파원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상세

준성이 이렇게 많은 에너지를 방출하는 것은 중심에 거대한 블랙홀이 있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블랙홀 주위 강착 원반에서 강력한 제트가 뿜어져 나온다는 것인데, 실제로 준성은 전파뿐 아니라 모든 전자기파 대역에서 강한 에너지를 내고 있다. 그래서 준성전파원이라는 말도 잘 쓰지 않게 되었고, 그냥 퀘이사라 부르는 때가 많아졌다.[1]

준성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적색 편이가 매우 크다는 점이 있다. 적색 편이를 이용해 후퇴 속도를 구해보면 준성 대부분은 매우 멀리 있는 것으로 나온다. 어떤 것은 광속의 0.8배를 넘기도 하는데,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천체 중 가장 빠른 것으로, 바꿔 말하면 가장 멀리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처럼 멀리 있는 데다가 매우 밝기까지 해서 초기 우주나 먼 우주를 연구하는 데 유용하다.

주석

  1. 그러나 퀘이사가 준성에 해당하는 영어 단어 quasi-stellar object의 약어임을 생각해보면 전파원이라는 말은 버리더라도 계속 준성이라 부르는 게 합당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