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電話, Telephony)는 음성을 전달하는 데 특화된 전기통신을 말한다. 기본은 그렇지만, 각종 지능서비스의 도입으로 전기통신의 기초를 책임지고 있기도 하며 그에 따라 PSTN, POTS라는 이름으로 기초 통신망의 성격을 강조하기도 한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전신보다 조금 늦은 19세기 후반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보통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이 발명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동시기에 벨의 경쟁자가 여럿 있었으며 특허분쟁에서 변리사와 짜고 더러운 수를 쓰면서 경쟁자를 탈락시켰다는 것이 후일 밝혀져서 위상은 과거 같지 않다.
여튼 벨이 최초의 전화회사인 "Bell Telephone Company"를 설립하고, 의욕적으로 전화사업을 개척해나가면서 20세기 중반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음성"을 전달한다는 기초적인 원리에 입각해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동통신, VoIP 등의 기술을 낳았으며, 전화 자체에 필요한 기술을 충당하면서 진공관, 트랜지스터, 유닉스 등의 기초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기본 원리[편집 | 원본 편집]
전화는 기본적으로 소리에 기반하여 통신하므로, 각종 제어도 전자적으로 생성되는 소리(tone)에 의한다. 과거에 전기-기계식 교환기를 사용할 때는 펄스로 일정부분을 제어했으나, 전전자 교환기가 들어온 뒤로 DTMF톤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현대의 전화기는 모두 공전식 전화기이므로 전화국에서 전원을 공급받아 가입자의 통화를 증폭하여 송신한다.
또한 사전에 호 연결을 확립하고 통신하는 "회선교환" 방식 통신이다. 그런 관계로 초기 공간분리식 교환에서는 통화 용량만큼 회선이 필요하여 전화설치 적체 및 시외전화 용량부족에 시달렸다. 다중화기 발명에 따라 시분할, 주파수 분할 등의 방법으로 1개 회선에 다수의 통화를 보낼 수 있게 되어 전화설치 적체가 빠르게 해소되었다.
한때 ISDN을 이용 디지털 전화와 광대역 통신망을 한꺼번에 보급하고자 했었지만, 차세대 기술들이 등장하면서 보급에 실패하여 비용상 이점이 많은 아날로그 시스템을 그대로 쓰고 있다. 다만 가입자 교환기 윗단으로는 광섬유의 도입으로 죄다 디지털화되어 있으며 굳이 디지털 기반의 전화가 필요하다면 All-IP 기반의 VoIP를 사용하면 된다. 모뎀을 통해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하여 전화망에 흘려보낼 수 있었으므로 팩시밀리, PC통신 등 데이터 통신망의 기초가 되어 DSL을 통해 인터넷을 보급하는 역할까지 했다.
백본망은 동축 케이블과 마이크로웨이브를 병행해서 사용했으며, 비용이 높고 설치가 어려운 동축케이블보다는 기지국만 세우면 쉽게 개통이 가능한 마이크로웨이브 위주로 백본망을 늘려왔다. 그것이 정보통신 시대의 개막과 함께 광 케이블로 대체되어, 인터넷이라는 막대한 수요에 얹혀가는 꼴이 되었다. 도서 지역은 여전히 마이크로웨이브를 사용하며, 안개가 끼는 등 전파를 방해하는 요소가 생기면 통신이 불안정해진다.
서비스[편집 | 원본 편집]
기본적으로 음성을 실어보낼 수 있으며, 음성을 실어보낼 수 있다는 말은 음파면 모든 전송이 가능하다는 말이므로 디지털 신호를 음성신호로 변조하여 지능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으며 변조 기술의 발달에 따라 음성통신을 방해하지 않는 데이터 통신도 가능해졌다. 또한 교환기의 발달로 전국대표번호, 무료전화 등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
- 음성통화
- 데이터 통신
- 부가서비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외국의 경우 자택에 전화회선이 없는 경우 취업이나 신용거래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