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모든 인류 죄악의 총합이자 인류 스스로 파멸의 길을 걷는 행위.
— J.그라이트
  • 戰爭
  • War

개요

둘 이상의 서로 대립하는 국가 또는 이에 준하는 집단[1]이 자신의 의지를 상대방에게 관철시키기 위하여 무력이나 기타 다른 수단을 사용하는 행위나 그 상태를 의미한다. 이런 의미에서 전쟁이라는 것은 정치의 연장선, 혹은 정치행위의 일종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일반 분쟁과 전쟁의 차이점으로는 인간 사회에서 서로 대립하는 상황은 개인간이나 소규모 집단간에서 늘상 있어왔던 일이지만 이 전쟁의 경우 당사자가 개인이나 마을 단위가 아니라 최소 국가나 이에 준하는 집단[2]으로 스케일이 커지며 경우에 따라서는 국가간의 연합인 국가집단간의 대규모 분쟁이라는 특성을 가진다.

기본적으로 국가 단위의 무력동원을 수반하는 것 이외에 이를 지원하기 위한 첩보나 사보타주, 심리전 등도 넓게 보면 모두 전쟁행위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역사

전쟁의 역사는 인류가 집단을 이루면서부터 시작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석기시대에 해당하는 1만년 이전부터 소규모 부족단위이지만 전쟁(혹은 전투)을 하였던 흔적이 발견되었던 것으로 보아 전쟁행위 자체가 꽤 오래되었던 것으로 알 수 있다. 다만 역사에 기록된 국가단위의 무력충돌은 이보다 뒤인 청동기 시대 무렵으로 보이며, 어느 특정 지역이 아닌, 문자를 사용하였던 세계 각지에서 전쟁과 관련한 기록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말 그대로 인간의 역사=전쟁의 역사로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그 역사가 오래되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인류의 기술이 발달하고 인류 집단(국가)의 규모가 확장되고 그 지배력이 강해지면서 전쟁의 양상 또한 복잡해지고 규모 또한 거대하게 되었다.

근대에 들어서는 세계구급 단위의 전쟁을 2차례나 치렀으며, 그 중 2번째 전쟁에서는 핵무기까지 사용되어 전세계를 핵전쟁의 공포에 몰아넣기도 하였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구급 단위의 전쟁은 거의 일어나지 않았지만 국제 역학관계의 문제로 여러 국가가 전쟁에 참여하는 국제전은 계속하여 있어왔으며, 이외에도 분쟁지역에서의 국지전, 정치가 불안한 지역에서의 내전 등은 현재도 지구상에서 끊어지지 않고 있다.

전쟁의 폐해

전쟁이 나면 누가 죽습니까? 바로 니가 죽습니다
김경진
  • 일상생활이 마비됨 : 전쟁으로 모든 시설이 파괴되면 일반적인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게 되버린다. 예를 들면 전자제품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현대인이 사용하는 생활용품의 대부분이 전기로 작동이 되는건데 이걸 사용할 수 없게 된다면 매우 불편해진다. 밤에 불을 켤 수도 없고 엘리베이터를 타지 못하고 계단으로 일일히 오르내려야 한다. 수도 시설이 파괴되어 재때 씻지 못하고 집 화장실에도 볼일을 볼 수가 없게 된다. 물을 내릴 수 없는데 변기에다가 볼일을 본다면 불쾌한 냄새가 집안에 퍼져버린다. 평소의 군것질 거리에 불과한게 진수성찬이 되버린다.
  • 수많은 인명 손실 : 전쟁은 국가 단위에서 합법적으로 무력을 동원하여 서로를 살상하게 되는 행위가 허용되는 순간으로 대규모의 인명 손실은 필연적으로 따라오게 되어있다. 이것도 무기가 발달하면서 과거 냉병기 시대에는 전쟁으로 인한 사상자는 대체로 전선에 있는 병력과 인근 지역으로 국한되었었으나 현대에 들어서부터는 총력전의 개념이 등장하고 전방과 후방의 구분이 모호해진데다 살상무기의 성능 또한 비약적으로 증가하여 앞뒤를 가리지 않고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급증하였다. 실제로 한국전쟁의 휴전 직후에 사회에 수많은 상이용사들과 전쟁고아들이 넘쳐났던 것을 생각하면 쉽다.
  • 각종 전쟁범죄는 덤 : 평소 아무리 법을 잘 지키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극한의 막장상황에 몰리게 되면 약육강식의 법칙이 우선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전쟁으로 인한 살인은 말할 것도 없고, 평소에는 법적으로 통제가 되던 강력범죄들이 전쟁행위로 합법화[3]되거나 일어나더라도 그냥 눈감아주고 넘어가는 등의 행위가 곳곳에서 일어날 수 있다. 예전부터 전쟁과 함께 따라다니는 것이 바로 살인약탈, 강간과 같은 강력범죄임을 기억하자. 법은 멀고 주먹이 가까운게 아니라 법은 아예 사라지고 총칼이 가까운 진짜 막장상황이 벌어지는 곳이 바로 전쟁터이다. 사적복수도 아무렇지 않게 이뤄진다.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나 함부로 말했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할 수 있고 평소에 원한이 쌓여있는 경우 노려질 수 있다. 평시에는 법이라는 보호장치가 있어 사적복수를 함부로 저지를 경우 사적복수에 대한 쾌감보다는 법적 처분의 리스크가 더욱 크기에 어쩔 수 없이 참고 끝나지만 전쟁이 발생하면 법이라는 제어장치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주먹으로 끝나면 양반이지만 결코 주먹만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 전쟁 후유증
  • 경제적 피해 :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국민경제가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전시경제체제로 돌아가면서 모든 가용자원은 우선 전쟁에 필요한 물자를 생산하는데 동원되게 된다. 전선이 아니더라도 이런 상황이라면 당연히 삶의 질은 곤두박질칠 수 밖에 없을 뿐 아니라 물자의 부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후방 기간시설에 대한 공격으로 인한 물적 피해 등은 상상을 초월한다 또한 대규모의 인명손실로 인해 전쟁 이후에도 내수경제 자체가 휘청거리게 된다.
  • 화폐가치 상실 : 물건을 살수 있는 돈이 전쟁이 나면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는 금속덩어리,종이쪼가리가 되버린다. 생필품,식량,의약품 등이 귀해지기 때문에 이것이 화폐의 수단으로 사용된다.

전쟁을 통한 기술발전?

아이러니하게도 전쟁이라는 것 자체가 인간의 기술을 상당히 발달시킨 측면이 있다. 효율적인 조직관리를 위한 경영학과 조직이론이 전쟁을 통하여 발달하였고 각종 무기의 생산을 위한 공학분야가 발전한 것 역시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것이 비약적으로 발달하게 된 것은 인류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것이 아닌 상대에 대한 파괴를 목적으로 하였기 때문에 전후에 이러한 기술이 민간으로 이양되는 데에는 군사 보안이라는 이유 등으로 시일이 걸리는 경우가 꽤 많았다. 거기에다 전쟁을 위한 분야만 발달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기초학문은 등한시되고 특정 분야에 치중된 불균형한 발달만 이루어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오히려 학문 구조가 왜곡되어 버리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사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인간의 수를 조절하는 순기능이 있다 카더라

함께 보기


각주

  1. 준군사집단이나 국가로 승인받지 못한 단체나 집단도 포함된다
  2. 교전단체, 혹은 교전집단이라 한다
  3. 진짜 합법이라는 소리는 아니다. 그 순간에 허용이 된다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