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레인지는 전기를 열원으로 하는 조리기구다. 비슷한 이름의 전자레인지와는 별도의 기구로, 역할은 가스레인지와 비슷하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 핫플레이트
- 냄비를 올려두는 부분이 철판이고, 그 철판에 열선이 부착되어 있는 방식이다. 구조가 직관적이어서 열효율은 높은 편이다.
- 하이라이트
- 철판 대신 비금속(세라믹 등등) 널판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열효율이 가장 낮은 방식이다. 후술할 인덕션과 비슷한 외관이지만, 효율이 천지 차이라서 대부분의 전기레인지 단점은 하이라이트에서 기인한다. 인덕션이라 쓰고 하이라이트를 파는 경우도 많으니 주의.
- 인덕션
- 열선 대신 자기장 유도를 통해 에너지를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냄비가 스스로 열을 만들게끔 하여 열효율이 매우 높은 방식이다. 금속성 냄비 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 전기먹는 하마
- 전열기구류가 흔히 그렇지만, 사용할 때 막대한 전기를 퍼먹는다. 1구만 사용해도 1~2kW는 그냥 후루룩 말아먹는다. 가정용 전기 규격상 마지노선이 15A(220V 기준 3.3kW)이라서 가정용 전기레인지는 대부분 3.3kW가 최대출력이며, 해외직구로 전기레인지를 구매해보면 5kW는 우습게 넘는 제품들이 많아 이런 경우 전기공사가 필요하다.
- 불꽃없는 조리
- 불꽃없이 열을 내기 때문에 화재의 위험이 낮고, 석유·가스를 별도로 취급할 필요가 없어 안전하고 청결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단, 조리 후 잔열은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어린이의 접근은 막는 것이 안전하다.
- 불꽃이 없으므로 불맛을 내는 직화구이나 웍돌리기는 할 수 없다. 흔히 전기레인지는 "열이 오르는 속도가 느리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하이라이트 방식의 문제이므로 핫플레이트나 인덕션을 구매하면 문제가 없다.
- 다기능
- 전자제어를 위해 서보 같은 추가부품이 필요한 가스레인지와 달리, 처음부터 전자제어를 사용하므로 전기레인지의 다기능화는 매우 쉽다. 타이머, 과열보호 등은 거의 기본이고, 코스별 자동화력조절,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