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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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편집 | 원본 편집]

Zerg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외계 종족으로 테란이랑 프로토스와 함께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세 종족 중 하나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저그는 다수의 유닛을 생산하여 그 물량을 이용해 적을 이기는 종족이다. 테란이나 프로토스와는 다르게 모든 유닛의 생산이 부화장(해처리)와 그 상위 건물인 번식지(레어), 군락(하이브)에서 전부 이루어진다. 근접공격을 하는 유닛이 다른 두 종족보다 많고, 유일하게 저글링이나 갈귀(스커지)와 같이 생산시 두 마리가 나오는 유닛이 있다. 저그는 기본적으로 감염된 테란 건물[1]을 제외한 모든 유닛, 건물이 생체 특성을 가졌다. 설정 상, 재생력이 좋기 때문에 유닛과 건물은 피해를 입으면 조금씩 체력이 자동으로 회복된다. 건물을 만드는 방법이 점막(크립)위에 일벌레(드론)을 하나 변형시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건물을 건설할 때마다 일꾼이 하나씩 소모된다. 보급품을 늘리는 방법은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닌 대군주(오버로드)라는 유닛을 뽑는 것이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항목 참고.

기술력[편집 | 원본 편집]

저그는 유전자 조작이랑 생명 공학 기술에 매우 능한데 우선 저그의 신체 구조가 껍질로 표현되는 외골격과 내골격인것만 봐도 놀랍지만 무엇보다 피해를 입었어도 자동으로 서서히 회복하는 재생 능력까지 지녔다.

테란의 연구에 따르면 저그는 노화하지 않으며 사실상 수명이 무한하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이즈샤는 저그도 노화한다고 언급한다.

즉 저그도 노화가 진행되지만 정수를 흡수하면서 일어나는 변이가 신체의 노화를 되돌리는데 그런 생물이 점막만 있으면 양분을 얻고 생명을 유지할 수 있으니 생명공학의 진수를 보여주는 종족.

수 세기동안 저그는 타 종족의 우수한 점을 흡수하여 저그의 일부로 병합하면서 발전해왔고 돌연변이와 진화를 통해 자신들을 강화하여 환경에 적응해왔다.

신체 일부를 변형시켜 무기로 삼으며 그 수단은 발톱, 뼈, 이빨, 촉수, 산, 기생충 등 다양하고 갑피는 매우 단단해서 방어구의 역할을 하며 근력, 지구력, 스피드, 민첩성이 매우 뛰어나다.

다른 도움없이 순수 능력치만으로도 이정도니 이렇게 강력한 신체 능력은 프로토스에 비견될 수 있을 정도.

게임상엔 원거리 투사체가 무한 탄창으로 묘사되지만 실제론 몇발 안 되는 것 같은데 히드라리스크는 바늘 가시뼈가 수천개 촘촘히 박혀있고 계속 새로 생기지만 뮤탈리스크는 몸집이 작아 쐐기 벌레 수납에 한계가 있다.

수호군주포식귀는 체내 산이 언젠간 동날테고 바퀴, 궤멸충도 동일한 대신 저그는 보통의 생물들보다 훨씬 뛰어난 신진대사, 재생력, 회복력이 받쳐주고 설령 체내 무기가 다 동이 나기도 전에 타 종족을 넘어서는 숫자로 커버가 가능하다.

다만 기계 공학은 아예 없다시피 한데 사실 저그는 유전자 조작 및 생명공학이 발달한 종족이기 때문에 몸 자체가 무기다.

기술력이라면 제일 끝내주는 프로토스도 저그에게 수도성인 아이어를 빼앗긴 이유도 이것 때문인데 사실 테란이나 프로토스는 기술을 발달시키려면 막대한 기금이나 인력을 투자해서 개발해야 되지만 저그는 그저 유전자를 제공해줄 생명체를 찾아서 움직인 후 그 생명체랑 싸워 이기면 끝이다.

즉 유전자 조작 기술력 자체가 기계 공학이 없어도 될만큼 발전했으니 저그들은 기계 공학에 관심이 없는데 원시 저그의 우두머리인 데하카도 테란의 무기는 별 쓸모 없고 그들이 변화하지 않는다는 말을 할 정도.

사실 저그란 종 자체가 원래 문명과 연관이 없던 종족임을 감안하면 기계 공학이 없는 것도 이상할 일은 아니다.

군체 의식[편집 | 원본 편집]

저그는 사이오닉 연결망인 '군체 의식'이라는 하나의 집단 지성으로 이어져있다.

정신체 또는 무리어미보다 하위 존재들에게는 각각의 자아가 없기 때문에 저그의 집단 지성 그 자체라 할 수 있는 초월체나 초월체를 보좌하며 무리 지배를 분담하는 정신체에게 절대적으로 복종하는 것이 저그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다.

스타 1에선 초월체 → 정신체 → 여왕 → 대군주 → 각 유닛 및 구조물, 스타 2에선 케리건 또는 자가라 → 무리어미 → 대군주 → 각 유닛과 구조물로 이어지는 저그의 체계는 매우 효율적인 조직 활동이 이루어지지만 근본적으로 아래는 윗선 지시에 반론은 커녕 의문조차 허락되지 않는 절대적인 상명하복체제라서 상부를 담당하는 지휘를 맡는 지성체에게 문제가 생기면 휘하 무리 전체에 즉시 문제가 퍼진다는 약점이 있다. 여기에 다른 종족의 경우에는 지휘관에 해당되는 개체가 사라져도 즉각 다른 이가 대신 지휘권을 행사할 수 있는 반면 저그는 그런 체계가 없는데 애초에 암흑 기사를 만나기 전까지는 저그의 지휘관이랑 지휘 체계에 이상이 생기는 일이 전무했기에 벌어진 약점.

케리건의 '무리어미' 체제는 비교적 유연하게 소속이 변경되는 모습을 보였기에 이 약점은 극복한 것 같지만 그 이전의 정신체 체제의 저그는 이 문제로 몇 번 내전을 벌여야 했다.

예를 들어 처음으로 사망한 정신체인 자츠 사망 이후 자츠의 가름 무리가 폭주하여 제압하러 온 동족에 맞서 싸우기도 하였으며 종족 전쟁의 저그 임무에서는 케리건의 군단이 초월체 사후 미쳐 날뛰는 다른 군단들을 제압하는 전례도 있었다.

UED는 '신생 초월체' 하나만 포획하였지만 그 포획당한 신생 초월체로 인해 휘하 모든 저그 개체들이 UED의 노예로 변모하기도 했고 비공식 팩인 스타크래프트 인저렉션에서 아티커스 카펜터라는 유령은 인큐버스 무리의 정신체 아우자의 정신을 흡수하여 아우자 휘하의 저그를 자신의 수하로 만들기도 했다.

그 외에 초월체가 본 암울한 미래의 비전에서는 케리건이 죽자 저그가 모조리 어두운 목소리의 통제 하에 떨어져서 프로토스와 테란을 멸종시키고 저그들도 어두운 목소리의 수하인 혼종에게 토사구팽당하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이렇게 일반 저그 생명체들은 자체적인 감정이나 자유의지 같은 것 없이 상위 개체들에게 무조건 복종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니 그 상관을 손만 봐주면 누구라도 저그를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군단의 심장 캠페인에서는 케리건이 그동안 평소에 무리어미들에게 자신이 없으면 더 강한 존재를 따르라는 지시를 내렸고 나중에 군단을 재건할 때는 아예 무리어미들의 사고력을 높은 단계로 끌어올려 더 강한 자아를 지니도록 했다.

물론 케리건이 승천한 후엔 무리어미들 간의 권력 쟁탈전이 시작됐지만 오히려 이것은 케리건이 의도한 것.

또한 명령 체계 때문에 사이오닉 연결망 자체에 손상을 주는 수단에는 무력하다는 문제도 있는데 유령의 사이오닉 파장을 이용하여 저그를 조종하거나 끌어들일 수 있는 사이오닉 방출기, 시그마 방사선을 방출하여 저그의 군체 의식을 약화시키는 사이오닉 분열기, 초월체의 신호를 흉내낸 군체의식 모방기, 특히 군단의 심장 캠페인에 등장한 사이오닉 파괴 장치는 저그의 군체의식을 오염시켜 자멸하게 만드는 장치였던지라 군체의식이 연결된 군단 저그는 몇 초 만에 찢겨나갔다.

오죽하면 케리건도 사이오닉 파괴 장치를 무력화 하기 위해 군체의식이 없는 데하카원시 저그 무리에게 도움을 받아야만 했다.

확실한 이유는 불명이지만 집단 지성의 중심인 초월체와 정신체는 '육체'를 파괴하더라도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자아와 '육체'가 다시 부활하는데 예외적으로 암흑 기사는 그들이 사용하는 초능력 파장이 초월체나 정신체와 똑같기에 그들이 육체를 파괴하면 초월체마저도 소멸해버린다.

소설에서는 저그 전체의 통제를 벗어난 저그 무리의 정신체의 육체를 파괴할 때 그 정신체의 의지도 역시 죽어버렸다거나 케리건이 정신체들을 숙청한 걸 본다면 상위 개체 임의대로 하위 개체를 완전히 없앨 수도 있는 것 같다.

세력[편집 | 원본 편집]

  • 토라스크 무리 : 노현자 토라스크의 통솔을 받는 무리로 테란 자치령에게 군사력을 제공하는 대신 은신처를 얻었다.
  • 복제 저그 : 워 체스트에서 소개된 저그 무리로 소속 불명의 테란 연구 단체에서 만든 기계 저그다.
  • 메카 저그 : 이곤 스텟먼이 개발한 기계 저그 무리로 스텟먼협동전 사령관으로 참전하면서 등장했다. 외형도 그렇고 기계 저그라는 점이 복제 저그랑 비슷한데 설정 상 스텟먼이 테란의 창의성이랑 프로토스의 첨단 기술을 이용하여 개발했다고. 외형만 복제 저그랑 비슷할 뿐 사실상 별개의 무리다.
  • 케르베로스 저그 : 워 체스트 블리즈컨 2019에서 등장한 저그 무리로 아크튜러스 멩스크 휘하의 연구자들이 케르베로스 프로그램을 통해 저그의 신경에 기계를 접목시켜 조종하는 저그라는 설정인데 일종의 용병 컨셉인지 다른 고객에게도 판매를 했었던 모양. 스킨 설명에 따르면 티라도 9 행성을 침공하여 티라도 9 행성을 수호하는 테란 세력인 티라도의 기사단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 하지만 그 와중에 티라도의 기사단이 구조를 위해 베헤모스급 전투순양함을 파견하였는데 때마침 궤도에서 대기 중이었던 이한 리 프로토스가 전투순양함을 발견하였고 구조에 응한 이한 리 프로토스에게 격퇴되었다.

캐릭터[편집 | 원본 편집]

유닛 및 구조물[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스타 1에서는 감염된 사령부(인페스티드 커멘드 센터), 스타 2에서는 감염된 사령부, 감염된 보급고, 감염된 거주민 건물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