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채기 대마왕

재채기 대마왕 시리즈
재채기 대마왕 하품요정 아쿠비 아쿠비걸 재채기 대마왕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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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채기 대마왕(일본어: ハクション大魔王)은 1969년 10월 5일부터 1970년 9월 27일까지 후지테레비에서 방영한 타츠노코 프로의 TV 애니메이션이다. 당시에는 인기에 힘입어 총 104부작, 총 8쿨 가량을 방영했다.

줄거리[편집 | 원본 편집]

주인공인 요타야마 칸이치(칸쨩)는 초등학교 2학년으로, 어느날 다락방에서 얼굴이 그려진 이상한 항아리를 발견하게 된다. 먼지 쌓인 그 항아리 앞에서 재채기를 하자 재채기 대마왕(ハクション大魔王)이 나타났고, 대마왕을 불러낸 주인의 소원을 이뤄주기 전까지, 그리고 주인이 또 재채기를 하기 전까지 돌아가지 않는다고 한다. 칸쨩은 소원을 이뤄보려고 하지만 대마왕의 마법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다 항아리 앞에서 하품을 하자, 대마왕의 딸인 아쿠비(アクビ)[1]가 나타나는데, 이번에는 주인의 말은 듣지 않고 장난을 좋아하는 장난꾸러기다. 결국 이들과 함께 일상을 살면서 이런저런 사건들을 겪는다는 내용이다.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러다 마지막회에 다다르게 되면 좀 진지하게 이별을 하게 된다. 아버지인 대대마왕의 명령으로 항아리의 규정에 따라 월식이 오는 날로부터 100년간 항아리 속에 봉인되어야 했기에 칸쨩과 이별을 준비한다. 칸쨩은 그들을 막아세우기 위해 하품도 막아보고 재채기도 막아보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항아리 속에 봉인된 그들은 항아리와 함께 달의 저편으로 날아가버리는 것으로 끝이 난다.

여담[편집 | 원본 편집]

  • 항아리에서 튀어나와 부른 사람에게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요정이라는 컨셉과 캐릭터 디자인이 지니를 연상시키는데, 실제로 영문 제목도 The Genie Family이다. 다만 지니와는 좀 다르게 배불뚝이로 디자인이 되었으며, 세부 설정도 지니와는 좀 다른 편이다.
  • 방영 당시에도 재채기 대마왕보다 그의 딸인 아쿠비가 인기가 많아서 다음 시리즈부터는 아쿠비가 주인공으로 나서게 되었다.
  • 주제가를 부른 사람들로 나이 어린 사람을 많이 기용했다. 《재채기 대마왕의 노래》(ハクション大魔王の歌)를 부른 시마자키 유리(嶋崎由理), 《아쿠비 소녀의 노래》(アクビ娘の歌)를 부른 호리에 미츠코(堀江美都子) 모두 당시 나이 12세였다. 이들 모두 1966년 후지테레비의 시청자 참가 프로그램인 《닛신 꼬마들의 자랑》(日清ちびっこのどじまん)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해서 인연이 닿았다.[2]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일본어로 하품이라는 뜻이다.
  2. 시마자키 유리는 이 프로그램에서 그랜드 챔피언 수상을 했고, 호리에 미츠코는 방송국 합창단으로 활동하다가 둘다 타츠노코 프로의 《쿠레나이 산시로》(紅三四郎)의 주제가로 정식 데뷔했다. 호리에 미츠코는 현재까지도 애니송 계에서 이름을 떨치며 한국의 정여진 급으로 유명한 가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