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

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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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Odonata
Odonata Fabricius, 1793
생물 분류
동물계
절지동물문
곤충강
잠자리목

곤충강 잠자리목에 속하는 곤충. 국내에는 약 120여종이 서식하고 있다. 이들의 조상은 고생대에 출현한 것으로 보이며 다른 곤충들이 날개를 접는데 비해서 잠자리가 날개를 접지 못 한다.

생태[편집 | 원본 편집]

비실한 몸에 딱 봐도 연약해 보이는 잠자리는 사실 알고 보면 곤충계 상위 포식자들 중 하나이다. 꿀벌의 천적인 장수말벌이나 잠자리보다 전투적인 외형과 전투력을 가진 사마귀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잠자리의 적수는 거의 없다. 따라서 지금도 잘만 먹고 살만해서 그런지 외피를 더 단단하게 하거나 날아가는 속도를 더 빠르게 하는 등의 진화가 없어서 지구 최강 포식자인 인간에게 너무도 쉽게 걸리고 아작나는 것이다.

잠자리는 주로 봄, 여름, 가을에 나타나는데 특히나 도시에서는 여름에 눈에 띄게 보인다. 봄과 가을에는 날도 날이고 날아다니는 벌레의 수도 적은 편이지만 여름에는 인간의 주적 모기에서부터 파리, 나방 등이 도시에서도 많이 날아다니게 되는데 당연 이들을 주 먹이로 삼는 잠자리 역시 자주 보이게 되버리는 것이다.

이들은 짝짓기를 통해 유충을 여러 방법으로 낳고 유충은 모기의 유충인 장구벌레나 물가에 사는 작은 송사리를 주 먹이로 삼으며 지낸다. 이들이 자라 성충이 되면 본격적으로 벌레 사냥을 하게 된다. 심지어는 체급이 큰 잠자리는 작은 잠자리를 먹이로 삼기까지 하며 살아간다.

잠자리의 종류마다 다르지만 하루에 적게는 수십 많게는 수백에 이르는 벌레를 잡아 먹는 대식가 기질을 갖고 있다. 당연 그 중 인간에게 가장 이로운 점이라면 여름의 불청객이자 여러 멸칭이란 멸칭은 다 붙은 모기를 보이는 족족 먹어주신다. 그것도 하루에 수백마리씩! 그래서 한 때 이같은 특징 때문에 지자체에서 모기 박멸을 이유로 잠자리를 이용하려 했지만, 잠자리 유충은 반드시 물가가 필요로 해서[1] 유충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없다면 잠자리도 키우기 어려워서 애로사항이 있었다.

각주

  1. 하필이면 편광현상 때문에 유리에 저지르기도 하고, 폭염을 버틸 재간이 없어 푹푹 쓰러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