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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개요==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에 자리하고 있는 항구이다. 전형적인 동해안의 어항으로 본래 [[원덕읍]] 지역의 수산물을 물물거래하던 곳이기도 하였다. 1995년 12월에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었다. 하루 최대 130척 가량의 어선이 접안할 수 있으며, 주요 생산물은 [[가자미]], [[대게]], [[오징어]] 등으로 어획량은 연간 약 1천톤 내외의 항구이다. 1980년대 부근에 잘 나갈 때에는 [[원덕읍]]의 읍소재지인 호산리쪽과 인구가 비등비등한 적도 있어서 임원출장소를 별도로 차려놓았었을 정도.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에 자리하고 있는 항구이다. 전형적인 동해안의 어항으로 본래 [[원덕읍]] 지역의 수산물을 물물거래하던 곳이기도 하였다. 1995년 12월에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었다. 하루 최대 130척 가량의 어선이 접안할 수 있으며, 주요 생산물은 [[가자미]], [[대게]], [[오징어]] 등으로 어획량은 연간 약 1천톤 내외의 항구이다. 1980년대 부근에 잘 나갈 때에는 [[원덕읍]]의 읍소재지인 호산리쪽과 인구가 비등비등한 적도 있어서 임원출장소를 별도로 차려놓았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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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등대==
{{등대
|명칭=임원항등대
|그림=임원등대.JPG
|그림설명=
|번호=1262 / M4443.7
|위치=[[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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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등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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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표지/통달거리/주파수=
|관할기관=
}}
임원항에는 두개의 방파제 등대와 북쪽 해안절벽에 무인등대 하나가 자리하고 있다.  
임원항에는 두개의 방파제 등대와 북쪽 해안절벽에 무인등대 하나가 자리하고 있다.  
*임원등대 : 임원항 북쪽 해안절벽 맨 끝단에 자리하고 있는 무인등대로 임원항 인근의 항로표지 역할을 하고 있다. 참고로 이쪽 바로 아래의 바위는 대왕바위라고 불리는 곳으로 꽤 유명한 낚시 포인트이다.
*임원항등대 : 임원항 북쪽 해안절벽 맨 끝자락 정상부에 자리하고 있는 무인등대로 임원항 인근의 항로표지 역할을 하고 있다. 참고로 이쪽 바로 아래의 바위는 대왕바위라고 불리는 곳으로 꽤 유명한 낚시 포인트이다. 이 등대는 임원항에서 들어갈 수 있는 [[수로부인 헌화공원]]쪽에서 조망은 가능하나 등대 자체는 해안경계부대의 작전지역 내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일반의 접근은 불가능하다.
*동방파제 등대 : 임원항 동편에 방파제에 자리하고 있는 붉은 색의 등대로 우현항로표지가 된다.
*동방파제 등대 : 임원항 동편에 방파제에 자리하고 있는 붉은 색의 등대로 우현항로표지가 된다. 이 등대에는 레이콘(RACON)장비가 병설되어 있어서 주변 선박들에게 G부호를 10해리 거리까지 발신한다.
*남방파제 등대 : 임원항 남쪽 방파제에 자리하고 있는 흰색의 등대로 좌현항로표지가 된다.
*남방파제 등대 : 임원항 남쪽 방파제에 자리하고 있는 흰색의 등대로 좌현항로표지가 된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할 등대}}
[[분류:무인등대]]


==기타사항==
==기타사항==
*임원항은 [[강원도]]의 동해한 항구들 중에서 울릉도에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항구이다. 이보다 더 가까운 위치에 있는 항구는 [[경상북도]] [[울진군]]의 [[죽변항]]으로 두 항구간 [[울릉도]]까지의 거리차이는 1km정도 차이가 있다. 아무튼 이런 이유로 한 때 임원항과 울릉도를 오가는 192톤급 정기 여객선이 1980년 5월 27일 취항하였었으나 수요가 워낙에 없는 관계로 1990년대 이후로는 운행을 하지 않고 있다.
*임원항은 [[강원도]]의 동해한 항구들 중에서 울릉도에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항구이다. 이보다 더 가까운 위치에 있는 항구는 [[경상북도]] [[울진군]]의 [[죽변항]]으로 두 항구간 [[울릉도]]까지의 거리차이는 1km정도 차이가 있다. 아무튼 이런 이유로 한 때 임원항과 울릉도를 오가는 192톤급 정기 여객선이 1980년 5월 27일 취항하였었으나 교통이 불편하고{{ㅈ|당시는 [[영동고속도로]]가 왕복2차선이던 시절이다. 서울-삼척구간 소요시간만 대략 6~7시간에, 다시 버스를 환승해서 삼척에서 임원까지 1시간이 더 걸렸었다. 경쟁항구인 [[포항항|포항]]의 소요시간보다 2시간 가량 손해.}}  수요가 워낙에 없는 관계로 1990년대 이후로는 운행을 하지 않고 있다.
*임원항 돌제 위에 자리한 회센터는 원래 꽤 싼 가격에 막회나 가자미회를 먹기 좋은 곳이었다. 문제는 바로 남쪽 동네인 호산리쪽에 [[삼척화력발전소]] 및 LNG 기지 관련 항구 공사를 하면서 물가가 급등하여 이쪽 동네까지 가격이 꽤 올라버렸다는 것.
*임원항 돌제 위에 자리한 회센터는 원래 꽤 싼 가격에 막회나 가자미회를 먹기 좋은 곳이었다. 문제는 바로 남쪽 동네인 호산리쪽에 [[삼척화력발전소]] 및 LNG 기지 관련 항구 공사를 하면서 물가가 급등하여 이쪽 동네까지 가격이 꽤 올라버렸다.
*임원항 북쪽 해안절벽 바로 부근 해역은 낚시 포인트로 유명한 곳이다. 대왕바위라고 불리는 곳인데 도미굴이라고 할 정도. 다만 바로 위쪽에 군 초소가 있는 군사지역인 관계로 야간에 출입은 불가능하다. 주간에는 특별히 낚시하는 것을 뭐라고 하지는 않는데 철책 문이 있으므로 초병들에게 철책 문을 개방해 달라고 요청을 해야 한다. 괜히 철책에 개구멍같은거 만들면 지키는 초병들만 개고생한다. 물론 임원항에서 낚시배를 타고 이쪽 바다 위로 나가서 낚시를 할 수도 있다.
*임원항 북쪽 해안절벽 바로 부근 해역은 낚시 포인트로 유명한 곳이다. 대왕바위라고 불리는 곳인데 도미굴이라고 할 정도. 다만 바로 위쪽에 군 초소가 있는 군사지역인 관계로 야간에 출입은 불가능하다. 주간에는 특별히 낚시하는 것을 뭐라고 하지는 않는데 철책 문이 있으므로 초병들에게 철책 문을 개방해 달라고 요청을 해야 한다. 괜히 철책에 개구멍같은거 만들면 지키는 초병들만 개고생한다. 물론 임원항에서 낚시배를 타고 이쪽 바다 위로 나가서 낚시를 할 수도 있다.
*임원항 북쪽의 산 위에는 헌화공원이 자리하고 있는데. [[삼척시]]측에서 [[헌화가]]의 꽃을 딴 절벽이라고 밀고 있는 곳이다. 2015년 9월에 임원항 동방파제쪽에서 이쪽 공원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공사가 완료되었다. 참고로 이 공원 주차장 자리는 원래 군용 헬기 착륙장이 있는 자리를 그대로 쓰고 있다. 바닥을 보면 헬기장 착륙표지가 그대로 있을 정도.
*임원항 북쪽의 산 위에는 헌화공원이 자리하고 있는데. [[삼척시]]측에서 [[헌화가]]의 꽃을 딴 절벽이라고 밀고 있는 곳이다. 2015년 9월에 임원항 동방파제쪽에서 이쪽 공원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공사가 완료되었다. 참고로 이 공원 주차장 자리는 원래 군용 헬기 착륙장이 있는 자리를 그대로 쓰고 있다. 바닥을 보면 헬기장 착륙표지가 그대로 있을 정도. 다만 이쪽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통로는 군사용 도로로 사용되면서 진입로가 막히게 되었다.
*1983년 5월 26일에 동해 중부에 지진해일이 일어났을 때 이쪽 역시 [[삼척항]] 못지 않은 피해를 입었던 곳이다. 정확하게는 당시 지진해일로 피해를 입은 동해안의 해안선이 대략 70km가량 되는데 이 구간 중 정확히 가운데에 위치한 지점이 바로 이 임원항이었던 것. 당시 대략 3.6~4.0m 높이의 해일파도가 항구를 덮쳤었는데 지진해일의 전조현상으로 폭음과 함께 수심 5m의 항구 바닥이 완전히 드러날 정도로 한꺼번에 바닷물이 빠져나갔다가 10분 후 빠른 속도로 다시 밀려들어오면서 당시 조업중인 어부 두 사람이 선박과 함께 실종하였고 이외에 두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었다. 이외에 12만리터 용량의 선박용 [[경유]]탱크가 완파되어 마을쪽으로 10m가량 밀려났었고, 덤으로 연료 유출사고까지 발생하였었다. 또한 22가구가 부분 파손되고, 7가구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었으며, 특히 항구 서쪽의 임원천을 타고 바닷물이 역류하면서 떠내려온 선박이 가옥과 충돌하기도 하였었다. 아직도 임원지역에 살고 있는 4, 50대 이상 주민들은 이 사건을 기억하고 있을 정도.<ref>[http://ocean.kisti.re.kr/downfile/volume/kosham/BJHHD8/2007/v7n4/BJHHD8_2007_v7n4_97.pdf 1983년 동해 중부 지진해일 현장조사 : 임원항]한국방재학회 논문집 제7권 4호. 2007년 10월. pp. 97~105</ref>
*1983년 5월 26일에 동해 중부에 지진해일이 일어났을 때 이쪽 역시 [[삼척항]] 못지 않은 피해를 입었던 곳이다. 정확하게는 당시 지진해일로 피해를 입은 동해안의 해안선이 대략 70km가량 되는데 이 구간 중 정확히 가운데에 위치한 지점이 바로 이 임원항이었던 것. 당시 대략 3.6~4.0m 높이의 해일파도가 항구를 덮쳤었는데 지진해일의 전조현상으로 폭음과 함께 수심 5m의 항구 바닥이 완전히 드러날 정도로 한꺼번에 바닷물이 빠져나갔다가 10분 후 빠른 속도로 다시 밀려들어오면서 당시 조업중인 어부 두 사람이 선박과 함께 실종하였고 이외에 두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었다. 이외에 12만리터 용량의 선박용 [[경유]]탱크가 완파되어 마을쪽으로 10m가량 밀려났었고, 덤으로 연료 유출사고까지 발생하였었다. 또한 22가구가 부분 파손되고, 7가구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었으며, 특히 항구 서쪽의 임원천을 타고 바닷물이 역류하면서 떠내려온 선박이 가옥과 충돌하기도 하였었다. 2007년 기준으로 임원지역에 살고 있는 4, 50대 이상 주민들은 아직도 이 사건을 기억하고 있을 정도.<ref>[http://ocean.kisti.re.kr/downfile/volume/kosham/BJHHD8/2007/v7n4/BJHHD8_2007_v7n4_97.pdf 1983년 동해 중부 지진해일 현장조사 : 임원항]한국방재학회 논문집 제7권 4호. 2007년 10월. pp. 97~105</ref>


{{주석}}
{{주석}}
[[분류:항구]]
{{대한민국의 국가어항}}

2019년 11월 4일 (월) 12:10 판

임원항.JPG

개요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에 자리하고 있는 항구이다. 전형적인 동해안의 어항으로 본래 원덕읍 지역의 수산물을 물물거래하던 곳이기도 하였다. 1995년 12월에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었다. 하루 최대 130척 가량의 어선이 접안할 수 있으며, 주요 생산물은 가자미, 대게, 오징어 등으로 어획량은 연간 약 1천톤 내외의 항구이다. 1980년대 부근에 잘 나갈 때에는 원덕읍의 읍소재지인 호산리쪽과 인구가 비등비등한 적도 있어서 임원출장소를 별도로 차려놓았었을 정도.

시설현황은 동방파제 613m, 남방파제 125m가 있으며, 어선들의 접안을 위한 물양장이 639.5m 설치되어 있다.

등대

틀:등대 임원항에는 두개의 방파제 등대와 북쪽 해안절벽에 무인등대 하나가 자리하고 있다.

  • 임원항등대 : 임원항 북쪽 해안절벽 맨 끝자락 정상부에 자리하고 있는 무인등대로 임원항 인근의 항로표지 역할을 하고 있다. 참고로 이쪽 바로 아래의 바위는 대왕바위라고 불리는 곳으로 꽤 유명한 낚시 포인트이다. 이 등대는 임원항에서 들어갈 수 있는 수로부인 헌화공원쪽에서 조망은 가능하나 등대 자체는 해안경계부대의 작전지역 내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일반의 접근은 불가능하다.
  • 동방파제 등대 : 임원항 동편에 방파제에 자리하고 있는 붉은 색의 등대로 우현항로표지가 된다. 이 등대에는 레이콘(RACON)장비가 병설되어 있어서 주변 선박들에게 G부호를 10해리 거리까지 발신한다.
  • 남방파제 등대 : 임원항 남쪽 방파제에 자리하고 있는 흰색의 등대로 좌현항로표지가 된다.

기타사항

  • 임원항은 강원도의 동해한 항구들 중에서 울릉도에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항구이다. 이보다 더 가까운 위치에 있는 항구는 경상북도 울진군죽변항으로 두 항구간 울릉도까지의 거리차이는 1km정도 차이가 있다. 아무튼 이런 이유로 한 때 임원항과 울릉도를 오가는 192톤급 정기 여객선이 1980년 5월 27일 취항하였었으나 교통이 불편하고[1] 수요가 워낙에 없는 관계로 1990년대 이후로는 운행을 하지 않고 있다.
  • 임원항 돌제 위에 자리한 회센터는 원래 꽤 싼 가격에 막회나 가자미회를 먹기 좋은 곳이었다. 문제는 바로 남쪽 동네인 호산리쪽에 삼척화력발전소 및 LNG 기지 관련 항구 공사를 하면서 물가가 급등하여 이쪽 동네까지 가격이 꽤 올라버렸다.
  • 임원항 북쪽 해안절벽 바로 부근 해역은 낚시 포인트로 유명한 곳이다. 대왕바위라고 불리는 곳인데 도미굴이라고 할 정도. 다만 바로 위쪽에 군 초소가 있는 군사지역인 관계로 야간에 출입은 불가능하다. 주간에는 특별히 낚시하는 것을 뭐라고 하지는 않는데 철책 문이 있으므로 초병들에게 철책 문을 개방해 달라고 요청을 해야 한다. 괜히 철책에 개구멍같은거 만들면 지키는 초병들만 개고생한다. 물론 임원항에서 낚시배를 타고 이쪽 바다 위로 나가서 낚시를 할 수도 있다.
  • 임원항 북쪽의 산 위에는 헌화공원이 자리하고 있는데. 삼척시측에서 헌화가의 꽃을 딴 절벽이라고 밀고 있는 곳이다. 2015년 9월에 임원항 동방파제쪽에서 이쪽 공원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공사가 완료되었다. 참고로 이 공원 주차장 자리는 원래 군용 헬기 착륙장이 있는 자리를 그대로 쓰고 있다. 바닥을 보면 헬기장 착륙표지가 그대로 있을 정도. 다만 이쪽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통로는 군사용 도로로 사용되면서 진입로가 막히게 되었다.
  • 1983년 5월 26일에 동해 중부에 지진해일이 일어났을 때 이쪽 역시 삼척항 못지 않은 피해를 입었던 곳이다. 정확하게는 당시 지진해일로 피해를 입은 동해안의 해안선이 대략 70km가량 되는데 이 구간 중 정확히 가운데에 위치한 지점이 바로 이 임원항이었던 것. 당시 대략 3.6~4.0m 높이의 해일파도가 항구를 덮쳤었는데 지진해일의 전조현상으로 폭음과 함께 수심 5m의 항구 바닥이 완전히 드러날 정도로 한꺼번에 바닷물이 빠져나갔다가 10분 후 빠른 속도로 다시 밀려들어오면서 당시 조업중인 어부 두 사람이 선박과 함께 실종하였고 이외에 두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었다. 이외에 12만리터 용량의 선박용 경유탱크가 완파되어 마을쪽으로 10m가량 밀려났었고, 덤으로 연료 유출사고까지 발생하였었다. 또한 22가구가 부분 파손되고, 7가구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었으며, 특히 항구 서쪽의 임원천을 타고 바닷물이 역류하면서 떠내려온 선박이 가옥과 충돌하기도 하였었다. 2007년 기준으로 임원지역에 살고 있는 4, 50대 이상 주민들은 아직도 이 사건을 기억하고 있을 정도.[2]

각주

  1. 당시는 영동고속도로가 왕복2차선이던 시절이다. 서울-삼척구간 소요시간만 대략 6~7시간에, 다시 버스를 환승해서 삼척에서 임원까지 1시간이 더 걸렸었다. 경쟁항구인 포항의 소요시간보다 2시간 가량 손해.
  2. 1983년 동해 중부 지진해일 현장조사 : 임원항한국방재학회 논문집 제7권 4호. 2007년 10월. pp. 97~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