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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떡밥이다. 임나일본부설 옹호론자들은 총 1500자 이상의 호태왕비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20글자를 빼와서 그것만 주구장창 물고 늘어질뿐만 아니라, '''심지어 없는 한자까지 만들어내''' 자신들이 편리한 대로 해석하고 있다. 『而倭以辛卯年來, 渡海破百殘羅, 以爲臣民』 이 비문이 그것인데, 여기에 과연 임나, 혹은 가야라는 단어가 있는가? 참고로 저 20자 이외에도 신묘년 기사 전체를 살펴볼 때 '''임나라는 글자는 아예 없다.'''  위 비문을 임나일본부설 옹호론자들은 '신묘년에 왜가 바다를 건너와 백제와 가라, 신라를 격파하고 신민으로 삼았다' 라고 해석한다. 가라란 가야, 즉 임나를 말하는 것이다. 도대체 없는 한자를 만들어내어 해석하는 것은 더욱이 얼마나 기묘한 것인가? '''게다가 고구려는 가야를 임나가라(任那加羅)라고, 신라는 따로 신라(新羅)라고 표기했다.''' 고구려는 신라를 羅라는 한 글자로 호칭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유명한 떡밥이다. 임나일본부설 옹호론자들은 총 1500자 이상의 호태왕비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20글자를 빼와서 그것만 주구장창 물고 늘어질뿐만 아니라, '''심지어 없는 한자까지 만들어내''' 자신들이 편리한 대로 해석하고 있다. 『而倭以辛卯年來, 渡海破百殘羅, 以爲臣民』 이 비문이 그것인데, 여기에 과연 임나, 혹은 가야라는 단어가 있는가? 참고로 저 20자 이외에도 신묘년 기사 전체를 살펴볼 때 '''임나라는 글자는 아예 없다.'''  위 비문을 임나일본부설 옹호론자들은 '신묘년에 왜가 바다를 건너와 백제와 가라, 신라를 격파하고 신민으로 삼았다' 라고 해석한다. 가라란 가야, 즉 임나를 말하는 것이다. 도대체 없는 한자를 만들어내어 해석하는 것은 더욱이 얼마나 기묘한 것인가? '''게다가 고구려는 가야를 임나가라(任那加羅)라고, 신라는 따로 신라(新羅)라고 표기했다.''' 고구려는 신라를 羅라는 한 글자로 호칭한 적이 한 번도 없다.


호태왕비에 따르면, 백제와 신라는 본래 고구려의 속국이었다.<ref>이는 고구려의 과장된 천하관이라 보는 게 타당하다.</ref> 신묘년 기사에 그것은 명백하게 드러난다. 『殘新羅舊是屬民由來朝貢』 '백제와 신라는 예전부터 속국이었으므로 조공을 바쳤다' 는 내용인데 여기에는 누구에게 조공을 바쳤는지 목적어가 없다. 당연히 고구려가 자신의 치적을 과장하기 위해 쓴 것이므로 고구려에게 바친 것임이 당연하다. 글을 쓴 주체가 고구려이므로, 또 자신들에게 조공을 바치는 게 당연하므로 그런 당연한 것은 생략되는 것이다. 애초부터, '''호태왕비에는 고구려, 내지는 고려라는 말이 한 글자도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그것은 당연하다. 만약 '고구려에게 조공을 바쳤다' 라고 쓴다면 마치 제3자가 고구려와 다른 국가의 정세를 묘사한 것처럼 보이지 않는가? 요컨대, '신민으로 삼았다'라는 말 역시 (고구려가) 신민으로 삼았다고 해석해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호태왕비에 따르면, 백제와 신라는 본래 고구려의 속국이었다.<ref>이는 고구려의 과장된 천하관이라 보는 게 타당하다.</ref> 신묘년 기사에 그것은 명백하게 드러난다. 『殘新羅舊是屬民由來朝貢』 '백제와 신라는 예전부터 속국이었으므로 조공을 바쳤다' 는 내용인데 여기에는 누구에게 조공을 바쳤는지 목적어가 없다. 당연히 고구려가 자신의 치적을 과장하기 위해 쓴 것이므로 고구려에게 바친 것임이 당연하다. 글을 쓴 주체가 고구려이므로, 또 자신들에게 조공을 바치는게 당연하므로 그런 당연한 것은 생략되는 것이다. 애초부터, '''호태왕비에는 고구려, 내지는 고려라는 말이 한 글자도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그것은 당연하다. 만약 '고구려에게 조공을 바쳤다' 라고 쓴다면 마치 제3자가 고구려와 다른 국가의 정세를 묘사한 것처럼 보이지 않는가? 요컨대, '신민으로 삼았다'라는 말 역시 (고구려가) 신민으로 삼았다고 해석해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호태왕비 [[신묘년]] 기사 전체를 살펴보자. 신묘년 기사를 긁어온 것이다. 판독자는 일본학자 미즈타니 테지로(水谷悌二郞)이다.<ref>공정성(?)을 위하여 일본학자의 판독문을 싣는다.</ref> 『殘新羅舊是屬民由來朝貢而倭以辛卯年來渡▨破百殘▨▨新羅以爲臣民以六年丙申王躬率▨軍討滅殘國軍▨▨』 해석하자면 백제와 신라는 본래 속국이었으므로 조공을 바쳤는데, '이에 왜가 신묘년에 □백제□□신라, 신민으로 삼았다. 이에 영락6년 왕이 직접 군졸을 이끌고 백제군을 파하였다.' '''심지어 이 판독문에는 왜가 바다를 건넜다는 말조차 없다.''' 본래 금석학이란 것은 빠진 글자를 입맛대로 끼워넣으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되는 것이라 더욱 신중해야 하는 것이다. 가령 위의 판독문은 적당한 한자를 유추해서 보면 '백제와 신라는 본래 (고구려의) 속국이었으므로 조공을 바쳤는데, 왜가 신묘년에 백제, 신라와 (내통)하였으므로<ref>혹은 백제가 왜와 통하여 신라를 깨뜨렸으므로.</ref>, (고구려가 다시) 신민으로 삼았다. (그러기 위해) 군졸을 이끌고 백제를 파하였다.' 는 식으로도 해독이 가능하다.
호태왕비 [[신묘년]] 기사 전체를 살펴보자. 신묘년 기사를 긁어온 것이다. 판독자는 일본학자 미즈타니 테지로(水谷悌二郞)이다.<ref>공정성(?)을 위하여 일본학자의 판독문을 싣는다.</ref> 『殘新羅舊是屬民由來朝貢而倭以辛卯年來渡▨破百殘▨▨新羅以爲臣民以六年丙申王躬率▨軍討滅殘國軍▨▨』 해석하자면 백제와 신라는 본래 속국이었으므로 조공을 바쳤는데, '이에 왜가 신묘년에 □백제□□신라, 신민으로 삼았다. 이에 영락6년 왕이 직접 군졸을 이끌고 백제군을 파하였다.' '''심지어 이 판독문에는 왜가 바다를 건넜다는 말조차 없다.''' 본래 금석학이란 것은 빠진 글자를 입맛대로 끼워넣으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되는 것이라 더욱 신중해야 하는 것이다. 가령 위의 판독문은 적당한 한자를 유추해서 보면 '백제와 신라는 본래 (고구려의) 속국이었으므로 조공을 바쳤는데, 왜가 신묘년에 백제, 신라와 (내통)하였으므로<ref>혹은 백제가 왜와 통하여 신라를 깨뜨렸으므로.</ref>, (고구려가 다시) 신민으로 삼았다. (그러기 위해) 군졸을 이끌고 백제를 파하였다.' 는 식으로도 해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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