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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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오... 이놈의 동전들!! ===
=== 아오... 이놈의 동전들!! ===
'''일본에 놀러간다면 동전지갑은 꼭 챙겨가자.''' (몰론 현지에서 구매해도 상관없다.) 단기여행으로 왔다면<ref>유학생이나 일본 거주라면 그냥 돼지에게 먹여뒀다가 통장에 확 쓸어넣으면 장땡이니까.</ref> 동전은 생기는 족족 바로 써버리는 것이 권장되기 때문이다. 일본은 거래 상당수가 세금별도(税別, 제-베츠. 원가의 8%이다.)라서 동전이 발생하기 쉬운 구조이다. 때문에 한국에서처럼 습관적으로 지폐를 계속 깨기만 하면 막판에 동전주머니가 심히 두둑해지는 결과를 맛보기 쉽다. 더불어 일본은 법률상 동일권종 20장 초과분은 인수를 거부할 수 있고, 푼돈인 1엔과 5엔짜리는 '''자판기도 먹지 않기 때문에''' 쌓이게 되면 처치가 상당히 곤란해진다.  
'''일본에 놀러간다면 동전지갑은 꼭 챙겨가자.''' (몰론 현지에서 구매해도 상관없다.) 단기여행으로 왔다면<ref>유학생이나 일본 거주라면 그냥 돼지에게 먹여뒀다가 통장에 확 쓸어넣으면 장땡이니까.</ref> 동전은 생기는 족족 바로 써버리는 것이 권장되기 때문이다. 일본은 거래 상당수가 세금별도(税別, 제-베츠. 원가의 10%이다. 주류를 제외한 식료품은 경감세율이 적용되어 2019년 9월 이전처럼 8%로 유지된다.)라서 동전이 발생하기 쉬운 구조이다. 때문에 한국에서처럼 습관적으로 지폐를 계속 깨기만 하면 막판에 동전주머니가 심히 두둑해지는 결과를 맛보기 쉽다. 더불어 일본은 법률상 동일권종 20장 초과분은 인수를 거부할 수 있고, 푼돈인 1엔과 5엔짜리는 '''자판기도 먹지 않기 때문에''' 쌓이게 되면 처치가 상당히 곤란해진다.  


아래 동전 사용에 관한 유용한 팁을 몇가지 서술해둔다.
아래 동전 사용에 관한 유용한 팁을 몇가지 서술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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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전 ===
=== 동전 ===
[[파일:일본 엔 주화 (1).jpg|thumb|¥1, ¥5, ¥10]]
[[파일:일본 엔 주화 (1).jpg|thumb|¥1, ¥5, ¥10]]
¥1, ¥5, ¥10, ¥50, ¥100, ¥500의 6종 구성이며 ¥1까지도 골고루 사용된다. 다만 ¥1가 쓰이는 건 나중에 붙이는 소비세 문화로 인해 단위가 정확히 0으로 떨어지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쓰게 되는것일 뿐이기에 실제로는 골칫거리 취급이다. 자판기도 ¥1, ¥5 동전은 먹지 않다보니 일본에서 살다보면 자연스레 ¥1 & ¥5 동전이 순식간에 불어나게 되어 처치 곤란한 지경에 빠지기도 한다. 은행(ATM 포함)에 먹이면 해결되긴 하나, 평일 9시~18시 제약이 있기에 정말로 날 잡아서 갈 정도로 애물단지.
¥1, ¥5, ¥10, ¥50, ¥100, ¥500의 6종 구성이며 ¥1까지도 골고루 사용된다. 다만 ¥1가 쓰이는 건 나중에 붙이는 소비세 문화로 인해 단위가 정확히 0으로 떨어지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쓰게 되는 것일 뿐이기에 실제로는 골칫거리 취급이다. 자판기도 ¥1, ¥5 동전은 먹지 않다보니 일본에서 살다보면 자연스레 ¥1 & ¥5 동전이 순식간에 불어나게 되어 처치 곤란한 지경에 빠지기도 한다. 은행(ATM 포함)에 먹이면 해결되긴 하나, 평일 9시~18시 제약이 있기에 정말로 날 잡아서 갈 정도로 애물단지.


은행창구에서 동전→지폐 교환시 수수료를 떼므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도 있다. 예로 1엔짜리 200개를 가져가는 바람에 수수료가 324엔<ref>수수료 300엔 + 세금 24엔의 구조. 일본은 은행수수료도 상거래에 해당하기에 세금이 붙는다.<s>동전 처리하러 갔다가 동전 더 만들 기세</s></ref> 나와서 되려 돈을 더 줘야하는 상황이 된다든가(...) 자동화기기를 이용하거나 그냥 통째로 입금처리 하거나, 아니면 수수료 면제범위인 20개~100개 단위로 나눠가며 바꿔야 한다.
은행창구에서 동전→지폐 교환시 수수료를 떼므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도 있다. 예로 1엔짜리 200개를 가져가는 바람에 수수료가 324엔<ref>수수료 300엔 + 세금 24엔의 구조. 일본은 은행수수료도 상거래에 해당하기에 세금이 붙는다.<s>동전 처리하러 갔다가 동전 더 만들 기세</s></ref> 나와서 되려 돈을 더 줘야하는 상황이 된다든가(...) 자동화기기를 이용하거나 그냥 통째로 입금처리 하거나, 아니면 수수료 면제범위인 20개~100개 단위로 나눠가며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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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에 통용되는 주화들 중 가치면에서 최상위권에 속하는 동전이다. (이것보다 가치가 높은 것은 스위스 5프랑 동전 뿐이다.) 게임센터를 제외하여 일상적으로 흔히 '원코인'이라 불리는 것은 바로 이걸 가리킨다. 일본인들이 동전지갑을 필수품으로 들고다니게 만든 원인 중 하나.
** 전 세계에 통용되는 주화들 중 가치면에서 최상위권에 속하는 동전이다. (이것보다 가치가 높은 것은 스위스 5프랑 동전 뿐이다.) 게임센터를 제외하여 일상적으로 흔히 '원코인'이라 불리는 것은 바로 이걸 가리킨다. 일본인들이 동전지갑을 필수품으로 들고다니게 만든 원인 중 하나.


=== [[레이와 시대]] 신권 (F호, 2024 ~ ) ===
=== 예정 : [[레이와]] 시대 신권 (F호, 2024 ~ ) ===
2019년(헤이세이 31년) 4월 9일 오전, 도쿄 카스미가세키 청사에서 신권 계획을 발표하였다. 2천엔권은 수요가 없다는 이유로 E호권에 이어 이번에도 패스.
2019년(헤이세이 31년)<ref>레이와로 넘어가기 이전이다.</ref> 4월 9일 오전, 도쿄 카스미가세키 청사에서 신권(F호권) 계획을 발표하였고, 계획대로라면 2024년(레이와 6년)에 발행이 예정되어 있다. 2천엔권은 수요가 없다는 이유로 E호권에 이어 이번에도 신규 발행하지 않기로 했다.
 
1만엔권의 모델로는 시부사와 에이이치가 선정되면서, 헤이세이 시절 고액권의 상징이던 후쿠자와 유키치의 이미지를 넘겨줄 예정이다. 과학자 모델에선 노구치를 대신하여 키타사토 시바사부로, 문인 모델에선 히구치를 대신하여 츠다 우메코가 들어가는데, 두 인물 모두 대중적인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ref>반면, 시부사와는 <s>적어도 일본사 시간에 졸지만 않았다면</s> 일본인에게 있어서 이름 정도는 들어봤을 유명인이다.</ref> 때문에 두 인물의 고향마을 및 대학([[도쿄의과대학]], [[츠다쥬쿠대학]])에서는 뭔가 덕을 좀 볼 수 있겠다고 환영 플랜카드를 내걸었다고.


{| class="wikitable"
{| class="wikitable"
! colspan="4" style="text-align: center;" | Nihon Yen F(6th) Series (2024~)
! colspan="3" style="text-align: center;" | Nihon Yen F(6th) Series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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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span="2" style="text-align: center;" | 모습
| style="text-align: center; width:33%;" | ¥1,000
| style="text-align: center;" | 앞면인물
| style="text-align: center; width:33%;" | ¥5,000
| style="text-align: center;" | 뒷면소재
| style="text-align: center; width:33%;" | ¥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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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yle="text-align: center;" |
| style="text-align: center;" | ¥1,000
| style="text-align: center;" | [[키타사토 시바사부로]]
| style="text-align: center;" | [[키타사토 시바사부로]]
| style="text-align: center;" | 우키요에 「[[카나가와의 큰 파도]]
| style="text-align: center;" | [[츠다 우메코]]
| style="text-align: center;" | [[시부사와 에이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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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yle="text-align: center;" |  
| style="text-align: center;" |  
| style="text-align: center;" | ¥5,000
| style="text-align: center;" |  
| style="text-align: center;" | [[츠다 우메코]]
| style="text-align: cen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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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yle="text-align: center;" | 우키요에 「[[카나가와의 큰 파도]]
| style="text-align: center;" | [[등꽃]] 그림
| style="text-align: center;" | [[등꽃]]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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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yle="text-align: center;" |
| style="text-align: center;" | ¥10,000
| style="text-align: center;" | [[시부사와 에이이치]]
| style="text-align: center;" | [[도쿄역]] (마루노우치 방면)
| style="text-align: center;" | [[도쿄역]] (마루노우치 방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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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행권 (E호, (2004 ~ 2024 (예정))) ===
=== 현행권 : [[헤이세이]] 시대 발행분 ===
2004년 11월 1일 한꺼번에 교체되며 등장한 시리즈. 보안요소가 강화되긴 했으나 눈에 띌 정도는 아니다.
1984년(쇼와 59년) 11월 1일, D호권 신 시리즈가 기존의 지폐들을 통째로 교체하였으며, 이후 무려 20년 가까이 발행 및 유통되었다. 이때 그동안 쇼와 시대 고액권의 상징인 쇼토쿠 태자는, 후쿠자와 유키치에게 그 역할을 넘겨주게 된다. 2000년 7월 19일에는 새천년(밀레니엄)을 기념하는 것과 동시에 G8 정상회담 개최를 기념하여, 오부치 케이조(小淵惠三)의 제안으로 은근히 일본 내에서 소외된 지역이던 오키나와를 소재로 하는 2천엔권이 발행되었다. <small><s>하지만 결국엔 (본토 한정으로) 이 지폐 자체가 소외된다...</s></small>
 
2000년까지는 대장성인쇄국(大蔵省印刷局)에서 발행하였으나, 2001년 1월에 재무성인쇄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2003년 4월에 국립인쇄국으로 다시 인쇄소의 명칭을 변경하였다. 단, 2000엔권은 해당사항이 없다.
 
2003년에는 차세대 신권(E호권)을 준비하느라 추가 인쇄를 일시적으로 멈췄고, 2004년(헤이세이 16년)에 메인 인물을 교체하고 보안요소가 강화된 E호권이 본격적으로 등장하여 세대교체를 알렸다. 다만 후쿠자와 유키치는 그대로 1만엔권의 모델을 유지하였다.


도안으로 서로 이름이 비슷한 노구치 히데요와 히구치 이치요가 등장했는데... 둘 다 유명세를 타면서 운명이 갈려버렸다. [[개화기]] 문인의 상징 중 하나였던 나츠메 대신해 등장한 노구치는 [[천하의 개쌍놈]]으로 재평가 되면서 시원하게 욕 한 바가지 먹고 있는데, 니토베 대신 등장한 히구치는 전에는 문인들에게나 알려진 [[무명]]에 가까운 인물(일본 고등학교 현대문학 교과서에 나오지만 딱 그 정도의 인지도이다.)이었다가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지며 후광효과(...)로 재조명되었다. 덕분에 니토베는 그대로 묻혀버렸다. <s>열도의 흔한 여존남비 현상</s>
E호권에 들어가는 인물로는 서로 이름이 비슷한 노구치 히데요(野口英世)와 히구치 이치요(樋口一葉)가 올랐는데... 둘 다 유명세를 타면서 운명이 갈려버린 것이 특이점이다. D호권에서 [[개화기]] 유명 문인(文人)인 나츠메 소세키(夏目漱石)를 대신해 등장한 노구치는 [[천하의 개쌍놈]]으로 재평가 되면서 시원하게 욕바가지를 먹었는데, 공기급 인지도로 마친 니토베 이나조(新渡戸稲造) 대신 등장한, 마찬가지로 대중들에게 있어 무명에 가까웠던<ref>일본 고등학교의 현대문학 교과서에 나오긴 하지만, 딱 그 정도이다. 문학에 구태여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면 아주 어렴풋이 '아, 그런 작가도 있었...나?' 정도로만 기억할 인지도였다.</ref> 메이지 여류문인의 히구치는, 아주 제대로 홍보되면서 인물 자체가 재조명되었다. <s>열도의 흔한 여존남비 현상</s>


{| class="wikitable"
{| class="wikitable"
! colspan="4" style="text-align: center;" | Nihon Yen E(5th) Series (2004~)
! colspan="4" style="text-align: center;" | Nihon Yen : Heisei Series (D/E, 1984 ~ 2004 ~ 2024)
|-
|-
| colspan="2" style="text-align: center;" | 모습
| style="text-align: center; width:7%;" |
| style="text-align: center;" | 앞면인물
| style="text-align: center; width:31%;" | ¥1,000 (千円)
| style="text-align: center;" | 뒷면소재
| style="text-align: center; width:31%;" | ¥5,000 (五千円)
| style="text-align: center; width:31%;" | ¥10,000 (壱万円)<ref>만(萬)단위를 읽을 때 '1'을 생략할 수 있는 한국어와 달리 일본어에선 생략할 수 없어서 '만'이 아니라 '이치만'으로 읽는다. 예를 들어 ¥15000 ('''만'''오천엔)은 '''이치만'''고센엔 ('''일만'''오천엔). 한국어도 억 이상부터는 동일하게 적용된다. (ex : 100,010,000 → "일억만<small> ("억만"(X))</small> / 이치오쿠'''이치'''만") 단, 천단위 이하는 숫자 '1'을 포함하여 읽어도, 읽지 않아도 무관하다. (ex : 10,000,000 → 잇센만(일천만) = 센만(천만))</ref>
|-
|-
| style="text-align: center;" | [[File:yen51.jpg|섬네일|centre]]
| rowspan="2" style="text-align: center; background-color:#EAEAEA;" | E호권<br/><small>(H16~R5)</small>
| style="text-align: center;" | ¥1,000
| style="text-align: center;" | [[File:yen51.jpg]]<br/>
| style="text-align: center;" | [[노구치 히데요]]
| style="text-align: center;" | [[File:JPY503.jpg]]<br/>[[File:5000 Yenes (2004) (Reverso).jpg]]
| style="text-align: center;" | [[후지산]]<ref>후지산만 전문적으로 찍은 사진가, 오카다 고요(岡田紅陽)의 작품을 사용한 도안으로, D 오천엔권의 후지산 또한 마찬가지이다. [[야마나시현]]의 모토스 호수(本栖湖)에서 촬영한 것이다.</ref>과 [[벚꽃]]
| style="text-align: center;" | [[File:yen53.jpg]]<br/>[[File:10000_Yenes_(Reverso).jpg]]
|-
|-
| style="text-align: center;" | [[File:JPY503.jpg|섬네일|centre]]
| style="text-align: center; background-color:#B7F0B1;" | [[노구치 히데요]] (野口英世)<br/>[[후지산]]<ref>후지산만 전문적으로 찍은 사진가, 오카다 고요(岡田紅陽)의 작품을 사용한 도안으로, D 오천엔권의 후지산 또한 마찬가지이다. [[야마나시현]]의 모토스 호수(本栖湖)에서 촬영한 것이다.</ref>과 [[벚꽃]]
| style="text-align: center;" | ¥5,000
| style="text-align: center; background-color:#E8D9FF;" | [[히구치 이치요]] (樋口一葉)<br/>오가타 고린作 제비붓꽃그림<ref>尾形光琳(おがた・こうりん) - 燕子花図(かきつばたず)</ref>
| style="text-align: center;" | [[히구치 이치요]]
| style="text-align: center; background-color:#FFE08C;" | [[후쿠자와 유키치]] (福沢諭吉)<br/>[[뵤도인]](평등원)봉황당의 [[봉황]]상
| style="text-align: center;" | 오가타 고린(尾形光琳)의 燕子花図(제비붓꽃그림)
|-
|-
| style="text-align: center;" | [[File:yen53.jpg|섬네일|centre]]
| rowspan="2" style="text-align: center; background-color:#D5D5D5;" | D호권<br/><small>(S59~H15)</small>
| style="text-align: center;" | ¥10,000
| style="text-align: center;" | [[File:1000 yen Natsume Soseki.jpg]]<br/>
| style="text-align: center;" | [[후쿠자와 유키치]]
| style="text-align: center;" | [[File:yen43.jpg]]<br/>
| style="text-align: center;" | [[뵤도인]](평등원)봉황당의 [[봉황]]상
| style="text-align: center;" | <br/>
|}
 
=== [[헤이세이 시대]] 구권 (D호, 1984~) ===
이전과는 다르게 1984년에 통째로 교체/도입되었으며, 무려 20년이나 유지되었기 때문에 나이 좀 드신 분이라면 흔히 일본지폐로 이것을 떠올리는 분도 적지 않다. 다만 실제 발행은 2002년까지라고 한다. 이 시리즈의 도입으로 인해 쇼토쿠 태자가 도안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이때에 하단에 쓰여지는 발행처의 명칭이 바뀌기도 했다. 기존에는 대장성인쇄국(大蔵省印刷局)이었는데 2001년 1월에 재무성인쇄국으로, 2003년 4월에 국립인쇄국으로 바뀌어 표기되었다. 단, 2000엔권에는 그런거 없다.
 
{| class="wikitable"
! colspan="5" style="text-align: center;" | Nihon Yen D(4th) Series (1984~2003)
|-
|-
| colspan="2" style="text-align: center;" | 모습
| style="text-align: center; background-color:#CEF279;" | [[나쓰메 소세키]] (夏目漱石)<br/>[[두루미]] 두 마리
| style="text-align: center;" | 인물
| style="text-align: center; background-color:#FAED7D;" | [[니토베 이나조]] (新渡戸稲造) & [[태평양]]<br/>[[후지산]]과 [[소나무]]
| style="text-align: center;" | 앞면소재
| style="text-align: center; background-color:#FFE08C;" | [[후쿠자와 유키치]]<br/>[[꿩]] ([[장끼]]와 [[까투리]])
| style="text-align: center;" | 뒷면소재
|-
|-
| style="text-align: center; background-color:#EAEAEA;" | ¥2,000<br/>(D号券)
| style="text-align: center;" | [[File:yen42.jpg]]
| style="text-align: center;" |  
| style="text-align: center;" |  
| style="text-align: center;" | ¥1,000
| style="text-align: center;" | [[슈레이몬]] (守礼門)<br/>--<br/>[[무라사키 시키부]] (紫式部)<br/>[[겐지모노가타리]] 에마키 삽화/글<ref>源氏物語絵巻第38帖「鈴虫」(겐지모노가타리 제 38장, 스즈무시)의 일부. 9개 구절 모두다 앞소절(윗부분) 나오고 뒷소절은 잘렸다.</ref><ref>해당 시를 현대어로 번역하면 다음과 같다. "보름달이 아직 그림자를 숨기고 있는 저녁경에, 부처님 앞에서 온나산노미야(황녀)가 납시게 되셔, 가까이서 바라보면서 불경을 외고 계십니다. 젊은 분들이 두세명, 꽃을 보내드리고자 아카츠키의 소리랑 물의 소리등이 나게되어 세상을 등졌던 일을 바쁘게 보이도록 했던것도, 매우 불쌍한 것입니다만, 거기에 늘여있는 것처럼 겐지가 와버렸으니, '곤충들의 울음소리가 많이 섞인 저녁이네요.' 라고... (※편집자 번역)"</ref>
| style="text-align: center;" | [[나쓰메 소세키]]
| style="text-align: center;" | (없음)
| style="text-align: center;" | [[두루미]] 두 마리
|-
|-
| style="text-align: center;" | [[File:yen42.jpg|섬네일]]
! colspan="4" style="text-align: center;" |  
| style="text-align: center;" | ¥2,000
| style="text-align: center;" | [[무라사키 시키부]]<ref>뒷면 한쪽 구석에 그려져 있다.</ref>
| style="text-align: center;" | [[슈레이몬]] (수례문)
| style="text-align: center;" | [[겐지모노가타리]] 에마키 속 한 장면의 그림과 글<ref>源氏物語絵巻第38帖「鈴虫」(겐지모노가타리 제 38장, 스즈무시)의 일부. 9개 구절 모두다 앞소절(윗부분) 나오고 뒷소절은 잘렸다.</ref><ref>해당 시를 현대어로 번역하면 다음과 같다. "보름달이 아직 그림자를 숨기고 있는 저녁경에, 부처님 앞에서 온나산노미야(황녀)가 납시게 되셔, 가까이서 바라보면서 불경을 외고 계십니다. 젊은 분들이 두세명, 꽃을 보내드리고자 아카츠키의 소리랑 물의 소리등이 나게되어 세상을 등졌던 일을 바쁘게 보이도록 했던것도, 매우 불쌍한 것입니다만, 거기에 늘여있는 것처럼 겐지가 와버렸으니, '곤충들의 울음소리가 많이 섞인 저녁이네요.' 라고... (※편집자 번역)"</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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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yle="text-align: center;" | [[File:yen43.jpg|섬네일]]
| style="text-align: center;" | ¥5,000
| style="text-align: center;" | [[니토베 이나조]]
| style="text-align: center;" | [[태평양]]
| style="text-align: center;" | [[후지산]]과 [[소나무]]
|-
| style="text-align: center;" |
| style="text-align: center;" | ¥10,000
| style="text-align: center;" | [[후쿠자와 유키치]]
| style="text-align: center;" | (없음)
| style="text-align: center;" | [[꿩]] ([[장끼]]와 [[까투리]])
|}
|}
* 2천엔을 제외하곤 모두 첫 발행일자가 1984년 11월 1일로 동일하다.


=== [[쇼와 시대]] 구권 (B/C호, 1950~/1963~) ===
=== [[쇼와 시대]] 구권 (B/C호) ===
B호는 1950년부터, C호는 B호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1963년에 도입되었다. 이 당시에는 고액권=[[쇼토쿠 태자]]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지금(1984~2024)의 후쿠자와 유키치의 이미지와 동일하다. C호권의 저액권 2종류는 기존의 와시(화지)를 섞은 혼합소재에서 흔히 쓰이는 순면소재로 바꾼 것을 기준으로 하는데, 때문에 이후(F호권)까지 발행된 종류 중에서는 유일하게 순백색을 띄고있다. 다만 부작용이 더 많다는 조폐국의 판단으로 D호권부터는 다시 와시 혼합소재(미색)로 회귀했다. 이러한 요소들이 모두, 창작물 등에서도 후기 쇼와 지폐의 특징으로 표현되고 있다.  
B호는 1950년부터, C호는 B호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1963년에 도입되었다. 이 당시에는 고액권=[[쇼토쿠 태자]]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지금(1984~2024)의 후쿠자와 유키치의 이미지와 동일하다. C호권의 저액권 2종류는 기존의 와시(화지)를 섞은 혼합소재에서 흔히 쓰이는 순면소재로 바꾼 것을 기준으로 하는데, 때문에 이후(F호권)까지 발행된 종류 중에서는 유일하게 순백색을 띄고있다. 다만 부작용이 더 많다는 조폐국의 판단으로 D호권부터는 다시 와시 혼합소재(미색)로 회귀했다. 이러한 요소들이 모두, 창작물 등에서도 후기 쇼와 지폐의 특징으로 표현되고 있다.  


210번째 줄: 187번째 줄:


{| class="wikitable"
{| class="wikitable"
! colspan="4" style="text-align: center;" | Nihon Yen 2nd (B) & 3rd (C) Series
! colspan="4" style="text-align: center;" | Nihon Yen : Showa Series (B/C, 1950 ~ 1963 ~ 1983)
|-
|-
| style="text-align: center; width: 25%; background-color:#E8D9FF;" | ¥100 (B)
| style="text-align: center; width: 25%; background-color:#E8D9FF;" | ¥100 (B)
230번째 줄: 207번째 줄:
| style="text-align: center;" | [[File:yen23.jpg]]<br/>이와쿠라 토모미<br/>[[후지산]]
| style="text-align: center;" | [[File:yen23.jpg]]<br/>이와쿠라 토모미<br/>[[후지산]]
| style="text-align: center;" | [[File:yen24.jpg]]<br/>[[쇼토쿠 태자]]<br/>[[호류지]] 유메도노 (법륭사몽전)
| style="text-align: center;" | [[File:yen24.jpg]]<br/>[[쇼토쿠 태자]]<br/>[[호류지]] 유메도노 (법륭사몽전)
| style="text-align: center;" | <br/>[[쇼토쿠 태자]]<br/><small>(뒷면 도안 없음)</small>
| style="text-align: center;" | [[File:Series C 5K Yen Bank of Japan note - front.jpg]]<br/>[[쇼토쿠 태자]]<br/><small>(뒷면 도안 없음)</small>
|}
|}
* 5천엔과 1만엔은 B호권과 유사한 디자인을 하고 있지만, 시기적으로 늦게 나온 탓인지 공식 분류상으로는 C호권으로 구분한다.
* 5천엔과 1만엔은 B호권과 유사한 디자인을 하고 있지만, 시기적으로 늦게 나온 탓인지 공식 분류상으로는 C호권으로 구분한다.
* [[토요사토미미노 미코]]가 든 나무패는 본 시리즈의 쇼도쿠 태자를 보고 그렸다고 원작자 [[ZUN]]이 직접 밝힌 바 있다.
* [[토요사토미미노 미코]]가 든 나무패는 본 시리즈의 쇼도쿠 태자를 보고 그렸다고 원작자 [[ZUN]]이 직접 밝힌 바 있다.
* 액면 자체가 낮은 A호권(및 공식적으로는 B호권 포함)을 제하고, 고액권 중에서는 가장 발행시기가 빠른 본 시리즈의 1만엔권(C호)가 가장 위조에 취약하기 때문에 위폐가 어느정도 존재한다. 최근 사례는 2010년대 초반 대만발 위폐로, 한국에도 일부가 흘러들어와 소소하게 뉴스거리가 된 적이 있다. 진폐에 비해 아주 약간 푸른빛깔을 띄는 것이 특징이지만, 직접 대조하지 않는 이상은 눈에 띄지 않아서 취급시에는 대단히 주의가 필요하다.
* 액면 자체가 낮은 A호권(및 공식적으로는 B호권 포함)을 제하고, 고액권 중에서는 가장 발행시기가 빠른 본 시리즈의 1만엔권(C호)가 가장 위조에 취약하기 때문에 위폐가 어느 정도 존재한다. 최근 사례는 2010년대 초반 대만발 위폐로, 한국에도 일부가 흘러들어와 소소하게 뉴스거리가 된 적이 있다. 진폐에 비해 아주 약간 푸른빛깔을 띄는 것이 특징이지만, 직접 대조하지 않는 이상은 눈에 띄지 않아서 취급시에는 대단히 주의가 필요하다.


=== A호권 (1946~1949) ===
=== A호권 (1946~19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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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조 및 조폐는 같은 곳에서 행해지나 동전은 일본국 정부에서, 지폐는 일본은행에서 발행하고 있다.
* 주조 및 조폐는 같은 곳에서 행해지나 동전은 일본국 정부에서, 지폐는 일본은행에서 발행하고 있다.
* 예전 일본 500엔이 한국의 500원과 비슷해서 한국 500원을 판독기에서 일본 500엔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잦았다. 그래서 많은 일본인들이 한국에 가면 500원 동전을 가져와서 자판기에 넣는 일이 너무 허다하게 일어나자 정부에서는 자판기에는 아에 500엔을 못넣게 설정하였다고 한다. 일본 정부에서 한국 정부에게 비슷하게 만들었냐고 항의했지만 정작 500엔 동전이 500원 동전보다 늦게 나와서... 결국 일본 정부는 500엔 동전의 도안을 갈아치웠다.<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4557300 日 변조막기위해 새 500엔 동전 검토], 연합뉴스, 1999.11.21.</ref><ref>일본은 500엔때문에 동전에 최초로 홀로그램을 넣는 나라로.,</ref>
* 예전 일본 500엔이 한국의 500원과 비슷해서 한국 500원을 판독기에서 일본 500엔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잦았다. 그래서 많은 일본인들이 한국에 가면 500원 동전을 가져와서 자판기에 넣는 일이 너무 허다하게 일어나자 정부에서는 자판기에는 아에 500엔을 못넣게 설정하였다고 한다. 일본 정부에서 한국 정부에게 비슷하게 만들었냐고 항의했지만 정작 500엔 동전이 500원 동전보다 늦게 나와서... 결국 일본 정부는 500엔 동전의 도안을 갈아치웠다.<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4557300 日 변조막기위해 새 500엔 동전 검토], 연합뉴스, 1999.11.21.</ref><ref>일본은 500엔때문에 동전에 최초로 홀로그램을 넣는 나라로.,</ref>
* 엔화 지폐 자체의 특이점으로, 일반적인 것과는 달리 질긴 [[와시]](和紙)소재를 함유한 용지를 사용하고 있다. 때문에 전체적으로 펄프색(미색(米色)이라고도 한다.)이고, 실제로 만져보면 다른 돈들보다도 '종이'라는 인상이 확연한 편. 와시 특성상 질기고 내구력이 좋기는 하나, 찢어짐에 많이 취약하여 험하게 쓰면 금이 쉽게 나는게 단점이다. <s>그리고 색감이 많이 수수하다.</s>
* 엔화 지폐 자체의 특이점으로, 일반적인 것과는 달리 질긴 [[와시]](和紙)소재를 함유한 용지를 사용하고 있다. 때문에 전체적으로 펄프색(미색(米色)이라고도 한다.)이고, 실제로 만져보면 다른 돈들보다도 '종이'라는 인상이 확연한 편. 와시 특성상 질기고 내구력이 좋기는 하나, 찢어짐에 많이 취약하여 험하게 쓰면 금이 쉽게 나는게 단점이다. <s>그리고 색감도 많이 수수하다.</s> 그래서 내구도에 비해 유통수명은 짧은데, 일본 사회가 현찰을 선호하는데다 낡은 지폐를 좋지 않게 보는 관습이 있어서 순환도 나름 빠르게 진행되기에 그렇게 큰 문제로 보지 않는 듯 하다.


=== 조선한테 무슨 감정이라도 있어요? ===
=== 조선한테 무슨 감정이라도 있어요? ===
공교롭게도 인물 도안 자체가 드문 A호권을 제외한 나머지 시리즈에, 최소 1사람 정도씩은 한국인에게 불편한 인물들이 도안되어 있다. B호권에선 강경[[정한론]]자인 이타가키 타이스케를, C호권에선 그 유명한 이토 히로부미, D호권 및 E호권에선 일본 제국주의의 불을 붙인 후쿠자와 유키치, 그리고 F호권에선 조선 경제 침탈의 선구자인 시부사와 에이이치와 미국인과 조선인 사이의 일본인을 거론할 때 [[이중잣대]]를 표하던 츠다 우메코가 선정되었다.  
공교롭게도 인물 도안 자체가 드문 A호권을 제외한 나머지 시리즈에, 최소 1사람 정도씩은 한국인에게 불편한 인물들이 도안되어 있다. B호권에선 강경[[정한론]]자인 이타가키 타이스케를, C호권에선 그 유명한 이토 히로부미, D호권 및 E호권에선 일본 제국주의의 불을 붙인 후쿠자와 유키치, 그리고 F호권에선 조선 경제 침탈의 선구자인 시부사와 에이이치와 미국인과 조선인 사이의 일본인을 거론할 때 [[이중잣대]]를 표하던 츠다 우메코가 선정되었다.  


사실 이련 경향이 보이는 것은, 일본 엔화에 도안되는 인물 중 니노미야 손도쿠(A호권 1엔)와 쇼도쿠 태자 외에는<ref>덧붙여 2000엔권 구석에 들어간 무라사키 시키부은 헤이안 시대 사람이다.</ref> 전부 일본 근대화 이후 제국 시절에 활동했기 때문으로, 당시 시대상으로 일본이 조선을 바라보는 눈높이 자체가 더 이전 시대와는 전혀 달랐기 때문인 점을 고려해볼 수 있다.
사실 이련 경향이 보이는 것은, 일본 엔화에 도안 되는 인물 중 니노미야 손도쿠(A호권 1엔)와 쇼도쿠 태자 외에는<ref>덧붙여 2000엔권 구석에 들어간 무라사키 시키부은 헤이안 시대 사람이다.</ref> 전부 일본 근대화 이후 제국 시절에 활동했기 때문으로, 당시 시대상으로 일본이 조선을 바라보는 눈높이 자체가 더 이전 시대와는 전혀 달랐기 때문인 점을 고려해볼 수 있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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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30일 (수) 15:20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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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 정보
사용국 일본
기호 ¥, 円[1]
지폐

¥1000, ¥2000, ¥5000, ¥10000

(구권) ¥1, ¥5, ¥10, ¥50, ¥100, ¥500
동전 ¥1, ¥5, ¥10, ¥50, ¥100, ¥500
인쇄처 국립인쇄국(国立印刷局, National Printing Bureau)[2]
조폐국 조폐국(造幣局, Japan Mint)[3]
환율 11.37원/¥ (2019. 09. 01 기준)

개요

일본 엔(日本円) 은 일본은행(지폐)과 일본 정부(동전)가 발행하여 일본에서 쓰이는 통화이다. 오타쿠기축통화 환율은 헤이세이기 이후부터 대개 평균 10원/¥선(최저값 7~9.5원, 최고값 14~12원 정도)에서 움직이고, 따라서 엔화 가격에서 0을 하나 더 붙이면 대략적인 원화 가격으로 보면 된다. 은행에서는 계산 편의를 위해 환율을 KRW/100JPY 단위로 고시하며,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런 식의 고시를 한다.

전신인 일본제국 엔이 1941년 태평양 전쟁으로 인한 군표의 무분별한 발행 등으로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발생해 기능정지, (직전환율은 4.35엔/USD 정도) 그리고 1945년 패전 이후 GHQ에 의해 강제로 갈아엎어진 것으로 1949년부터 정상화 되어 설정된 환율은 360엔/USD이었다.[4] 통화가 신설된 후로 가치가 크게 올라간 매우 희귀한 케이스. (몰론 강제로 끌어올려진 것에서 기인한 것이지만.) 이런 특성 때문에 일본제국 엔과 일본국 엔의 교환비는 확실하지 않고, 따라서 두 통화를 별개로 구분하지 않기도 한다. 단, 본 항목에서는 별개의 항목으로 서술한다.

이라는 명칭은 둥글다는 뜻의 圓(ゑん)[5]일본어 발음이다. 본래 발음은 [wen]이었다만 음의 변화과정에서 [jen]으로 바뀌었고, 이를 들은 외국인이 yen이라 받아적으면서 현재에 이른다. 참고로, 현대 일본어에선 무조건 [en]으로 발음하도록 고등학교 고문(古文)시간에 교육하고 있다.

특징

전통의 철옹성 통화

세계적으로 안전한 통화로서 유명한데 대개 미국 달러유로가 약세에 빠지면 엔화의 수요가 급증한다. 그러나 이런 인식과는 달리 일본 내부에서는 심심하면 되풀이되는 디플레이션엔다카(円高) 현상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1989년 버블경제의 후유증으로 엄청난 국가부채를 떠안고 있어[6] 언제 모라토리엄 선언을 할까 위태로운 통화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엔화 수요가 폭발하는 것은 나름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경제대국(G8)의 통화라 완전히 망할 것이라는 생각을 그다지 하지 않으며, 달러나 유로 등과는 달리 내수가 강한 특성 및 대외 영향력 없이 자체적으로 양적 조절이 가능한 점에서 변동 예측이 쉽고, 동시에 그 수량이 충분히 많기 때문이라 분석한다.

근래 변화를 살펴보면, 2015년 말까지 10원/엔 내외로 움직이다 서서히 도로 엔다카 현상이 일어나더니, 이를 보다못한 쿠로다 총재가 2016년 1월 마지막 주에 기어코 부인하던 마이너스 금리를 단박에 결정한 이후로 딱 4일 동안(주말 포함)은 다시 9원대(121엔/USD)로 폭락하는 매직을 선보였다. 그러나 1영업일이 지나자마자 도로아미타불(...) 동년 1월(118엔/USD)보다 더 큰 값으로 엔다카를 실현하면서 115엔을 저지하겠다는 야망도 온데간데 없이 사실상 포기하면 편해모드. 3월 중에 105엔까지 떨어지더니, 다시 110엔으로 소폭 상승했다가 도로 떨어지는 등 줄타기를 하는 사이, 지구 반대편에서 브렉시트가 현실화 되자 안전자산을 보유하려는 투자가들이 엔화로 모여들면서 또다시 초강세(엔다카)의 재앙이 펼쳐지고 있다. 아베와 쿠로다는 이제 아라카와 강이 따뜻한지 수온을 잴 때가 온 것 같다.

2016년 11월 8일(미국 시각),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득표율이 기존 예상과는 달리 승승장구하자 미국은 이미 끝난 줄 알고 동아시아 증시가 패닉에 빠졌었다. 도널드는 특히나 한국과 일본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강한 후보이기에 이 두 나라의 증시가 가장 큰 피해를 보았는데, 그럼에도 엔화 자체의 환율은 3%나 강화되는 전혀 신기하지도 않은(?) 이변를 보였다. (덧붙여, 동시기의 한국 원화는 2% 이상 떨어졌다. 즉, 엔-원 환율은 5%이상 벌어졌다. 그리고 한국의 오덕들이 미쳐가고 있다.) 하지만 한 달이 채 되기 전에 미국측이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면서 상황은 역전, 반대로 달러에 대한 투자기대심리를 부추겨 상대적으로 정적인 엔화의 인기가 식어 도로 떨어지게 되었다. 2016년 11월 말 현재 환율은 10.5~7원/엔 정도이다.

2017년에는 아베 신조가 재선에 성공하면서 양적 완화 기대감이 높아져서인지 엔화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게다가 급격한 원화 가치 절상으로 11월 초의 연초 대비 엔화 가치는 똥값 수준을 기록했고, 4월 중순에 (작년 11월 만큼은 아니었지만) 다시 고점을 찍었다(...)가 튕겨져 내려왔다. 그럴때마다 아베와 쿠로다는 온갖 머리를 싸매며 있는 듯 없는 듯한 달러와의 기싸움을 벌였고, 이에 휩쓸려 만든 파도가 10월까지 이어지다 다시 11월 경부터 미국의 금리 하락 소식으로 인해 엔화가치도 하락, 이듬해 2018년 1월 2일에 최저점인 940원대를 찍고 다시 반등하여 동년도 2월에는 1000원대를 가리키고 있다. 겨울 쇼군과만 친한 엔화값의 냉각력 다만 원화와의 비교에서 볼 때 그렇게 보이는 것이고, 달러화와 비교할 경우엔 10년 전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당시의 70~80엔/USD 대비 계속 100엔/USD를 상회하면서 대체적으로 엔다카 현상이 완화되어 있다고 보고 있다. 파동은 치지만, 나름 노력은 통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북한이 끼어들면 사정이 달라진다. 북한이 성나서 동해로 미사일 뻥뻥 쏴주면 전쟁 위협에 겁먹고 외국인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엔저 현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난다. 우스갯소리로 일본 총리가 북한에 미사일을 주문한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이것도 옛말이 될 것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로 빠르게 남북 화해 무드가 진행되어, 미사일 구매(?)가 어려워졌다.

2019년 7월 말 한국 경제제재를 구현함에 따라 한-일 무역충돌이 일어났는데, 그 직후 하루이틀 만에(8월 1일 ~ 3일) 원화는 5% 가까이 떨어진 반면, 엔화는 그리 큰 영향을 받지 않고 미-중 무역충돌에 힘입어 109엔/USD에서 106엔/USD까지 조용히(?)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아오... 이놈의 동전들!!

일본에 놀러간다면 동전지갑은 꼭 챙겨가자. (몰론 현지에서 구매해도 상관없다.) 단기여행으로 왔다면[7] 동전은 생기는 족족 바로 써버리는 것이 권장되기 때문이다. 일본은 거래 상당수가 세금별도(税別, 제-베츠. 원가의 10%이다. 주류를 제외한 식료품은 경감세율이 적용되어 2019년 9월 이전처럼 8%로 유지된다.)라서 동전이 발생하기 쉬운 구조이다. 때문에 한국에서처럼 습관적으로 지폐를 계속 깨기만 하면 막판에 동전주머니가 심히 두둑해지는 결과를 맛보기 쉽다. 더불어 일본은 법률상 동일권종 20장 초과분은 인수를 거부할 수 있고, 푼돈인 1엔과 5엔짜리는 자판기도 먹지 않기 때문에 쌓이게 되면 처치가 상당히 곤란해진다.

아래 동전 사용에 관한 유용한 팁을 몇가지 서술해둔다.

  • 신용카드를 최대한 활용하자. 경제 규모에 안 맞게 카드 안 받기로 유명한 일본이지만, 2020년 도쿄 올림픽을 대비해 카드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 불가피하게 현금을 낸다면 물건값은 지폐, 세금은 동전으로 처리한다고 생각해두자. 예를 들어 756엔(원가 700엔 + 세금 56엔)이라면 1000엔짜리로 700엔을 계산하고 세금 56엔은 어떻게 조합하든 동전을 맞춰서 내보자. (적어도 5엔 동전은 나오지 않게끔.) 동전 찾느라 시간을 질질 끄는 것이 걱정될 수도 있겠지만, 일본인들도 평소에 자주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차분하게 행동하면 된다. 속심까지는 몰라도 겉으로는 절대 욕 안 한다. 독일에서 1센트, 5센트 동전을 처분해 본 사람이라면 익숙할 것이다...
    • 만일 5엔짜리가 많이 쌓였다면 20장인 100엔까지는 커버가 가능하니 100엔 미만은 모조리 5엔짜리로 처리한다 생각하고 써버리자. 예로 756엔이라면 5엔 12장(60엔)을 내버리자. 동전 세는걸 점원이 귀찮아할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일본에서 점원이 그런 서비스 태도를 보인다면 곧 망할 가게나 다름없다. 過労死의 주범 중 하나...일지도?
    • 정말 귀찮은건 1엔짜리인데, 이게 쌓였다면 최대 20엔까지는 커버가 가능하긴 하다만 이건 역시나 20진법으로 계산하기 많이 귀찮다. 따라서 끝자리 1엔 단위를 처리하는 용도라 생각하는게 좋다.[8] 예를 들어 756엔이라면 1000엔 지폐를 내든 100엔 동전 8개를 쓰든 상관없이 나머지 6엔을 모두 1엔 6장으로 써버리는 것.
  • 만일 동전을 20장 넘게 지불하는 경우, 캐셔에게 양해를 구하는 말을 더하자. 대략 “코마카이데스가...”(細かいですが…)라고 하면서 건네면 된다. 단, 캐셔가 거절하면 받아들여야 한다.
  • 신사 새전함에 무더기 투척으로 써버리는 방법도 있긴 하다. ▶농담이 아니고 일본인들이 실제로 유용하게 써먹는 방법이기도 하다.
  • 10엔 단위로 모아다가 우마이봉을 시리즈별로 사먹어보자. ▶우마이봉은 한국에서 개당 300원 선에 팔리고 있지만 현지에선 개당 10엔이다. 가끔 가다가 세일하면 9엔에 파는 경우도 있다.

만일 출국날까지 동전을 다 쓰지 못했다면 아래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이용해보자.

  • 공항 면세점에서 모조리 써버린다. 공항에 있는 가게들은 외국인들이 동전을 곤란해하는 것을 대부분 이해하고 있어서 동전이 한 가득이어도 크게 불평하지 않는다. 모자란 값은 카드로 처리. 선박편인 경우엔 유류할증 및 항구이용세 지불시에 쏟아부으면 되는데, 이때는 카드 지불이 불가능하니 주의.
  • 미국 달러로 바꿔버린다. 일본 입장에선 일본 동전은 엄연히 자기네 돈이기 때문에 딱히 걸릴 것이 없고, 환전업무 만큼은 동전교환으로 인한 수수료를 걸고 넘어지지 않는다. 더군다나 달러는 일본에서도 수요가 많아서 합리적인 거래가 가능하며, 100엔~120엔 단위로 처리할 수 있어서 잔돈도 거의 남지 않는다. 다만 환전수수료가 한국과 마찬가지인 관계로 약간의 손해는 감수해야 한다. 그래도 한국에 와서 반값에 넘겨버리는 것 보다는 훨씬 나을 것이다.
  • 몇몇 국제공항에는 동전 소진을 위한 가챠와 상품권 교환기가 비치되어 있다. 상품권 교환기에서는 애플 아이튠즈 카드, 아마존 기프트 카드, 교통카드 충전 등을 할 수 있다.

정 못 쓰고 한국에 들고 들어와 버렸다면 일본에 가는 지인에게 증정하거나, 엄청난 손해를 보고 원화로 환전하거나, 외화현찰수수료가 면제되는 외화계좌에 넣어 버리는 방법 밖에는 없다. 어느 쪽도 처분하는 입장에서는 썩 편리한 것이 아니니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환전 및 사용

상당히 밀접하다고 할 수 있는 한국과 일본의 관계만큼이나 한국에서 엔화의 환전은 매우 간편하다. 수요가 상당히 많은 편이라 시중은행에선 1인자인 미국 달러 다음으로, 유로와 거의 동급으로 챙기는 통화이며, 고로 경쟁이 심해서 수수료 혜택도 최대까지 끌어올려 부여하는 편이다. 일본 내에서도 사용을 꺼려하는 2천엔권[9]을 제외한 세 권종(1천, 5천, 1만)을 대개 구비해두고 있고, 재고가 있다면 2천엔권도 얼마든지 교환이 가능하다.[10] 특히 일반적으로 외화동전은 환율가 미만으로 거래가 이뤄지는데 엔화 동전의 최고액(¥500)이 꽤 큰 값이기 때문에 아는 사람들 사이에선 최대한 쓸어가려는 경향이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최대한 수수료를 깎아서 환전하는 것이 가장 이득이다. 사설환전소와 수수료를 70%이상 감면한 시중은행은 서로 거의 호각에 준하는 환율을 보이니 수십만엔 이상 거액을 환전하는 것이 아닌 이상은 가격에 너무 얽매일 필요까진 없다. 한국인에게 있어 일본 여행 난이도는 거의 최하급이라 여행객 숫자 또한 상당히 많기에, 남은 엔화의 개인거래도 활발하니 이걸 활용하는 것도 좋다.

반대로 일본에서는 기타 통화로 분류하기 때문에 한국 원을 엔으로 바꾸기가 녹록치 않은 편이다. 가뜩이나 높은 인건비로 인한 수수료도 만만찮은데, 환율도 대개 시망으로 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합쳐진 수수료만 거의 원금의 10%대에 달한다.) 따라서 그냥 현금카드로 인출하는 것이 훨씬 더 이득인데, 기존에 통용되던 한국씨티은행 국제현금카드 인출 방법이 일본 시티은행의 미츠이스미토모은행(SMBC) 합병으로 인해 2017년 10월부터 무효가되어 안타깝지만, 저렴하게 인출하는 것도 점점 어려워질 전망이다.[11] 여튼 가능하다면 한국에서 환전업무를 모두 끝내고 오는 것이 훨씬 좋다. 오죽하면 일본인들조차 한국 여행할 때 엔화를 그냥 들고 와서 한국의 환전소를 찾아다니며 환전할 지경.

지폐를 1만엔처럼 큰 단위로 들고 다니면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일본 물가가 그 정도로 싼 편도 아니고[12], 여행객에 대한 친절로 무장한 직원들의 오모테나시 파워로 거스름돈은 꼬박꼬박 잘 건네주기 때문이다. 예외가 있다면 간단한 음식을 파는 노점상이나 자판기를 이용해야 하는 상황[13]이거나, 지하철 및 버스에 탈 때(=동전교환기 이용시) 및 코믹마켓에 참가할 의향이 있는 경우[14] 정도.

위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환전시 총 금액에서 1만엔은 1천엔권으로(=10장), 5천엔권은 적당히, 나머지는 1만엔권으로 들고가면 적절하다.

송금

일본 엔은 해외발 송금 혹은 해외로의 송금이 자비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방법 자체로는 그리 어렵지 않으나, 수취 수수료나 송금 수수료가 무시무시한데, 해외발 수취를 기준으로 할 때 대부분의 일본 소재 은행에서 취급수수료로만 1500엔을 가져가고, 엔화 취급(환전) 수수료로 최저 2500엔을 잡아놓고 있다. 즉, 4000엔 미만으로 송금하면 본전은 커녕, 되려 은행에게 수수료 헌납을 해야한다는 뜻.

현찰 시리즈

일본은행권의 시기별 구분은 한자 표현상 '알파벳+호권 (~号券(ごうけん))' 이고 가타가나로는 알파벳+시리즈(Series, シリーズ)의 표현을 사용한다. 즉, 현행권은 E호권 혹은 E시리즈. (E号券=Eシリーズ)

동전

¥1, ¥5, ¥10

¥1, ¥5, ¥10, ¥50, ¥100, ¥500의 6종 구성이며 ¥1까지도 골고루 사용된다. 다만 ¥1가 쓰이는 건 나중에 붙이는 소비세 문화로 인해 단위가 정확히 0으로 떨어지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쓰게 되는 것일 뿐이기에 실제로는 골칫거리 취급이다. 자판기도 ¥1, ¥5 동전은 먹지 않다보니 일본에서 살다보면 자연스레 ¥1 & ¥5 동전이 순식간에 불어나게 되어 처치 곤란한 지경에 빠지기도 한다. 은행(ATM 포함)에 먹이면 해결되긴 하나, 평일 9시~18시 제약이 있기에 정말로 날 잡아서 갈 정도로 애물단지.

은행창구에서 동전→지폐 교환시 수수료를 떼므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도 있다. 예로 1엔짜리 200개를 가져가는 바람에 수수료가 324엔[15] 나와서 되려 돈을 더 줘야하는 상황이 된다든가(...) 자동화기기를 이용하거나 그냥 통째로 입금처리 하거나, 아니면 수수료 면제범위인 20개~100개 단위로 나눠가며 바꿔야 한다.

그렇다면 한꺼번에 사용하면 되지 않나 싶어도 그게 불가능한게, 한국과 달리 일본 법률에선 상거래시 한번에 동전을 20개 이상 처분하지 못하게 했기 때문이다[16]. 간단히 말해 1엔짜리 동전을 사용시엔 암묵적인 동의가 없다면 20엔까지만 결제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뜻이다. 즉, 월급을 동전으로 지급하거나 계산할 때 동전으로 지급하면서 떙깡부리는 짓이 법률적으로 불가능하다.

변천사

1948년 이후 발행분에 한하여 기재. 보다 이전에 발행된 동전에 대해서는 일본제국 엔 항목을 참조.

  • ¥1 : 20mm * 1g 알루미늄화. 쇼와 30년(초판, 1955)
    • 단 한 번도 소재와 도안이 변경되지 않고 지금까지 이어졌다. 한국의 신 10원처럼 작고 가벼워서 막 다루다간 자칫 잃어버리기 쉽다. 도안은 어린 나뭇가지.
    • 사실은 1948년도에 발행된 황동화 1엔 동전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이는 구 일본제국 당시의 체계를 계승하는 차원에서 발행한 것이라 현대 엔화체계에서는 카운트되지 않고, 1954년으로 넘어가기 직전에 발효된 소액전 정리법에 의해 걸러져서 통용이 중지되었다.
  • ¥5 : 22mm * 3.75g 도넛형 황동화. 쇼와 23년(초판, 1948), 쇼와 24년(2판, 1949), 쇼와 34년(3판, 1959)
    • 초판은 구멍이 없었다가 바로 다음 해부터 구멍이 생겼다. 쇼와 34년 이후부터 五円의 글자체가 지금의 고딕체로 바뀌었다. 2판 5엔화는 극히 드문 확률로 시중에서 볼 수 있으나, 구멍이 없는 초판은 딱 1회만 발행되어서 시중에선 볼 수 없을 정도로 귀한 편이다. 도안은 논 위에 심어진 고개숙인 벼 한 포기.
    • 아라비아 숫자나 로마자가 전혀 쓰여있지 않은게 특징. 일본어로 발음이 ご縁(인연)과 동일하여 이쪽 관련 네타로서 자주 이용된다.
  • ¥10 : 23.5mm * 4.5g 적동화. 쇼와 26년(초판, 1951), 쇼와 34년(2판, 1959년)
    • 구리의 비율이 95%에 달하여 사실상 동화(구리화)나 다름없다. 그래서인지 원래 모습은 짙은 적색이지만, 세월이 조금만 지나도 구리구리한 갈색으로 변색된 채로 많이 돌아다닌다. 도안은 교토 부 우지 시에 있는 뵤도인(平等院)의 호오도(鳳凰堂).
    • 도안 자체는 변경점이 없지만 테두리가 톱니무늬에서 민무늬로 바뀌었다. 그렇지만 출현율이 극도로 낮은 다른 동전들 구권에 비해 나름 괜찮은 확률로 톱니무늬 10엔이 유통되기도 하는데, 이런 초판 10엔화를 기자주(ギザ十)라고 부른다. 자판기가 허용하는 최소액권이다.
  • ¥50 : 21mm * 4g 도넛형 백동화. 쇼와 30년(초판, 1955), 쇼와 34년(2판, 1959), 쇼와 42년(3판, 1967)
    • 5엔처럼 초판에는 구멍이 없었다가 2판부터 구멍이 생겼다. 도안은 국화(菊)인데 초판에는 옆모습의 만국화, 2판은 윗모습 만국화, 3판(현재)는 소국화로 바뀌었다.
    • 나름 활용가치가 있는 가격대에 비해 크기가 매우 작고, 보조용 이외로는 잘 쓰이지 않아 조우율이 낮다. 더불어 인지도도 가장 낮은 편.
  • ¥100 : 22.6mm * 4.8g 백동화. 쇼와 32년(초판, 1957), 쇼와 34년(2판, 1959), 쇼와 42년(3판, 1967)
    • 초판과 2판은 은화(순도 60%), 3판은 백동화이다. 동전 자체의 가격 때문에 초판과 2판은 사실상 시중에 돌아다니지 않는다. 도안은 초판은 봉황, 2판은 벼 한 포기, 3판은 벚꽃 3송이다.
    • 가치면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쓰이는 동전이며 대표적인 일본 동전의 얼굴마담이지만 대부분의 거래에서 소비세가 별도인 관계로 이 동전 1개만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의외로 없다. 게임센터(=게센, 오락실)에서 쓰이는 1코인의 단위이기도 하다.
  • ¥500 : 26.5mm * 7g 니켈황동화[17]. 쇼와 57년(초판, 1982), 헤이세이 12년(2판, 2000), 레이와 3년(3판, 2021년)
    • 초판은 백동화였는데, 스펙이 한국의 500원 동전과 같아서 자판기가 구별을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자 일본은행이 한국은행과 담판을 벌인다. 하지만 500엔이 한 발 늦게 발행되기 시작한 것으로 밝혀져[18] 일본 측에서 개정판을 발행하게 되었다. 도안은 오동나무. 2021년 신주화에서는 1유로 주화처럼 황동띠가 들어간다.
    • 전 세계에 통용되는 주화들 중 가치면에서 최상위권에 속하는 동전이다. (이것보다 가치가 높은 것은 스위스 5프랑 동전 뿐이다.) 게임센터를 제외하여 일상적으로 흔히 '원코인'이라 불리는 것은 바로 이걸 가리킨다. 일본인들이 동전지갑을 필수품으로 들고다니게 만든 원인 중 하나.

예정 : 레이와 시대 신권 (F호, 2024 ~ )

2019년(헤이세이 31년)[19] 4월 9일 오전, 도쿄 카스미가세키 청사에서 신권(F호권) 계획을 발표하였고, 계획대로라면 2024년(레이와 6년)에 발행이 예정되어 있다. 2천엔권은 수요가 없다는 이유로 E호권에 이어 이번에도 신규 발행하지 않기로 했다.

1만엔권의 모델로는 시부사와 에이이치가 선정되면서, 헤이세이 시절 고액권의 상징이던 후쿠자와 유키치의 이미지를 넘겨줄 예정이다. 과학자 모델에선 노구치를 대신하여 키타사토 시바사부로, 문인 모델에선 히구치를 대신하여 츠다 우메코가 들어가는데, 두 인물 모두 대중적인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20] 때문에 두 인물의 고향마을 및 대학(도쿄의과대학, 츠다쥬쿠대학)에서는 뭔가 덕을 좀 볼 수 있겠다고 환영 플랜카드를 내걸었다고.

Nihon Yen F(6th) Series (2024~)
¥1,000 ¥5,000 ¥10,000
키타사토 시바사부로 츠다 우메코 시부사와 에이이치
우키요에 「카나가와의 큰 파도 등꽃 그림 도쿄역 (마루노우치 방면)

현행권 : 헤이세이 시대 발행분

1984년(쇼와 59년) 11월 1일, D호권 신 시리즈가 기존의 지폐들을 통째로 교체하였으며, 이후 무려 20년 가까이 발행 및 유통되었다. 이때 그동안 쇼와 시대 고액권의 상징인 쇼토쿠 태자는, 후쿠자와 유키치에게 그 역할을 넘겨주게 된다. 2000년 7월 19일에는 새천년(밀레니엄)을 기념하는 것과 동시에 G8 정상회담 개최를 기념하여, 오부치 케이조(小淵惠三)의 제안으로 은근히 일본 내에서 소외된 지역이던 오키나와를 소재로 하는 2천엔권이 발행되었다. 하지만 결국엔 (본토 한정으로) 이 지폐 자체가 소외된다...

2000년까지는 대장성인쇄국(大蔵省印刷局)에서 발행하였으나, 2001년 1월에 재무성인쇄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2003년 4월에 국립인쇄국으로 다시 인쇄소의 명칭을 변경하였다. 단, 2000엔권은 해당사항이 없다.

2003년에는 차세대 신권(E호권)을 준비하느라 추가 인쇄를 일시적으로 멈췄고, 2004년(헤이세이 16년)에 메인 인물을 교체하고 보안요소가 강화된 E호권이 본격적으로 등장하여 세대교체를 알렸다. 다만 후쿠자와 유키치는 그대로 1만엔권의 모델을 유지하였다.

E호권에 들어가는 인물로는 서로 이름이 비슷한 노구치 히데요(野口英世)와 히구치 이치요(樋口一葉)가 올랐는데... 둘 다 유명세를 타면서 운명이 갈려버린 것이 특이점이다. D호권에서 개화기 유명 문인(文人)인 나츠메 소세키(夏目漱石)를 대신해 등장한 노구치는 천하의 개쌍놈으로 재평가 되면서 시원하게 욕바가지를 먹었는데, 공기급 인지도로 마친 니토베 이나조(新渡戸稲造) 대신 등장한, 마찬가지로 대중들에게 있어 무명에 가까웠던[21] 메이지 여류문인의 히구치는, 아주 제대로 홍보되면서 인물 자체가 재조명되었다. 열도의 흔한 여존남비 현상

Nihon Yen : Heisei Series (D/E, 1984 ~ 2004 ~ 2024)
¥1,000 (千円) ¥5,000 (五千円) ¥10,000 (壱万円)[22]
E호권
(H16~R5)
Yen51.jpg
JPY503.jpg
5000 Yenes (2004) (Reverso).jpg
Yen53.jpg
10000 Yenes (Reverso).jpg
노구치 히데요 (野口英世)
후지산[23]벚꽃
히구치 이치요 (樋口一葉)
오가타 고린作 제비붓꽃그림[24]
후쿠자와 유키치 (福沢諭吉)
뵤도인(평등원)봉황당의 봉황
D호권
(S59~H15)
1000 yen Natsume Soseki.jpg
Yen43.jpg

나쓰메 소세키 (夏目漱石)
두루미 두 마리
니토베 이나조 (新渡戸稲造) & 태평양
후지산소나무
후쿠자와 유키치
(장끼까투리)
¥2,000
(D号券)
Yen42.jpg 슈레이몬 (守礼門)
--
무라사키 시키부 (紫式部)
겐지모노가타리 에마키 삽화/글[25][26]

쇼와 시대 구권 (B/C호)

B호는 1950년부터, C호는 B호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1963년에 도입되었다. 이 당시에는 고액권=쇼토쿠 태자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지금(1984~2024)의 후쿠자와 유키치의 이미지와 동일하다. C호권의 저액권 2종류는 기존의 와시(화지)를 섞은 혼합소재에서 흔히 쓰이는 순면소재로 바꾼 것을 기준으로 하는데, 때문에 이후(F호권)까지 발행된 종류 중에서는 유일하게 순백색을 띄고있다. 다만 부작용이 더 많다는 조폐국의 판단으로 D호권부터는 다시 와시 혼합소재(미색)로 회귀했다. 이러한 요소들이 모두, 창작물 등에서도 후기 쇼와 지폐의 특징으로 표현되고 있다.

엄밀히는 더 이전 구권인 A호권도 '쇼와 시대'의 구권이긴 하지만, A호권의 경우는 이미지적으로 '발전하는 쇼와 시대'라기 보다는 제국이 망한 직후에 지독히 어려웠던 시절의 포지션에 더 가깝다.

Nihon Yen : Showa Series (B/C, 1950 ~ 1963 ~ 1983)
¥100 (B) ¥500 (C) ¥1,000 (C) ¥10,000 (C)
Yen22.jpg
이타가키 다이스케
국회의사당 (도쿄)
Yen31.jpg
이와쿠라 도모미
후지산
Yen32.jpg
이토 히로부미
한국인중국인이 이 지폐를 싫어합니다.
Yen25.jpg
쇼토쿠 태자
(뒷면 도안 없음)
¥50 (B) ¥500 (B) ¥1,000 (B) ¥5,000 (C)
Yen21.jpg
다카하시 고레키요
일본은행 본청사 (도쿄)
Yen23.jpg
이와쿠라 토모미
후지산
Yen24.jpg
쇼토쿠 태자
호류지 유메도노 (법륭사몽전)
Series C 5K Yen Bank of Japan note - front.jpg
쇼토쿠 태자
(뒷면 도안 없음)
  • 5천엔과 1만엔은 B호권과 유사한 디자인을 하고 있지만, 시기적으로 늦게 나온 탓인지 공식 분류상으로는 C호권으로 구분한다.
  • 토요사토미미노 미코가 든 나무패는 본 시리즈의 쇼도쿠 태자를 보고 그렸다고 원작자 ZUN이 직접 밝힌 바 있다.
  • 액면 자체가 낮은 A호권(및 공식적으로는 B호권 포함)을 제하고, 고액권 중에서는 가장 발행시기가 빠른 본 시리즈의 1만엔권(C호)가 가장 위조에 취약하기 때문에 위폐가 어느 정도 존재한다. 최근 사례는 2010년대 초반 대만발 위폐로, 한국에도 일부가 흘러들어와 소소하게 뉴스거리가 된 적이 있다. 진폐에 비해 아주 약간 푸른빛깔을 띄는 것이 특징이지만, 직접 대조하지 않는 이상은 눈에 띄지 않아서 취급시에는 대단히 주의가 필요하다.

A호권 (1946~1949)

1946년부터 도입된 시리즈이나 시대적으로 B호권과 혼용되기도 하였고, 발행 순서도 뒤죽박죽으로 되어 있어 연대구분은 명확하지 않은 편이다. 엔의 보조단위인 '센(銭)'단위도 발행했었지만, 1953년 법률 제 60호 "소액통화의 정리 혹은 지불금의 단수계산에 관한 법률"의 제정에 의해 금지되었다. 무분별하게 발행된 일제 엔화 및 군표를 일제히 정리하는 대가로 만들어진 대체통화이다. 대략 두 엔화간의 가교같은 역할을 한 권종이라 보면 된다.

1946년(쇼와 21년) 일본은 태평양 전쟁의 패전으로 과거 일본 제국이 뿌린 돈이 너무 많아 사실상 경제적 파탄으로 이어지던 시기였다. 당시 총리인 요시다 시게루는 예금봉쇄를 명령하였다. 기존의 모든 통화를 예금 이외로는 모두 무효화하고, 대신 신권의 인출을 당분간 1세대당 300엔[27] 및 1인당 100엔 인출의 제한을 둔 것.

63년 후, 어떤 집단에서 시행한 정책과 닮은 것처럼 보이겠지만, 결정적으로 신용할 수 있는 예금이었기에 사회문제로 이어지지는 않은건 몰론, 성공적으로 인플레를 잡아내어 디노미네이션의 좋은 사례로 거론된다.

Nihon Yen A(1st) Series (1946~1949)
¥0.05 ¥0.10 ¥1
Yen11.jpg

매화나무

Yen12.jpg

비둘기

니노미야 손도쿠

¥5 ¥10 ¥100
Yen15.jpg Yen16.jpg

쇼토쿠 태자 (앞)
호류지=법륭사 (뒤)

  • 100엔권의 경우, 신권 발행이 늦어져서 인지를 부착하여 신권을 표기하는, 일종의 첨쇄권이 통용된 적이 있다.

이야기거리

  • 자동번역기에서 일본→한글로 번역시, 엔을 그냥 '원'이라 번역하는 일이 있다. 이 때문에 엔을 (환율이 적용된)원으로 착각하여 결제하였다가 참사를 당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 일본에서는 되려 10배 커진 엄청난 가격(...)으로 오해해 경악하고 구매를 관두기도 한다고.
  • 일본 엔화는 지폐와 동전을 막론하고, 지폐에 미세문자로 숨어 있는 'ニ', 'ホ', 'ン'을 제외하면 히라가나가타가나가 단 한 글자도 쓰여있지 않다. 모두 로마자 아니면 한자로만 쓰여있는게 특징. 본격 자국문자 디스하기
  • 주조 및 조폐는 같은 곳에서 행해지나 동전은 일본국 정부에서, 지폐는 일본은행에서 발행하고 있다.
  • 예전 일본 500엔이 한국의 500원과 비슷해서 한국 500원을 판독기에서 일본 500엔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잦았다. 그래서 많은 일본인들이 한국에 가면 500원 동전을 가져와서 자판기에 넣는 일이 너무 허다하게 일어나자 정부에서는 자판기에는 아에 500엔을 못넣게 설정하였다고 한다. 일본 정부에서 한국 정부에게 비슷하게 만들었냐고 항의했지만 정작 500엔 동전이 500원 동전보다 늦게 나와서... 결국 일본 정부는 500엔 동전의 도안을 갈아치웠다.[28][29]
  • 엔화 지폐 자체의 특이점으로, 일반적인 것과는 달리 질긴 와시(和紙)소재를 함유한 용지를 사용하고 있다. 때문에 전체적으로 펄프색(미색(米色)이라고도 한다.)이고, 실제로 만져보면 다른 돈들보다도 '종이'라는 인상이 확연한 편. 와시 특성상 질기고 내구력이 좋기는 하나, 찢어짐에 많이 취약하여 험하게 쓰면 금이 쉽게 나는게 단점이다. 그리고 색감도 많이 수수하다. 그래서 내구도에 비해 유통수명은 짧은데, 일본 사회가 현찰을 선호하는데다 낡은 지폐를 좋지 않게 보는 관습이 있어서 순환도 나름 빠르게 진행되기에 그렇게 큰 문제로 보지 않는 듯 하다.

조선한테 무슨 감정이라도 있어요?

공교롭게도 인물 도안 자체가 드문 A호권을 제외한 나머지 시리즈에, 최소 1사람 정도씩은 한국인에게 불편한 인물들이 도안되어 있다. B호권에선 강경정한론자인 이타가키 타이스케를, C호권에선 그 유명한 이토 히로부미, D호권 및 E호권에선 일본 제국주의의 불을 붙인 후쿠자와 유키치, 그리고 F호권에선 조선 경제 침탈의 선구자인 시부사와 에이이치와 미국인과 조선인 사이의 일본인을 거론할 때 이중잣대를 표하던 츠다 우메코가 선정되었다.

사실 이련 경향이 보이는 것은, 일본 엔화에 도안 되는 인물 중 니노미야 손도쿠(A호권 1엔)와 쇼도쿠 태자 외에는[30] 전부 일본 근대화 이후 제국 시절에 활동했기 때문으로, 당시 시대상으로 일본이 조선을 바라보는 눈높이 자체가 더 이전 시대와는 전혀 달랐기 때문인 점을 고려해볼 수 있다.

각주

  1. ¥(통화기호)를 쓴다면 숫자 앞에, 円(한자)를 쓴다면 숫자 뒤에 붙인다.
  2. 일본은행과 함께 일본 정부와는 별개의 운영권을 갖고있는 국립기관이다. 도쿄에 본사가 있다.
  3. 동전 발행을 전담하며, 일본은행과는 무관한 일본 정부 산하의 기관이다. 오사카에 본사가 있다.
  4. GHQ의 조사로는 당시 적정환율이 약 300엔/USD 내외였으나, 폐허나 다름없던 일본을 급속성장시킬 목적으로 추가 하향평가를 가한 것이다. 이 고정환은 1977년까지 유지되었다 변동제로 전환되었는데, 1989년 버블경제로 터지기 직전까지 계속 경제력에 걸맞지 않게 낮은 가치를 유지하여 지금의 일본을 가능케 했다는 분석이 있다. 대신 그 반동으로 버블 이후 엔다카를 불러오는 참사가 일어났지만...
  5. 획수가 많기 때문에 사용빈도가 잦던 중국과 일본에서는 각자가 간략화 시도를 하였다. 중국은 결론적으로 圆으로 축약하였지만 일본에서는 처음엔 口안에 ㅣ을 쭉 긋는 방식(...)을 쓰다가 조금 더 그럴싸하게 정비하는 과정을 통해 현재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6. 자칫 국가부도에 빠질 뻔한 그리스의 수준보다도 높다(!)
  7. 유학생이나 일본 거주라면 그냥 돼지에게 먹여뒀다가 통장에 확 쓸어넣으면 장땡이니까.
  8. 어떤 마트에서는 아예 1엔 단위를 자체적으로 쿨하게 부담해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을 정도로 귀찮은 존재이다.
  9. 당연하지만 말만 그렇다는 거지, 진짜 건네주면 군말없이 받긴 한다.
  10. 2천엔권은 일본 현지에서 2003년부터 발행을 중단했기 때문에 점차 잔존수량이 줄어드는 중이다. 2013년 통계상 1억장이 유통되고 있는데, 이는 한참 옛날에 발행이 중단된 500엔권(약 2억장)의 절반밖에 안 된다. 그렇지만 일본은행측에선 사용을 계속 권장하고 있는데, 중앙은행 금고에서 잠자고 있는 2천엔권 재고가 굉장히 많기 때문이다. 오키나와는 사정이 반대로 사용량이 타 지역에 비해서 매우 활발한데, 2천엔권 자체가 제 26회 큐슈-오키나와 G8 정상회담으로 한동안 아오안이던 오키나와에게 관심을 불어넣기 위해 등장한 통화였기 때문이다.
  11. 다른 은행카드 대부분이 약 1% 수수료에 별도 인출수수료(건당 3천원 정도)를 부과하는 반면, 시티은행 현금인출시엔 0.1%에 건당 1달러만 내면 끝이다. 10만엔을 인출시 전신환값 제외하고 2천원으로 끝낼 것을 13,000원 주고 뽑아야 할 판이니...
  12. 약간만 쇼핑해도 1천엔쯤은 우습게 넘어간다.
  13. 자판기는 어지간하면 1천엔권만 먹는다. 몰론 식당 자판기나 전철 표 판매기같은 것은 1만엔권도 먹는다.
  14. 이때는 최대한 1천엔권으로 챙겨가는 것이 심신에 좋다. 구할 수 있다면 500엔 동전도 유용한데 당연히 한국에서는 거의 없다.
  15. 수수료 300엔 + 세금 24엔의 구조. 일본은 은행수수료도 상거래에 해당하기에 세금이 붙는다.동전 처리하러 갔다가 동전 더 만들 기세
  16. 통화의 단위 혹은 화폐의 발행등에 관한 법률 제 7조(법화로서의 통용한도) 화폐는 액면가격의 20배까지를 한도로, 법정통화로서 통용한다. (貨幣は、額面価格の20倍までを限り、法貨として通用する。)
  17. 양은냄비의 소재와 거의 유사하다.
  18. 이 진실이 널리 알려지기 전까지는 혐한러들의 주요 레퍼토리(한국이 베낀 것 리스트)이기도 했다.
  19. 레이와로 넘어가기 이전이다.
  20. 반면, 시부사와는 적어도 일본사 시간에 졸지만 않았다면 일본인에게 있어서 이름 정도는 들어봤을 유명인이다.
  21. 일본 고등학교의 현대문학 교과서에 나오긴 하지만, 딱 그 정도이다. 문학에 구태여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면 아주 어렴풋이 '아, 그런 작가도 있었...나?' 정도로만 기억할 인지도였다.
  22. 만(萬)단위를 읽을 때 '1'을 생략할 수 있는 한국어와 달리 일본어에선 생략할 수 없어서 '만'이 아니라 '이치만'으로 읽는다. 예를 들어 ¥15000 (오천엔)은 이치만고센엔 (일만오천엔). 한국어도 억 이상부터는 동일하게 적용된다. (ex : 100,010,000 → "일억만 ("억만"(X)) / 이치오쿠이치만") 단, 천단위 이하는 숫자 '1'을 포함하여 읽어도, 읽지 않아도 무관하다. (ex : 10,000,000 → 잇센만(일천만) = 센만(천만))
  23. 후지산만 전문적으로 찍은 사진가, 오카다 고요(岡田紅陽)의 작품을 사용한 도안으로, D 오천엔권의 후지산 또한 마찬가지이다. 야마나시현의 모토스 호수(本栖湖)에서 촬영한 것이다.
  24. 尾形光琳(おがた・こうりん) - 燕子花図(かきつばたず)
  25. 源氏物語絵巻第38帖「鈴虫」(겐지모노가타리 제 38장, 스즈무시)의 일부. 9개 구절 모두다 앞소절(윗부분) 나오고 뒷소절은 잘렸다.
  26. 해당 시를 현대어로 번역하면 다음과 같다. "보름달이 아직 그림자를 숨기고 있는 저녁경에, 부처님 앞에서 온나산노미야(황녀)가 납시게 되셔, 가까이서 바라보면서 불경을 외고 계십니다. 젊은 분들이 두세명, 꽃을 보내드리고자 아카츠키의 소리랑 물의 소리등이 나게되어 세상을 등졌던 일을 바쁘게 보이도록 했던것도, 매우 불쌍한 것입니다만, 거기에 늘여있는 것처럼 겐지가 와버렸으니, '곤충들의 울음소리가 많이 섞인 저녁이네요.' 라고... (※편집자 번역)"
  27. 미화로 약 1달러 정도. 당시 일본의 물가(구매력 기준)로 치자면 약 100만원에 해당하는 큰 돈이었다. (당시 노동자의 월 임금이 400엔 내외.)
  28. 日 변조막기위해 새 500엔 동전 검토, 연합뉴스, 1999.11.21.
  29. 일본은 500엔때문에 동전에 최초로 홀로그램을 넣는 나라로.,
  30. 덧붙여 2000엔권 구석에 들어간 무라사키 시키부은 헤이안 시대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