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π = 100*((CPI1-CPI0)/CPI0)
π = 100*((CPI1-CPI0)/CPI0)
==원인==
화폐공급의 지속적인 증가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실제로 높은 인플레이션율을 보인 국가가 높은 통화증가율을 보이는 걸 관찰 가능하다.<ref>미쉬킨의 화폐와 금융, Frederic S. Mishkin, Pearson, 10e</ref>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사회적 후생상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사회적 후생상실==
사실 물가상승 자체는 적당한 수준 내에서는 큰 문제가 아니다. 보통 물가 상승과 자원 배분의 왜곡이 함께 있을 때 문제가 되는 것이다. 고기값이 올라도 내 월급이 오르면 뭔 상관이랴. 하지만 월급이 오르지 않는다면 고기값이 오르는 게 큰 문제일 것이다.
사실 물가상승 자체는 적당한 수준 내에서는 큰 문제가 아니다. 다른 건 다 오르는 데 내 월급이 안 오르는 게 문제다. 고기값이 올라도 내 월급이 오르면 뭔 상관이랴. 하지만 월급이 오르지 않는다면 고기값이 오르는 게 큰 문제일 것이다.


고기값과 월급이 같이 오르더라도 사회적으로는 조금씩 인플레이션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아래는 그 비용의 예시.
고기값과 월급이 같이 오르더라도 사회적으로는 조금씩 인플레이션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아래는 그 비용의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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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비용: 쉽게 말하면 가격이 올라서 메뉴판을 교체하고 가격 목록 등도 교체하는 데 드는 비용이다.  
*메뉴비용: 쉽게 말하면 가격이 올라서 메뉴판을 교체하고 가격 목록 등도 교체하는 데 드는 비용이다.  
*상대가격의 왜곡: 인플레이션에 빠르게 대응하는 기업과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는 기업 사이에 상대 가격이 변화할 것이고, 이에 따라 자원 배분이 왜곡될 가능성이 있다.
*상대가격의 왜곡: 인플레이션에 빠르게 대응하는 기업과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는 기업 사이에 상대 가격이 변화할 것이고, 이에 따라 자원 배분이 왜곡될 가능성이 있다.
*조세 부담으로 인한 저축 감소: 은행에서 주는 이자<ref>명목이자율</ref>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보상도 포함돼있다. 하지만 세법상으로 이자는 전부 소득으로 간주되며,
*조세 부담으로 인한 저축 감소: 은행에서 주는 이자<ref>명목이자율</ref>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보상도 포함돼있다. 하지만 세법상으로 이자는 전부 소득으로 간주되며 이로 인한 저축의 실질적인 이익이 없게 되거나 오히려 시간대비 손실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저축으로 돈을 묶어놓고 현금을 보유하는 것 보다 현물을 가지고 있는 것이 보다 이익이 되게 된다.
*그 외 변화에 따른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그 외 변화에 따른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기타==
==기타==
*인플레이션은 [[화폐]] 발행에 의해서 유발되기 때문에 화폐 보유에 대한 일종의 세금으로도 볼 수 있다. 때문에 정부가 화폐를 발행하여 얻는 수입<ref>화폐발행차익</ref>을 인플레이션 조세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때 정부의 수입은 화폐 발행으로 인하여 떨어진 민간 보유 화폐의 가치라고도 볼 수 있다.
*인플레이션은 [[화폐]] 발행에 의해서 유발되기 때문에 화폐 보유에 대한 일종의 세금으로도 볼 수 있다. 때문에 정부가 화폐를 발행하여 얻는 수입<ref>화폐발행차익</ref>을 인플레이션 조세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때 정부의 수입은 화폐 발행으로 인하여 떨어진 민간 보유 화폐의 가치라고도 볼 수 있다.
== 같이 보기 ==
* [[하이퍼 인플레이션]] (초인플레이션)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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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경제]][[분류:경제학]]
[[분류:경제]][[분류:경제학]]

2018년 12월 26일 (수) 00:02 판

개요

물가수준의 전반적이고도 지속적인 상승현상.[1] 화폐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측정

전반적 물가의 상승률인 '인플레이션율' 계산을 통해 측정한다. 인플레이션율은 주로 소비자 물가지수GDP 디플레이터 와 같은 물가지수를 이용하여 계산한다.

π = 100*((CPI1-CPI0)/CPI0)

원인

화폐공급의 지속적인 증가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실제로 높은 인플레이션율을 보인 국가가 높은 통화증가율을 보이는 걸 관찰 가능하다.[2]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사회적 후생상실

사실 물가상승 자체는 적당한 수준 내에서는 큰 문제가 아니다. 다른 건 다 오르는 데 내 월급이 안 오르는 게 문제다. 고기값이 올라도 내 월급이 오르면 뭔 상관이랴. 하지만 월급이 오르지 않는다면 고기값이 오르는 게 큰 문제일 것이다.

고기값과 월급이 같이 오르더라도 사회적으로는 조금씩 인플레이션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아래는 그 비용의 예시.

  • 구두창 비용: 화폐의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에 경제 주체들은 화폐 보유를 줄이려 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낭비되는 비용을 구두창 비용이라고 한다.
  • 메뉴비용: 쉽게 말하면 가격이 올라서 메뉴판을 교체하고 가격 목록 등도 교체하는 데 드는 비용이다.
  • 상대가격의 왜곡: 인플레이션에 빠르게 대응하는 기업과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는 기업 사이에 상대 가격이 변화할 것이고, 이에 따라 자원 배분이 왜곡될 가능성이 있다.
  • 조세 부담으로 인한 저축 감소: 은행에서 주는 이자[3]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보상도 포함돼있다. 하지만 세법상으로 이자는 전부 소득으로 간주되며 이로 인한 저축의 실질적인 이익이 없게 되거나 오히려 시간대비 손실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저축으로 돈을 묶어놓고 현금을 보유하는 것 보다 현물을 가지고 있는 것이 보다 이익이 되게 된다.
  • 그 외 변화에 따른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기타

  • 인플레이션은 화폐 발행에 의해서 유발되기 때문에 화폐 보유에 대한 일종의 세금으로도 볼 수 있다. 때문에 정부가 화폐를 발행하여 얻는 수입[4]을 인플레이션 조세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때 정부의 수입은 화폐 발행으로 인하여 떨어진 민간 보유 화폐의 가치라고도 볼 수 있다.

같이 보기

각주

  1. 거시경제학의 zip, 김진욱, 네오시스, 3e
  2. 미쉬킨의 화폐와 금융, Frederic S. Mishkin, Pearson, 10e
  3. 명목이자율
  4. 화폐발행차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