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 (2015년 영화)

Graphene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9월 1일 (화) 00:04 판 (→‎트리비아)

틀:애니메이션

개요

2015년에 개봉한 극장판 장편 미국 애니메이션

디즈니/픽사 계열 영화답게 본편 시작 전에 약 10분간 <LAVA>라는 단편영화를 상영해주는데 기존의 디즈니/픽사 단편과 달리 뮤지컬로만 진행되는 영화다.

줄거리

라일리는 미네소타 주에서 태어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가 12살이 될 무렵 아버지의 직장이 샌프란시스코로 옮겨져서 라일리의 가족도 같이 센프란시스코로 이사를 가게 된다. 과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라일리의 감정은 어떻게 변화할까?

주요인물

라일리의 가족

  • 라일리 앤더슨 (Riley Anderson) - 극의 페이크 주인공
  • 라일리의 아버지 - 줄거리를 보면 짐작이 가겠지만, 어찌보면 이 극의 갈등을 일으킨 근본적 원흉 (...) 천상 딸바보이지만 딸이 하극상을 벌일 때에는 매우 엄격해진다.
  • 라일리의 어머니 - 극중의 비중은 거의 없다시피한다.

라일리의 내면

본부

라일리의 5가지 감정
  • 기쁨 (Joy) - 그림의 가운데, 매우 밝은 성격으로 물리적으로도 밝다 매사에 의욕적으로 행동한다. 라일리의 감정 중에서 가장 첫 번째로 생겨났으며 그 때문인지 라일리의 주요감정이기도 하다.
  • 슬픔 (Sadness) - 그림의 오른쪽 끝, 극이 시작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하는 감정으로 어떤 일이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의외로 통찰력이 좋아 극의 반전을 이끌어내는데 주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 소심 (Fear) - 기쁨이와 슬픔이 사이에 있는 감정, 어떤일이든지 검토를 여러번 하는 꼼꼼한 성격이나 예상 밖의 일이 벌어질 경우 곧바로 패닉 상태로 빠져버린다 (...)
  • 까칠 (Disgust) - 왼쪽에서 두번째, 낯선 것에대한 경계심이 있으며 외모에 관심이 많다 지적인 성향도 있어서 이야기 진행중 문제가 발생할 때 '감당이 되는 범위 안에서'는 상황을 장악하고 정리하는 능력을 발휘한다.
  • 버럭 (Anger) - 그림의 왼쪽 끝, 항상 투덜대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는다. 화가 굉장히 나면 머리에서 불을 뿜는다. 용?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후의 내용은 스토리의 일부분을 포함하기에 감추어졌다. 오른쪽 [펼치기] 링크를 누르면 내용이 나타난다.
==== 장기기억 저장소 ====
  • 빙봉 (Bing-Bong) - Joy와 Sadness가 본부 밖에서 제일 처음 만나는 인물, 라일리의 상상친구[1] DANGER를 '지름길(shortcut)'[2]이라고 읽는 장면에서 빙봉이 글을 전혀 읽지 못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빙봉이 라일리가 아주 어릴 때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 기억 청소부 - 라일리의 기억을 정리하는 인물들, 이 인물들로 인해 처음으로 Joy와 Sadness가 트리플덴트 껌의 존재를[3] 기억의 소멸을 인지하게 된다.

상상의 나라

  • 빙봉의 로켓 - 인물은 아니고, 로켓은 더더욱 아니다. 낡은 수레에 빗자루가 덧붙여져 있는 형태인데, 어떠한 노래를 부르면 무지개빛이 나가면서 이륙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여기서 서술한 이유는 마지막 반전에서 중요하게 부각되는 물건이기 때문.
  • 라일리의 상상속 남자친구 - 잠깐 지나치는 조연으로 기계를 통해서 만들어 낼 수 있다. 이 역시 마지막 반전에서 중요하게 부각된다.

꿈 공장 / 잠재의식 감옥

  • 감독, 연출, 작가, 연기자 - 꿈의 내용을 만드는 연출자들. 하지만 대부분 어색하고 뻔한 전개 때문에 Fear한테 까인다. 이럴 땐 당당해요.
  • 무지개 조랑말 - 꿈 제작소의 유명인사 배우, Joy가 극 중에서 이 인물의 팬이라고 밝히기도 한다.
  • 삐에로 - 아래 서술될 삐에로에서 파생된 잠재의식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죄수, 잠재의식 감옥에서 Joy와 Sadness를 탈출시켜 극의 전환을 이끌어 내는 장치로 활용된다. 물론 꿈을 망치는 데도 한몫한다.
내용 누설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더 이상 없으니, 아래 내용을 편히 읽어주세요.

주변인물

  • 삐에로 - 생일파티를 축하해주는 역할인데, 분장 때문에 어릴적 라일리에게 본의아니게 트라우마를 안기기도 했다.
  • 피자가게 알바 - 센프란시스코에서 라일리 일행이 처음 만나는 인물, 라일리가 싫어하는 브로콜리가 들어간 피자 하나만 파는 가게에서 일하는데, 엔딩크레딧을 보면 본인도 이런 가게에서 일하는 것이 지루하고 따분하게 느끼는 듯.
  • 선생님 - 역시 센프란시스코 등장인물, 성격이 나긋하고 갑작스러운 돌발행동에도 적절히 대처한다. 그러나 엔딩크레딧에서는 방학만 손 꼽아 기다리는 평벙한 직장인으로 묘사된다.
  • 조던 - 역시 센프란시스코 등장인물, 비중은 거의 지나쳐가는 조연 수준이지만 엔딩 직전의 전개와 맞물려 <인사이드 아웃> 2편 떡밥으로 종종 거론된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인사이드 아웃 2는 아니고[4], <라일리의 첫 데이트> 예고편에서 이 남자아이가 등장한다. 이 때 이름도 처음 알려졌다.

반응

여러분, 서비스가 정상 복귀되었습니다. 인사이드 아웃의 개봉과 함께, 픽사 스튜디오가 다시 걸작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서비스가 정상 복귀되었습니다.
— Kristian M. Lin

트리비아

  • 픽사 영화로썬 처음으로 이렇다 할 악당이 없는 영화이다. 업무(...)상 일어난 사고(...)를 수습하는 스토리이기 때문, 그러나 악당이 없을 뿐이지 나쁜 짓을 하는 캐릭터가 없는 것은 아니다. 빙봉[6]이라든지 조이코패스[7]라든지
  • 영화의 총 제작비가 약 2억 4500만 달러라고 한다. 마케팅 비용 등을 제외한 순수제작비는 약 1억 7500만 달러. 2시간 30분짜리 SF 영화인 인터스텔라의 총 제작비가 약 2억 2500만 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애니메이션 치고는 굉장히 돈이 많이 들어갔음을 알 수 있다.
  • 감정 캐릭터들의 피부(?)는 멀리서 보면 복실복실한 느낌을 준다. 그 이유는 감정이 하나의 덩어리가 아니라 매우 작은 입자가 모인 것이기 때문. 참고로 이 작은 입자는 "에너지"를 상징한다.
  • 픽사 영화의 특성상 이스터 에그라고 쓰고 재활용이라고 읽는다.가 많은데, 하도 많아서 별도 항목으로 만들 지경이다. 조이가 초반에 기억 구슬을 보던 중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가는 장면이 담긴 구슬이 있었는데, 그 미끄럼틀은 사실 토이스토리 3의 서니사이드 돌봄센터의 미끄럼틀에서 약간 수정한 것이다. 또한 학교의 첫 등교를 마치고 나누는 가족과의 대화에서 라일리는 중국음식 박스를 뒤적거리는데, 이 종이 박스는 벅스 라이프, 토이 스토리, 라따뚜이 등에서 나온 박스와 같다. 피자 플래닛 트럭은 무려 3번이나 등장하지만, 감독의 말로는 찾기 어렵다고 한다. 샌프란시스코로 이사 올 때 교통정체가 일어나는데, 이 때 서있는 차들은 카 2의 모델을 복붙재활용 한 것이다. 또한 라일리가 어릴 때 울고 떼 쓰는 소리는 몬스터 주식회사의 어린 여자아이 "부"의 목소리를 복붙 재활용했으며, 라일리의 기억 중 일부는 의 "결혼 생활" 장면이 담겨있다. 참 살뜰히도 써먹는다 라일리가 가출한 후 엄마한테서 온 전화를 받을 때 보이는 벽에 그래피티로 "A113"가 써져 있다. 또한 라일리가 전학 온 반이 "A113"이라고 한다.
  • 또한 픽사 영화의 경우 차기작의 캐릭터를 은근슬쩍 보여주는 경우가 있다. 기억 중에 공원에서 차를 세워놓고 브레이크를 걸지 않아 그대로 미끄러지는 기억이 있는데, 이 때 보이는 공룡은 굿 다이너소어의 주인공 아를로이다.
  • 개봉국가마다 이름이 다른 곳이 있다. 프랑스의 경우 Vice-Versa[8], 브라질에선 재밌는 마음(Divertida Mente), 러시아에선 수수께끼(Головоломка), 일본에선 "인사이도 헤도(インサイド・ヘッド)", 즉 말 그대로 머릿속이란 이름으로 개봉하였다.

각주

  1. "공상"이 실체화된 것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80~90년대 이후에 출생한 한국의 유아들은 다른 국가들보다 유난히 미디어와의 접촉이 많았기 때문에 상상친구라는 설정 자체가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다.
  2. 알파벳은 알아서 D, A, N, G, E, R까지는 읽었지만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몰라서 "지름길"이라고 표현할 수 있었던 것이다.
  3. 기억 청소부들은 심심할 때면 가끔 이 껌의 광고음악을 본부로 올려보내곤 한다. Anger가 가장 싫어한다고.
  4. 현재로써는 차기작 계획이 없다고 한다.
  5. 이 문장에서 사용한 데이터는 모두 당시 영진위 박스오피스 기준
  6. 초반에는 몰래 기억들을 훔치고, 지름길이라며 위험한 길로 안내를 하는 등의 행동이 보인다. 그리고 나중엔...
  7. Joy가 Sadness를 따돌리는 것 때문에 붙여진 이름. "슬픔의 원"이 대표적인 예.
  8. 라틴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영어에서의 그것과 동일하다. 양방향의, 또는 거꾸로 라는 의미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