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NyanRieL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11월 19일 (목) 14:38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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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길거리 야경.

개요

이태원은 서울특별시용산구에 위치한 관광특구이다. 서울의 관광명소중 하나이며, 한국 사람에게는 '외국인이 많은 곳' 정도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로 이태원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15%를 훨씬 웃돈다. 그러나 옆에 위치한 한남동에 외국인이 더많이 산다.[1]

이름의 유래는 이곳에 배나무가 많이 자란다고 해서 이태(梨泰)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조선시대에 관리들이 말을 갈아타던 역원(驛院)이 이곳에 있어 훗날 이태원이라고 불리게 된다.

특징

관광지

이태원의 랜드마크라고 하면 삼거리 한복판에 있는 헤밀턴 호텔이다. 이곳이 거의 한복판이기 때문에 안내서도 이 삼거리를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다. 또한 이태원역을 나오면 바로 나오는 곳이 이 삼거리이다. 헤밀턴 호텔을 기준으로 서쪽이 경리단길로 가는 곳이고 동쪽이 한남동으로 가는 길이다. 남쪽은 한강으로 이어져있다.

대로변은 프랜차이즈 쇼핑몰들이 줄줄이 서있다. 또한 패스트 푸드점이나 프랜차이즈 식당도 대로변에 있다. 이태원의 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수백가지의 식당이 있다. 또한, 외국문화의 집결지답게 전세계 식문화는 이태원에서 맛볼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또한, 홍석천이 운영하는 식당들도 이 골목에 있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술집들도 이태원에 있다. 아일랜드에 있을 법한 형식의 술집도 있을 정도로 밤문화가 많이 발달된 동네다. 다만 클럽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나이트 클럽보다는 힙합이 나오는 라운지 클럽 형식이 많다. 그리고 클럽에 외국인 비율이 엄청 높기에 한국인들이 쫄아있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슬람 사원 쪽에 구경을 가보는 것도 좋다. 사원안은 조금 들어가기 힘들어도 사원 안은 들어갈 수 있다. 사원이 2중 내부로 되어있어서 정문으로 걸어들어가면 조그만한 광장이 있고 그 가운데에 사원이 있다. 또한 그 주변에 이슬람 상권도 발달해있다.

트렌스젠더바나 게이바를 심심치 않게 볼수 있다. 이런 유흥업소는 한 골목에 밀집되어있다. 그러나 장난삼아 들어가는 사람이 많아져 동성애자들이 불쾌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러니 혹여 호기심으로 가볼지라도 악의적인 행동은 하지 말자.

최근 경리단길이 청년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가 되었는데, 사실 경리단길은 이태원과 꽤 거리가 있다. 차라리 이태원역보다도 녹사평역이 경리단길과 더 가깝다.

축제

이태원에서는 매해 가을마다 이태원 지구촌 축제를 한다. 몇일 전부터 차로를 통제하고 기존 노점상 운영을 금지한다. 대신 그 도로에 무대를 만들거나 퍼레이드를 한다. 그리고 각국의 거리음식 노점상을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판매한다.

사실 축제를 한지는 꽤 됐고 과거에는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만큼 크지도 않았다. 그러나 요근래 이태원이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되어서 축제 때 정말 사람이 북적거린다. 농담이 아니라 걸어다니며 구경하는 게 아니라 인파에 몸을 맡기고 흘러가면서 구경을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 좋다.

이런 페스티벌 형식의 축제가 없는 한국에서는 희소성이 있으므로 한번쯤 가볼만하다. 또한 한강과 가까워서 한강불꽃축제를 하면 이태원에서 불꽃을 감상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이태원의 비공식적인 축제로 할로윈이 있는데, 언제부터인가 할로윈이 되면 이태원 거리는 코스프레 분장을 한 사람들로 바글바글거린다. 아무래도 할로윈이라는 서양행사가 이태원이라는 이미지랑 겹친것도 있고 무엇보다도 할로윈 날, 홍석천이 팬티바람에 형광물질을 몸에 발라 다녔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행사가 커졌다.

연예인

이전에도 이태원은 관광명소가 맞았으나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는 아니었다. 그러나 2011년 UV가 이태원 프리덤을 발표하고나서 이태원의 인지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실제로 UV는 이 곡을 발매하고 용산구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그 정도로 파급이 컷다. 이후, 관광객들이 증가하자 돈맛을 본 가게들이 리모델링을 하면서 지금의 이태원이 탄생했다. 이후 방송에서 홍석천이 UV한테 감사하다고 말했을 정도.

홍석천의 가게들도 유명하다. 홍석천이 이태원에 가게를 차리고 운영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며, 동성애자의 보루라는 이미지를 가진 이태원 덕택에 홍석천의 인지도가 매우 높다. 정말로 이태원을 돌아다니다가 홍석천을 높은 확률로 볼 수 있다.

그리고 [무한도전]]에서 서래마을 급으로 많이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이태원이다. 특히, 하하가 어디를 놀러가거나 인터뷰를 하면 대부분 이태원이다. 그 이유는 하하가 이태원에 인접한 동부이촌동 출신이며 이태원에 거의 인접한 고등학교를 졸업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2006년도 방영한 무한도전 남량특집에서 하하가 말한 폐가도 이태원에 있던 폐가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엄청 유명한 흉가였으며 2층 목조건물인 턱에 엄청난 요기를 발산했었다. 그 근처 주택 대문들에는 부적이 덕지덕지 붙여져 있었을 정도. 그러나 지금은 철거되고 놀이터가 들어섰다.

또한, 형돈이와 대준이도 이태원에 있는 녹음실에서 작업한다.

진실

현실로 옮겨놓은 판타지 일상물

관광지로서는 우수하지만 살기에는 낙제점인 곳

지형

이태원의 대로는 평지라서 관광하기는 크게 어렵지 않으나. 사실 급경사에 위치한 작은 평지에 있다. 사실 건물들이 산등성이에 지어졌고, 대로에서 골목길로 나가는 길이 죄다 계단이다. 남쪽에 있는 보광동으로 내려가는 경사로의 경우, 경사가 가팔라 눈만 오면 차가 미끄러지기 일수다. 또한, 북쪽으로는 남산이 있다. 그러나 하이라이트는 순찬향병원(한남동)쪽으로 내려가는 급경사이다. 경사로에 육교가 있을 정도이니 말 다했다.

문화접경지

이상할 정도로 여러가지 문화가 겹쳐있는 곳이 바로 이태원이다. 일단 용산미군기지가 이태원에 있으며, 이슬람 사원도 바로 이태원에 위치해있다. 그런데 이 이슬람 사원에서 20M쯤 떨어진 곳에 동성애자 거리가 있다. 그것도 유흥업소가 들어서있으며 심지어 그 거리에는 성당이 있다. 게다가 그 거리, 바로 성당 앞에 초등학교가 있다!주민들 사이에서는 조기 교육의 일환이라는 우스겟소리가 있다.

일단, 미국과 이슬람간의 갈등은 이미 유명한 사실이고, 이슬람은 동성애를 가장 박해하는 종교로 유명하다. 그리고 가톨릭과 이슬람은 견원지간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게이바나 트랜서젠더바 옆에 초등학교가 있지만 막상 주민들은 별 신경 안 쓰고 조화롭게 잘 살아간다. 학생들도 유흥업소가 있다는 걸 알지만 딱히 거부감을 느끼지도 않는다.

이런 현상이 나타난 이유는 이런 다문화 사회가 미군부대 때문에 일찍 조성되었던 덕이다. 그리고 이쪽 지역이 서울에서 손꼽아주는 슬랭지역이였기 때문에 당시 원주민들의 경제력이 좋지 않았던 탓도 있다. 싼 집값과 이미 외국인이 거주한다는 매리트 때문에 외국인들이 계속 유입되었고 그 수가 커져 원주민들이 무시할 수 없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다. 특히 이슬람계의 경우, 이슬람사원이 있다는 엄청난 메리트 때문에 동성애자 거리와 붙어있음에도 이태원으로 오게 되는 것이다. 또한, 동성애자도 마찬가지로 다른지역의 억압을 받자 그나마 살기 좋은 이태원으로 계속 이사를 오게 되었다. 이렇게 각각의 세력이 커지자, 원주민들이 크게 건드리는 일도 없었고 이런 생활이 지속되자 익숙해진 것. 그리고 초등학교의 경우, 원래 게이바가 먼저 있었고 초등학교가 나중에 지어진거라 아무 문제 없이 공존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런 탓에 다문화 가정이 다른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따라서, 이 근처 학교들은 다문화 교육이 타 학교에 비해 많이 발달되어있다.

트러블

물론 조화롭게 살아가고는 있지만, 타지역에 비해 조화롭다는 얘기일 뿐이다. 아무리 이태원이라도 차별이 완전히 배제된 곳은 아니다. 원주민들의 경우, 각 세력이 자기들끼리만 부동산을 매매한다고 위기감을 느기고 있다. 심지어 역차별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반대로 외국이나 동성애자들도 원주민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차별을 겪은 경우도 많다.

이런 주민들끼리의 갈등도 있지만 사실 외부관광객들에 의한 트러블이 매우 많다. 밤문화가 발달한 나머지 취객이 많고 유흥업소가 있다보니 범죄율도 높다. 이태원에 있는 파출소에 사람이 한적한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실제로, 이태원 살인사건이 이 이태원 대로에 위치한 버거킹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그 버거킹 화장실만은 아무리 가게에 사람이 많아도 한적했다. 현재 그 버거킹은 한번 이사를 하고 몇년 뒤 사라졌다.

문제는 이런 트러블이 바로 주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온다는 점이다. 일단 이태원은 생각보다 작다. 번화가에서 골목하나만 나오면 바로 주택가 지역이 나오는데 그 거리가 매우 짧아서 그 피해를 고스란히 받는 것이다.

또한 관광객들이 모이는 장소다 보니 길가가 매우 더럽다. 사람들 쓰레기 부터 나이트 삐끼까지 잔뜩 널부러져있다.

하지만 축제 때 주민들이 가장 큰 고통을 받는다. 일단 엄청난 인파 때문에 주민이 이태원역까지 가는데 큰 불편함을 겪고, 도로도 통제되서 버스를 타는 것도 어려움을 겪는다. 근데 주민이 받는 보상은 거의 없다. 가게만 장사가 잘될뿐.

특히 할로윈날은 정말 광기에 차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혹시 궁금하다면 할로윈 다음날 첫차를 타고 이태원역으로 가보자. 귀신, 좀비등 호러 분장을 한 사람들이 지하철역에 빼곡히 차있는데, 문제는 다 술에 쩔어서 바닥에 널부러져있다. 공포영화나 볼법한 상황이 눈앞에 펼져진다. 그야말로 팬더믹. 그리고 지하철로 올라가는 계단은 술취한 사람들이 앉아있어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못한다.

거리의 상황도 마찬가지여서 온갖 분장을 한 사람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그런데 할로윈은 공식축제가 아니기 때문에 거리통제를 안한다. 그럼에도 대로를 활보하거나 술에 취해 대로변에 누워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로 인해, 교통은 완전히 마비된다.

그리고 화재가 잘나는 지역이기도 하다. 일단 이태원에 소방서가 하나 있고, 식당이 많아 화재가 날 위험이 크다. 한번은 애플 컨시어지에서 화재가 난 적이 있다. 그때 맥북을 훔치러 불길에 뛰어든 사람이 있다카더라

게다가 지하철은 6호선밖에 없고, 버스도 적고, 심지어 거리는 2차선도로고 옆에 불법주차도 빼곡해서 교통은 최악이다. 그리고 이 근처는 다 경사진 곳이 살기도 불편하고 주택은 다 옛날에 지어진 건물이라 상태도 안좋다. 그럼에도 집값은 천정부지로 상승하고 있는데, 재개발소문이 퍼진 지역이기 때문.

1과 동명의 야구선수

NC 다이노스의 포수. LG 트윈스에 지명을 받았으나 1년을 유급하고 동국대학교로 진학하였다. 이 때 LG가 싫어서 그랬다는 소문이 팽배했고 이는 2010년 5라운드에서 다시 LG 트윈스에 지명되자 대놓고 얼굴을 찌푸리는 행동을 보여주면서 확인사살. 그 뒤로 아무 활약도 보여주지 못하고 LG에서 방출되고 NC에 입단했으나 역시 LG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적시타를 때려낸 것 빼고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다(..)팀이나 가리는 놈의 최후

각주

  1. 그리고 용산구에도 외국인이 많이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