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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럽의 국가
남유럽의 국가



2016년 8월 16일 (화) 00:58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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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럽의 국가


개요

지중해 한가운데 있는 장화 모양의 이탈리아 반도에 위치하고 있다.

역사

로마 제국이 이탈리아에서 성립되었다. 로마 제국이 망하고 나서는 이탈리아 지방은 북쪽에는 도시국가들, 중부에는 교황령, 그리고 남부에는 나폴리 왕국이 생성된 채로 분열된다. 이로 인해 강대국의 셔틀 노릇을 하다가 1861년 사르데냐-피에몬트 왕국의 주도로 통일된다. 제1차 세계 대전 당시에는 승전국이 되었으나, 얻은 게 별로 없어서 (기껏해야 리비아소말리아 일부) 제2차 세계대전에는 추축국의 일부가 된다. 물론 이번에는 연합군에 뼛속까지 털리고 모든 식민지 및 이탈리아 반도, 시칠리아, 그리고 사르데냐를 제외한 모든 영토를 잃어버린다. 그 후 유럽연합에 참여하여 어느 정도 나아졌으나 베를루스코니 때문에 (...) 또 나락으로 떨어졌었다. 지금은 아프리카에서 밀려오는 난민들 때문에 골치 아픈 상황에 처해 있다.

정치

군사

근대까지는 뛰어난 군인들이 배출된 곳으로 유명하나 통일 이후에는 안습 전설을 이어간 것으로 유명하다(...)

경제

유로화 사태 이후 침체되었으나 마테오 렌치 총리의 개혁정책이 성과를 내면서 이탈리아는 2015년부터 0.8% 성장을 기록하며 경제 회생의 기반을 마련했고, 2016년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 속에서도 1.5% 경제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수많은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이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것이 이탈리아 경제의 숨은 강점 중 하나이다.

이탈리아의 중세는 극단적인 지방분권과 자급자족을 기본적인 성격으로 하는 사회였다. 11세기부터 수공업에 기반한 장인층의 성장과 장거리 무역을 통해 실력을 쌓은 상인층의 등장이 봉건제적 질서를 뒤흔들었다. 이들이 각지에 도시를 세워 거주함으로서 근세적인 이탈리아 상공업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대까지도 지역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수십인 정도 사업장 규모의 중소기업 경제가 발전하고 있다. 이탈리아 협동조합 기업은 모든 분야에 다 진출해 있으며 특히 발달한 분야는 농업, 건축, 생협, 주택 분야 등이다. 노동, 서비스, 사회적 협동조합도 있다. 이탈리아에서 협동조합의 분야는 무한하다. 중소기업은 각 지역마다 특색있고 세부적인 전문기술을 보유하고 계승시키고 있다. 이 덕분에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높아 기술의 변화나 구조조정 같은 문제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하며 설령 구조조정 등으로 해고되더라도 숙련된 노동자들의 재취업율이 높다.

특히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비중이 유독 높은 에밀리아 로마냐 주[1]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부유한 주 중 하나로 손꼽힌다. 기업 공동체와 주민 공동체가 결합한 형태로 각 기업의 기술과 노하우를 이어받은 협동조합 경제를 통해 이 지역의 실업율은 경제위기 당시에도 매우 낮은 수준을 기록하였다. 이곳에는 대기업도 없고, 대규모 공단도 없다. 수많은 중소기업이 내수와 수출을 담당하며 경제를 떠받치고 있으며 무려 1만 5000여개(이탈리아 전체 협동조합은 4만 3000여 개)의 협동조합이 존재하여 2차대전 이후 경제를 대규모로 부흥시켰다. 이런 협동경제 모델은 ‘에밀리아 모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제 3의 이탈리아(3rd Italy)’라는 명칭도 생겨났다.'제 3의 이탈리아'는, 남북의 경제적 차이를 구분하던 기존의 분류와 달리 최근들어 높은 경제적 성장을 이룩한 12개주를 묶어 부르는 말이다.

사회

지리 및 행정구역

이탈리아는 총 20개의 레지오네(Regione, 州)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에서 5개 주(발레다오스타, 트렌티노알토아디제, 프리울리베네치아줄리아, 사르데냐, 시칠리아)는 자치주로 인정받는다. 북부는 기름진 땅이며 초기 산업혁명 시대의 동력원인 수자원도 풍부했다. 인구가 많았기 때문에 남부에 비해 시장규모도 컸으며 북부는 풍요로운 서유럽시장에의 접근성이 높지만, 남부는 주변경제권 버프도 없다. 한 마디로 모든 산업발전조건이 북부에 유리했다.이래서 북부와 남부는 경제력 차이가 크고 지역감정도 심한 편이다.

레지오네 예하로 프로빈치아(Provincia, 縣), 그 예하로 코무네(Comune, 市/郡정도)로 나눈다. 이보다 하위의 구분은 없으며 흔히 부르는 지명은 코무네에 해당한다. 아래 서술할 지역구분은 공식이 아닌 임의적인 구분이며, 오른쪽 병기는 주도이다.

북동부

대개 아래 4개 주가 포함된다. 아드리아 해의 끝부분에 해당하는 지역. 베네치아 공화국의 본진이었다. 한때 이 땅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지배한 적이 있었다.

  • 프리울리베네치아줄리아 (Friuli Venezia Giulia) - 트리에스테 (Trieste. 유명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인 일리(illy)는 이곳에 본점이 있다. 과거 베네치아 공화국의 영토였으나 이후 오스트리아에 넘어갔다. 제 1차 세계대전 이후 이탈리아가 전리품으로 챙겼으나 2차대전의 여파 이스트라와 트리에스테 인근 지역을 유고슬라비아에 넘겨 주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상기한 이유 때문에 슬라브인과 독일계의 비중이 높으며 경제적으로 부유한 지역이다. 1963년 자치주가 되었다.)
  • 트렌티노알티아디제 (Trentino Alto Adige) - 트렌토 (Trento. 스위스 접경지역 중 하나로 흰 트뤼플로 유명하다. 독일어로 쥐트티롤, 자치주 중 하나로 독일어를 사용하는 인구가 대다수이며 생활수준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 베네토 (Veneto) - 베네치아 (Venezia.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명소. 과거의 베네치아 공화국이다, 베네치아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관광지이기도 하며 1년에 6천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이탈리아 관광의 중심지이다. 이탈리아에 합병된 이후 침체기를 겪었고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의 주요 전장이었으나 2차대전 이후 산업이 발달하여 생활수준이 높다. 이탈리아에서 외부 이민자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지역 가운데 하나이다.)
  • 에밀리아로마냐 (Emilia Romagna) - 볼로냐 (Bologna. 이 지역은 이탈리아 식문화를 책임지는 맛의 고장으로 이름이 높다. 프로슈토(생햄), 파마산 치즈, 발사미코(발사믹) 및 이탈리아식 미트 소스의 고향. 동쪽바다에 접한 리미니를 통해 올라가면 산마리노가 있다. 과거 교황령에 속하기도 했던 지역으로 포강 하구의 비옥한 농업지대가 있어 역사적으로 크게 번창하였다. 라벤나, 볼로냐, 페라라, 모데나, 피아첸차 등 중세로부터 내려져온 유서깊은 도시가 많은 지역이다. 주도는 볼로냐로 주에서 가장 번창한 지역이다. 1088년에 현대 대학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이탈리아의 볼로냐 대학이 세워졌다.)

북서부

대개 아래 4개 주가 포함된다. 스위스, 프랑스와 접경지대로 대체적으로 이탈리아 보다는 이쪽 문화의 색채를 많이 띈다. 제노바 공화국의 본진이었다.

  • 롬바르디아 (Lombardia) - 밀라노 (Milano. 북쪽으로 스위스와 직통으로 접한다. 서로마 말기 게르만족의 대 이동 당시 침입한 롬바르드족의 이름을 딴 지역으로 북쪽은 알프스 산맥을 경계로 삼고 남쪽은 포 강을 낀 비옥한 곡창시대인 롬바르디아 평원이 넓게 펼쳐 있다. 이곳의 중심지 밀라노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경제적으로 발전한 도시이며, 농업 생산력이 뛰어나 치즈와 포도주 등이 유명하다. 이탈리아 인구의 1/6이 거주한다.)
  • 리구리아 (Liguria) - 제노바 (Genova. 해안가를 따라 서쪽으로 모나코프랑스의 코트다쥐르와 접한다. 제노바가 이곳에 속해 있으며 역사적으로 제노바 공화국의 영토였다. 이탈리아 무역의 중심지.)
  • 피에몬테 (Piemonte) - 토리노 (Torino. 산악 지대로 이탈리아 겨울 스포츠의 본진이다. 북서부에 위치한 비옥한 평야 지대로, 이탈리아의 주요 농업, 공업 지대이다, 샤르데냐-피에몬테 왕국의 중심지로서 이탈리아 통일을 주도한 지역이기도 하다. 산업도시인 토리노가 위치해 있고 이곳에 자동차 회사인 피아트 사의 본사가 위치하고 있다.)
  • 발레다오스타 (Valle d'Aosta) - 아오스타 (Aosta. 몬테비앙코(프랑스어로 몽블랑) 산 아래에 있는 추운 산악지방으로 이탈리아에서 가장 이질적인 지역이다. 오히려 알프스 문화권에 가깝다. 프랑스와 스위스 프랑스어권 지역에 근접해서 불어를 사용하는 인구가 제법 거주하고 있고 남쪽과 동쪽은 피에몬테 주에 접하고 있다. 지형은 척박하며 산악지형인 탓에 인구가 적은 편이지만 프랑스-스위스와 접경하여 철도와 도로등이 이곳들과 연결되는 특성상 부유한 지역에 속한다. 알프스라는 특색을 이용한 관광업, 농업, 목축업이 발달하였다.)

중부

대개 아래 6개 주가 포함된다. 로마 제국의 본진이자 현대 이탈리아의 중심부. 중간에 있는 아펜니노 산맥을 사이에 두고 다시 서부와 동부로 쪼개지기도 한다.

  • 토스카나 (Toscana) - 피렌체 (Firenze. 이탈리아 근대 문화의 중심지이자 소고기, 소가죽으로 유명한 지역. 서쪽의 피사도 명소이다. 고대엔 에트루리아인들의 영토였고 로마제국 이후엔 피렌체 공화국, 토스카나 대공국으로 알려진 곳이다, 피렌체를 중심으로 르네상스가 발달하면서 문화가 꽃피기 시작했으며 이탈리아의 문화 중심지가 되었다. 단테등의 시인은 토스카나어로 글을 썼고 이는 후세에도 영향을 미쳐 토스카나어는 현대 이탈리아어의 기초가 되었다. 피렌체, 시에나, 피사등 르네상스의 중심도시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관광업과 와인이 유명하다. 르네상스의 중심지답게 이 지역 출신 유명인물도 레오나르도 다빈치, 마키아벨리, 미켈란젤로 등 당대의 르네상스인들이다.)
  • 라치오 (Lazio) - 로마 (Roma 주의 이름이 라틴어 단어 Latium(라티움)에서 온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라틴인들의 발생지이자 로마제국의 발흥지이며 고대제국의 수도이자 가톨릭의 중심지이자 이탈리아의 수도인 로마가 위치한 이탈리아의 수도권이다. 수도권임에도 북부에 비하면 경제적으로 약세지만 그래도 이탈리아에서 두번째로 인구가 많은 주이자 두번째로 경제규모가 큰 주이다.)
  • 움브리아 (Umbria) - 페루자 (Perugia. 아펜니노 산맥 넘어가는 길에 있는 주. 산악지형의 동네로 아펜니노 산맥 가운데 위치한다. 산간지대와 테베레 강 유역의 분지로 이루어져 있다.)
  • 마르케 (Marche) - 안코나 (Ancona. 베네치아 공화국의 영토 중 하나. 산악지형으로 이탈리아 반도에서 라치오-움브리아-마르케 라인이 상공업과 시민도시가 발전한 북부와 봉건적이고 낙후된 남부의 분기점이다. 이 지역의 남부가 과거 나폴리 왕국의 영토라고 보면 무방하다.)
  • 아브루초 (Abruzzo) - 라귈라 (L'Aquila)
  • 몰리세 (Molise) - 캄포바소 (Campobasso)

남부

대개 아래 6개 주가 포함된다. 대부분이 농경지이다. 북부에 비해 소득수준이 낮아서 그런지 우범지역으로 악명이 높지만 가장 서민적인 모습을 담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 캄파니아 (Campania) - 나폴리 (Napoli. 피자마피아로 유명한 지역이다. 앞바다가 아름다워서 휴양지로도 유명하며 소렌토가 대표적. 관광업과 마피아로 유명한 지역으로 치안이 안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과거 나폴리 왕국의 중심지였다.)
  • 풀리아 (Puglia) - 바리 (Bari. 그리스나 기타 발칸 반도 국가에서 배타고 넘어오면 대개 이쪽으로 들어온다.)
  • 바실리카타 (Basilicata) - 포텐차 (Potenza)
  • 칼라브리아 (Calabria) - 카탄차로 (Catanzaro. 이탈리아 남부의 끝부분. 가난한 벽촌이다. 이탈리아 최대의 해군기지가 위치해있다. 60~70년대까지 움집이 존재했던 동네라고 한다.)
  • 시칠리아 (Sicilia) - 팔레르모 (Palermo. 이탈리아 또다른 맛의 고장. 북부에 볼로냐가 있다면 남부엔 시칠리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대체적으로 육덕진 볼로냐와는 달리 이쪽은 농산물과 수산물이 풍성하다. 팔레르모 외에 시라쿠사도 명소.)
  • 사르데냐 (Sardegna) - 칼리아리 (Caliari)

문화

스포츠

세리에 A

여행 정보


  1. 에밀리아 로마냐 주의 실업률은 3% 정도이며 1인당 소득 역시 이탈리아 전체 평균의 두배 정도 된다. 무상교육과 무상의료 등의 혜택으로 이탈리아에서 드물게 인구도 증가하는 곳이다. 주택투기자본에 대한 대항마로써 출범한 주택협동조합의 노력으로 볼로냐 시민 85%가 온전히 자기 집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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