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파운드

현대 이집트어 (아랍어 방언) : جنيه مصرى (기니 마쉬리)

소개

이집트에서 사용하는 통화이며, 팔레스타인에서도 이스라엘 세켈보다는 더 선호하는 통화로서 사용되고 있다. ISO 4217코드는 EGP, 기호는 파운드계열 통화답게 £를 디폴트로 놓을...것 같지만 현지어로는 ج.م를 쓰거나 아예 지폐에다가는 LE라고 표기해 놓았다. 인플레이션은 8.5% (2012년 추정치). 참고로 현지어로는 파운드라 하는 경우는 외국어로 말할 때 정도고 통상 기니라 부른다. 보조단위는 피아스터(대외적 표기), 키리쉬(국내 표기). 여담이지만, 영어의 영향으로 인해 이집 파운드라고도 한다.

본래 정부 주도하의 계획고정환율을 유지하고 있어서 2013년 7월 기준으로 163원/LE정도를 가리켰었다. 그러나 2011년 자스민 혁명으로 휩쓸린 이후로 이집트의 국가적 평가는 줄곧 추락해왔었고, 경제적 평가 또한 역전되어 지나치게 고평가 된 것으로 뒤집혔다는 분석이 그대로 맞아떨어져, 2016년 2분기 경에 국가규모의 외화부족을 견디지 못하고 120~130원/LE까지 평가절하, 2016년 11월 3일부로 고정환 포기로 인해 50%가까이 대폭락을 맞이하고 만다.

2016년 11월 5일 기준, 환율은 74원/LE이다.

환전 및 사용

기존에는 KEB하나은행에서 취급하였었으나, 수요가 매우 적은데다 상술했듯이 가치가 매우 불안정하여 일부러 들여오지 않으려 하던 관계로 2018년 6월부터 취급이 중단되었다. 중단 전에도 이집트 파운드를 구하는 난이도가 제법 높았으니, 체감상으로는 크게 불편함이 와닿지 못하는 듯.

환전을 취급하던 예전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지금도 미국 달러를 매개체로 하여 현지에서 환전 후 사용한다. 미국 달러 그대로는 잘 통용되지 않지만, 현지인들이 영어로 회화 시 미국 달러로 값을 이야기하기도 하는 점만 유의할 것. 그렇다고 하여 이집트의 통화단위를 '파운드'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드물다. 앞서 언급했지만, 원어 명칭은 '기니'이다.

주의점으로 훼손되거나 낙서가 있는 지폐는 사용할 수 없다. 글씨를 남기는 순간부터 돈으로서 가치가 완전히 없어지니 주의. 단위 값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고, 동전을 쓰지 않는 탓인지 지폐를 별로 깨끗하게 쓰는 동네도 아닌 까닭에, 거래시 본의 아니게 받을 수 있으니 천천히라도 꼼꼼히 확인할 것.

공화국 파운드 (1952년 이후)

4차 (미래권)

이집트 은행측이 2020년부로 폴리머 노트로 된 신 시리즈를 예고하였다. 현물화폐의 발권 및 유통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한다.

3차 (현행권)

1978년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시리즈. 1990년대에 일부 권종의 개정판 및 보충판을 내놓았다. 앞면에는 이슬람 이집트가, 뒷면에는 고대 이집트가 테마로 규칙을 정해서 들어가게 된 것이 특징이다.

다만 환율에 관한 대 변혁기이다보니 환율이 크게 올랐는데, 초기 환율은 LE 0.60/USD에서 출발해 LE 0.83/USD(1989년), LE 1.50/USD(1990년), LE 3/USD(1991년)이었고, 이후로 차츰차츰 오르는 식으로 하여 LE 3.75/USD(2000년), LE 4.50/USD(2002년), LE 6.25/USD(2004년)에 정점 찍고 LE 5.75/USD(2006년), LE 5.29/USD(2008년), LE 5.80/USD(2010년)가 되어 선방하는 듯 하더니 2011년 민주화 혁명의 바람에 이끌려 2013년 현재까지도 그 영향을 이어받아 LE 6.5/USD(2012년), LE 7.00/USD(2014년 예상치)으로 지속적 폭락이 이어졌다. 미리 언급했듯, 결국 2015년 11월 3일에는 무려 48%나 평가절하를 단행하기도 했다.

Egypt Pound 3rd Series (Current Currency)
모습 앞면 뒷면
LE 5 이븐 툴룬 모스크 나일강을 축복하는 모습의 조각
LE 10 알 리파이 모스크 카프레 왕의 석상
EGP312.jpg
LE 20 무함마드 알리 모스크 고대 이집트풍 전차와 세소스트리스 신전 내 부조
LE 50 아부 할리바 모스크 에드푸 신전
LE 100 술탄 핫산 모스크 스핑크스
EGP318.JPG
LE 200
  • 과거에 존재했던 LE 0.25, LE 0.50, LE 1은 2017년 현재 동전으로 교체되어 유통중이다. 다만 지폐가 폐기되지는 않았다. (아래쪽 표 참고) 이런 이유로 LE 0.50(하단)와 LE 50(상단)을 서로 혼동하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다. 둘 다 표기는 숫자 '50'으로 표기하나, 가치는 100배나 차이나기 때문.
  • 계획상에는 LE 200(2007년 발행)과 동시에 LE 500(당시환율로 약 8만원)도 발행하려 했으나, 시기상조라며 미루게 되었다.
Egypt Pound 3rd Series (Withdrawal Currency)
모습 앞면 뒷면
EGP301.jpg LE 0.25
LE 0.50
LE 1
LE 10
LE 100
  • LE 0.50는 붉은색판본(구형)과 녹색판본(신형) 두 가지가 있었다. 둘 다 생산 중단.
  • LE 5는 회색판본(구형)과 청록색판본(신형) 두 가지가 있다. 디자인 자체는 판박이로 같으므로 본 표에는 별도로 기록하지 않는다.
  • LE 20, LE 50은 구형과 신형의 변화가 없다.

2차

1970년대에 등장한 시리즈. 당시 (초창기) 환율은 LE 0.40/USD. (약 $2.50/LE)

Egypt Pound 2nd Series
모습 앞면 뒷면
LE 0.25
LE 0.50
LE 1
LE 5
LE 10
LE 20

1차

1956년부터 발행되기 시작했다. 1961~1965년에는 발행주체가 바뀌면서 (국립은행→중앙은행) 개정판을 내놓았는데 전판보다 더 심심한 모습(뒷면 도안이 모조리 빠졌다.)으로 등장했다. 이때 환율은 상당히 높아서 LE 0.36/USD. (약 $2.78/LE)에 달했다.

Egypt Pound 1st Series
모습 앞면 뒷면
LE 0.25
LE 0.50
LE 1
LE 5
LE 10
LE 50
LE 100
  • 개정판에는 LE 50, LE 100가 제외되었다.
  • 국립은행 발행판은 투탕카멘 시리즈라고도 하는데, 앞면에 죄다 투탕카멘의 마스크가 그려져 있기 때문. 중앙은행판에는 저액권 2종에 이집트 국장을 달아두었다.

코인 노트

동전과 같은 효력 및 목적을 둔 지폐.

영국보호령 파운드 (1898년 ~ 1951년)

1898년 이전에도 이집트에는 별도의 통화가 존재했지만, 국립은행이 설립된 것이 1898년이고, 영국에 의해 파운드라는 통화명이 붙기 시작했으므로 이때를 이집트 파운드의 첫째로 잡는다. 첫 등장시 파운드는 금태환권으로 시작하였고, 그 가치는 7.4375g/£이었다.

각주

틀:화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