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루드 틴젤: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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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파이널 판타지 택틱스]]
[[분류: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등장인물]]

2016년 1월 13일 (수) 13:57 판

イズルード・ティンジェル, Isilud Tengille

개요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의 등장인물.

상세

그레바도스 교회 직속 교회기사단의 일원이자 성석 피스케스의 보유자. 볼마르프 틴젤의 친아들이다.

성석 비르고를 강탈하기 위해 오본느 수도원을 급습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 때마침 수도원의 서고 밑바닥까지 찾아온 람자를 보고 그를 막아선다. 람자는 단지 이단자일 뿐이라고 도발하면서 성석의 힘으로 자신들이 이상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교회의 감언이설을 그대로 신봉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치열한 전투 끝에 람자를 잡지 못하고 퇴각하지만 이미 비르고 강탈에 성공, 게다가 바깥에서 람자를 기다리고 있던 알마를 발견하고 그녀와 성석을 동시에 보쌈해가는 위업을 달성한다. 람자가 출구를 지키고 있던 위그라프까지 애써 격퇴하고 수도원 바깥까지 추격하지만 초코보를 타고 그대로 리오파네스 성으로 도주해버린다.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실 교회의 계략에 대해서까지는 자신도 모르고 있었다. 교회기사단이 리오파네스 성으로 간 것은 겔카라니스 바린텐 대공 이 그들을 불려들였기 때문이고, 결국 이즈루드는 그의 함정에 걸려서 마라크 갈테나하에게 알마가 가지고 있던 성석인 타우로스와 스콜피오를 빼앗겨버린다. 그리고 아버지한테 싸대기를 맞는다

하지만 교섭재료로 성석을 가지고 있다고 방심한 바린텐 대공을 혼구멍 내주기 위해 볼마르프가 루카비로 변신하는 사태가 일어나고, 그것을 보고는 아버지가 괴물이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그 직후 루카비로 변한 볼마르프에게 참살당하고 만다.

간신히 숨이 붙어있는 상태에서 알마를 보고 "성석은 사악한 물건이다. 우리끼리 전쟁을 멈추고 루카비를 물리쳐야 한다"는 말을 유언으로 남기고 피스케스의 성석을 넘겨준다.

누나로 메리아돌 틴젤이 있다.

적으로서의 면모

전용 직업인 나이트블레이드는 나이트와 용기사를 합친 직업에 가깝지만 사양 자체는 일반 나이트와 비슷하다.

그가 등장하는 전투는 위그라프나 엘름도어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성가시고 어려운 전투로 꼽힌다. 맵의 지형부터가 책장 등으로 구획이 나눠져 있는 스타일이고 근접전은 책장 위의 그 좁은 통로 위에서 주로 하게 되는지라 기동력이 매우 제한된다.

이즈루드 본인은 용기사의 점프 어빌리티를 기본으로 달고 있는데, 이게 사실상 만렙 용기사와 똑같아서 8칸 밖에서 점프로 아군을 하나하나 저격해 초살시키는 인상은 웬만큼 익숙해진 플레이어도 당황시키기 충분하다. 게다가 점프공격은 일반공격과 달리 명중률이 100%이며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사무라이의 칼날잡기 어빌리티뿐이다. 2부에서 노가다를 안 했다면 오본느 수도원 전투는 사무라이를 굴리기에는 쪼금 애매한 시점이라는 문제가 있어서 이놈의 점프를 제대로 막을 수단이 없다. 만약 람자가 닌자몽크같이 체력이 떨어지는 직업으로 전직한 상태라면 2턴 정도에 얄짤없이 눕는다. 헤이스트를 걸어주면 어쩌다가 다음 턴에 이동해서 점프를 피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어쩌다가.

기본 어빌리티로도 메인터넌스를 가지고 있어 무기파괴나 훔치기 전술이 전혀 먹히지 않고, 그 시점에서는 절대 구할 수 없는 무기인 플래티넘 소드[1]까지 달고 있어 한방이 엄청 아프다.

하지만 의외로 간과하기 쉬운 사실인데 궁사의 어빌리티 정신통일이 기본 패시브로 있다. 다시말해 평타가 무조건 명중하기 때문에 점프 대신 정면승부를 유도해도 승산이 없다! 다른 졸병들까지 정리하다 보면 매턴 100%로 들어오는 공격이 더 성가시게 느껴지게 된다. 리액션 어빌리티와 나이트의 능력치 감소 기술의 중요성을 여기서 체감하게 된다. 그나마 다행인 건 승리의 검기 사용자인 아그리아스 오크스가 파티에 건재하다는 점. 실제로 아그리아스를 파티에 넣어서 서포터 하나와 함께 이즈루드 쪽으로 미리 보내놓으면 난이도가 급락한다.

한마디로 검기 사용자도 아닌 게 사실상 검기 사용자처럼 노는 놈이다. 이 뒤에 등장하는 위그라프 같은 적들이 어려운 이유가 "공격을 막을 수단이 없거나 극히 제한되어 있다"는 전략적 난점인 것을 생각하면 교회기사단이 상당한 난적임을 어필하려는 바람잡이 역할이 강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람자를 위해 희생되었다

기타

일찍 죽어버려서 존재감은 없지만, 사실상 람자가 최초로 싸운 교회기사단 단원이다. 또한 알마를 납치해감으로써 3부 이후로 람자의 고생길을 열어준 장본인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는 매우 크다. 얘가 알마를 잡아가지 않았다면 교회기사단이 람자를 가지고 노는 일 자체가 없었을 테고 그럼 FFT의 스토리는 이미 나온 것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후 교회의 음모를 눈치채고 죽기 전에 후회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원래 나쁜 놈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비슷한 위치에 있는 위그라프는 끝내 벨리아스로 타락해 죽는 결말을 맞이하기 때문에 더욱 대비된다.

나이트블레이드의 설명을 보면 "어둠의 힘을 다루는 기사"라는 식으로 적혀 있는데, 신성한 기사단이라는 이미지와는 완전 정반대. 하지만 교회기사단의 진정한 정체를 생각해보면 오히려 섬뜩하게 맞는 말이 되어버린다. PS1판의 번역은 칭호를 아예 둘로 나누어 Knight Blade라는 명칭으로 발번역했는데 차마 교회를 위해 봉사하는 게 어둠의 기사일 거라고는 생각을 못한 모양. 그럼 Knight of Nights인가?

각주

  1. 이 시점의 상점에서 구할 수 있는 가장 강한 무기는 공격력 9의 수면검인데 플래티넘 소드는 공격력 12이다. 기본 물리공격력까지 따지면 평타 피해가 최소 30 차이가 난다. 그 전에 오본느 수도원의 미션은 연속전투라서 상점방문이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