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공포증

5.8.24.233 (토론)님의 2020년 11월 13일 (금) 19:37 판 (→‎여담: 설마 이슬람국가 내에서의 비이슬람교도에 대한 제노사이드와 세속화된/선진적인 비이슬람 국가 내에서의 무슬림에 대한 '갈굼'이 같다고 보는 것은 아니겠지요? ㅋ)

이슬람 공포증(영어: Islamophobia)는 이슬람교에 대해 배척적이거나 혐오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발생 원인

19세기 산업혁명 이후 서유럽의 강국들이 제국주의로 무장하면서 중동의 이슬람 국가를 침략하기 시작하면서 이슬람 세계에서는 기독교 국가에 대한 반감이 늘어나면서 와히비즘 같이 좀 더 근본주의적인 성향이 득세하게 되었다. 중동 지역의 이슬람교의 이런 성향은 20세기가 지나면서도 사라지지 않았고, 중동 지역에 있던 사람들이 유럽 등 각종 지역으로 이민을 가면서 현지 문화에 동화되지 않고 이슬람교인들 특유의 문화를 역으로 강요하면서 갈등을 일으켰다. 이러한 이슬람 교인들의 특성에 반발해서 이슬람에 대한 혐오 정서가 증가하는 원인이 되었다.

9.11 테러 등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잇단 테러로 인해 이슬람교를 신봉하는 테러리스트들의 과격한 면이 드러났고, 무슬림=테러 집단이라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가 뿌리내리기 시작했다는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1][2]

사건ㆍ사고

레퍼토릭

  • 무슬림들은 잠재적 테러리스트이자 성범죄자이다.
  • 테러의 대부분은 무슬림이 자행한다.
  • 무슬림들은 대부분 살라피즘에 빠져있다.
  • 무슬림들은 명예살인, 여성할례를 기본으로 한다.
  • 무슬림들은 세계정복을 원한다.
  • 무슬림들은 현지 문화를 이해하려는 능력이 없다.
  • 무슬림들은 타종교인을 혐오한다.
  • 이슬람은 폭력을 바탕으로 둔다.
  • 이슬람은 개혁이 불가능하다.
  • 무슬림들 중에 개혁주의자가 없다.
  • 무슬림의 인구는 급증하고 있다.[3]
  • 무슬림 여성은 히잡와 부르키니를 고집하고 무슬림은 히잡을 안 쓴 여성을 창녀라고 생각한다.

비판

가장 큰 문제점은 이슬람교 자체를 악으로 취급하면서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에 대해 부당한 폭력을 가하는 데에 있다. 또한 이슬람교에 대한 오해를 부추기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이슬람교이슬람주의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은 기본이고 이슬람주의가 퍼트린 모습을 이슬람교의 본래 모습이라고 선동하는 것이 마치 이슬람주의자와 퇴행적 좌파와 매우 비슷하다. 게다가 무슬림이 개인적으로 저지른 반율법적인 범죄를 이슬람교의 모습이라고 매도하고 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와 공화당내 대안우파, 독일을 위한 대안, 프랑스 국민전선 등 서양의 주류 극우파들은 이슬람공포증을 조장하면서 정작 이슬람 근본주의와 테러리즘의 원흉이자 직간접적 후원자인 사우디 아라비아는 공식적으로 친서방이라 까지 않는 이중잣대를 보이고 있다.[4]

여담

나무위키는 반이슬람주의 있어 무슬림들의 책임, 반유대주의에 있어서는 유대인들의 책임을 따지고 있는데 이것은 범주화에 기반한 혐오발언이다. 종교나 정체성을 팔아 악행을 저지르는 놈들이 나쁜거고 그걸 빌미삼아 특정 정체성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범주화해 판단하는거 자체가 전체주의적 발상이다. [5] 정체성과 할 거 없이 나쁜 놈이 나쁜거고 좋은 놈이 좋은 것이다. 개인단위로 바라봐야 한다. 애당초 모든 인간 개개인에게 천부인권이 주어진 바 극히 불가피한 상황이 아닌 한 개인단위에 벗어나 특정 정체성에게 연대책임을 지우는거 자체가 인권 침해다.

같이 보기

각주

  1. Miles, Robert & Brown, Malcolm (2003). Racism.
  2. Casciani, Dominic. "Islamophobia pervades UK – report", BBC News, 2004년 6월 2일
  3. 이 문장이 이슬람혐오 레퍼토릭이 되는 이유는 이 문장에서 말하는 무슬림의 정의가 협소하기 때문이다. 요르단에서 선교활동하고 있는 김동문 목사는 이슬람 세계에서 통용되는 무슬림의 정의는 혈연적이기 때문에 신을 회의하거나 불신해도 부모가 무슬림이면 그도 무슬림으로 정의될 정도라고 했다. 게다가 수니파의 5가지 의무를 다 지키는 것도 아니라고 했다.
  4. 오히려 서양극우파들은 현재 헤즈볼라밖에 지원안하는 시아파 이란을 집중적으로 때리며 이슬람 테러리즘의 원흉이라는 허수아비 때리기를 한다. 이슬람 테러리스트 대다수는 사우디의 이슬람주의에 영향 받은 수니파다.
  5. 상식적으로 테러를 저지르지 않은 예멘 출신 무슬림 말랄라가 도대체 왜 단순히 무슬림이란 이유로 테러를 저지른 무슬림들 몪까지 책임져야 하는가? 이스라엘 우파시오니즘에 동조하지 않는 평범한 영국의 노동자 유대인 한스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탄압으로 눈초리를 받아야 하는가? 바로 이런 정체성에 기반한 차별때문에 나무위키 본인들이 집단주의적이라고 비난하는 정체성 정치가 생긴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