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월 편집하기


편집하면 당신의 IP 주소가 공개적으로 기록됩니다. 계정을 만들고 로그인하면 편집 시 사용자 이름만 보이며, 위키 이용에 여러 가지 편의가 주어집니다.

편집을 취소할 수 있습니다. 이 편집을 되돌리려면 아래의 바뀐 내용을 확인한 후 게시해주세요.

최신판 당신의 편집
1번째 줄: 1번째 줄:
[[파일:유소월 (월한강천록).png|가운데|600px]]
[[파일:유소월 (월한강천록).png|가운데|600px]]
{| class="wikitable" style="text-align:center;width:100%;"
|-
! colspan="5" style="color: white; background: #005555;"  | '''정파의 신진고수들'''
|-
| style="color: white; background:blue;"|'''유소월'''
| style="color: black; background:#BBFFF0;"|'''[[문지서]]'''
| style="color: white; background:#BBFFF0;"|'''[[팽노악]]'''
| style="color: black; background:#BBFFF0;"|'''[[당운룡]]'''
| style="color: white; background:#BBFFF0;"|'''[[홍륜 (월한강천록)|홍륜]]'''
|}
'''유소월'''(遊笑月)<ref>특별편1, 2 참조</ref>은 [[웹툰]] 《[[월한강천록]]》의 등장인물이다.
'''유소월'''(遊笑月)<ref>특별편1, 2 참조</ref>은 [[웹툰]] 《[[월한강천록]]》의 등장인물이다.


140번째 줄: 129번째 줄:
소월은 자신이 아니라고 항변했지만, 누구도 그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실제로 사건이 있던 날 낮에 소월이 무림맹 총군사 처소에 있었다는 사실까지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에 문지서는 소월은 자신을 따른 것뿐이라며, "소월이 용의자라면 나에게도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황보가주와 무림맹의 무사들은 소월과 문지서를 당가로 압송하려 했다. 당가에는 '''언진법'''이라는 대법이 전해내려온다. 언진법은 당가 가주 비전의 기술로, 시전대상에게서 진실만을 뽑아낼 수 있는 절기였다. 무림맹에서는 언진법을 통해 소월과 문지서의 죄를 판별할 생각이었던 것이다.
소월은 자신이 아니라고 항변했지만, 누구도 그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실제로 사건이 있던 날 낮에 소월이 무림맹 총군사 처소에 있었다는 사실까지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에 문지서는 소월은 자신을 따른 것뿐이라며, "소월이 용의자라면 나에게도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황보가주와 무림맹의 무사들은 소월과 문지서를 당가로 압송하려 했다. 당가에는 '''언진법'''이라는 대법이 전해내려온다. 언진법은 당가 가주 비전의 기술로, 시전대상에게서 진실만을 뽑아낼 수 있는 절기였다. 무림맹에서는 언진법을 통해 소월과 문지서의 죄를 판별할 생각이었던 것이다.


=== 압송되다(104화~110화) ===
=== 압송되다(104화~107화) ===
무림맹은 당가에서의 일이 끝나면 돌려주겠다며, 소월과 문지서의 소지품을 압류했다. 마교의 암살자가 습격해올 수 있으니, 산길로 돌아서 하루에 100리씩 걸어갈 계획이라고 통보했다. 고문의 상처가 아직 다 낫지 않았던 소월은 여정 중에 지쳐 쓰러지기 일쑤였고, 그럴 때마다 문지서가 그를 부축하였다. 소월은 문지서가 자기 때문에 호위 무사들에게 욕을 먹고 걷어차이는 것을 보고 미안해했지만, 문지서는 오히려 "사제를 위한 일이 무슨 고생이냐. 행여라도 그런 말 말아라."라며 소월을 다독였다.<ref>듣고 있던 마신은 "말하면서 안 부끄럽냐."며 문지서를 깠다. 대사형을 끔찍이 따르는 소월도 그 말은 부인할 수 없었던 모양.(...)</ref>
무림맹은 당가에서의 일이 끝나면 돌려주겠다며, 소월과 문지서의 소지품을 압류했다. 마교의 암살자가 습격해올 수 있으니, 산길로 돌아서 하루에 100리씩 걸어갈 계획이라고 통보했다. 고문의 상처가 아직 다 낫지 않았던 소월은 여정 중에 지쳐 쓰러지기 일쑤였고, 그럴 때마다 문지서가 그를 부축하였다. 소월은 문지서가 자기 때문에 호위 무사들에게 욕을 먹고 걷어차이는 것을 보고 미안해했지만, 문지서는 오히려 "사제를 위한 일이 무슨 고생이냐. 행여라도 그런 말 말아라."라며 소월을 다독였다.<ref>듣고 있던 마신은 "말하면서 안 부끄럽냐."며 문지서를 깠다. 대사형을 끔찍이 따르는 소월도 그 말은 부인할 수 없었던 모양.(...)</ref>


153번째 줄: 142번째 줄:
그때 가면을 쓴 금발의 사내가 그들의 앞에 나타났다. 그는 간단히 주변의 호송무사들을 처치했고, 무사들은 마교가 나타났다며 겁을 먹고 물러섰다. 사내는 유소월(마신)을 확인하고 말을 걸었다. "넌 뭐냐. 안 도망가?" 그러나 기세등등했던 것도 잠시, 그는 갑자기 움찔하더니 크게 놀랐다. 마신 역시 익숙한 태도로 사내를 대했다. 마신은 사내에게 자신을 데리고 이곳을 떠나도록 명령했다. 마신의 말에 소월은 당황하며 따졌다. 그가 마신에게 몸을 빌려준 것은 사형인 문지서를 구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그를 버려두고 떠나겠다니 이건 약속과 다르지 않은가. 그러나 소월의 항의에도 마신은 아랑곳 않았다. 그는 가면을 쓴 금발의 사내를 '''월영'''이라 부르면서, 재차 명령을 내렸다. 월영은 유소월(마신)을 붙들고 그곳을 도망쳤다.
그때 가면을 쓴 금발의 사내가 그들의 앞에 나타났다. 그는 간단히 주변의 호송무사들을 처치했고, 무사들은 마교가 나타났다며 겁을 먹고 물러섰다. 사내는 유소월(마신)을 확인하고 말을 걸었다. "넌 뭐냐. 안 도망가?" 그러나 기세등등했던 것도 잠시, 그는 갑자기 움찔하더니 크게 놀랐다. 마신 역시 익숙한 태도로 사내를 대했다. 마신은 사내에게 자신을 데리고 이곳을 떠나도록 명령했다. 마신의 말에 소월은 당황하며 따졌다. 그가 마신에게 몸을 빌려준 것은 사형인 문지서를 구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그를 버려두고 떠나겠다니 이건 약속과 다르지 않은가. 그러나 소월의 항의에도 마신은 아랑곳 않았다. 그는 가면을 쓴 금발의 사내를 '''월영'''이라 부르면서, 재차 명령을 내렸다. 월영은 유소월(마신)을 붙들고 그곳을 도망쳤다.


=== 뜻하지 않은 재회(108화~) ===
소월은 마신에게 약속이 다르다며 따졌지만, 마신은 그의 말을 무시했다. 월영이란 남자는 방금 전 무림맹 사람들을 대하던 것과는 달리, 마신에게 매우 고분고분한 모습을 보였다. 소월이 그 모습에 의아해하자, 마신은 월영은 내 종이라고 대답해주었다. 그때 누군가가 그들을 습격했다. 마창 [[악호]]였다! 악호는 소월에게 알은체를 하다, 월영을 보았다. 그는 월영을 묵영이라 부르면서, "교주 호위가 어째서 남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있는 거지?"라며 말을 걸었다. 마신은 악호가 월영을 묵영이라 부르는 것에 실소했다. 그리고 악호에게 "네놈이야말로 누구 앞에서 머리를 들고 있는 거지?"라고 말하며 오만한 모습을 보였다. 악호는 월영이 주인을 갈아탔다고 여기고 분노했다. 그때 다른 이들이 악호의 뒤에 나타났다. 호가상단과의 대결 때 만났던 마교 사람들이었는데, 무림맹 무사들을 처리하고 오는 길인 듯했다. 소월은 마신을 통해 그들에게 문지서의 행방을 물어봤지만, 악호가 대화를 끊으며 앞으로 나섰다. '''"날 쓰러뜨리면, 어디로 갔는지 알려주마!"''' 이에 붉은 머리 사내가 악호를 말렸다. "이런 건 원래 아랫 것들이 먼저 해치워야 되는 거라고요." 그는 백발의 사내와 함께 마신을 공격했다. 그러나 마신은 너무도 간단히 그들을 제압했다. 소월은 그들의 전투가 무척 신기했다. 분명 기를 운용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무슨 주술이라도 부리는 마냥 불꽃을 일으키고 얼음을 만들어내는 등 신기한 재주를 부렸기 때문이다. 마신은 그에게 인간은 저마다 오행 중 한 가지 기를 갖고 태어나며, 기를 운용하여 오행의 힘을 부릴 수 있다고 알려주었다. 마신의 말로는, '''소월은 수(水)기를 타고난 몸이었다.'''
소월은 마신에게 약속이 다르다며 따졌지만, 마신은 그의 말을 무시했다. 월영이란 남자는 방금 전 무림맹 사람들을 대하던 것과는 달리, 마신에게 매우 고분고분한 모습을 보였다. 소월이 그 모습에 의아해하자, 마신은 월영은 내 종이라고 대답해주었다. 그때 누군가가 그들을 습격했다. 마창 [[악호]]였다! 악호는 소월에게 알은체를 하다, 월영을 보았다. 그는 월영을 묵영이라 부르면서, "교주 호위가 어째서 남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있는 거지?"라며 말을 걸었다. 마신은 악호가 월영을 묵영이라 부르는 것에 실소했다. 그리고 악호에게 "네놈이야말로 누구 앞에서 머리를 들고 있는 거지?"라고 말하며 오만한 모습을 보였다. 악호는 월영이 주인을 갈아탔다고 여기고 분노했다. 그때 다른 이들이 악호의 뒤에 나타났다. 호가상단과의 대결 때 만났던 마교 사람들이었는데, 무림맹 무사들을 처리하고 오는 길인 듯했다. 소월은 마신을 통해 그들에게 문지서의 행방을 물어봤지만, 악호가 대화를 끊으며 앞으로 나섰다. '''"날 쓰러뜨리면, 어디로 갔는지 알려주마!"''' 이에 붉은 머리 사내가 악호를 말렸다. "이런 건 원래 아랫 것들이 먼저 해치워야 되는 거라고요." 그는 백발의 사내와 함께 마신을 공격했다. 그러나 마신은 너무도 간단히 그들을 제압했다. 소월은 그들의 전투가 무척 신기했다. 분명 기를 운용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무슨 주술이라도 부리는 마냥 불꽃을 일으키고 얼음을 만들어내는 등 신기한 재주를 부렸기 때문이다. 마신은 그에게 인간은 저마다 오행 중 한 가지 기를 갖고 태어나며, 기를 운용하여 오행의 힘을 부릴 수 있다고 알려주었다. 마신의 말로는, '''소월은 수(水)기를 타고난 몸이었다.'''


부하들이 쓰러지자 악호가 나섰다. 그는 소월이 묵기를 활용하여 싸우는 것에 흥미를 보였다. 악호는 양손에 묵기를 일으켜 창을 만들어 마신을 공격했다. 마신이 보니 악호는 토(土)기를 익힌 상황이었다. 그새 묵기를 하나 더 늘린 건가?<ref>마신주는 정마대전 당시 실종되었으며, 이후 제갈휴의 수중에 들어왔다. 따라서 마신은 정마대전 이후 악호가 어느 정도로 실력이 늘었는지는 모를 것이다. 즉, 정마대전 당시의 악호는 한 속성의 묵기만 다룰 수 있는 수준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화(火)기를 깨우친 일행 수준에서, 정마대전이 끝나고 새로 토기를 익혀 이행의 경지에 올랐을 것이다.</ref> 마신은 난색을 표했다. 소월의 몸 상태가 그리 좋지 않은 상황<ref>형인에 의해 체내의 기경팔맥이 모조리 끊어져 내공을 운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또한 사천당문으로 압송되는 중에 세가 무사들이 가한 폭력으로 체력도 상당히 떨어져 있었다.</ref>이라, 마신으로서는 소월이 선천적으로 타고난 기인 수기만을 운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악호가 화기와 토기를 둘 다 쓰는 상황이라면, 수기만으로 그를 대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마신은 목(木)기를 함께 응용하여 싸워야만 승산이 있다고 보았다. 문제는 두 가지 기운(수기, 목기)을 동시에 사용할 경우, 소월의 몸이 크게 상할 것이라는 점이다.
부하들이 쓰러지자 악호가 나섰다. 그는 소월이 묵기를 활용하여 싸우는 것에 흥미를 보였다. 악호는 양손에 묵기를 일으켜 창을 만들어 마신을 공격했다. 마신이 보니 악호는 토(土)기를 익힌 상황이었다. 그새 묵기를 하나 더 늘린 건가?<ref>마신주는 정마대전 당시 실종되었으며, 이후 제갈휴의 수중에 들어왔다. 따라서 마신은 정마대전 이후 악호가 어느 정도로 실력이 늘었는지는 모를 것이다. 즉, 정마대전 당시의 악호는 한 속성의 묵기만 다룰 수 있는 수준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화(火)기를 깨우친 일행 수준에서, 정마대전이 끝나고 새로 토기를 익혀 이행의 경지에 올랐을 것이다.</ref> 마신은 난색을 표했다. 소월의 몸 상태가 그리 좋지 않은 상황<ref>형인에 의해 체내의 기경팔맥이 모조리 끊어져 내공을 운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또한 사천당문으로 압송되는 중에 세가 무사들이 가한 폭력으로 체력도 상당히 떨어져 있었다.</ref>이라, 마신으로서는 소월이 선천적으로 타고난 기인 수기만을 운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악호가 화기와 토기를 둘 다 쓰는 상황이라면, 수기만으로 그를 대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마신은 목(木)기를 함께 응용하여 싸워야만 승산이 있다고 보았다. 문제는 두 가지 기운(수기, 목기)을 동시에 사용할 경우, 소월의 몸이 크게 상할 것이라는 점이다.
{{인용문|팔맥이 봉인된 상태에서도 본좌가 보조해주면 묵기를 사용할 수 있느니라.<br />하지만 그 묵기에도 한계가 있다.<br />몸을 움직이는 데 내기(內氣)를 안 쓰더냐?<br />줄일 수는 있더라도 안 쓸 수는 없다.<br />쓰면 쓸수록 내공이 팔맥을 뒤틀고 몸을 망가트릴 터.<br />한 번에 죽음 한 움큼.<br />내 일시적으로 죽였다가 순간 되살림에도 한계가 있다!<br />'''마신주의 공능을, 한계를 넘으면... 죽는다!'''<br />'''그래도 좋으냐?'''<br /><br />'''그게 뭐?! 상관없어!'''<br /><br />풋...! 크큭.. ...... ...버러지!<br />아니, 물방개 정도로 승급시켜주마.<br />사내라면 그 정도 기개는 있어야지!<br />'''본좌는 신교의 1대 교주, 마신 백량(魔神 白良)!'''|||}}
{{인용문|팔맥이 봉인된 상태에서도 본좌가 보조해주면 묵기를 사용할 수 있느니라.<br />하지만 그 묵기에도 한계가 있다.<br />몸을 움직이는 데 내기(內氣)를 안 쓰더냐?<br />줄일 수는 있더라도 안 쓸 수는 없다.<br />쓰면 쓸수록 내공이 팔맥을 뒤틀고 몸을 망가트릴 터.<br />한 번에 죽음 한 움큼.<br />내 일시적으로 죽였다가 순간 되살림에도 한계가 있다!<br />'''마신주의 공능을, 한계를 넘으면... 죽는다!'''<br />'''그래도 좋으냐?'''<br /><br />'''그게 뭐?! 상관없어!'''<br />풋...! 크큭.. ...... ...버러지!<br />아니, 물방개 정도로 승급시켜주마.<br />사내라면 그 정도 기개는 있어야지!<br />'''본좌는 신교의 1대 교주, 마신 백량(魔神 白良)'''|||}}
몸을 맡기고 의식 속에 묻혀있던 소월에게, 마신은 자신의 {{ㅊ|핸썸한}}본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전투 시작. 악호는 화기를 끌어올려 용암을 생성하는 한편, 암룡(巖龍)창을 소환하여 마신을 공격했다. 한 대만 맞아도 그대로 녹아죽을 정도의 위력. 마신은 침착하게 공격을 피해나갔지만, 어느새 주위는 완전히 용암으로 뒤덮여 있었다. 악호가 일으킨 화기로 인해, 일대의 수분은 거진 증발하여, 운용할 수기도 부족하다. 상대의 공격을 피할 수도, 막을 수도 없는 위태로운 상황. 악호는 절기 암전칠화(巖展七華)를 시전하여 마신을 공격했다. 마신은 높이 뛰어 그 공격을 피했다. 보통 사람이라면 공중에 뜬 이 시점에서 다음 공격을 피할 방법은 없다. 하지만 마신은 달랐다. 그는 습기를 얼려 그것을 발디딤대 삼아 공중을 자유롭게 뛰어다녔다. 악호는 마신이 아예 수기를 운용하지 못하게끔, 화기를 극도로 끌어올려 수분을 모조리 증발시키려 했지만, 마신은 그런 그를 비웃었다. 오히려 악호가 화기를 일으켜준 덕분에 모든 수기가 공중으로 올라왔기 때문이다. 원래 수기는 시전자와 닿지 않은 경우에는 운용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목기를 병행한다면 시전자와 멀리 떨어져 있는 수기도 손쉽게 운용할 수 있다. 마신은 목기를 일으켜 공중의 수기를 모조리 끌어모은 후, 그 수기를 운용하여 악호를 공격했다. 절기 '''빙청옥결진(氷淸玉潔陳)'''은 순식간에 용암 바다가 되어었던 주변을 물바다로 바꾸어 놓았고, 악호는 얼어붙어 커다란 얼음덩어리가 되어버렸다. 마신의 승리였다. 그러나 다음 순간 소월의 육신이 휘청하는가 싶더니, 칠공에서 피가 쏟아져나오기 시작했다. 무모하게 묵기를 두 개나 일으킨 결과 몸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하게 된 것이다.
몸을 맡기고 의식 속에 묻혀있던 소월에게, 마신은 자신의 {{ㅊ|핸썸한}}본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전투 시작. 악호는 화기를 끌어올려 용암을 생성하는 한편, 암룡(巖龍)창을 소환하여 마신을 공격했다. 한 대만 맞아도 그대로 녹아죽을 정도의 위력. 마신은 침착하게 공격을 피해나갔지만, 어느새 주위는 완전히 용암으로 뒤덮여 있었다. 악호가 일으킨 화기로 인해, 일대의 수분은 거진 증발하여, 운용할 수기도 부족하다. 상대의 공격을 피할 수도, 막을 수도 없는 위태로운 상황. 악호는 절기 암전칠화(巖展七華)를 시전하여 마신을 공격했다. 마신은 높이 뛰어 그 공격을 피했다. 보통 사람이라면 공중에 뜬 이 시점에서 다음 공격을 피할 방법은 없다. 하지만 마신은 달랐다. 그는 습기를 얼려 그것을 발디딤대 삼아 공중을 자유롭게 뛰어다녔다. 악호는 마신가 아예 수기를 운용하지 못하게끔, 화기를 극도로 끌어올려 수분을 모조리 증발시켜나갔지만, 마신은 그런 그를 비웃었다. 오히려 악호가 화기를 일으켜준 덕분에 모든 수기가 공중으로 올라왔기 때문이다. 원래 수기는 시전자와 닿지 않은 경우에는 운용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목기를 병행한다면 시전자와 멀리 떨어져 있는 수기도 손쉽게 운용할 수 있다. 마신은 목기를 일으켜 공중의 수기를 모조리 끌어모은 후, 그 수기를 운용하여 악호를 공격했다. 절기 '''빙청옥결진(氷淸玉潔陳).'''은 순식간에 용암 바다가 되어었던 주변을 물바다로 바꾸어 놓았고, 악호는 얼어붙어 커다란 얼음덩어리가 되어버렸다. 마신의 승리였다. 그러나 다음 순간 소월의 육신이 휘청하는가 싶더니, 칠공에서 피가 쏟아져나오기 시작했다. 무모하게 묵기를 두 개나 일으킨 결과 몸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인용문|...슬슬 시간인가.<br />...네가 한 선택의 결과다.<br />'''후회는 없겠지?'''|||}}
{{인용문|...슬슬 시간인가.<br />...네가 한 선택의 결과다.<br />'''후회는 없겠지?'''|||}}
소월은 온몸을 엄습하는 고통 속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소월은 온몸을 엄습하는 고통 속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리브레 위키에서의 모든 기여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3.0 라이선스로 배포됩니다(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리브레 위키:저작권 문서를 읽어주세요). 만약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문서를 저장하지 말아 주세요.
글이 직접 작성되었거나 호환되는 라이선스인지 확인해주세요. 리그베다 위키, 나무위키, 오리위키, 구스위키, 디시위키 및 CCL 미적용 사이트 등에서 글을 가져오실 때는 본인이 문서의 유일한 기여자여야 하고, 만약 본인이 문서의 유일한 기여자라는 증거가 없다면 그 문서는 불시에 삭제될 수 있습니다.
취소 편집 도움말 (새 창에서 열림)

| () [] [[]] {{}} {{{}}} · <!-- --> · [[분류:]] · [[파일:]] · [[미디어:]] · #넘겨주기 [[]] · {{ㅊ|}} · <onlyinclude></onlyinclude> · <includeonly></includeonly> · <noinclude></noinclude> · <br /> · <ref></ref> · {{각주}} · {|class="wikitable" · |- · rowspan=""| · colspan=""| · |}

이 문서에서 사용한 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