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대교

월드컵대교
Worldcup bridge plan.jpg
조감도
다리 정보
위치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 영등포구 양화동
횡단 한강
길이 1,980m
31.4m
경간 주경간 : 855m
관할 서울특별시
착공일 2010년 3월 11일
개통일 2021년 9월 1일
건설 삼성물산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월드컵대교는 성산대교와 가양대교 사이에 건설되는 교량으로, 서부간선도로의 교통량 분산 목적으로 건설된다. 다리의 명칭인 월드컵대교는 2002년에 개최된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을 기념하는 의미이자 이 다리의 북단 인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위치해 있으므로 자연스럽게 연계되는 명칭이다.

티스푼 공사[편집 | 원본 편집]

이 교량의 건설계획은 1997년 타당성 조사 및 용역 개시로 시작되었으며, 2001년에 교량 디자인에 대한 공모작을 선정하였고, 2010년에 이르러서야 착공하였다. 그리고 서울시의 예산배정 우선순위에서 지속적으로 밀리면서 시공사가 요구하는 공사대금보다 적은 금액을 지급하다보니 공사진척은 한없이 늘어졌고 완공까지 10년 이상이 소요되는 흑역사가 열리고 있다. 서울시 입장은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과 연계하여 월드컵대교만 덩그러니 선개통하면 교통량 분산에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이유로 예산 배정 우선순위를 낮추는 상황이지만, 주변 주민들은 성산대교의 헬게이트를 견디긴 어려운 상황이었다.

개통 이후[편집 | 원본 편집]

일단 기존에 터져나가던 성산대교의 교통량 분산까지는 어느 정도 이루어낸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내부순환로에서 서부간선도로 방향으로의 이동인데, 성산램프에서 줄을 서서 성산대교를 건너던 단일 대기열만 어느 정도 견디면 성산대교에서 서부간선도로까지는 바로 직결되어 있어 바로 진입이 가능하였으나, 성산램프의 줄을 견디지 못하고 이쪽으로 넘어왔을 경우에는 일산쪽 강변북로로 진출하는 차량과 뒤섞여서 또 다른 대기열에 고통을 받아야 한다.

거기다 월드컵대교 남단 부근의 교차로 형태도 좁아터진 공간 안에다가 이리저리 향하는 길들(노들로올림픽대교, 서부간선도로, 안양천로)을 연결하려다 보니 상당히 복잡한 진출입로 형상을 가지게 되었고, 갈림길도 많아져서 내비게이션이 있다고 하더라도 잘못된 진입로로 들어서서 운전자를 멘붕 시키는 경우가 다반사.

특징[편집 | 원본 편집]

베이퍼웨어 월드컵대교는 비대칭 사장교라는 특이한 공법을 적용하여 건설된다. 즉 사장교의 케이블을 지탱하는 주탑이 지면과 수직으로 세워지는 것이 아닌 한쪽으로 기울어진 형태로 설계되었다. 주탑의 높이는 100m에 달하며 78도 정도로 경사각이 적용되었다. 이는 건설공법의 발전으로 경사진 주탑으로도 충분히 케이블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는 점과 함께 도시미관을 고려한 설계라는 특징도 있다.

주변 정보[편집 | 원본 편집]

  • 교량 북단 인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위치해 있으며, 상암동에 자리잡은 디지털미디어시티를 비롯한 업무단지와 주거지역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 교량 남단에는 영등포 아리수 정수장이 위치해 있으며, 정수장 인근 야산에 설치된 인공폭포가 있었지만 월드컵대교 연결도로 공사로 인해 철거되었다. 남단은 서부간선도로 접속을 목적으로 입체교차로가 설치될 예정이라 이렇다할 주변 시설은 존재하지 않는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