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술

Oot84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5월 3일 (수) 09:50 판

삼국지 인물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 하는 응석받이 도련님

소개

원술은 명문 가문인 원씨 가문의 적통 도련님이다. 원술이 원소(袁紹)의 남동생이긴 하지면 원소가 하녀의 배에서 태어난 것과는 달리 원술은 어머니의 신분도 같이 고귀했다. 이 때문에 원소에게 쌍놈새끼라고 욕했고 천하의 응석받이가 되었다. 원술의 부하 중 비록 군공이 쩔어서 강동 맹호로 명성을 떨친 손견(孫堅)이 있긴 했지만, 손견은 자신의 신분적 한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원술과 동업을 하게 되었을 때 원술은 이러한 손견에게 단물을 아주 쥐어짜서 마음껏 빨아먹었다. 특히 손견이 화웅(華雄)을 죽이고 여포(呂布)를 쓰러뜨려서 동탁(董卓)을 공포에 질리게 만들자 원술의 기고만장함은 하늘에 닿았다.

이후 유표(劉表)가 손견의 거주지인 장사(長沙)를 뒷치기를 하자 원술은 그걸 구실로 해서 손견을 아예 휘하로 삼았는데 이 상황에서 원술은 손견에게 유표를 정벌하라고 명령했다. 손견은 유표의 거주지인 양양()을 포위하고 그야말로 유표의 씨를 말리기 일보 직전의 상황에서 갑자기 황조()가 보낸 자객에게 암살당했다. 이에 집 없는 손책을 떠안으며 손책을 노예같이 부려먹었다. 손책에게 원술은 그야말로 악덕 기업주인 셈이다. 원술은 손책에게 육강을 쳐바르면 여강을 주겠다고 했으며 손책은 원술이 시키는 대로 이행했으나, 원술은 약속을 깨고 유훈에게 여강을 줬다. 빡친 손책은 원술과 결별한 뒤 유훈을 패대기쳐서 여강을 힘으로 빼앗았다.

이후 원술은 손견과 손책처럼 자신의 개가 되어줄 놈을 물색하던 중 여포를 발견했다. 하지만 여포는 완전히 기분파 인생을 사는 놈이라 거의 다 만들어 놓은 여포와의 혼사를, 갑자기 유비가 여포를 꼬드겨서 다 박살냈다. 그 이후 조조&유비&여포 연합군의 공격을 받고 물에 빠진 생쥐꼴로 도주하다가 시원한 꿀물을 얻어 마시지 못해서 죽었다.

능력

그 고귀한 명문 가문인 원씨 가문의 신분 출신. 이거 하나뿐이다. 신체적 능력은 지적 능력이나 체적 능력이나 내세울 게 전혀 없다. 그나마 영재교육을 받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능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었으니.

두뇌 면에서의 평가

없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 하는 놈이다.

무술 면에서의 평가

없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 하는 놈이다.

인격

원술은 삼국지 전체 최고의 응석받이다. 삼국지 전체최강의 응석받이는 단연 원술이다. 때문에 손견이나 손책이 있을 때는 해달라는 거 다해줘서 그야말로 자기가 원하는 건 뭐든 다 얻을 수 있는 걸로 착각하는 위인일 뿐이다. 때문에 손견이나 손책에게 이것저것 해달라고 응석이나 부릴 줄 아는 인물일 뿐인지라 그게 얼마나 어려운건지는 생각을 못했다. 그러니 똑같이 여포와 전쟁을 했을 때 손견이 일방적으로 여포를 줘 패버리니까 여포새끼 별 거 아니라고 착각했으나, 막상 손견 없이 여포와 붙었을 때는 그야말로 사경을 헤맬 정도로 얻어터지고 도망치다가 시원한 꿀물 한 사발조차 얻어먹지 못하고 죽었다.

게다가 오만한 성격으로 자기 형 원소에게 천민새끼라는 욕을 서슴지 않고 했으며 자기 말에 책임을 지지 않아 손견이 서영에게 패하게 만들기까지 했다.

처세

이 인간이 손견을 만난 게 행운인 것 같지만 사실은 불운이다. 안 그래도 응석받이인 원술이 손견 같은 무시무시한 일꾼을 만나버렸으니 그 손견의 먼치킨스러움에 대한 대단함을 생각하는 게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건 다 얻을 수 있다고 착각했다. 이 착각을 기반으로 원술은 기어이 칭제를 한 것이고 이 때문에 원술은 공공의 적으로 낙인찍히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견이 했으니까 나도 할 수 있다는 착각을 하는 바람에, 결국 조조&유비&여포 연합군에게 탈탈 털리고 도망가다가 시원한 꿀물을 얻어먹으려고 구걸했다가 욕만 바가지로 얻어먹고 사망했다.

사실 원술 따윈 인간 중에서도 그 능력이 하위권에 불과한 놈이고 자기 자신에 대해 너무 몰랐다. 반면 손견은 무예가 군신 그 자체에 다른 능력도 상당히 뛰어난 그야말로 상위권이었다. 만약에 원술이 자기 분수를 아는 놈이었으면 손견이 성공했다 하더라도 자신이 성공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품었을 것이다. 스스로가 손견의 발뒤꿈치 때만도 못한 인간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야 했다.

그것도 그것이지만 이 인간이 손책에게 육강을 쳐바르면 여강을 주겠다고 약속해놓고, 막상 손책은 원술이 시키는 대로 육강을 쳐바르자 약속을 깨고 유훈에게 여강을 넘겨버렸다. 게다가 손견이 서영과 맞붙었을 때 손견에게 군량을 대주지 않아 서영에게 패배하게 만든 장본인이 원술이다. 이 정도로 원술은 한 입으로 두 말을 했다.

게임

  • 손책에게 받은 옥새 때문에 많은 시나리오에서 군주로 등장한다.
  • 원소의 동생이기는 하지만 사이가 친하지 않다.

통상 시나리오 2

  • 첫 달에 다른 군주들과 동맹을 맺지 않으면 다음 달에 반동탁 동맹에 가입할 수 있다.
  • 다만 시나리오상 동탁이 도시 낙양을 포기하고 장안으로 군사를 밀집시킨 후 얼마 되지 않아 공격해 오는데 동맹에도 불구하고 주변에 도와 줄 만한 군주들이 별로 없다.

통상 시나리오 3

  • 주목으로 시작하지만 일정 기간을 버티면 시나리오에 의해 황제가 된다.
  • 이런 경우에는 군주의 인덕은 좀 떨어지고 대신에 장수들의 충성심들이 올라 간다.

짧은 시나리오 4

  • 197년 황제 원술 시나리오의 주인공.
  • 승리 조건은 4개 이상의 도시를 지배하면서 본부를 제도로 만들어야 한다.
  • 여포 외에는 동맹 맺을 만한 군주가 아예 없다.
  • 수춘 성이 작은 데도 불구하고 제도 구축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제도 구축을 하기 위해서는 금이 2만이나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