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티마 VII: 검은 문

울티마 VII: 검은 관문
Ultima VII: The Black Gate
Ultima VII Black Gate box.jpg
게임 정보
개발사 오리진 시스템스
장르 롤플레잉 게임, 월드 시뮬레이션

21세기가 되기도 전에 가상현실에 가까운 심리스 오픈월드를 구현한 작품. 심지어 최신 오픈월드 게임과는 달리 투명 벽으로 막아 놓은 구간도 없어 어디든 갈 수 있으며, 날아다니는 탈 것(마법 양탄자)이 있고, 모든 NPC를 살해할 수도 있는 자유도가 주어진다.

모든 NPC들은 자신만의 스케줄에 따라 움직이며, 강제로 다른 장소에 옮겨 놓더라도 귀환 AI를 통해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이전 시리즈들과 비슷하게 동료가 죽었다면 다른 NPC에게 부탁해 부활시키거나, 마법을 써서 직접 소생하거나, 임시로 가방에 넣어 데리고 다닐 수 있다.

하우징은 존재하지 않지만 exult 설치 후 치트를 이용한다면 건물이나 사물을 떼어 원하는 곳에 붙인 후 자신만의 집을 만들 수도 있다.

시간에 따라 낮과 밤이 변하며, 동굴 안이나 밤 시간대는 매우 어둡기에 횃불이나 광원 도구, 무기, 마법은 필수이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대화 시스템 면에서는 키워드 입력에서 유연성이 떨어진 키워드 선택지 방식으로 바뀌었기에 이 부분 만큼은 퇴화했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또한 스토리 구조는 4편에 비해 선형적이다.

지금은 고전 게임이지만 발매 당시엔 개발비가 많이 들어간 AAA 게임에 사양도 높아 플레이할 수 있는 유저는 흔치 않았다. 특히 컴퓨터가 많이 보급된 미국, 유럽, 일본 사람이 아니라면 더더욱.

exult 모드를 설치해도 10fps까지가 한계이기 때문에 최소 30, 60~360프레임의 게임까지도 즐길 수 있는 현대의 게이머에겐 좀 갑갑하게 느껴질 수 있다.

로고만 달랑 쓰인 검은 표지가 압권으로, 엘더스크롤 스카이림과 마찬가지로 미니멀리즘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는 '검은 관문'을 표현한 것으로, 본편 스토리와 매우 밀접한 주제를 보여준다.

영문판 기준으로 특유의 고딕 폰트의 가독성이 끔찍해 원어민조차 눈이 아프다는 평을 듣는다. 영문 원판으로 즐기고 싶다면 폰트 패치를 통해 가독성을 높이는 편이 좋고, 한글패치를 설치했다면 굴림 글씨체로 바뀌어 훨씬 편안한 게임 환경에서 플레이할 수 있으므로 참고할 것.

스토리[편집 | 원본 편집]

인트로

자택에서 컴퓨터를 보고 있던 아바타. 그러던 중 갑자기 해괴한 붉은 얼굴이 튀어나와 자신을 '가디언'이라는 존재라 소개한다.

"아바타! 브리타니아에 계몽의 시대가 새로이 도래했음을 알지어다! 브리타니아의 진정한 주인께서 자기 백성들의 선두에 서게 되는 시간이 마침내 당도했음을 알지어다! 나의 인도 아래에서 브리타니아는 번영하리라! 모든 백성들은 기뻐하며 충성을 맹세할 것이다... 새로운 수호자 가디언에게! 너 역시 내 앞에 무릎을 꿇으리라, 아바타. 머지 많아 너 또한 나의 권위를 인정하게 되리라. 내가 너의 동반자이자 부양자, 그리고 너의 주인이 될 테니까 말이다!" - 가디언

달의 보주가 빛나며 주택 뒷편에 붉은 달의 관문이 나타난 것을 확인한 아바타. 그 관문을 따라 브리타니아로 돌아가 트린식에 도착하게 되는데...

시스템[편집 | 원본 편집]

허기 시스템[편집 | 원본 편집]

울티마 세계에서는 음식을 먹어야 모험을 지속할 수 있다. 허기의 정도에 따라 아바타와 동료들의 대사가 달라지며, 허기가 꽉 찼을 경우 음식을 거부하기도 한다. 허기가 극도로 낮아지면 배고프다고 징징대는 일행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음식은 가게에서 구입, 필드에서 획득, 몬스터를 잡고 습득, 도둑질을 해서 얻을 수도 있다.

시간대 시스템[편집 | 원본 편집]

밤에는 몹시 어두워지는 게임이기에 보통 플레이어들은 낮에 주로 활동을 한다. 주민 NPC들도 마찬가지며, 낮에는 산책을 즐기거나 장을 열고 밤에는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 잠을 청한다.

물론 이를 역 이용하면 모두가 잠든 밤에 가게에 쳐들어가 유리 진열대를 박살내고 안에 있는 아이템을 훔쳐낼 수도 있다. 가로등은 밤에 켜지는데, 낮에 일부러 켜면 마을 관리인이 보고는 와서 끄곤 한다.

시간대를 설정하는 방법은 침낭이나 다른 NPC들의 집의 침대에서 잠을 청하는 방법이 있다. 동료가 있으면 정확한 시간에 깨어날 수 있기 때문에 한두명쯤은 동료를 두는 것이 좋다.

현실적인 인벤토리 시스템[편집 | 원본 편집]

현실적인 인벤토리 시스템을 도입해 아이템의 부피, 무게, 가방의 크기 등이 모두 반영되어 있다. 동료를 데리고 다니는 것이 권장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 초반 아바타는 체력이 낮기에 많은 무게를 들 수 없어 동료에게 의지를 많이 하게 된다.

통이나 상자를 구한 후 아이템을 담아 마차나 배, 양탄자 등 탈 것에 얹어 화물을 싣고 다니는 꼼수 플레이를 할 수도 있다. 탈 것에는 아무리 무거운 물건을 실어도 공간만 제대로 확보하면 운반할 수 있다.

자동 전투[편집 | 원본 편집]

C 버튼을 누르면 화살표가 붉은색으로 변하는데, 그때 원하는 대상을 클릭하면 자동 전투를 시작한다. 별 전략이랄게 없기에 울티마 골수팬들도 7편의 전투는 옹호해주기가 힘든 수준이다.

그래도 동료도 자동으로 움직여 전투에 참여하기에 이전 시리즈보다 진행이 편한 게 위안이다. 시리즈 중 가장 전투가 쉽다.

쌓기 시스템[편집 | 원본 편집]

밟고 오르기 좋은 나무 상자를 집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제대로 쌓아 계단을 만들기만 한다면 어떤 고지대라도 올라갈 수가 있다. 게임 극초반에 특정 지붕을 올라 테스팅 룸으로 들어가는 꼼수가 있기까지 한다.

울티마 VII의 고수들은 일부러 빵을 여러 개 구입해 쌓아서 계단을 만든 다음 게임 플레이 타임을 단축하는 스피드런을 선보이기도 한다.

등장인물[편집 | 원본 편집]

주인공과 동료들[편집 | 원본 편집]

아바타[편집 | 원본 편집]

이 게임의 주인공. 남성 여성 중에 선택이 가능하지만 디폴트는 금빛 장발의 남성이다. 성별에 따라 약간 지문이 달라지기도 한다.(여성일 경우 '아씨', 남성일 경우 '나리'로 주인공을 호칭하며 나스타샤는 남성 아바타만 연애가 가능하며 여성 아바타는 자매같은 사이로 여긴다.) 표지에서 도트 그래픽이 아닌 더 자세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20~40대 정도의 청장년 나이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실에선 마당 딸린 주택에서 살고 있다가 로드 브리티시나 가디언같은 자의 부름을 받고 이세계로 온다. 즉 몇 안 되는 지구인이다.

말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맥주를 마시고 "아 시원하다."라는 깨알같은 말을 하기도 하고, 맥주 밸브를 잠그지 않고 그냥 두면 낭비라며 플레이어를 면박주기도 한다. 작중 아바타를 패러디한 연극이 상영 중인데 "이름!", "직업!" 등 플레이어가 평소에 고를 수 있는 흔한 키워드를 말하는 개그스러운 장면을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8대 미덕을 지키는 성인군자, 위인스러운 인물이지만 플레이어의 성향에 따라 죄없는 NPC들을 때리고 다니거나 물건을 훔치고 다니는 악행도 가능하다.

이올로[편집 | 원본 편집]

아바타의 오랜 친구. 석궁을 주 무기로 사용하며 아바타 일행 중에서는 가장 올곧은 성품을 지닌 인물이다. 7편에서는 혼자 폭삭 늙어버려 노인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대쪽같은 성격때문에 플레이어가 물건을 훔치는 악행을 반복하면 도둑놈 무리에 합류하고 싶진 않다며 원래 거주하던 곳으로 돌아가 버린다. 이 경우 일정 시간 동안은 말을 걸어도 이올로가 합류를 거부하기 때문에 며칠 정도를 보냈다가 다시 찾아가야 한다. 전작에서도 플레이어가 매춘 시도를 할 경우 말리던 유일한 동료였고, 7편에서도 그 성격이 변치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샤미노[편집 | 원본 편집]

소사리아 출신으로 7편 시점에서는 30대 정도의 나이로 등장한다. 본인도 30대가 된 것이 신경쓰이는 모양. 브리튼에 거주하며 앰버라는 여자 NPC랑 썸을 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파티에 들어오라고 권유하면 바로 합류한다.

여담으로 로드 브리티시와 함께 개발자 리처드 개리엇의 오너캐라는 것이 중론이다. 셋다 포트레이트 상 얼굴이 많이 닮았으며, 샤미노의 이름은 리처드가 실제로 모임에서 쓰던 닉네임이기 때문이다.

듀프레[편집 | 원본 편집]

아바타, 로드 브리티시와 함께 몇 안 되는 지구 출신 인물이다. 아바타와 마찬가지로 지구에서 살다가 로드 브리티시에 의해 소환되었다. 젤롬의 '침대와 걸상'에서 지내고 있으며, 합류 요청을 하면 당연히 기꺼이 동료로 들어온다. 여행하는 동안 여관과 주점 사람들과 친해진 모양으로, 그동안 했던 모험담과 농담을 나눴다.

모티브는 리처드 개리엇의 실제 친구라고 한다.

펠로우쉽 관련 인물[편집 | 원본 편집]

가디언[편집 | 원본 편집]

아바타를 다시 브리타니아의 세계로 불러들이는 인물. 일단 인간은 아닌 다른 무언가이며 알 수 없는 이유로 아바타를 견제한다. 세계를 집어삼킬 음모를 꾸미고 있으며, 플레이어가 악한 행동을 할 때마다 잔소리를 하거나 간간히 참견하는 말을 하는 등 웃긴 구석도 있다.

배틀린[편집 | 원본 편집]

이번 작품의 중심이 되는 인물. 차기작인 큰뱀섬에서까지 그 존재감은 이어진다. 호감가는 인상의 근엄한 사내로 소개되나 플레이어 입장에선 암만 봐도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나올법한 악역같이 생겼기 때문에 흑막일 것이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다. 펠로십의 리더이며 아바타가 가입하지 않고 목걸이를 찼을 시 그건 모욕이라며 사소한 핀잔을 주기도 한다. 펠로십에 가입하고 싶다고 하면 잔심부름을 시킨다.

검은 검으로 희생시킬 수 없는 유일한 인간 NPC이다. 검은 검의 악마인 아카디온이 자신보다 강한 무언가가 배후에 있다는 말을 해, 보통 인간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그 때문에 아마게돈 마법으로도 죽지 않는다.

나중에 알고 보면 아바타가 도착하기도 전에 큰뱀섬으로 떠나려 수작질을 해놓았다는 걸 알 수 있다.

브리튼 지역 등장인물[편집 | 원본 편집]

로드 브리티시[편집 | 원본 편집]

샤미노, 아바타와 같은 지구인 출신이며 이세계에 와서 나라를 세운 후 '브리타니아'라 명명한다. 누가 영국인 아니랄까봐 수도인 브리튼에 가면 영국 찬송가인 '룰 브리타니아'가 midi 배경음으로 흘러나온다. 정체는 리처드 개리엇의 오너캐로, 시리즈에 항상 언급되거나 등장하는 주요 인물이다.

같은 지구 출신이라 그런지 아바타를 환대하며, NPC들 사이에서 정치력 평가는 좋은 편이지만 항상 악당들에게 휘둘리거나 이용당하는 걸 보면 영...

마법책 위치를 알려주거나 회복을 시켜주는 등 항상 플레이어에게 도움을 준다. 성 내부로 들어가는 입구에 명판이 있는데 로드 브리티시가 이 자리를 지날 때 클릭하면 명판이 떨어지면서 브리티시가 사망하는 이스터에그성 이벤트가 있다.

아마게돈 마법으로 NPC들을 죄다 죽여버렸다면 플레이어를 비난하며, 검은 검을 가져와 로드 브리티시를 제물로 바쳐버리는 이벤트 또한 존재한다.

처클[편집 | 원본 편집]

궁정 광대로, 일종의 수수께끼와 실마리 얻기인 '놀이'를 통해 대화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정보를 주지 않는 인물이다. 대화 선택지를 잘못 고르면 처음부터 다시 대화를 해야한다.

대화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주는 두루마리도 가관으로, 계속해서 뒤로 넘기라며 장난투로 던지는 가짜 페이지들이 있다. 다행히도 마지막 페이지에는 도움이 되는 정보가 적혀 있다.

생쥐 셰리[편집 | 원본 편집]

로드 브리티시의 애완동물로, 말하는 생쥐다. 생쥐라고 불러주면 좋아하는데 반대로 시궁쥐라고 부르면 화를 낸다. 리본을 메고 있어 다른 쥐와 구분하기 쉽다.

평소에는 아이들을 돌보고 놀아주면서 시간을 보내며, 날이 저물면 성으로 돌아온다. 개근 등장 동물 중 하나지만 수명 때문에 죽었는지 통 보이질 않는다.

위즐렘[편집 | 원본 편집]

브리티시 성에 있는 가고일 귀족. 이름 뜻은 '현명한 자.' 날개가 있는 것으로 보아 인간 세계 뿐 아니라 가고일 세계에서도 상류 계층이었을 것임을 알 수 있다.

로드 브리티시의 자문이며 브리튼에서 자기들 종족의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브리타니아 사회에 녹아들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한 모양.

니스툴[편집 | 원본 편집]

브리티시 성의 정신나간 마법사. 예전에는 많은 마법을 알았던 멀쩡한 마법사였으며 현재는 브리티시를 위해 일한다. 하지만 보다시피 정신이 나갔기 때문에 로드 브리티시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치매 증상을 보인다. 마법 또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먹고는 살아야겠는지 주문이나 시약을 살 때는 또 멀쩡하게 말한다. 아아 돈의 힘이여.

[편집 | 원본 편집]

브리티시 성의 시녀. 청소 업무를 담당한다. 성에 먼지가 많다며 불평을 하기도 한다. 자신은 평생 하녀일 것이며 부모님, 오빠, 약혼자, 자녀 역시 하인이 될 거라는 의미 심장한 대사를 친다.

사실 로드 브리티시와의 불륜으로 사이에서 난 아기가 있는데, 아바타가 캐묻기 시작하면 현재 약혼자의 아기가 아닐수도 있다는 암시를 주며 다른 사람들이 놀랄테니 말하지 말아달라고 한다.

만약 아바타가 다른 사람에게 이 일을 이야기하기로 결정하면 토라져서 더는 대화를 이어나갈 수 없게 된다.

부츠[편집 | 원본 편집]

성의 요리사 할머니로 진짜 이름은 부츠가 아니었지만 언니 오빠들이 그렇게 불러 대는 통에 부츠가 되어버렸다고 한다. 아침이나 저녁에 성의 식당에 오면 식사를 준비해주겠다고 한다.

베니[편집 | 원본 편집]

성의 수석 하인 할아버지로 부츠와는 부부 관계다. 식사 서빙도 하는 모양. 노환이 왔는지 귀도 잘 안 들리고 얼빠진 구석을 많이 보인다고 한다.

내너[편집 | 원본 편집]

왕립 탁아소의 보모로 요람에 있는 귀족들의 아기들을 돌본다. 브리타니아의 빈곤층은 귀족들의 자녀와는 달리 이런 편의를 제공받지 못한다면서 한숨을 쉬는 모습도 보인다.

아이들이 사랑스럽지 않냐며 자랑을 하다가 갑자기 그렇지 않으면 욕조 물과 함께 버렸을 지도 모른다는 살벌한 말을 한다.

미랜다[편집 | 원본 편집]

대평의회의 의원. 성에서 근무 중이 아니면 육아를 하기 때문에 항상 바쁘다. 아기의 이름은 맥스로, 셰리와 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남편은 왕립 극장 연출가인 레이먼도다. 아들을 아버지와 같은 배우로 키울 생각을 하고 있다. 여성 인권과 근무에 관심이 많아 보인다.

말을 계속 걸다 보면 코브에 있는 헤더 경에게 법안 문서를 가져가 서명을 받아줄 것을 요청한다.

인위즐로클렘[편집 | 원본 편집]

고향에서는 통역자였으며, 지금은 대평의회 일원으로서 로드 브리티시를 보좌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니스툴과 함께 의회에 소속된 단 둘밖에 없는 가고일.

이름은 직업답게 '통역자'라는 뜻이다. 다른 의회 일원들이 휴가 중이라 미랜다와 둘이서만 바쁘게 일하는 중이다.

제프리[편집 | 원본 편집]

브리티시 성의 경비대장. 아바타의 옛 동료이자 친구이다. 예전엔 모험을 다녔었지만 현재는 성의 보안 책임자라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한다.

웨스턴[편집 | 원본 편집]

성의 감옥에 갇혀 있는 남자. 죄목은 왕실 과수원에서 사과를 훔쳤다는 것. 사실 처음에는 과일의 가격을 제 값에 지불하려 했으나, 관리인인 피그가 터무니 없는 값을 요구했기에 버틸 수 없어 사과를 도둑질 했다고 실토한다.

빈민 투성이인 포즈에서 살다가 가족들이 먹을 것을 구하러 브리튼에 왔지만 감옥에 갇힌 신세가 되어버렸다. 포즈는 원래 멀쩡한 해안가 마을이었으나 브리튼의 급격한 성장으로 지역 산업이 죄다 넘어가 버려 슬럼이 된 것이다.

그 외 등장인물[편집 | 원본 편집]

아카디온[편집 | 원본 편집]

검은 검에 깃든 악마. 이 악마 덕분에 검은 돌로 만들었을 칼일 뿐인 검은 검은 에고 소드가 되었다. 강력한 편이지만 배틀린의 배후에 있는 존재에겐 밀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본편과 확장팩 모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보석을 되찾아 거울을 깨는 이벤트를 수행하면 얻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검은 검을 아바타가 직접 벼리게 되는데 참 인상적이다.

능력에는 대화하기, 파티 전체를 불의 섬으로 텔레포트 시키기, 파이어 필드 생성하기, 아바타의 마나 채워주기, 강력한 상대를 하나 희생시키기가 있다. 다만 희생시키는 능력은 너무 약하거나 가치 없다고 생각하는 상대는 거부하기도 한다. 또한 석상 하피나 리치 같이 생명이 이미 없는 것들 또한 죽일 수가 없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