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경: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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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점은, 거짓문서로 이름지어진 [[위경]](僞經, Pseudepigrapha)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외경은 맨 처음 성경을 만들기 위해 경전들을 수집할 때 같이 수집되었던 것들이다.
주의점은, 거짓문서로 이름지어진 [[위경]](僞經, Pseudepigrapha)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외경은 맨 처음 성경을 만들기 위해 경전들을 수집할 때 같이 수집되었던 것들이다.


구분하기 어렵겠지만 한 번에 정리하자면 '가톨릭에서 인정하고 있으면' 외경이고 '가톨릭에서도 부정하면' 위경이다. 이유는 [[마르틴 루터]]가 프로테스탄트 교회를 분리해나가면서 외경도 15권 싹 다 부정했기 때문. 외경이라는 개념 자체는 성경이 성립되면서부터 있었으나 처음에는 위경과 같은 뜻으로 사용했고, [[히에로니무스]]가 지금과 같은 의미를 확립하였다.
구분하기 어렵겠지만 한 번에 정리하자면 '어느 교파 한 곳에서라도 인정하면' 외경이고 '그 어떤 교파에서도 부정하면' 위경이다. 이유는 [[마르틴 루터]]가 프로테스탄트 교회를 분리해나가면서 외경도 15권 싹 다 부정했기 때문. 외경이라는 개념 자체는 성경이 성립되면서부터 있었으나 처음에는 위경과 같은 뜻으로 사용했고, [[히에로니무스]]가 지금과 같은 의미를 확립하였다.


다만 이러한 용어 사용에 혼선이 있기 때문에 제2경전이라는 표현도 사용한다.
다만 이러한 용어 사용에 혼선이 있기 때문에 제2경전이라는 표현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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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므낫세의 기도
  므낫세의 기도
  [[에스드라 상]]
  [[에스드라 상]]
  [[에스드라 하]] <ref>목록 출처 : 교회용어사전</ref>
  [[에스드라 하]] <ref>에스드라스 상-하권은 가톨릭에서도 애초에 정경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정교회권에서는 인정한다.</ref><ref>목록 출처 : 교회용어사전</ref>


마르틴 루터가 이들을 구약에서 빼버린 것은 당시에는 이 경전들이 헬라어 버전만 있고 히브리어 버전이 없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교리나 내용의 문제가 아닌, 단지 텍스트의 출처를 믿을 수 없다는 것이 이유.<ref>이 점이 위경과는 다른 점이다. 위경은 내용이 불경(?)하거나 명백하게 판타지 여서 일찌감치 빠진 것이다. 어느 교파에서도 인정하지 않는다.</ref>  마르틴 루터는 신약에서도 저자가 불분명한 것들을 빼버리려다가 다른 종교개혁자들의 반대로 그만두었다.
마르틴 루터가 이들을 구약에서 빼버린 것은 당시에는 이 경전들이 헬라어 버전만 있고 히브리어 버전이 없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교리나 내용의 문제가 아닌, 단지 텍스트의 출처를 믿을 수 없다는 것이 이유.이 점이 위경과는 다른 점이다. 위경은 내용이 불경(?)하거나 명백하게 판타지 여서 일찌감치 빠진 것이다. 어느 교파에서도 인정하지 않는다. 마르틴 루터는 신약에서도 저자가 불분명한 것들을 빼버리려다가 다른 종교개혁자들의 반대로 그만두었다.


그러나 [[사해문서]] 중 제 2동굴 문서에서 [[집회서]] 히브리어 버전, 제 4동굴에서 [[토비트서]] 히브리어 버전이 발견되면서 전세는 역전(...) 제 2동굴 문서 중에 다른 외경의 히브리어 버전도 있다고 하는데 목록 [[확인바람]].
그러나 [[사해문서]] 중 제 2동굴 문서에서 [[집회서]] 히브리어 버전, 제 4동굴에서 [[토비트서]] 히브리어 버전이 발견되면서 전세는 역전(...) 제 2동굴 문서 중에 다른 외경의 히브리어 버전도 있다고 하는데 목록 [[확인바람]].

2015년 4월 24일 (금) 11:01 판

틀:종교

外經 Apocrypha

다양한 이유로 성경의 정경(正經)에서 배제된 경전들을 의미한다.

주의점은, 거짓문서로 이름지어진 위경(僞經, Pseudepigrapha)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외경은 맨 처음 성경을 만들기 위해 경전들을 수집할 때 같이 수집되었던 것들이다.

구분하기 어렵겠지만 한 번에 정리하자면 '어느 교파 한 곳에서라도 인정하면' 외경이고 '그 어떤 교파에서도 부정하면' 위경이다. 이유는 마르틴 루터가 프로테스탄트 교회를 분리해나가면서 외경도 15권 싹 다 부정했기 때문. 외경이라는 개념 자체는 성경이 성립되면서부터 있었으나 처음에는 위경과 같은 뜻으로 사용했고, 히에로니무스가 지금과 같은 의미를 확립하였다.

다만 이러한 용어 사용에 혼선이 있기 때문에 제2경전이라는 표현도 사용한다.

외경은 총 15권으로 이루어져있다.

마카베오 상
마카베오 하[1]
토비트서
유딧서
에스델서
솔로몬의 지혜(=지혜서)
벤시락의 지혜(=집회서)
바룩서 [2]
예레미야의 서간
불 가운데서 아사랴의 기도와 세 아이의 노래'(다니엘서 추가)
수산나 이야기(다니엘서 추가)
벨과 용의 노래(다니엘서 추가)
므낫세의 기도
에스드라 상
에스드라 하 [3][4]

마르틴 루터가 이들을 구약에서 빼버린 것은 당시에는 이 경전들이 헬라어 버전만 있고 히브리어 버전이 없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교리나 내용의 문제가 아닌, 단지 텍스트의 출처를 믿을 수 없다는 것이 이유.이 점이 위경과는 다른 점이다. 위경은 내용이 불경(?)하거나 명백하게 판타지 여서 일찌감치 빠진 것이다. 어느 교파에서도 인정하지 않는다. 마르틴 루터는 신약에서도 저자가 불분명한 것들을 빼버리려다가 다른 종교개혁자들의 반대로 그만두었다.

그러나 사해문서 중 제 2동굴 문서에서 집회서 히브리어 버전, 제 4동굴에서 토비트서 히브리어 버전이 발견되면서 전세는 역전(...) 제 2동굴 문서 중에 다른 외경의 히브리어 버전도 있다고 하는데 목록 확인바람.


여담이지만 아포크리파 라는 영어 어감이 상당히 있어보이기 때문에 여기저기서 활용되기도 한다.

  1. 여기에 연옥 교리의 근본이 되는 구절이 있기 때문에 개신교에서는 연옥 교리를 인정하지 않는다.
  2. 이상 7권은 1546년 트렌트 종교회의에서 가톨릭의 정경으로 편입되었다.
  3. 에스드라스 상-하권은 가톨릭에서도 애초에 정경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정교회권에서는 인정한다.
  4. 목록 출처 : 교회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