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

182.211.189.34 (토론)님의 2018년 8월 14일 (화) 16:46 판

카드 게임

와일드카드(wild card)는 카드 게임에서 플레잉카드로 대용이 가능한 만능 카드를 의미한다. 트럼프 카드에서 조커가 대표적인 사례이며, 이외에 화투에서 보너스 카드(일명 삼피나 쌍피를 의미)를 이 용도로 사용하기도 한다.

파생된 의미

본래 와일드카드는 카드 게임에서 사용되는 용어였으나, 차츰 스포츠 등의 다른 분야에서도 다른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컴퓨터 공학

컴퓨터 공학에서 와일드카드란 검색시 구체적인 이름이나 글자 대신에 여러 단어를 한꺼번에 지정하여 검색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특수기호를 의미한다. 보통 "*"기호와 "?"기호를 많이 사용하며, 여러 글자를 모두 포함하는 와일드카드로 "*"를, 1글자에 대응하는 와일드카드로 "?"를 많이 사용한다. 보통 도스유닉스와 같은 CLI 환경 파일 인덱스와 관련한 기능이나 서버 관리단에서 자료 검색을 하는 경우 많이 사용되며, 잘못 쓸 경우 유례 없는 대참사를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이를테면 도스 환경에서 del *.*/u를 입력하고 엔터를 친다던가…

사용 예시는 이곳을 참조하자.

미디어위키에서

미디어위키의 검색 기능에서도 이 와일드카드가 작동한다. 문서나 단어를 검색할 때 특정 단어 뒤에 *이나 ?를 붙이는 것으로 띄어쓰기 검색이 가능하다. 단 유의할 것이, ?를 붙일 경우 도스에서의 *과 같은 역할을 해서 공백까지 모조리 포함해서 긁어오므로 엉뚱한 검색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스포츠

스포츠에서 와일드카드란 일반적인 자격으로는 출전이 불가능한 선수나 팀을 별도 예외를 적용하여 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 야구
    •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각 지구 우승 팀을 제외하고 가장 승률이 높은 2개 팀이 단판 와일드 카드 결정전을 가진 뒤, 승리 팀이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해 통합 승률 1위와 매치업한다. 1994년 도입 당시에는 각 지구 우승팀을 제외하고 가장 승률이 높은 팀에게 와일드 카드를 줬지만, 와일드 카드 팀은 무조건 다른 지구 우승팀과 매치업해야한다는 규정 때문에 시즌 최종전까지 플레이오프 일정이 잡히지 않는 일이 잦았고, 또 와일드 카드 팀이 좋은 대진운과 상승세를 타고 2002년~2007년까지 매년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다보니 점점 팬들과 전통적 강팀들의 불만이 커졌고, 이 때문에 아슬아슬하게 와일드 카드 레이스에서 탈락한 팀을 구제한다는 명분 하에 2012년부터 현행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 한국프로야구: 2015년 시즌부터 4위 팀과 5위 팀간의 2전 2선승 방식의 와일드카드 제도를 도입하였다. 룰은 4위 팀에게 1승+홈구장 전경기 주최권을 부여하고, 5위팀은 원정 2경기를 모두 이겨야만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즉 5위 팀이 4위 팀과의 경기에서 1패나 1무만 거두면 탈락한다. 한편 1999년~2000년부터 양대리그를 할 때에는 특정 리그의 3위 팀이 다른 리그의 2위 팀보다 승률이 높을 경우 3판 2선승 제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벌여 승리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도록 했다.
  • 올림픽 축구: 프로 선수들의 출전이 불허되던 냉전 시대에 공산권 국가가 올림픽 축구 금메달을 독식하는 사태가 발생하자 1989년 IOC 총회에서 프로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하되, 23세 이하의 선수만 출전할 수 있도록 룰이 바뀌었다. 이로 인해 공산권 국가의 불만이 커지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본선에서는 24세 이상의 선수 3인를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출전시킬 수 있도록 했다.
  • FIFA U-20 월드컵: 본선진출국이 24개로 늘어난 1997년부터 24개국을 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와 3위 중 상위 4개 국가에게 16강 토너먼트 출전권을 부여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