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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3월 20일]] 오전 8시, 예상대로 이 시간은 학생들과 직장인으로 가득한 러시 아워였고 옴진리교에서 행동을 개시한다. 그들은 2인조로 각자 팀을 짜{{ref|일단 살포자가 차량 안에 들어서면 비닐 봉지에 든 액체 상태의 가스를 우산 같이 뾰족한 것으로 찌르고 도망가면, 다음 역에서 기다리던 운전수가 살포자를 태우고 도망가는 작전이었다. 그래서 2인조다.}} 제도고속교통영단(現 [[도쿄 메트로]], 이하 영단) 소속의 [[마루노우치선]]과 [[히비야선]]에 각 2편성, 그리고 [[지요다선]]에 1편성의 지하철 차량으로 들어가 가스를 살포했다. 사건 현장인 [[가스미가세키역 (도쿄)|가스미가세키역]]은 일본 정치의 중심지 경찰청, 법원 등의 관공서들이 밀집한 곳이었고, 보통 평일에는 10시까지 출근하지만 [[월요일]]에는 아침 조례라는 게 있어 8시까지 출근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옴진리교는 바로 그 점을 노려 테러를 저질렀던 것. 옴진리교가 이런 공무원들의 출근 시간 같은 걸 알고 있으니까 당시 엔 공무원들 중에 옴진리교 신자가 있을 것이다는 소문도 있었다. 하기야 당시 옴진리교엔 의사나 과학자 같은 지식인들도 많았으니 불가능한 것도 아니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당시 '''6,000여 명'''의 사람들이 사린 가스에 노출되었다. 승객과 승무원 12명이 사망하고, 5,5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ref|워낙 심각한 사건이었기 때문에 지금도 눈의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있고, 일부 사람들은 '''아직도''' 병상에 누워 생명을 겨우 유지하기도 한다. 이런 사건 피해자들을 구제하기 위해 일본에서 법이 생겼고, [[2008년]]에 법안이 통과되었다. 이 법으로 인해 사망자 유족들에겐 '''2000만 엔'''씩 지급되었고, 간병인이 필요할 정도로 장해를 입은 사람들은 '''3000만 엔'''씩 지급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배상이 완결되지 않아 산케이 신문의 지탄을 받았다.}}{{ref|물론 사건을 일으킨 옴진리교 측은 '''380억 엔'''의 배상비를 내야 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아직도 19억 엔밖에 내지 않았다고.}} 당시 영단 측에선 사린 가스로 인한 사건인 걸 알 때까지 사건이 발생한 가스미가세키 역은 무정차 통과를 하거나 아예 운행 중단을 했고, 그게 다음날까지 계속하게 하기도 했다. 그리고 가스미가세키 역을 비롯한 총 4개의 역은 3~6일 정도 폐쇄시켰다. 병원에서도 최선을 다해 피해자들을 치료하다가 나중에 이 사건이 사린 가스 테러란 게 밝혀지자 난리가 났다. 왜냐면 위에서 알 수 있듯이 사린 가스의 해독제는 아트로핀과 프랄리독심인데, 이 해독제들은 주로 농약 중독의 치료제로 쓰이기 때문에 도쿄에선 자주 쓰이지 않는 것들이었다. 그래서 몇천 명의 피해자들을 해독시키기에 역부족이었고, 즉각 전국의 병원에 수집령이 내려지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전국의 병원과 공장에서 해독제를 긁어 모았고, 의사들도 병원에만 있지 않고 지하철역으로 곧장 가서 피해자들에게 바로 해독제를 주사했다. 이렇게 즉각적인 대처로 인해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를 최대한 줄일 수 있었다. 한편 경찰에서는 이 사건이 사린 가스 테러로 판명되자 '''곧바로 옴진리교를 지목했다.''' 원래 옴진리교에 대한 관심을 피하려고 일으킨 사건인 걸 생각하면 옴진리교로썬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는 일이다. 그리고 사건 후 이틀 뒤인 [[3월 22일]], 경시청은 신흥 종교 옴진리교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를 진행했다. 결국 옴진리교 간부 중 하나인 하야시 이쿠오(林郁夫)의 자백으로 모든 것이 밝혀졌고, 어이없게도 범인들은 모두 촉망받는 지식인들이었다. [[지요다선]]에서 테러한 하야시는 당시 평판이 좋은 심장외과 전문의였고, [[마루노우치선]]에서 테러한 범인 중 하나인 히로세 겐이치(広瀬健一)는 [[와세다대학교]]의 응용물리학부 수석 졸업생에 대학원생이었다. 그리고 같은 노선의 또다른 범인인 요코야마 마사토(横山真人)는 [[도카이대학]]의 응용물리학부 졸업생, [[히비야선]]의 도요타 도루(豊田亨)는 [[도쿄대학]] 응용물리학과 졸업생에 박사 과정을 밟고 있었다. 그리고 같은 노선의 또다른 범인인 하야시 야스오(林泰男) 역시 [[고카쿠인대학]]를 다니고 있었다. 이 사건으로 아사하라 교주를 비롯한 사건에 관여한 모든 간부들에게 사형을 선고되었다. 다만 고등 법원 판결에선 자백한 하야시 이쿠오를 비롯해 무기징역도 다수 나왔다. 아사하라 교주에게 적용된 죄목은 살인, 가스 테러 등 다 합쳐 '''13개.''' 이 13개를 적용시키느라 심의만 '''256차례'''를 해야 했다. 그래서 첫 공판에서 1심 재판까지 걸린 시간만 '''7년 10개월.''' 이 재판의 일거수일투족이 모두 생방송으로 진행되었고, 총 40장 밖에 안 되는 방청권을 얻기 위해 '''약 5,000여 명의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그리고 법원 앞에선 피해자 가족들이 "죽여라! 죽여라!"라며 시위도 했다. 거기다 이 사건으로 인해 옴진리교가 저질렀던 사건들을 재수사함으로써, 사카모토 일가 살인사건, 마쓰모토 사린 가스 살포사건 등 수많은 사건들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안 그래도 큰 사건이었는데 묻혔던 사건이 다시 밝혀지니까 매스컴에선 온통 옴진리교로 도배되다시피였고, 지금도 [[일본]]에 옴진리교를 모르는 사람이 없게 되었다. 옴진리교의 교주였던 아사하라는 사건 당시에 검거되었지만 그 수하에 있던 사건에 관여한 간부들은 일부 도주하고 있었다. 그래서 깡그리 검거하기까지 상당히 오래 걸렸는데, 결국 계속 추적하다가 [[2012년]] [[6월 3일]]에는 간부 기쿠치 나오코(菊地直子), [[6월 15일]]에는 간부 다카하시 가즈야(高橋克也)를 [[도쿄]]의 한 만화 가게에서 검거하였다. 이로써 사건 발생 17년 만에 모든 관계자를 검거하는 데에 성공하였다. 다카하시는 '''최후의 1인이었기 때문에 현상금이 '''1,000만 엔'''이었다. 다카하시는 잡히면서 "난 그냥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다"며 변명한 것도 모자라 심문에서 "다시 옴진리교의 뜻을 섬기고 수행하고 싶다"는 등의 말을 하였다. 게다가 잡힐 때 아사하라 쇼코의 사진까지 갖고 있었다 하니 17년 동안 반성은 조금도 하지 않은 것이다. 다카하시에 대한 재판은 [[2015년]] [[1월 16일]] 시작해 [[4월 30일]], 1심에서 구형 그대로 무기 징역을 선고했다. 그러면서 다카하시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바로 기각당했다. 그랬는데... [[11월 27일]], 도쿄 고등법원에서 기쿠치 나오코가 '''무죄판결을 받았다!''' 살인의 의도가 없었다는 발언에 일본은 완전히 충격에 도가니였고 검찰 측은 [[12월 9일]], 상고를 진행했다. [[2015년]] [[3월 20일]], 사건 발생 20주년을 맞아 [[가스미가세키역 (도쿄)|가스미가세키역]]에서는 추모 의식을 진행했고, 이런저런 언론에서 "충격의 그 날" 이런 식의 기사를 많이 내곤 했다. {{각주}} [[분류:사이비 종교]] 요약: 리브레 위키에서의 모든 기여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3.0 라이선스로 배포됩니다(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리브레 위키:저작권 문서를 읽어주세요). 만약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문서를 저장하지 말아 주세요. 글이 직접 작성되었거나 호환되는 라이선스인지 확인해주세요. 리그베다 위키, 나무위키, 오리위키, 구스위키, 디시위키 및 CCL 미적용 사이트 등에서 글을 가져오실 때는 본인이 문서의 유일한 기여자여야 하고, 만약 본인이 문서의 유일한 기여자라는 증거가 없다면 그 문서는 불시에 삭제될 수 있습니다. 취소 편집 도움말 (새 창에서 열림) | () [] [[]] {{}} {{{}}} · <!-- --> · [[분류:]] · [[파일:]] · [[미디어:]] · #넘겨주기 [[]] · {{ㅊ|}} · <onlyinclude></onlyinclude> · <includeonly></includeonly> · <noinclude></noinclude> · <br /> · <ref></ref> · {{각주}} · {|class="wikitable" · |- · rowspan=""| · colspan=""| · |} {{lang|}} · {{llang||}} · {{인용문|}} · {{인용문2|}} · {{유튜브|}} · {{다음팟|}} · {{니코|}} · {{토막글}} {{삭제|}} · {{특정판삭제|}}(이유를 적지 않을 경우 기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드시 이유를 적어주세요.) {{#expr:}} · {{#if:}} · {{#ifeq:}} · {{#iferror:}} · {{#ifexist:}} · {{#switch:}} · {{#time:}} · {{#timel:}} · {{#titleparts:}} __NOTOC__ · __FORCETOC__ · __TOC__ · {{PAGENAME}} · {{SITENAME}} · {{localurl:}} · {{fullurl:}} · {{ns:}} –(대시) ‘’(작은따옴표) “”(큰따옴표) ·(가운뎃점) …(말줄임표) ‽(물음느낌표) 〈〉(홑화살괄호) 《》(겹화살괄호) ± − × ÷ ≈ ≠ ∓ ≤ ≥ ∞ ¬ ¹ ² ³ ⁿ ¼ ½ ¾ § € £ ₩ ¥ ¢ † ‡ • ← → ↔ ‰ °C µ(마이크로) Å °(도) ′(분) ″(초) Α α Β β Γ γ Δ δ Ε ε Ζ ζ Η η Θ θ Ι ι Κ κ Λ λ Μ μ(뮤) Ν ν Ξ ξ Ο ο Π π Ρ ρ Σ σ ς Τ τ Υ υ Φ φ Χ χ Ψ ψ Ω ω · Ά ά Έ έ Ή ή Ί ί Ό ό Ύ ύ Ώ ώ · Ϊ ϊ Ϋ ϋ · ΐ ΰ Æ æ Đ(D with stroke) đ Ð(eth) ð ı Ł ł Ø ø Œ œ ß Þ þ · Á á Ć ć É é Í í Ĺ ĺ Ḿ ḿ Ń ń Ó ó Ŕ ŕ Ś ś Ú ú Ý ý Ź ź · À à È è Ì ì Ǹ ǹ Ò ò Ù ù · İ Ż ż ·  â Ĉ ĉ Ê ê Ĝ ĝ Ĥ ĥ Î î Ĵ ĵ Ô ô Ŝ ŝ Û û · Ä ä Ë ë Ï ï Ö ö Ü ü Ÿ ÿ · ǘ ǜ ǚ ǖ · caron/háček: Ǎ ǎ Č č Ď ď Ě ě Ǐ ǐ Ľ ľ Ň ň Ǒ ǒ Ř ř Š š Ť ť Ǔ ǔ Ž ž · breve: Ă ă Ğ ğ Ŏ ŏ Ŭ ŭ · Ā ā Ē ē Ī ī Ō ō Ū ū · à ã Ñ ñ Õ õ · Å å Ů ů · Ą ą Ę ę · Ç ç Ş ş Ţ ţ · Ő ő Ű ű · Ș ș Ț 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