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안내기

여객안내기는 철도역부터 차내까지 여객에게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일체의 체계를 말한다.

형식

• 플랩식
  

  내용이 인쇄된 평판이 돌아가면서 내용을 현시하는 방식이다. 표시 가능한 행선이나 열차 종별이 평판 내용으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시각표 개정으로 시종점이 달라지고 열차 종별이 추가되면 안내기를 뜯어서 평판을 추가하거나 제거해야 했다.

• LED 세그먼트
  

  철도청·코레일은 LED 매트릭스 도입 이전에는 큰 역에서나 플랩식을 사용했고, 작은 역에서는 열차 출발시각과 타는 곳만 8세그먼트 LED로 나오는 소형 안내기를 사용했다. 이후 LED 매트릭스가 도입되면서 작은 역의 8세그먼트 LED는 승강장 행선안내기와 동일한 규격으로 교체되었고, 근래에는 똑같은 UI의 LCD도 보인다.

• LED 매트릭스
  

  흔히 말하는 전광판. 크기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대형화가 쉽다. 해상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복잡한 기호(특수문자, 한문 등)을 표기하기 어려우며 정보의 집약도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고, 화면 출력에 전용 인터페이스가 필요하다.

• LCD 모니터
  

  LED와 달리 다양한 스타일로 구성할 수 있고, 높은 해상도에서도 시인성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정보의 집약도를 높일 수 있으며 제어기로 일반 PC를 이용할 수 있어 개발 비용이 저렴하나, 내구성이 낮아 실외에 사용하기엔 좋지 않다.

형태

• 맞이방 열차 출·도착 현황판
  

  KTX,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 정차역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 현재 시간 이후로 출·도착하는 열차와 발착 시각이 나열되어 있다. 출발 열차 중 승차 시각이 임박한(통상 15분 이내) 열차들은 "승차준비"(신용승차 이전엔 "개표중") 표시가 깜빡이는 것을 볼 수 있다.

• 승강장 행선안내기
  

  진입 열차 안내, 다음 열차 안내 등을 하며 열차가 짧은 시격으로 다니는 도시철도 승강장에선 직전 수개 역 사이에 열차가 어디 있는지도 보여준다. 열차 시격 사이의 막간엔 간단한 안내 멘트가 나오기도 한다. 대형역이나 도시철도의 경우 타는 곳으로 가는 통로 초입에 비슷한 내용을 걸어두기도 한다.

• 전면·측면 행선안내기
  

  차량 외부에서 종별, 행선지, 차량번호 등을 안내하는 장치. 행선판이나 롤지에서 LED로 대체되는 추세이며, 통근형 전동차는 일찌감치 LED로 통일되었다. 측면 안내기는 스크린도어의 도입으로 가려지는 일이 많아 신조차량이나 유지보수에서 제외·철거되는 추세.

• 차내 여객안내기
  

  열차 내에 설치되어 행선, 정차역 등을 안내한다. 안내방송과 연동되어 작동되기 때문에 시각장애인을 위해 안내방송의 내용이 그대로 표출된다. 일부 열차는 디자인 미비로 인해 시인성이 떨어진다는 불만이 높다.

같이 보기

• KR I-05060 <여객자동 및 열차행선안내설비>, 한국철도시설공단, 2019.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