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투표 조작 사건

QolonQ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11월 15일 (금) 17:53 판

이 문서에서는 엠넷에서 방영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대한 투표 조작 사건을 다룬다.

투표 조작 사건

PRODUCE X 101

전 시즌 통틀어 있었으나 이번에 확실하게 터져 엑스원 자체 활동에도 지장을 준 논란이다.

시즌4 종영한 이후, 1위부터 20위까지 바로 윗순위와의 표차이를 구한 결과 29,978표가 꾸준히 나온 것. 게다가 득표수가 모두 7494.442의 배수라는 결과도 나오면서 논란이 거세졌다. 이에 엠넷은 한동안 침묵하다가 "실제 투표수와는 다르지만 결과는 다르지 않다"는 해명을 하기도 했다.

이게 유료문자 투표이기도 해서 분노한 일부 시청자들이 집단소송을 걸기도 했고, 하태경 국회의원까지 이 사태에 대해 비판을 하자 결국 엠넷이 프로듀스 X 101 제작진을 상대로 수사의뢰를 요청했다.

그러다 CJ ENM 사무실, 문자 투표 데이터 보관 기록을 압수수색하면서 제작진의 휴대전화에서 투표수 조작이 직접 언급된 녹음파일이 발견되었다. 그리고 X1 멤버 중 2~3명의 투표수가 원래는 불합격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의혹은 사실이 되었다. 합격자가 바뀌었다는 기사가 나기 전에 멤버들의 원래 기획사들 중 스타쉽, MBK, 울림 엔터테인먼트 사무실 압수수색에 들어갔고, 뒤이어 프로듀스 전 시리즈를 비롯해 아이돌학교까지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10월 15일, MBC PD수첩에서 관련 내용이 방영되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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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E 48

안준영 PD가 PRODUCE 48의 투표 조작을 인정하였다.[2]

아이돌학교

방송 끝나고 이해인이 탈락하자 팬들이 의문을 제기했는데, 왜냐면 계속 데뷔조 순위에 들던 참가자고 팬들의 문자투표 인증수와 엠넷이 공개한 문자 투표수가 일치하지 않았기 때문. 팬들은 법적 대응을 원했으나 이해인 측이 원하지 않아 무산되었었다.

그러다 프로듀스 X 101 조작 논란이 터지고 정식 수사에 들어가자 아이돌학교도 재조명된다. 그래서 실제 오디션 참가자들을 비롯해 참가자 이해인의 아버지까지 폭로를 했다.

이해인의 아버지는 처음에 법적 대응을 무산시킨 건, 나중에 이해인의 데뷔에 악영향을 줄까봐 그런 거라고 밝혔다. 출연 당시 누가 데뷔할 지 모르고 전속계약서에 서명했고,[3] 탈락해도 "내년 10월까지는 데뷔시키겠다"는 말만 철썩 믿고 있었는데 5달 동안 연락도 잘 안 되고 방치하고 있었다고 한다.

결국 프로듀스 X 101 관련 수사로 아이돌학교 문자투표 원본 데이터를 입수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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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결국 조작 논란만 나오다가 안준영 PD와 그 윗선이 구속되고, 본인이 프로듀스 48, 프로듀스 X 101에 대한 조작 사실을 시인하면서 조작 확정이 났다. 현재 안 PD가 받고 있는 혐의가 여러 가지로, 그 중에는 순위를 올려주겠다고 돈을 받아놓고 순위를 안 올려준 사기죄도 적용되고 있다.

수사 결과 안준영 PD가 시즌3 방영 전 일부 연습생 소속사로부터 강남의 유명 유흥업소에서 약 40차례 접대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게 안PD가 받은 돈을 총 합치면 1억을 넘는다고 한다.

시즌1과 시즌2에는 조작이 없다고 하였으나, 안 PD가 처음에는 조작 혐의를 완전히 부인했고, 수사 4개월만에 인정했기 때문에 알 수 없다고 한다.

결국 시즌1과 2에서도 일부 혐의를 인정하고, 실제 득표수와 방영분의 득표수가 다른 것을 확인하여 사실상 전 시즌에서 조작이 있었다는 걸 인정했다.

영향

의혹이 사실이 되자 시즌3, 시즌4의 데뷔 그룹인 아이즈원엑스원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엑스원은 논란이 발생한 직후 '엑셀원'이란 조롱을 받기도 했고, 엠넷이 초기에 논란을 무마하려고 팬덤명을 급하게 정하고[4] 신속하게 데뷔 준비를 했었다. 그러나 데뷔를 하고 실제로 음방 1위도 했음에도 공중파 방송 출연 금지를 당하고, 서브웨이 광고 모델 취소, 심지어 엠넷이 주최하는 MAMA에서도 아이즈원엑스원의 출연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아이즈원은 한국에서 11월 11일에 정규 앨범으로 컴백할 예정이었는데, 결국 앨범 및 컴백쇼 모두 무기한 연기되었다. 또한 아이즈원을 해체시키라는 반응이 거셀 정도로 여론이 안좋아지고 있다.

그리고 시즌1과 시즌2도 조작 사실이 드러나면서 아이오아이워너원 역시 활동에 제약이 걸리게 되었다. 물론 그룹은 해체했지만 아이오아이는 재결합 논의가 있었던지라 사실상 이번 논란으로 인해 재결합은 완전히 흐지부지되어버렸다.

이 논란으로 인해 시즌1 연습생이었던 니와 시오리의 트윗과, 시즌2 페이스북에 제작진의 실수로 워너원 멤버로 다른 연습생들의 사진을 올린 것까지 재조명받고 있다.

참고

각주

  1. 손효정 기자. “CJ 오디션 조작 의혹 다룬 'PD수첩', 시청률 1위…올해 신기록 경신”, 2019년 10월 16일 작성.
  2. 프로듀스 안 모 PD "시즌 3 · 4 투표 조작 인정"
  3. 서명 안하면 이해인에게 불이익이 갈까봐 서명했다고 한다. 그런데 탈락...
  4. 원잇(ONE IT)으로 정했는데, 이미 커뮤니티에서 2차 창작으로 만든 그룹명이라 논란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