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계 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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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계 위키2007년 3월에 개장한 엔하위키(현 리그베다 위키)에 영향을 받아서 나타난 한국어 위키 사이트의 통칭이다. 해당 위키 사이트들이 보이는 공통적인 특성을 정립하는 과정에서 생성된 용어라고 생각된다. 여기서 말하는 엔하는 엔젤하이로 위키, 즉 현재의 리그베다 위키[1]를 뜻하며, 이후 분리된 엔젤하이로 사이트에서 자체적으로 출범한 엔하위키와는 관련 없다.

용어 자체는 틀:날짜/출력 나무위키나무위키:엔하계 위키 문서가 만들어지면서 처음 사용되었다.

계보도

파일:엔하계위키 계보도.PNG리그베다 위키 사유화 사태리그베다 위키 무정부 사태엔하위키리그베다 위키엔하위키 미러미러 (웹사이트)나무위키오리위키리브레 위키무나키위나무위키 미러나무모에 미러바다위키대위키시대(계보도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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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날짜 내용
2007년 3월 1일 엔하위키(현 리그베다 위키) 개막
2010년 5월 23일 엔하위키 미러 개설
2013년 1월 31일 엔하위키, 리그베다 위키로 명칭 변경
2013년 9월 30일 제2대 엔하위키(설정위키) 개설
2015년 4월 8일 리그베다 위키 사유화 사태 발발
2015년 4월 16일 리브레 위키 개설
재지키 개설[2]
2015년 4월 17일 리그베다 위키 4·17 무정부 사태 발발
나무위키 개설
2015년 4월 18일 오리위키 개설
2015년 4월 24일 디시 위키 프로젝트 갤러리 개설
2015년 4월 25일 리그베다 위키가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하다
나무위키 미러 개설
2015년 5월 14일 리그베다 위키-엔하위키 미러 가처분 신청 결정문이 내려짐으로써 엔하위키 미러의 존속이 위태로워지다.
2015년 5월 17일 리그베다 위키 운영 재개
2015년 6월 8일 엔하위키 미러 폐쇄
엔하위키 미러를 잇는 새로운 메타위키 미러 개장
2015년 6월 26일 리그베다 위키에서 사전 허가제로 편집 개방
2016년 5월 13일 바다위키 개설. 개설 당일에는 십덕위키였으나 바로 이름을 바다위키로 변경.
2016년 11월 22일 대형 게임 커뮤니티 루리웹에서 시범적으로 루리위키를 개장함.

특징

글 스타일은 위키미디어 재단유머 계열 위키의 중간 쯤 된다. NTX의 위키를 제외한 모든 위키위키들은 다음과 같은 특성을 지니고 있다.

  • 다루는 소재에 있어 제한이 거의 없다. 몇몇 자체 규정에 걸리는 것만 제외하면 거의 모든 분야를 망라한다.
  • 취소선, 각주, 볼드체가 유머용, 사견용 등으로 이용된다. 이렇게[3]
    • 사견이 들어간 여담이 수시로 첨부된다.
  • 말줄임표(...)를 자주(...) 사용한다(...). 사실(...) 쓸모는(...) 없는(...) 문장부호다(...). (백괴사전:리그베다 위키 항목에서 말줄임표를 남발하여 이를 풍자했다)
  • 서술된 내용의 사실성을 입증할 객관적인 자료를 빡빡하게 요구하지 않는다. 있으면 좋고 아니면 말고 하는 식.
    • 그럼에도 절대 다수의 사용자가 보기에 지나치게 편향적이거나 사실적이지 못한 서술은 배척된다.
    • 다만 이 출처 표시를 의무화하지 않는 점으로 인해, 위키백과보다 공신력이 더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있다. (위키백과도 공신력 있는 매체는 아니지만, 문서 하단의 출처를 참고하기에는 용이하다.)
  • 주요 이용자층의 환경적 특수성을 인정한다. (예: 대한민국을 우리나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북한으로 표기해도 됨)
  • 각종 유행어인터넷 밈을 사용해 문서의 가독성이나 재미를 높이려 한다.
  • 비 엔하계 위키들도 그러긴 해도, 대체로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치우치는 식으로 밀어내고 그 외 이미지들은 문서 하단에 몰아서 올리지만, 엔하계 위키들은 이미지 위치를 잘 조정하지도 않고 문서 곳곳에 적당히 첨부되어 있다.

이러한 특징들이 과도하게 사용되어 가독성이나 재미를 저해시킨다는 비판이 많다. 이렇게 된 데는 아래에 설명할 엔하계 위키의 표현들이 대부분 리그베다 위키의 편집이 자주 이루어졌던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의 유행어라서 그런데, 그 당시에는 합필갤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지만, 지금은 의문의 1승 같은 소수 예외를 제외하고는 합필갤의 쇠락과 인터넷상에 만연해 있는 혐오 정서 표출 문화로 인해 네티즌들의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유행어가 사라졌고, 일간베스트 저장소에서 유행하는 말들은 정치적인 문제 때문에 일베 밖에서는 잘 선호되지 않는 편이라 그렇다. 실제로 남길임 경북대학교 교수가 2005~2006년에 만들어진 신조어가 2017년 현재까지도 쓰이고 있는지 여부를 연구한 적이 있는데, 이 중 63%는 10년 내로 소멸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4] 이를 볼 때, 나무위키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부 위키러들이 엔하계 위키의 특징적 표현을 혐오하는 것도 그 당시 쓰였던 신조어들이 세월이 흐르면서 특정 집단을 제외하고는 잘 안쓰이게 돼 속칭 '사골'로 전락하여 더 이상 모든 사람들의 재미를 유발할 수 없게 된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자주 사용되는 특징적 표현

리그베다 위키 시절부터 문서에 드립을 치거나 유머성 서술을 넣을 때 자주 사용되던 특징적 표현이다. 리그베다 위키나무위키의 데이터를 물려받은 오리위키, 바다위키의 문서에도 비교적 자주 나타나는 편. 리브레 위키에도 끼워넣는 편집자들을 간혹 볼 수 있다.

2010년대 들어서는 아래에 있는 예시가 너무 우려먹히는 바람에 의문의 1승 같은 다른 드립을 넣는 이용자도 있다.

리그베다 위키 개설 시절부터 쓰이고 있거나 쓰였던 특징적 표현

리그베다 위키 사유화 사태 이후 쓰이는 특징적 표현

종류

세대에 따른 분류

특성에 따른 분류

반응

리브레 위키에서는 엔하계 위키라고 불리는 데에 거부감을 표시하지 않는다. "우리가 엔하계 위키지 무슨 위키냐?"하는 분위기. 익명방의 글

초기 나무위키에서는 다음 대화내용에서 보듯 엔하계 위키로 분류되는 것에 강한 거부감을 보이는 사용자도 있었다. 구 나무위키 게시판 '엔하계' 검색결과

A: 그래서 28만 개 문서는 다 어디서 갖고 온 건지요?
B: 우리가 빼앗긴 것들을 탈환해 온 겁니다.
A: 그래서 그 28만 개 문서가 어디서 작성되고 유포됐었냐구요. 말 돌리지 마시고.
B: 우리 것인줄 알았던 위키에서 작성되고 유포되었죠.
A: 진짜 끝까지 감정으로만 호소하지 말고 똑바로 말하세요. 왜 엔하라고 말을 못합니까.
B: 네, 리그베다에서 작성되고 유포되었죠. 그리고 우리가 그곳의 항목을 가져왔다는 이유로 같은 취급을 하시려는겁니까?
A: 계통으로 계보를 분류했다고 해서 '같은 취급'까지 가는 건 너무 멀리 가셨습니다.
B: 먼저 우리와 저자들은 지향하는 게 다르니까요. 같은 계보에 들어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엔하계 위키 문서 복구하겠습니다, 나무위키 토론게시판, 2015.05.18.

똑같이 리그베다 위키의 스타일을 계승하는 위키들이지만, 이 스타일에 더불어 포크로 리그베다 위키의 '알맹이'도 가져 리그베다 위키와 여러모로 가장 밀접한 나무위키에서 정작 '엔하계 위키'라는 분류에 거부감을 보이는 의견도 보이는 반면, 스타일만 같을 뿐 알맹이가 하나도 없어 오히려 리그베다 위키와 거리가 가장 먼 리브레 위키에서는 엔하계 위키라는 분류에 별 거부감이 표출되지 않는 현상은 상당히 흥미롭게 관측되었다.

이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분석이 있다.

  • 대체적으로 리브레 위키가 엔하계 위키로 불리는 것에 거부감을 보이지 않는 것에는 이용자들이 이미 한 차례 리그베다 위키의 모든 것을 포기해 해탈의 경지에 도달했기 때문 리그베다 위키와의 연관성이 멀어졌고 그런 만큼 리그베다 위키를 향한 적개심도 희석된 반면, 나무위키에 엔하계 위키로 불리는 것에 거부감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는 것은 리그베다 위키의 모든 것들을 그대로 가져왔기에 아직도 리그베다 위키와의 연관성이 진하게 남아 그만큼 리그베다 위키를 향한 적개심도 진하게 남은 것이라는 해석.
  • 단순하게, 리그베다 위키 사용자 층의 많은 수가 나무위키로 옮겨갔고 일단 머릿수가 더 많으니 엔하계 위키라는 표현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비례하여 더 많은 반면, 리브레 위키로 옮겨온 이용자들은 그 수가 적기 때문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비례하여 더 적은 것으로 추산하는 의견.
  • 나무위키의 경우 '스스로 일어선 것이 아니라 리그베다 위키를 포크하여 만들어졌다는 점이 일종의 콤플렉스로 작용해 오히려 정체성을 찾고자 더욱 리그베다 위키를 부정하게 되는 것'으로 보고, 리브레 위키의 경우 '리그베다 위키를 포크하지 않고 스스로 일어선 것에 대한 자부심이 강해 리그베다 위키를 덜 부정하게 되는 것'으로 보는 분석.

여기까지 봤다면 알겠지만, 대체로 포크 여부가 이런 반응 차이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 표에서 보듯, 나무위키를 엔하계 위키로 분류하는 것이 다시 표를 얻고 있다. 나무위키의 위키/목록에서 보듯, 리그베다 위키의 이용자가 대량으로 유입된 점과 그로 인해 리그베다 위키와 비슷한 편집 스타일을 같게 된 점을 인정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 외 오리위키에서는 별다른 반응이 없다. 이들 위키는 아예 관련 토론이나 문서 자체가 없다.

각주

  1. 훗날 리그베다 위키로 이름을 바꾸긴 했지만 오랜 기간 엔하위키라는 명칭으로 존재해왔기 때문에, 나무위키가 자리를 잡기 전까지는 많은 이용자들이 리그베다 위키를 엔하라고 일컬었다.
  2. 리그베다 위키의 대체재로서는 리브레 위키보다 먼저 출범하였으나, 모종의 사건으로 폐쇄되었다.
  3. 대부분의 위키는 각주를 주로 출처와 보조 설명을 다는데 쓴다. 물론 엔하계 위키에서도 그렇게 쓰지 않는 건 아니다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가끔 있긴 하다.
  4. 떨녀? 당게낭인?…"신조어 63%는 10년 지나면 안 쓰여", 연합뉴스, 2017.01.14
  5. 개소리 집어쳐! 무슨 님을 만난다는 거야! 등
  6. 안 되겠소, 쏩시다! 등
  7. 미러로 바뀜
  8. 나무위키 DB를 포크한 미디어위키 기반의 위키로 정식개장하지 않았다. 현재 일반유저는 회원가입도 편집도 불가능하며 표기 라이선스도 나무위키 라이선스에 맞지 않는 CC-BY 4.0을 표시하고 있다.
  9. 사실 리그베다 위키 사유화 사태 때문에 예비용으로 만든 위키이다. 일단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한 위키이므로 이곳에 분류한다.
  10. 단, 이를 단순한 취소선 드립으로 보기는 힘든데, 실제로 구스위키의 여러 문서에는 취소선과 같이 엔하계 위키의 특징적인 표현들이 많이 보인다. 이는 구스위키의 정책상 아무리 아니꼬운 서술이라 할지라도 지우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 문서의 전체 혹은 일부는 나무위키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