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토막글 오늘도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이 마셔대는 커피의 한 종류. 스타벅스 같은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신다면 높은 확률로 어떤 형태로든 에스프레소를 마시게 될 것이다. '에스프레소'에만 에스프레소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카페라테나 카푸치노처럼 다른 커피도 에스프레소를 베이스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개요
커피 추출 방식으로 이탈리아에서 유래됐다. 이 방식은 아주 곱게 간 커피를 빠르게 추출하는 것이다. 이탈리아어 ‘에스프레소(espresso)’는 영어 ‘익스프레스(express)’와 어원이 같은 말로, ‘빠르다’는 뜻이다.[1] 보통 30ml의 커피를 뽑아내는 데 20초가 걸릴 정도로 빠르게 커피를 만든다고 한다.[1] 하루종일 내리는 더치커피와 비교하면 정말 빠르다.
특징
쓰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커피의 맛과 향이 그만큼 진하게 우러나오는 것이다. 드립을 비롯한 다른 방식들은 커피의 여러 성분 중 물에 녹는 성분만을 추출할 수 있지만, 에스프레소는 중력의 8-10배 압력을 가한 강력한 증기로 물에 녹지 않는 성분도 추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2] 또한 순식간에 추출되기 때문에 그만큼 카페인이 녹아나올 시간이 없어 맛에 비해 카페인 함량은 낮다.[2]
바리에이션
에스프레소를 기반으로 우유거품과 같은 다른 재료를 활용해 만드는, 말하자면 커피판 칵테일을 바리에이션 커피라고 부른다. 놀랍게도 씁쓸한 아메리카노도, 달짝지근한 카라멜 마키아토도 전부 에스프레소가 들어간 커피다.
- 그냥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된다. 얼음물을 부으면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된다. 미국에서 주로 마시는 드립커피와 맛이 비슷해진다고 아메리카노라는 이름이 붙었다. 다만 추출법부터가 드립과 에스프레소로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둘 다 커피라는 것 이상의 공통점은 없다고 볼 수 있다.
- 라테는 이탈리아어로 우유라는 뜻이다. 카페오레(au lait)는 프랑스어로 우유에 커피를 넣은 것이라는 뜻이다. 에스프레소와 우유를 약 1:4 비율로 섞어서 만든다.[2]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난다.
- 에스프레소와 우유를 약 1:2로 섞은 것이다.[2] 우유의 비율이 줄어들어 더 씁쓸해진다. 흥미롭게도 카푸치노는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코파에 속한 수도사들을 부르는 말이었다고 한다. 카푸치노 수도사들의 복장이 커피 카푸치노와 닮아서 그랬다나.[1]
-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를 부어 먹는 것이다. 달고 찬 아이스크림과 쓰고 뜨거운 에스프레소가 충돌하면서 빚어내는 맛이 매력적이다.